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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흘리는 땀방울로 우리는 하나! - 제11회 조경인 체육대회
  • 환경과조경 2001년 7월
봄이라기보다는 초여름의 느낌을 주는 강한 햇빛이 내리쬐던 지난 5월 19일, 조경인의 결속과 단합을 다지며, 선후배의 정을 다시금 확인케 하는 조경인 체육대회가 (사)한국조경사회(회장 강인철)의 주최로 서울시립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때이른 더위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 약 35개 업체, 7개 대학에서 5백여명의 많은 인원이 참여, 높은 관심을 반영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로 11회를 맞아 보다 재미있고 알찬 대회를 위해 이벤트 업체(늘푸른)와 함께 진행하는등 새로워진 면모를 과시, 참가자들의 흥을 돋구기도 했다. 다양한 유니폼이 돋보이는 업체별 입장과 남녀선수가 함께한 성화봉송이 실시된 후,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강인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에 조경인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행사가 조경인 화합의 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준 회장(한국조경학회)의 축사, 선수대표 김택수 씨(동양워터테크(주))의 선수선서와 김봉년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연 대회는 경기개시에 앞서 내빈과 참가자가 함께한 준비운동이 있었는데,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을 하며 땀방울을 떨구면서도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었다. 준비운동로 함께한 몸풀이체조에 이어 곧바로 족구경기 예선과 축구경기 예선이 진행되었다. 인기종목인 족구경기에서는 각팀이 준비한 도구를 이용,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축구에서는 각팀 연합으로 조를 이뤄 경기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족구결승과 축구결승이 있었고, 이벤트경기로 신발 비행, 계란던지기 등의 직장 단독경기와 단체말타기, 협동열차, 줄다리기, 동대문게임 등의 직장이 연합된 조별경기가 진행되었다. 남녀 각 1명씩의 대표가 업체별로 참여한 계란 던지기에서는 계란을 온몸으로 받으며 깨뜨리는 아쉬운(?) 모습이 속출하기도 했지만 몸을 아끼지 않고 참여하는 모습이었고, 직장연합으로 이루어진 조별 경기인 줄다리기, 협동열차, 단체말타기 등의 경기에서는 회사나 학교의 벽을 허물고 함께 단합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의 결속을 다지는 체육대회의 의의를 보여주는 듯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후 5시까지 벌어진 열띤 개인별, 업체별, 조별 경기 결과 영예의 종합우승은 족구, 신발비행 등 여러 종목에서 상위의 성적을 보인 (주)금강아트휀스가 차지하였고, 족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동양워터테크(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축구경기에서는 (주)경기기술단, 예건산업(주), 한경대학교 등 10개사 2개학교가 포함된 1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항상 체육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단축 마라톤에서는 남자부문에서 조용준 씨(서울시립대)가, 여자부에서 고혜옥 씨(목우환경디자인)가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작년에 이어 가장많은 학생이 참가한 경주대학교가 입장상을, 4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동국대학교가 응원상을 차지, 멀리서 조경인 체육대회에 참여한 수고를 선물로 덜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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