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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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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거진 가격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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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목장
2011년 초록이 지천이던 여름,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오면서 오대산에서 병풍처럼 펼쳐졌다가 동쪽으로 휘어져 선자령과 대관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다시 서쪽으로 갈려 나온 완만한 능선을 따라 초지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 골짜기의 중턱에 우사와 방목한 소들이 있었다. 건너편 능선에는 목구조와 블록으로 지어진 오래된 우사가 지어진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고, 그 안에는 소들이 있었다. 구름이 수시로 모습을 바꾸는 하늘 아래 바다처럼 너울지는 초지와 소 울음소리, 풍력발전기의 두툼한 굉음이 들리는 낯선 풍경의 역사는 1970년대 중반 목장이 들어서면서 만들어졌고, 지난 40여 년간 공식적으로 외부에 개방된 적은 없었다. 이 300만 평의 목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새가 날개를 펼친 형상의 목장은 송천이 만든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단지로 나뉘어져 있다. 설계가 진행되는 동안 1단지에 신축 우사가 지어지면서 2단지의 우사는 폐쇄되었지만 초지에서는 여전히 일 년에 두 번 이상 수확한다. 목장 내에 있는 연수원은 제한적으로만 이용되고, 목우원이라 이름 붙은 정원은 조심스럽게 손질되어 왔지만 이용한 지 오래되어 쇠락해버렸다. 초지와 초지를 잇던 촘촘한 작업로는 목장일이 기계화되면서 주요 동선을 제외하고는 이용되지 않았다. 흔적만 남은 길 위에는 온갖 풀이 우거져 발길을 놓을 수 없었고, 목장 여기저기에 오래된 살림살이가 버려진 듯 적재되어 있었다. 목장에는 생산지로서 정돈되지 않은 어수선함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풍경의 호방함과, 목축과 목초 재배를 위해 필요한 시설과 숙소 이외에는 군더더기가 없는 목장은 시간의 켜가 쌓이고 지켜진 또 다른 자연이었다. 개방에 따른 공간의 재구성에는 목장의 고유한 기능인 목축과 꼴牧草의 생산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관람객을 맞이할 것인가, 목장이 가진 압도적인 풍광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어떻게 온전히 느끼게 할 것인가, 그리고 이제는 쇠락해버린 정원을 어떻게 다시 살려낼 것인가 하는 실질적인 과제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어떤 방식으로 개방을 할 것인지, 거기에 따른 개발의 수위와 방식을 정하는 것이 필요했다. 기존 목장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공간으로 계획하는 일은 목장 고유의 기능을 유지하고 그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이다. 이를 위해 공간을 기능적으로 분리하여, 목축을 위한 기존 공간에 체험 목장의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이 충돌하지 않고 엮일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시설을 집중하였다. 여기에 작업로를 매개로 공간을 엮었다. 또 기존 시설과 지형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기능의 공간으로 바꾸고, 쓰임의 가변성을 위해 비우거나 내버려두기도 했다. 이렇게 무심한 풍경 속으로 들어가 그 자체가 되거나 풍경을 마주한 자리에 ‘작은’―물론 ‘작다’는 것은 상대적 의미지만― 표식만 놓아 고개 들어 바라보게 하였다. 목장의 축척과 사람의 축척을 이어주는 매개로서 시설물을 놓고, 이것들이 이 낯선 풍광에 어울리는 새로운 경험을 위한 트랜지스터(transistor)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리고 단계별 개발을 위해 실행의 우선순위에 따라 실시설계와 공사가 진행됐다. 글 이수학 사진 유청오 설계 및 감리 아뜰리에나무(이수학) 1·2단지 마스터플랜계획: 서은진, 조정원 1단지 실시설계: 윤중열, 신상의, 서은진, 송현정 1단지 산책로 실시설계: 윤중열, 송현정, 박윤하 감리: 윤중열 시공 한일개발 발주 한일산업, 우덕축산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면적 1 ·2단지 마스터플랜계획: 11,032,700m2 1단지 실시설계: 5,889,700m2 중 초지마당, 놀이정원, 목우원, 우사구역, 산책로 준공 2014. 08. 아뜰리에나무는 처녀자리 초은하단의 국부은하단 속 오리온팔 끝에 있는 태양계 중심별의 세 번째 행성에 뿌리를 내린 나무, 이 우주의 극소미립자로, 우주 시간의 찰나(刹那)로 지내면서 정원, 마당, 공원, 광장, 거리, 마을, 도시의 하부 구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꿈은 당신의 마음에 나무 한 그루 심는 것. 마음의 뜰과 숲을 만드는 일, 그리고 그 풍경 속으로 함께 들어가는일. 불시착한 2002년부터 체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www.ateliernamoo.com
