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50대에 가서 어머니의 유품과 싼시메온에 있는 거대한 토지를 상속받아 지은 허스트캐슬은 그가 소년시절에 어머니를 따라 파리의 루브루 박물관에 갔을 때 “다른 것은 말고 바로 이것 루브루 박물관을 사달라”고 떼를 쓴테서 기인한다. 그 때 그의 어머니는 “네 힘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다 루브루 박물관을 지어보렴”하고 충고했고, 당시의 그 열망으로 시작한 작은 박물관 같은 성이 바로 허스트성이다. 그중 압권인 것은 로마황제의 수영풀보다 더 크고 아름답게 지은 야외수영장이다. 실내풀도 있는데 냅튠풀은 11년간이나 지은 것에 비해 로만 실내풀은 단 2년동안 이탤리의 숙련공들을 불러다 지었다. 이태리산 청색 모자이크와 금색 모자이크로 견고하게 지은 로마의 형식을 그대로 카피한 듯한 대리석 조각과 난간 손잡이 등의 예술적 디자인은 보는 이의 넋을 잃게 한다. 성은 3채로 되어 있는데 도서실로 쓰던 방은 7천5백권의 양서를 갖추고 있고, 30명의 귀빈들이 식사를 하던 식당들은 구라파 명문가의 최고로 호화롭게 인테리어 되어 있다.
※ 키워드: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허스트 성
※ 페이지: 12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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