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영국왕립원예협회 사진 공모전
지난 4월 1일, 2022 영국왕립원예협회 사진 공모전(RHS Photographic Competition, 이하 RHS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1804년 창립된 영국왕립원예협회는 정원·원예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왕립원예협회가 주관하는 RHS 사진 공모전은 정원 가꾸기와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작품 접수 비용을 받지 않고 사진 촬영 기종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참여 부문은 매년 조금씩 변한다. 올해에는 정원, 야생 식물, 식물, 매크로, 창의성, 실내 가드닝, 소셜 미디어, 11~17세, 11세 미만, 포트폴리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캄 칼란데
실내 가드닝 부분에서 2위를 차지한 우승민의 ‘캄 칼란데(Calm Calanthe)’는 국립세종수목원 난과식물전시온실에서 촬영한 새우난초 사진이다. 우승민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 마음에 희망의 빛이 스몄다. 도심 속 일상에 자리한 수목원, 그곳에 꽃이 있고 행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승민은 RHS 사진 공모전의 3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그는 2020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거울연못을 촬영한 ‘드리미 모닝Dreamy Morning’으로 기념 정원 부문 2위, 2021년 양평 산나무 테마공원 두메향기에서 산부추를 촬영한 ‘트윙클링 앨리엄Twinkling Allium’으로 식물 부문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 환경과조경 409호(2022년 5월호) 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