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이 바로 그 대상지인데, 이곳은 10여년간의 사용(410여만톤 매립)으로 더 이상 쓰레기 매립이 곤란한 상태였다.
사실 쓰레기 매립장은 다른 지역과 달리 침출수 및 가스 유출, 지반침하 등의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선결되어야 하는데,이의 해결을 위해 대구시에서는 우선 1996년에서 1997년에 걸쳐 50만톤 분량의 건설잔토를 활용하여 평균 5∼6m 높이로 매립한 후, 1, 2단계 공사구간에 대해 10여개의 가스공을 설치했고, 지반 침하를 대비해큰 바위를 넣어서 여러차례 흙다지기를 실시하는 한편 침출수를 하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내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애초에는 수공간을 많이 구상했었는데, 침출수 우려 때문에 대폭 줄이기도 했다. 더불어 비닐하우스를 비롯 대상지내에서 플라타너스, 수양버들, 페츄니아 등을 시험재배해 식물의 생육과정을 관찰, 침출수 및 가스의 유해 여부를 시험하기도 했다. 그 결과 큰 영향이 없다는 판단 하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
진하게 되었는데, 1, 2단계 공사에서는 화초원, 암석원, 약초원, 습지원,분재원, 야외교실 등을 조성했고, 3단계 공사에서는 약용식물원, 방향성식물원, 염료식물원, 대구특산식물원, 수석정원, 유실수원, 생태관찰원, 정형식정원 등을 꾸밀 계획이다. 특히, 대구에 약령시가 유명한 점을 반영해서, 약용식물원, 약초원, 약재전시관 등을 크게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생태공원에도 특색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대곡생태공원 측은 이외에도 공원 조성이 마무리된 후에 야생초 전시회,분재전시회 등을 월별로 개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고, 국내에있는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관찰할 수 있는 무궁화원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무궁화종을 수집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민간인 전문가가 한달에 2번씩 각종 나무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나무병원도 개설, 현재 운영중에 있다.
※ 키워드: 쓰레기, 생태계, 대곡생태공원, 공원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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