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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조경,환경분야 문예,미술,사진 공모 ; “자네, 고향이 어딘가?” 수필부분_경원대 조경학과 3학년 김성연
  • 환경과조경 1994년 2월
“서울 600년”이라는 제한을 너무 의식한 탓인지 응모한 글 대부분이 “서울”을 설명하는 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특히 수필부분에 있어서 서울에 관련된 많은 내용을 나열하고 있으나, 그 내용들이 횡적연관을 맺지 못하고 주제 밖에서 맴돌고 있어 안타까웠다. 너무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담으려는 욕심이 빚어낸 결과인 것이다. 가작으로 뽑힌 “자네, 고향이 어딘가”는 글을 구성하고 전개하는 솜씨는 노련하나 주제를 살리는 필연성이 허약한 흠을 지니고 있다. 정든 고향의 이미지와 길 잃었던 어린 시절의 삽화 연결에 억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고 눈물이 솟을 만한 그런 삽화제시였다면 아주 훌륭한 수필이 되었을 것이다.


※ 페이지 : p161~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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