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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인 도시경관연구의 현황과 전망
  • 환경과조경 2004년 2월

도시생태학의 범위
1800년대에 도시지역에는 지구인구의 아주 일부만이 살고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인류의 거의 절반이 도시에 살고 있다. 예측에 의하면 2025년에는 인류의 2/3 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 한다. 도시의 급속한 성장은 도시가 많은 인간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설명해 준다. 도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이중적이다. 도시는 문화발달과 경제적 사회적 혁신의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 건축과 통신, 여러 사회기반시설과 작업장, 여가 및 휴양시설을 제공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좁은 공간에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 식물의 개발잠재성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도시는 높은 개발밀도, 적은 녹지 및 오픈 스페이스, 조밀한 교통시설, 공업생산과 늘어나는 폐기물에 의한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이 특징적인 공간이다. 좁은 공간과 극심한 환경오염은 자연환경과 인공환경에 모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도시민의 사회적 공동생활형태와 개인적인 계발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생태적인 관점에서 도시와 도시경관을 연구하는 도시생태학은 여러 학문분야가 관련되는 신생 학문분야이다. 건설과 같은 도시적 이용 그리고 기타 다른 이용의 영향을 받아 고유한 경관을 나타내는 도심지역이나 주변지역에 대한 경관생태적인 연구는 생태지향적인 계획과 개발을 위한 새로운 견해를 제공한다. 도시생태학이라는 연구분야는 도시계획을 통한 환경관리에서 경관생태적인 지식을 적용하고자하는 필요 요구의 증대를 통해 그 의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도시자연보호, 원격탐사, GIS의 적용, 토양포장의 생태적인 기능에 대한 연구와 이의 관리, 물부족 및 수질오염과 관련한 물관리모델 등이 이에 속한다.


도시생태연구의 이용
오늘날 공간에 대한 도시적 이용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농경지 및 산림지가 새로운 도시적 이용으로 전환되거나 또는 현재의 도시적 경관이 지속적으로 재건축되는 이용용도의 전환과 관련이 있다. 도시경관은 소규모 공간에서의 이용을 통해 작고 다양한 구조의 서식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내부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점진적인 이용강도를 나타내고 있다.
도시생태학의 학문적인 연구와 그 결과의 적용은 아주 다양하다. 도시지역의 비오톱지도화와 같은 연구는 도시의 생태적인 이용유형에 근거를 두며 도시생태학의 가장 중요한 기초이다. 이러한 작업들은 1980년대 이래로 이용이라는 문제를 통해 도시생태연구에서 기대치 않았던 인지를 얻도록 했다. 독일에서의 비오톱지도화 방법에 대한 연구자그룹에 의해 지도화 범례가 개발되어 도시에서의 자연보호작업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 이것은 공간계획이나 지리학에서 응용된 토지이용에 대한 현재의 학문적 연구에 대한 상세한 고려가 없이 진행되었다. 오늘날 도시생태연구가 폭넓게 적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자연요소에 대하여 이론적으로 기초를 확실히 하는 경관생태학의 위치는 결여되어 있으며 부족함과 전망에 대한 연구가 아쉬운 상황이다.

경관생태학에서 이용의 정체성, 유형, 평가
토지이용연구는 생태적인 공간분류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가치를 가진다. 그러나 중요하게 고려되었던 것은 자연공간 또는 도시외곽의 경관이용에 의한 사회적 행위의 영향이었다(Neef 1976, 1979, Schrader 1985). 지리적인 경관연구에서 후에 도시생태를 포함하는 생태적인 공간분류에 결정적인 내용이 개발되었다(Neef 1963). 경관형성에서 인위적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서는 이용이라는 개념에 대한 정확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 개념은 60년대에 인문경관연구의 핵심적인 개념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이용이란 인간이 공간을 획득하는 기본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환경의 자연적인 현황에 대한 인간의 요구가 개별적이고 집단 특이적이거나 사회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과 공간의 스칼라에 대한 고려는 일단은 중지되었다.
이용이라는 것은 현황이 아닌 과거이다. 과거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때, 시간적으로 제한된 시각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대개는 토지현황으로 표현되는 지표가 생긴다. 유용한 공간은 동시에 다양한 이용요구를 받고 있으며 이와 함께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용이라는 것은 동일한 지역에서 경쟁적이거나 또는 조화를 이룬다. 지표는 이용과 관련된 공간이며 이용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단지 이용의 결과만은 아니다. 이용이라는 것은 항상 구체적인 공간과 관련을 가진다. 공간의 차원은 토지이용 또는 공간이용이라는 개념을 통해 표현된다. 이용에서 항상 과거가 다루어지기 때문에, 이용의 역사, 이용계획과 같은 시간차원이 있으며, 이 과정은 상당히 복잡할 것임에 틀림이 없다. 토지이용으로서의 공간의 요구종류와 방식뿐만이 아니라 요구목적이 문제가 되며 최근에는 토지이용에 대한 요구의 물질적 결과가 고려되고 있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적잖은 해석의 문제를 일으키고 다양한 개념으로 설명이 된다.

송 인 주 Song, In Ju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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