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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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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 모아엘가2차
남악신도시는 전남 영암호 주변의 목포시와 무안군에 걸쳐 개발되고 있으며, 전라남도청과 각종 유관기관이 이전되면서 행정타운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서남부권의 신도시다. 모아엘가2차는 40% 이상의 풍성한 녹지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남악지구를 관통하는 남창천의 지천과 인접해 이후 조성될 어린이공원과 경관녹지까지 단지의 경관요소로 담아내는 녹색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조경은 풍부한 녹지를 기반으로 남도의 기후조건을 활용함으로써 상록활엽수를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며, 매립지인 대상지 특성과 무안의 지역적 상징체계를 접목하여 연꽃을 테마로 공간 및 통합시설물계획을 진행하였다. 특히 연꽃의 이미지를 활용해 단지 곳곳에 배치된 엘가퍼골라는 브랜드이미지가 성장하고 있는 모아엘가의 새로운 조경요소가 될 전망이다. 연화운무(蓮花雲霧) 무안의 상징인 백련과 영암호의 운무를 테마로 한 중심공 간으로, 보행자출입구에서 인접공원까지 단지 중심축을 따라 풍성한 녹지를 확보하고 산책동선을 조성했다. 주민복지시설 전면에는 연꽃을 형상화한 커뮤니티 쉼터엘가퍼골라를 조성하고, 녹지축의 종점에는 생태계류와 작은 석가산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공원으로의 경관적, 물리적 연결성을 높였다. 돌 틈 사이의 안개분수가 만들어내는 운무가 계류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녹색주거 조금 떨어져서 단지를 바라보면 주거동 사이의 녹지축이 훤히 보인다. 주거동의 측벽이 노출되는 부분에는 낙락장송 을 군식하여 끊어질 듯 이어지는 짙은 초록의 스카이라인에 먼저 눈이 가게 된다. 가까이 다가가 단지 입구로 들어서면 잘 생긴 소나무를 뒤로하고 후박나무 가로수와 제주팽나무 등 짙은 녹음수가 푸르름을 더한다. 단지 내 녹지들은 마운딩 처리가 되어 공동주택단지의 인공지반환경 특성상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식재토심을 최대한 확보하였다. 또한 하층식재에 특별히 공을 들여 토양유실을 방지하고 입체적인 녹지경관을 유도하고 있다. 녹색그늘 모아엘가는 외부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시설보다는 식재에 훨씬 비중을 많이 두었다. 휴게공간에도 퍼골라와 같은 시설물보다는 가급적 녹지를 늘려 그늘식재를 활용한 쉼터로 조성했으며, 운동공간 역시 포장경계를 없앤 친환경 흙포장을 도입해 자연스럽게 인접 녹지와 어울리도록 하였다. 건강산책로 단지의 동쪽 경계를 따라 흐르고 있는 남창천의 지천은 경관녹지와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되어 녹지의 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으며, 인접한 중고등학교까지 연결되어 학생들의 등하굣길로 이용되고 있다. 건강산책로는 이 녹지의 켜를 이어 남북방향으로 단지 내 주요 외부공간들을 연결하고 있으며, 어린이공원과는 직접 연결되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Architect _ Moa Housing Construction Co., Ltd Landscape Architect _ Gaia Global Co., Ltd Location _ Apartment Houses Block 21, Namak-ri, Samhyang-eup, Muan-gun, Jeollanam-do Area _ 28,406m2 Landscape Area _ 12,100m2 Completion _ 2013. 09. Photograph _ Park, Sang Beak Editor _ Lee, Hyeong Joo T ranslator _ Ahn, Ho K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