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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로벽천 ; 암벽 걷어내고 인공폭포 조성, 대구시민들에 큰 인기
  • 환경과조경 1999년 2월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4동 서신로변 경상여상 담벽. 지난해 이맘때까지만 해도 삭막한 암벽비탈면이 버티고 서서 도시가로의 흉물로 남아있던 곳이었지만 그때를 기억하려는 시민들은 이제 없다. 아니 오히려 여지껏 익숙하다 못해 무관심하기까지 했던 도시내 암벽 비탈면들이 이제야 시민들에게 그야말로 참기 어려운 흉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루하고 답답하기만 하던 이 흉물들이 일부나마 걷힌 것은 지난해 4월 시내의 간선도로변에 위치하면서도 횡방향으로 길게 조성된 경상여상 부근 콘크리트 옹벽의 일부분이 인공폭포로 감쪽같이 탈바꿈함으로써 이곳 대구시민들의 각박한 도시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한 것이다. 길이 50m, 폭 9m, 면적 320㎡의 규모에 총 5억 원의 사업비와 5개월의 공사기간. 사업규모로 보아 그리 대단할 것도 없는 외형이지만 이 공사가 갖는 의미는 적어도 시민들에 있어선 피부로 절감할 수 있는 도시환경의 개선이란 측면에서 더욱 각별하다. ※ 키워드 : 대구 가로벽천, 인공폭포 ※ 키워드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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