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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문화교류의 길목 ; 서안(西安)과 돈황(敦滉)
  • 환경과조경 1994년 7월
협서성 소재지인 서안시는 관중평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면적은 2,295㎢로서 시내인구 2백 70만명을 포함한 6백만명의 인구가 살고있다. 서안의 옛 이름은 장안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고도이며 3천여년의 역사중 1천여년간 주, 진, 한, 수, 당 등 11개 왕조의 도읍지에다 73위나 되는 황제의 무덤과 궁전터, 불교사찰 등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미 2100년전 한나라 때부터 실크로드의 시발점으로 외국과의 문화를 교류했으며 당나라 때에는 ‘동양의 국제시장’으로 각광받아 각국의 사절과 유학생, 승려, 상인들이 몰려들었던 국제도시이기도 하다. 지도를 펼쳐보면 본격적인 실크로드란 돈황에서부터 시작됨을 알 수 있다. 천산북로는 하미, 우르무치, 우스를 통하는 황량한 고비사막과 천산남로는 하미, 투르판, 언기, 쿠챠를 통과하는 코스, 타크라마칸 사막의 남로로는 누란, 체르첸, 니야, 호탄을 지나 간다라지방으로 나아가는 3개의 루트를 이룬다.


※ 키워드 : 서안, 하서회랑, 돈황
※ 페이지 : 17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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