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의 탄생과정
2013년 5월. 세종호수공원이 완공되었다. 2009년 3월 턴키설계를 시작하여 기본설계4개월, 실시설계 6개월 그리고 3년간 공사를 했으니, 꼬박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세종호수공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탄생과 맥을 같이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시절 ‘행정중심의 녹색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도시개념 국제공모전 당선작 중 안드레 스페레아 오르테가(Andres Perea Ortega)의 “천 개의 도시(The City of Thousand Cities)”안이 도시의 큰 틀과 중심행정타운, 중앙녹지공간 개념의 바탕이 되었다. 이후 정부청사가 위치하는 중심행정타운은 “Flat city/Link city/Zero city” 라는 제목으로 도시의 수평적 구조와 유연한 관계를 강조한 미국의 발모리 어소시에이트(Balmori Associates)와 해안건축의 마스터플랜이 당선되었으며 이 때 처음으로 세종호수공원과 중심행정타운의 뼈대가 잡혔다. 이후 중앙녹지공간에 대한 국제현상공모에서 해인조경의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 안이 당선되면서 중심행정타운과 중앙녹지공간을 매개하는 공간인 세종호수공원의 기본계획이 수립되었다. 2009년에는 ‘중심행정타운 블루그린네트워크 조성사업’ 턴키 결과 조경설계 서안과 계룡건설이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되었는데, 이는 중심행정타운 내 호수공원과 실개천 그리고 근린공원과 녹지를 아우르는 설계였다. 특히 이 사업은 LH에서 발주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조경관련 턴키설계였는데, 준공이 된 현시점에서 그 과정의 장단점은 한 번쯤 되짚어봐야 할 중요한 사안일 것이다.
디자인 철학과 호수의 구조
세종호수공원에는 이 도시를 구상했던 많은 이들의 철학이 담겨 있다. 특히 도시의 중앙부를 비워두며 환상형의 민주적이며 기능이 분산된 위계가 없는 도시를 구상한 오르테가의 철학과 발모리의 마스터플랜에 담긴 수평적 구조의 시민친화적인 평평한 도시구조의 철학은 도시와 유연한 관계를 맺기 위한 바탕이 되었다. 특히 호수공원과 중앙녹지공간을 녹색의 공간으로 비워두고, 그 주변으로 도시상징문화시설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도서관, 행정지원 및 컨벤션센터, 대통령기록관 등을 환상형으로 배치하는 세종시의 ‘도시상징프로젝트’는 호수의 구조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Landscape Architecture _ SEO-AHN TOTAL LANDSCAPE
Landscape Construction _ Kyeryong Construction Industrial co., ltd + Samsung Everland inc +
Samsung C&T Corporation
Client _ LH(Korea land & housing Corporation)
Location _ Sejong-ri, Yeongi-myeon, Sejong-si, Korea
Landscape Area _ 615,183m2(Lake _ 322,800m2~326,600m2)
Competition _ 2009. 7. 14.
Completion _ 2013. 5.
Photograhp _ Park, Sang Baek
Editor _ Kim, Jeoung Eun
Translator _ Hwang, Ju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