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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토피아
  • 환경과조경 1990년 3월
우리나라에는 청학동 뿐 아니라 예부터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 있어 이를 문학적으로 묘사했거나 실천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었다. 유토피아에의 향수는 그 형식과 내용은 달라도 세계 어느 문화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런 면에서 볼 때 이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사유 혹은 행동양태가 아닌가 생각된다. 예컨대 미국에는 유럽의 종교나 사상가의 영향을 받아 1660년부터 200여년간 거의 200개 이상의 이상촌들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였고, 아직도 그 명맥을 유지하는 것들도 있다. 그러나 이 속에서 삶이 과연 이상적인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그것은 유토피아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좋은 장소이면서 동시에 이 세상에 없는 장소를 뜻하기 때문이다. 서구에서의 유토피아는 그 기원이 플라톤의 공화국이나 원형의 도시로 거슬러 올라 가지만, 유토피라라는 말 자체는 중세 토마스모어의 소설에서 처음 쓰였다. 이글에서는 우리나라에 예부터 내려온 전설이나 문학작품 혹은 기록을 통하여 유토피아의 변천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 키워드 : 기호학, 경관
 ※ 페이지 : p144 -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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