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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회 좌담] 2019, 환경과조경의 변화를 진단하다
  • 편집부
  • 환경과조경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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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오


지난해 환경과조경편집팀은 유독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종이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고 독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그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로 201812젊은 조경가상을 신설했고, 환경과조경20191월호부터 디자인과 콘텐츠의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했다. 환경과조경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는 열혈 독자라면, 지난 일 년간 지면에서 꾸준히 이루어졌던 실험들이 이번 리뉴얼에 반영되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진단하고자 지난 314일 늦은 5, 편집위원들이 모였다. 잡지의 구성, 편집, 디자인부터 조경 매체의 역할, 지향점, 앞으로 다루어야 할 콘텐츠까지, 다층적 토론이 이어졌다.

 

남기준(이하 남) 오늘 2019년 상반기 편집위원회 좌담의 아젠다는 네 가지다. 이야기 나누고자하는 첫 번째 주제는 2019년을 맞이해 단행한 디자인 리뉴얼이다. 지난 20141월호를 기점으로 환경과조경은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내용과 형식의 개편뿐만 아니라 영문 제호도 ela(environmental landscape architecture)에서 laK(landscape architecture Korea)로 변경했다. 리뉴얼 5주년을 맞이해 20191월호에서는 표지부터 본문 편집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에 변화를 꾀했다. 2014년부터 이어 온 장수 꼭지 그들이 설계하는 법의 막을 내렸고, 최이규 교수의 인터뷰 연재물 다른 생각, 새로운 공간도 마침표를 찍었다. 그 대신 당신의 사물들’, ‘도면으로 말하기, 디테일로 짓기’, ‘그리는, 조경’, ‘공간의 탄생, 1968~2018’ 등 새 연재물을 마련했다.


두 번째 회의 주제는 작년 말 환경과조경이 신설한 젊은 조경가상이다. 1회 젊은 조경가로 호원의 김호윤 소장, HLD의 이해인·이호영 소장이 선정됐고, 1월호와 2월호를 젊은 조경가 특집으로 꾸렸다. 이 상과 특집호에 대한 반응과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 의견을 듣고자 한다.


세 번째 아젠다는 1, 2월호에서 다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설계 국제공모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설계공모. 공모전을 다룬 방식과 지면 구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한다. 주상절리대 공모의 경우 조경이상이 주최한 별도의 공개 비평 모임도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광화문광장 공모의 경우, 공모는 이미 끝났지만 프로젝트의 문제와 방향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편집위원들은 전문가로서 광화문광장 사업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마지막 의제는 이번 리뉴얼과 함께 신설한 코너 이달의 질문에 대한 것이다. 이번 4월호의 질문은 환경과조경을 읽는, 혹은 읽지 않는 이유는?”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최근 많은 종이 매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잡지 매체는 독자를 유지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환경과조경도 지속가능한 잡지를 꿈꾸며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환경과조경이 더욱 친근하게, 매력적으로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듣고자 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72(20194월호) 수록본 일부

 

일시 2019314일 오후 5

장소 환경과조경 회의실

 

남기준 편집장

민성훈 수원대학교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

박승진 디자인 스튜디오 loci 소장

배정한 편집주간,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이호영 HLD 소장

최이규 계명대학교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교수

 

정리 김모아 기자

 

녹취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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