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공동주택
드로잉 김호윤
디자인2005
설계사무소 막내 시절, 이제는 기억에도 없는 프로젝트의 초기 계획 단계에서 혼자 A3에 그려본 아이디어 스케치다. 당시 키보드 아래에는 항상 A3 용지가 놓여 있었다. 누가 드로잉을 가르쳐주진 않았으나 선배들의 어깨너머로 드로잉을 배워 조금씩 재미를 붙일 즈음으로 기억된다. 무엇을 그리려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냥 손그림 연습이었으며, 선배들이 하는 드로잉의 카피였다. 당시의 계획과 드로잉에 대한 갈증과 선망에서부터 시작된 듯하다. 본래 업무는 따로 있었다. 설계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집중력과 열정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9호(2019년 1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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