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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의 화기를 누르는 해태어린이공원 ; 풍수적 의미 부여, 시민참여형 어린이공원 준공
  • 환경과조경 2000년 9월
해태어린이공원은 작년말 서울시에서 노후되고 낡은 공원을 재정비하여 주변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푸르름이 가득한 어린이공원 재정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되어 올 6월 준공되었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변 경로당의 노인, 어린이와 동행한 부모 등 여러 계층이 활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개발하였다. 우선 노후된 시설물과 놀이기구, 공원의 주진입로인 동측 인접도로에서의 조망불량 등을 공원이용의 저해요소 로 판단한 후 세대간, 가족간의 대화와 휴식을 위한 시설을 도입했다. 또 마을 공동의 다목적 휴식공간의 기능도 수용하여 지역 전통성이 도입된 놀이공원의 모델이 되도록 조성하였다. 공원에는 상징성을 강조한 해태조형물과 가벽외에 놀이공간으로 부지중앙에 곡선형의 운동 및 놀이 시설을 두고 그 좌측에는 바람개비를 설치하여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하도록 계획되었다. 경사지에 위치하였으나 기존 공원부지의 평탄함을 활용하여 조성하였고 비교적 고지대라서 주변에 대한 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목과 시설물을 배치하였다. 조형물에 풍수적 의미를 부여한 것 뿐만 아니라 식재설계시 전통적으로 불의 기운을 누를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진 소나무, 백합나무, 감나무, 산수유, 살구나무, 백목련, 느티나무 등을 선택하여 수종의 변화감을 유도하고 이야기가 있는 장소를 연출하였다. 또한 놀이시설물은 어린이들이 연령대별로 다른 유희를 할 수 있도록 바람개비, 흔들말,종합놀이시설, 농구대 등을 설치하였고, 산책로는 목재의 질감을 살린재활용 침목을 이용하여 자연형으로 유도하였다. 포장구간은 황토, 고무매트, 점토벽돌, 지압용 자갈 등 작은 공간에 여러 가지 패턴의 포장방법을 사용하여 변화를 주고 포장 군데군데에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모양을 새겨놓았다. 특히 휴게공간에는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팔각정자와 장기판, 지압보도가 설치되어 주민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 키워드: 관악산, 해태어린이공원 ※ 페이지 116 ~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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