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공간과 사회, 인간의 환희와 좌절 등 영상을 통해 도시속에서의 세상보기를 체험하는 기회가 처음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동안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회의실에서“그곳엔 내가 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도시영화제가 바로 그것. 서울시립대 개교 8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무엇보다도 영화를 보는 시각을 달리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영화를 통해 주인공의 연기력과 스토리를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그곳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생활을 엿보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따라서 20세기 문명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정, 도시현상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였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도시속에서의 인간의 소외와 인간성을 다룬 , , , 등과 도시라는 공간과 그 공간에서의 사회상을 다룬 , , , , 등 11편의 장편과 , , 등 3편의 단편 등 총 14작품이 스크린에 비쳐졌다.
※ 키워드: 도시영화제, 도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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