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쉽게 익히는 조경설계 프로그램(1) - 연재를 시작하며
  • 환경과조경 2001년 3월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수학정석"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두툼한 두께와 빽빽한 글씨. 혼자 공부하기에는 여간 부담스럽게 생기지 않았다. 범상치 않은 생김새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한 권씩은 가지고 있었던 책이지만 살짝 책을 덮어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문제집은 풀어야겠고 막상 펼쳐보면 쉽게 진도가 나가는 것은 아니고, 한 장 한 장 보는 이의 의지와 갈등, 좌절이 고스란히 책 옆면에 나이테처럼 검게 남겨진다. 물론 대부분 앞의 일부만 검게 손때가 묻어나 있을 뿐이다. 조경학과에 들어오면 AutoCad라는 새로운 정석을 만나게 된다. 이제는 Photoshop, 3Dmax, Landcad, Excel, Powerpoint 등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정석이다. 용기를 내어 컴퓨터 서적란을 뒤적이다 보면 이내 그 생김새에 주눅이 들어버린다. 5~600page를 넘나드는 막대한 양과 수없이 많은 생소한 단어들...시작하기에는 많은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할 듯 싶다. 하지만 막상 AutoCad나 다른 그래픽 프로그램은 접하다보면 모든 명령어와 툴을 다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생소한 명령어들 속에 조경이라는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명령어와 툴을 먼저 습득하면 다른 부분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경 실무에서 많이 활용되는 AutoCad, Excel, Photoshop, 한글, Ebs, Powerpoint 중에서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AutoCad2000과 Photoshop6.0, Powerpoint, LandDesigner5.0, PhotolandDesigner을 9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9회에 걸친 모든 과정이 끝났을 때, 먼지만 소복하게 쌓인 두툼한 정석의 옆면에 잔잔한 나이테가 그려지길 기대한다. 정태영 Jeong, Tae Young·조경설계 서안(주) 부설 환경설계연구소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