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현대사회는 국제적으로 극명한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조경분야란 건물과 공공장소의 설계 뿐 아니라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감시하는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건축은 다른 예술의 역할을 결정짓는 모태와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조경분야는 특히 도시와 교외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젠 생태학의 시대에 지구보존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예술과 건축 그리고 조경의 융합이 절실해진 시대입니다. 자연이 담겨있는 정원이란 ‘큰 사건’의 주인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으며 상황, 환경에 대한 기준이 되며, 자연보호에 대한 인간의 역할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되리라 봅니다. 이제 조경가들이야말로 생태학적으로 영감을 받은 많은 디자이너들중에서도 선두주자가 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월간 환경과조경의 발행은 동·서양에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특성을 지니면서 2000년대를 향하여 가장 중요한 사상과 이념을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 페이지 : 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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