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은 전라북도 동부의 산악지에서 발원하여 만경평야를 가로질러 서해로 유입되는 하천으로서, 예로부터 농·공업용수의 근간을 제공하는 전라북도의 젖줄 역할을 하여 왔으나 도시산업화로 인한 폐수 등의 증가로 점차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만경강에 서식하던 동·식물들의 서식처도 점점 상류로 내몰리거나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만경강은 5개
시·군에 걸쳐 있으면서 전라북도 인구의약 70%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의 활용이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과다한 농경지로의 이용 및 접근성 불량으로 인하여 친수기능은 전무한 편이다.
이런 현실에 전라북도는 만경강의 하천 생태계를 되살리고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만경강 생태하천 가꾸기”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만경강은 하천환경이 그다지 양호하지 못하여 만경강 생태 하천 가꾸기 사업에서 활용할 생태적 요소가 많지 않고, 대상지 및 주변지역이 농경지 및 소규모 주거지로 구성되어 있는 등 경관이 단조롭고 평이하며 과업대상지내에서 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농경지는 가급적 유지하면서 생태하천을 조성하여야 한다는 점이 사업유형 및 위치 결정에 어려움을 주어 한계가 있었다.
만경강 생태 하천 가꾸기 사업에 의해 만경강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태계의 흐름을 유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회복된 만경강의 환경과 전북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를 접목시켜 본 사업의 주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문화의 만남의 장을 조성, 하천환경을 개선하여 만경강이 예전처럼 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토록 함으로써 만경강이 주민에게 노스탈지아의 장소로 이해되도록 하천과 주민의 만남의 장을 형성, 사업부지에 인접하여 조성될 주변지구에 생태위주의 시설들을 도입하여 지역주민에게 경제적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생태와 경제의 만남의 장 조성을 목표로 하였다.
본 사업의 기본원칙은 첫째 하천 생태계 흐름을 유지하고, 둘째 농민의 생활기반 유지, 셋째 후세 안목에 의한 기능도입, 마지막으로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 및 현장위주의 계획이었다.
※ 키워드 : 만경강, 만경강의 경관생태
※ 페이지 : p128~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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