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몸담고 있던 설계회사의 부도로 인해 자연스럽게 자신이 하고 있던 프로젝트를 떠맡은 이래 지금까지 ‘오프제프렌’이라는 조경계획, 설계 전문 업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문현주 소장. 그는 먼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통토환타지아, 대전 엑스포 전력관, 인천대학교 중앙광장, 제주 서라벌 호텔, 태광CC클럽하우스 중정.... 올해로 7년째인 오브베프렌에서의 제법 굵직하게 손꼽히는 그의 실적들이다. 매끌매끌 둥글둥글한 조형물과 생동감 있는 수경 요소가 어우러진 그의 근작들을 보면 곡선이나 원을 모티브로 한 환경조형물이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릴적, 한면이 통유리로 된 낙산 판자집에서 본 남산의 부드러운 스카이라인이 각인되어 아마도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가 봅니다. 그 부드러운 곡선과 하늘을 여백으로 갖는 여유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한국종합조경공사와 9년간의 독일 생활 후 한국마하우어 설계실장을 거치면서 예술로서의 조경을 익힌 문소장의 조경관은 남다르다.
※ 키워드:오프제플랜, 문현주 소장
※ 페이지: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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