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느티나무와 인사 나누는 마을마당- 안양시 비산3동에 버려진 공터 이용한 소공원 개장
  • 환경과조경 2001년 6월
느티나무와 인사 나누는 마을마당 - 안양시 비산3동에 버려진 공터 이용한 소공원 개장 지난 5월 개장한 안양시 동안구 비산 3동의 소공원. 오래전 버려진 땅이고 급경사지여서 활용 가능성이 부족했던 이곳을 안양시가 매입, 마을 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했다. 마침 이곳 주변이 구도심으로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데다 바로 인근에는 비산초등학교도 있고, 작은 교회도 있어 공원을 이용할 충분한 수요가 예상되기도 했다. 또한 이 대상지내에는 수령 약 100년에 달하는 대형 느티나무가 암반위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기도 한데, 이 나무는 오래전부터 마을의 정자목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왔고, 이번 공원 조성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주위는 경사지일 뿐만 아니라 대형 바위가 위치해 있어 이용에 불편했던 것을 목재로 데크를 조성한 다음 테이블과 벤치를 배치해 주민들이 나무 그늘에서 모여 쉴 수 있는 충분한 장소를 제공하게 되었다. 한편 이 공원은 죽은 나무를 원형목 포장에 사용하고, 간벌목을 이용해 테이블과 벤치를 만드는 등 자연재료를 이용했고, 기존 지형과 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계획되었다. 경사진 대상지를 따라 명자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산벚나무, 살구나무 등을 식재, 나무사이로 난 계단을 오르내리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인데, 화살나무, 진달래, 철쭉 같은 관목과 각종 지피 식물도 군데군데 꽃을 피우고 있다. 기타 시설물로는 운동을 위한 몇가지 체력단련기구가 있고, 사각정자가 2개소 배치되었으며, 진입부에는 자갈을 이용한 원형문주가 설치되어 공원입구로서 인식을 심어주고 있기도 하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