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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조경의 날
  • 김세진
  • 환경과조경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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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시민의 정원’의 모습 ⓒ정준식

 

지난 3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조경학회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의 주최로 2014년 제11회 조경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3월 3일을 조경의 날로 제정하여 갖는 첫 번째 행사인 만큼 많은 조경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양병이 이사장(한국내셔널트러스트,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2부 조경의 날 기념식, 3부는 서울광장에서 시민참여 정원만들기 행사로 진행되었다.

양병이 이사장은 “조경의 날로 정한 3월 3일은 공원법의 제정일이며 경주 안압지의 축조일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조경을 알리고 조경인 서로 결속을 다지며, 분야를 자가진단,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경의 날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조경의 키워드로 시민참여와 융합, 문화, 건강과 힐링, 기후변화, 사이버 공간 등을 언급하며 위기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배 회장(한국조경학회,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올해부터는 범조경계의 공동주관으로 바뀌면서 조경계 통합의 새로운 잔치로 큰 의의가 있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더불어 조경계 발전을 위한 상설연구기관의 전 단계로 두 가지의 연구센터 ‘정원학연구센터’와 조경학회내 ‘조경정책연구센터’를 발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노근 국회의원(새누리당)은 “특정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가 나타나야 그 분야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법적인 제도가 뒷받침 될 때 상징적 의미도 가질 수 있고, 일도 추진력 있게 진행된다. ‘조경산업진흥법’ 제정을 통해 조경 산업을 발전시켜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람 있는 일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조경의 날을 기념하며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과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공로상이 수여되었다. 국토교통 부장관 표창은 조동범 교수(전남대학교 조경학과), 조경진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장대수 대표이사(청경엔지니어링), 정복현 대표이사(삼흥엘앤씨), 김정식 대표이사(온유조경), 정길균 대표이사(케이엘에스), 한국수자원공사, 류기혁 주무관(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이 수상하였다.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은 진상철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안승홍 교수(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김인수 소장(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신현돈 대표이사(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양기방 편집국장(한국건설신문), 전승범 대표이사(이우환경디자인), 허남태 대표이사(신정조경), 조성학 대표이사(예진조경건설), 김득일 대표(명산), 조영철 부장(GS건설)이, 공로상은 노영일 대표이사(예건)가 수상하였다.

공로상을 수상한 노영일 대표이사는 “요즘 조경산업진흥법 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민생과 관련된 법률들의 추진이 폐기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힘으로 국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빠른 시일 안에 조경산업진흥법을 통과시켜 우리 업계 독립법률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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