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곧바로 하우스텐보스로 가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서야 했다. 나가사키에서 JR로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는 사세보시에 있는 이곳은 일본인의 서구지향적인 면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장소로서, 운하와 제방 등 사람의 지혜로 나라만들기를 추진한 네덜란드를 모델로 태어난 거리이다. 또한 거리 곳곳마다 구미형의 리조트스타일이 섬세하게 연출되어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튿날 운젠으로 향했다. 운젠은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운젠 아마쿠사국립공원이 있는 비교적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화산이 발달한 온천지대로, 그리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러 오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인기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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