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롱우드가든
  • 환경과조경 2011년 12월

Longwood Gardens

보는 순간 숨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정원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느낌일까? 세상에 무수히 많은 식물원과 수목원, 크고 작은 정원들은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특히 대중에게 개방된 공공 정원은 고유의 미션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대부분의 정원이 추구하는 것은 아마도 사람들에게 식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줌으로써 어떤 궁극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아닐까. 펜실베이니아 주의 작고 예쁜 마을 케넷 스퀘어에 위치한 롱우드가든은 정원 디자인, 원예,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사계절 내내 항상 최상의 전시를 유지함으로써 언제 어느때 정원을 방문하더라도 관람객들은 아주 특별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원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롱우드가든은 듀퐁(duPont) 사와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사의 회장이었던 피에르 듀퐁(Pierre Samuel du Pont, 1870~1954)이 1906년 펜실베이니아의 퀘이커 가로부터 수목원 부지를 매입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롱우드가든이 갖추고 있는 온실과 분수 정원, 이탈리아 정원 등 기본적인 틀이 대부분 이 시기 듀퐁에 의해 설계 조성된 것이다. 롱우드가든은 20개의 옥외정원과 20개의 실내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난, 분재, 바나나, 수련 등을 비롯하여 전세계로부터 수집된 폭넓은 범위의 조경 식물 컬렉션을 보유, 전시하고 있다. 특히 계절의 흐름에 따라 난 전시(Orchid Extravaganza), 봄꽃 축제(Spring Blooms), 릴리토피아(Lilytopia), 분수 축제(Festival of Fountains), 가을 전시(Autumn's Colors), 국화 축제(Chrisanthemum Festival), 그리고 크리스마스(Christmas at Longwood) 등 주요 전시 테마 시즌을 가지고 있다.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