파리의 공중 산책로, 프롬나드 플랑테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Promenade Plantée는 여타 조경 작품들과는 다른 계기로 우리에게 알려졌다. 프롬나드 플랑테의 조성 과정에는 프랑스 현대 조경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화려한 국제공모전도, 거대한 규모와 난해한 설계 언어로 무장한 설계안도 없었다. 조성당시에는 라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이나 앙드레시트로엥 공원Parc André Citroën, 베르시 공원Parc de Bercy 같은 미테랑 대통령의 그랑 프로제Grands Projets에 가려 큰 이목을 끌지도 못했다. 조성된 지 10여 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영화 ‘비포 선셋Before Sunset’(2004) 덕분이었다. 9년 만에 재회한 연인이 서로의 기억을 더듬으며 감정을 재확인하는 장면의 배경이 되면서, 프롬나드 플랑테는 주민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즐기는 파리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뉴욕의 하이라인이 유명해지면서 고가 폐선부지를 활용한 공원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프롬나드 플랑테와 그 아래의 비아뒥 데자르Viaduc des Arts도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산업혁명의 유물이지만, 처치 곤란한 골칫거리가 되어 버린 도심 내 고가 폐선부지를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공원을 조성한 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참신하고 획기적인 방안이었다. 근대 대도시와 철도 19세기 서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난 산업혁명과 도시화의 증거 중, 여전히 그 자취를 깊게 남기고 있는 것으로는 철도를 들 수 있다. 전에 없던 규모와 속도로 물류와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철도는 진보의 상징이었다. 오스만화로 더 잘 알려진 제2 제정기 프랑스에서도 철도는 국가의 자부심이었고, 철도역은 도시를 대표하는 근대의 대성당이었다. 효율성이 우선시 되었기에, 도심 한복판을 철로가 가로지르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845년 ‘작은 벨트’라는 뜻의 도시철도Petite Ceinture가 최초로 파리에 등장했고, 도심 내외를 연결했다. 1859년 운행을 시작한 바스티유 선은 바스티유와 뱅센느 숲Bois de Vincennes 사이를 왕복했고, 파리 동쪽의 12구를 직선으로 관통했다. 1969년 RERRéseau Express Régional(지역고속전철망)이 도입되면서, 도시철도는 운행을 중단했다. 이후 남겨진 고가 폐선부지는 도시의 진보와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시기를 뒤로 한 채, 철거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도심 내 흉물로 전락했다. 이는 근대 산업 유산의 공통적인 문제였고, 이 난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안은 미테랑 대통령 시기의 프랑스에서 등장했다. 프롬나드 플랑테는 독자적인 공원 조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그랑 프로제에 포함된 바스티유 국립 오페라 극장의 형성에 수반된 주변 환경 정비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새로운 오페라 극장을 위한 국제공모전의 지침에서 파리 시 당국은 광장까지 이어지는 연속된 산책로가 철로의 플랫폼과 동일한 높이로 조성되어야 함을 명시했다.1 1979년에 APURAtelier parisien d’urbanisme(파리 도시설계연구원)이 연구에 착수했고, 파리의회의 프로그램 승인(1987), DUPDéclaration d’utilité publique(공익사업인정)를 통한 고가 철로 인근 사업 구역 조성(1990)이 진행되었다. 이어 공모전에서 당선된 건축가 필리프 마티유Philippe Mathieux와 조경가 자크베르즐리Jacques Vergely의 안을 토대로 단계별로 공원이 조성되어 1993년에 완공되었다. 이와 별도로 진행된 하단부 개조 공사에서는 건축가 파트릭 베르제Patrick Berger의 안이 당선되었다. ‘예술의 고가 다리Viaduc des Art’라는 이름이 붙은 길이 약 1.5km의 이 구역은 프롬나드 플랑테가 시작되는 아브뉘 도메닐Avenue Daumesnil의 1번지에서 129번지에 해당하고, 고가 하단부의 아케이드를 상점가로 개조했다. 