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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숲 신체검사’, 1급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_ 박윤흔 전환경부장관 대담
  • 환경과조경 1995년 2월
우리나라 온대중부림의 생태적 천이발전 단계는 보통 소나무림, 참나무림, 서어나무림, 까치박달나무림으로 마지막 단계인 서어나무림과 까치박달나무림이 우점종인 숲을 극상림이라고 부른다. 숲이 파괴되어 극상림에 도달되는 시간이 우리나라의 경우 이백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하다. 지금 파괴된 숲은 앞으로 백년은 잘 보호해야 극상림으로 발달되고 다양한 생물들이 어울려 살게 될 것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거의 모든 생태계가 신음하고 있다. 등산로 인근 경사가 완만한 곳은 사람들이 밟고 다녀 키작은 관목과 풀이 모두 밟혀 죽고 노출된 흙은 딱딱하게 굳어버려 비가 와도 땅 속으로 스며들지 않아 키가 큰 나무에서 종자가 떨어져 싹이 나도 뿌리가 땅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어 말라 죽은 곳이 대부분이다.
레이첼 카슨 부인의 침묵의 봄 제9장과 10장에 언급되었듯이 우리 인간이 눈 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여 저지른 과실이 동식물 생태계를 어떻게 교란시키며 또 특정지역의 조류와 여타 생물에 미치는 치명적 영향을 생각지 않으면 끝내 인간은 지구를 파멸시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박윤흔, 환경부장관, 환경보호, 환경정책, 환경개선
※ 페이지 : 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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