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캐나다 국제정원박람회(The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가 6월 19일 퀘백 주의 그랜드 메티스(Grand-Metis)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캐나다 국제정원박람회는 매년 전 세계의 건축가, 조경가, 디자이너,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열어 새롭고 혁신적인 정원을 선보여왔다. 올해의 주제는 메티사주(metissages)다. 캐나다 원주민과 유럽 이주자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을 의미하는 메티스(metis)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주로 인종차별적 용어로 쓰여 왔다. 이 단어를 정원의 형태로 재해석함으로써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메티사주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조경가, 정원 디자이너, 건축가, 시각 예술가, 산업 디자이너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협업, 토착 식물과 외래종의 조합, 자연 재료와 인공 재료의 결합 등은 새로운 것의 출현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2019년 10월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38개국 200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고, 이 중 5개 팀이 정원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다. 오는 6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그랜드 메티스의 레포드 가든(Reford Garden)에 전시될 다섯 개 정원을 소개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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