기존 철로의 아치 구조를 최대한 유지했고, 일관된 유리 진열창의 배열을 통해 연속성을 강조했다. 총 64개의 볼트 중 56개가 수공예 장인들의 아틀리에와 매장, 갤러리,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조성되었고, 나머지 8개는 통로 기능을 하여 도시 조직의 지속성을 재창조한다. 설계적 특징 프롬나드 플랑테는 파리 12구에 위치한 공원으로서, 길이 약 4.5km, 총 면적 약 65헥타르이며, 세계 최초로 9m 높이의 폐선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사례다. 하지만 이런 물리적 요건의 기술로는 프롬나드 플랑테라는 장소의 특징을 온전히 전달할 수 없다. 대상지는 과거 철로였던 곳이고, 거대한 식재나 수경 시설을 도입하기 어렵다. 철로 구조를 유지했기에 상단 플랫폼은 폭 9m 정도로 협소했고, 설계자들은 단순함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다. 도시를 둘러싼 도성 윗길에 조성된 17세기의 공공 산책로에서 영감을 받은 설계는 중앙의 폭 2.5m의 보행로를 따라 대칭을 이루는 정형식 양식을 기본으로 한다. 하단 볼트의 기둥에 해당하는 부분마다 보리수나무를 식재하여 리듬감을 주었는데, 이곳의 토심을 2m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기술적 난제였다. 작은 테마 정원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여, 선형의 공간을 걷는 동안의 단조로움을 피하게 했다. 식물로 만들어진 정형식 문으로 구분된 각 정원은 토피어리나 화이트 가든, 트렐리스, 퍼골라, 파빌리온, 장미나 대나무 정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2 황주영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공부하고, 미술사학과에서 풍경화와 정원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조경학전공에서 19세기 후반 도시 공원의 모더니티에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과 조경의 경계 사이를 넘나들며문화사적 관점에서 정원과 공원을 보는 일에 관심이 많고, 관련된 책몇 권을 함께 쓰고 옮겼다.
하이라인 3구역
하이라인은 맨해튼의 웨스트사이드West Side에 건설된고가 폐선 철로 위에 조성된 공원이다. 199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 하이라인 친구들Friends of the High Line은 현재 뉴욕 공원관리국New York City Department of Parks & Recreation은 물론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다 나은 하이라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이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James Corner Field Operations의 설계안으로 이어졌고 지난 9월 21일 하이라인 3구역을 시민에게 개장하면서 최종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기 시작했다. 하이라인의 설계 전략 한때 도시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했던 도시 기반 시설의 일부가 자연 발생적으로 자라난 야생 식물로 뒤덮였다. 산업 유산을 도시 휴양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이라인의 설계 전략은 방치되었던 공간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견된’ 아름다움에서 착안된다. 식생과 보행자들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과정을 나타내는, 이른바 ‘agri-tecture’의 전략은 생물과 건축 재료를 결합하여 야생wild과 경작된 자연cultivated, 친밀하면서도intimate 사회적인social 공간이 공존하는 장소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하이라인의 단일한 선형 공간은 느리면서도 오락적인, 그리고 주변과는 다른 비현실적인 모습을 담고 있으며 같은 지역의 허드슨 리버 파크Hudson River Park가 만들어내는 속도감 있는 경관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하이라인은 기존 여타 공원에 비해 낯설고 거친 야생의 모습을 그대로 경험하도록 유도하지만 그런 방식의 경험이 새롭게 조성된 공공 공간의 의도된 디자인 요소나 대중적인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하이라인의 설계안은 이 폐선부지만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한다. 하이라인만의 특이성과 선형성, 직설적 실용주의pragmatism, 초지와 잡목 숲, 덩굴 식물, 이끼류, 그리고 야생화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의 창발적인emergent 특성이 철로와 자갈 바닥ballast, 콘크리트와 같은 인공적 소재와 섞여있는 모습을 보존 및 특화하는 전략을 내세우는 것이다. 