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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바뀐 금강산 경관
  • 환경과조경 2008년 8월
1998년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하면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 벌써 10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계속 증가하던 관광객 수가 지난 7월의 금강산 장전항 총격사고로 당분간 주춤하고 있으나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된다면 장기적으로는 북한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에는 개성관광이 시작되었고 앞으로 원산, 백두산 등지로의 관광지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호텔 등 관광시설이 늘어날 것이고 이들에 대한 경관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북한관광은 명승지 탐방이라는 본래의 목적이외에도 북한사람들과 자연스런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호텔, 식당 및 온천장의 직원, 관광지 안내원 등과의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고 가수, 연주자, 기예단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동족애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준다. 또한 왕래하는 버스 창 밖으로 농사짓는 북한주민을 볼 수 있으며, 경비를 서고 있는 부동자세의 북한군인을 보면서 남북분단의 현실을 새삼 실감하기도 한다.글 _ 임승빈·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 일러스트 _ 이샛별(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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