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해와 금년초 2회에 걸쳐 일본의 규우슈우 지방의 주거단지들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여러 대표적인 단지 중에서 구마모토현의 타쿠마 단지의 정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선 친근감이 우러나는 건물스케일과 다양한 건물의 표정 이 아늑함을 더해주는 단지이다. 기존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펼쳐지는 중앙 보행자도로에는 재미있는 살수장치가 설치된 친수공간으로 계획되어 걸어갈수록 호기심이 생긴다. 우리가 늘 말하는 살기좋은 주거단지란 위대한 건축가에 의한 강한 상징성 보다는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체험하는 인간적인 친숙한 환경일 것이다. 요즈음 부각되는 ‘환경 친화적인 단지’ 란 바로 이러한 유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계절적인 관계로 직접 볼 수는 없었던 아쉬움이 남지만 사진자료를 통해서 본 타쿠마단지 어린이들의 여름철 물놀이 광경은 마치 우리들의 어린시절 추억처럼 생동감과 정겨움을 듬뿍 담고 있다.
※ 키워드 _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구마모토 아트폴리스, 타쿠마단지, 카쯔나리 사카모토, 이츠코 하세가와, 야스미츠 마쯔나가
※ 페이지 _ 16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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