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근현대화 과정에서 획일화된 목표를 암묵적으로 강권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정한 삶의 방식과 속도를 만들었다. 이는 수많은 사람에게 자괴감과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며 여러 사회 문제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을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고려한 다양한 삶의 방식에서 찾고자 했다. 각 지역에 어울리는 라이프 스타일 모델을 제시하면 보다 많은 사람이 원하는 곳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살고 일해 온 부산의 영도에서부터 이를 실천해보자고 마음먹었고, ‘알티비피RTBP(Return to Busan Port)’가 탄생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84호(2020년 4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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