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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조경대전
- 최초의 조경설계사무소 주축 전시회 -
  • 환경과조경 2006년 1월
지난 2005년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사)한국조경사회(회장 이용훈)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조경대전이 청담동에 위치한 유 아트 스페이스에서 개최되었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조경설계를 업으로 하는 설계사무소 및 엔지니어링업체, 개인 등이 지난 1년 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하는데 의의를 둔 이번 조경대전에는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를 비롯 총 32개 업체가 참여, 46작품이 전시되었다(참여 업체 및 출품작 리스트는 다음 페이지 참조). 특별한 출품자격은 없으며, 한국조경사회 회원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전시 후 자료를 취합하여 작품집도 제작할 예정이어서, 전시회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도 2005년의 조경설계 경향을 한번에 조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조경사회의 고문인 권오준 부사장(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김윤제 고문(대우엔지니어링), 유길종 대표(삼익종합개발), 이규목 교수(서울시립대)와 조경설계대전에 작품을 출품한 조경설계사무소 소장과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행사를 주최한 이용훈 회장(한국조경사회)은 “관련 기관의 자료를 보니, 이제 수도권에만 조경설계를 업으로 하는 업체가 200여개를 헤아리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설계사무소간 교류의 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열리는 조경설계사무소 중심의 이번 전시회가 그런 장이 되었으면 좋겠고, 아울러 조경분야의 홍보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조경설계대전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서 이규목 교수는 축사를 통해 건축과 카운터파트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할 필요성과 타분야가 성취한 바에 필적할만한 우수한 작품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한 후, 얼마전 정영선 대표(조경설계 서안)의 특강을 들으며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꾸미지 않은 듯 꾸미는 경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설계에 있어서의 한국적 정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규목 교수는 마지막으로 기왕에 시작된 조경설계대전이 우수상 시상제도를 두어, 작가로서 활동하는데 자부심이 되고 자랑이 될만한 상을 수여하는 것도 좋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총 2개층에 걸쳐 전시된 작품들은 주로 패널 형태였는데, 씨토포스를 비롯 몇 개 업체는 모델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륀바우의 김인수 소장은 모델에 불투명 박스를 씌운 후 자신이 의도한 특정 눈높이에서만 작품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놓아, 색다른 연출을 시도했다. 출품된 46작품 대다수가 용역을 받아 시행된 프로젝트거나 현상공모 출품작이었던 것에 비해, 동인조경 마당은 구체적인 프로젝트 작품이 아닌 황용득 소장의 드로잉 작업을 따로 편집해 출품했다. 동인조경 마당은 이 작품을 2006년도 달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경설계 서안은 최다 출품작을 선보였는데(총 3작품), 삼성반도체 30주년 기념정원을 비롯 모두 완공작을 소개했다.(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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