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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조경수관리
  • 환경과조경 2001년 10월
10월의 조경수 관리 ◎수세회복 2001년도는 봄과 초여름 사이에 심한 가뭄이 있었고 여름에는 많은 비가 내려 이식목의 발근 생장에 심한 지장을 주었다. 그러므로 올해 식재된 조경수목은 수세가 쇠약하므로 수세회복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뿌리발근 생장은 잎의 동화작용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잎의 활발한 동화작용을 인위적으로 도와주어 수세회복과 내년의 수목 생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여야 한다. 수목의 동화작용에 있어 4월부터 8월 사이의 동화작용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핵산은 당년의 뿌리발근 생장과 수목의 신장 생장, 비대생장에 이용되지만 9월부터 10월 사이의 동화작용에서 만들어진 동화물질은 수체에 저장되었다가 다음해의 뿌리발근 생장과 신장생장에 이용되므로 9, 10월에는 엽면시비와 영양제 수간주사로 동화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엽면시비는 일반적으로 요소 0.2∼0.5% 용액에 시중 판매되는 엽면시비용 4종 복합비료를 500∼1000배로 희석하여 10∼15일 간격으로 3∼5회 살포한다. 영양제 수간주사는 5%의 포도당을 그대로 주입하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4종 복합비료 중 액체로 된 것을 1000∼4000배로 희석하여 주입하는 것이 좋다. 주입양의 기준은 없으므로 수세상태를 고려하여 약의 양을 결정하여야 한다. ◎약제살포 쇠약목, 이식목은 가을에 약제살포가 대단히 중요하다. 9, 10월에 만들어진 탄수화물은 몸에 저장하였다가 다음해 발근, 생장에 이용되므로 가을의 병충해 방제는 탄수화물 생성과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흔히 낙엽시기에는 병충해 방제를 위한 약제살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가을의 병충해 발생은 수세회복과 수목의 관리보호에 대단히 중요하다. 흡수성해충인 응애류, 깍지벌레류, 진딧물, 방패벌레는 잎의 엽록소를 파괴시켜 동화작용을 방해하고 식엽성 해충인 흰불나방, 자나방, 풍뎅이, 잎벌레, 잎말이나방, 주머니나방 등은 잎을 가해하여 엽량을 감소시켜 가을의 동화작용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특히 침엽수 응애류의 피해는 다음해 잎을 갈색으로 변화시키고 심한 경우 조기낙엽까지 이루어지게 하므로 세심한 관찰로서 피해 발생 시 약제 살포를 하여야 한다. 또한 침엽수의 잎녹병, 활엽수의 노균병, 느티나무의 백성병 등 병이 발생하면 약제를 살포하여야 한다. 가을의 약제 살포시에는 가급적 엽면시비와 병행하여 실시하도록 함이 수세회복과 수목의 건강 유지를 위하여 효과적인 처리 방법이다. ◎효과적인 병충해 방제 조경수목은 대형목을 이식하는 관계로 상당수의 세근이 절단되어 뿌리기능의 쇠약으로 흔히 몸살이라고 하는 수세쇠약 현상이 반드시 오고 수세쇠약에 의한 합병증으로 병충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수세회복 처리와 병충해 발생 예방처리를 실시하여 고사 및 수형 파괴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여야 한다. 또한 식재 후 병충해 발생 유무를 수시로 조사하여 피해를 극소화하여야 한다. 수세가 건강한 수목일 때에는 병충해가 발생된다고 하여도 큰 피해를 받지 않고 소생회복이 가능하나 수세가 쇠약할 때에는 저항력이 없어 고사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이식목에 병충해 방제에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또한 발병한 병충해에 대하여는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방제에 임하여야 한다. 흔히 병충해가 발생되면 발생 병충해에 대한 병충명과 피해상태, 생활사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적당한 약제를 가지고 적당한 시기에 적당히 살포하여 병충해를 구제하고자 하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는 절대로 효과적인 구제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는 농약과 인건비의 낭비이고 대형목을 고사시키는 결과가 된다. 흔히 나무병원에서 해당 병충해에 대하여 약제를 살포하면 좋은 효과가 있고 실무자들이 직접 처리하면 효과가 없는 것은 그들이 제시하는 약제에 대한 처방과 나무병원에서 처리하는 약제에 대한 처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듣는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나무병원에서는 발생 병충해에 대한 정확한 생태와 가해상태를 파악하고 있어 그 병충해 특성에 맞도록 약제와 살포시기, 살포방법을 정확히 선택하여 약제를 처리한 결과이며, 따라서 생태와 가해상태를 모르고 약제를 천편일율적으로 처리하면 효과적인 방제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 사항을 절대로 준수하여 병충해 구제에 임하여야 효과적인 구제를 할 수가 있다. 첫째, 정확한 병충명을 확인 할 것. 둘째, 확인된 병충해의 생태와 가해상태 및 습성을 정확히 파악 할 것. 셋째, 가해 습성에 입각한 약제를 선정 할 것. 넷째, 생태에 대한 정확한 약제 살포시기를 택할 것. 다섯째, 생태에 따라 처리방법과 횟수를 달리 할 것. 여섯째, 가해상태에 따라 충분한 약량을 정할 것. 이상 여섯가지의 기본 요건을 충분히 검토하여 구제에 임하여야 한다.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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