이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구성된다. Design James Corner Field Operations(ProjectLead), Diller Scofidio + Renfro and Piet Oudolf Design Consultants Buro Happold, RobertSilman Associates, L’Observatoire International,Pentagram Design, Inc., Site Masters Inc.,Northern Designs, Roux Associates, Inc., PhilipHabib & Associates, Inc., MKJ Communications Construction Manager Sciame(LandscapeDesign), Liro(Site Preparation) Construction Subconsultants BPDL, CAC, ConcreteIndustries One, Steven Dubner Landscaping,Egg, L&L Painting, Sunny Border, Venture, FMB,Sawkill Lumber, Site Works, ATTA Inc., LandscapeStructures, Sturio dell’Arte, Optical MechanicsInc., VGS Client The City of New York, Friends of the HighLine Location West Side of Manhattan, New York, NY,USA Section 1_Gansevoort Street to 20th Street Section 2_20th Street to 30th Street Section 3_West Side Rail Yards: 30th to 34th Street Planning 2006~present Completion In Progress (3rd section opened on2014. 9. 21.) Photographs Iwan Baan, James Corner FieldOperations and Diller Scofidio + Renfro, courtesyof the City of New York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James Corner Field Operations)는 뉴욕에 기반을 둔 도시설계와 조경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오피스다. 대규모 도시설계 프로젝트나 포스트 인더스트리얼 사이트부터 작지만 섬세한 디테일을 요구하는 디자인까지 다양한 규모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 뉴욕 시의 하이라인과 프레시 킬스, 라스베이거스의 시티 센터, 중국 칭하이 지역의 도시설계 마스터플랜, 시애틀 워터프런트의 마스터플랜, 필라델피아의 레이스 스트리트 피어, 산타 모니카의 통바 파크,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 홍콩의 침사추이 워터프런트 등이 있다. 모든 설계 실천에 있어서 사람과 자연의 생태를 연구하고, 생기 넘치고 역동적인 공공 영역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이라인의 교훈
지난 9월 뉴욕 하이라인의 마지막 구간인 3구역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하이라인 친구들Friends of the High Line’이 창립된 지 15년 만의 성과이고, 2004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제임스 코너의 마스터플랜이 당선된 지 10년 만의 결과다. 2009년 1구역, 2011년 2구역이 개장하면서 하이라인은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롤 모델로 부상했다. 뉴욕 시에서 하이라인의 의미는 비단 버려진 고가 철도를 재활용해 새로운 풍경의 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15년 동안 하이라인의 공원화를 주도했던 ‘하이라인 친구들’은, 시민들의 합의를 끌어내 공원을 만들고, 이후 공원의 운영과 관리에 참여하는 시민과 거버넌스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하이라인 공원화 과정은 독립된 공원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원의 존재가 지역 발전의 촉매제로 역할하면서 주변 지역계획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도시계획 및 개발 차원에서 조경(가)의 역할을 고민하게 한다. 이번 호는 최근 공개된 하이라인 3구역을 소개하고, 그간의 과정과 도시적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이러한 하이라인의 사례는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역 고가’ 재활용(공원화)을 비롯하여 ‘재활용’과 ‘재생’이 일종의 도그마, 규범이 되고 있는 시대적 트렌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1. 하이라인 3구역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 2. 인터뷰: “하이라인은 친밀함과 광대함이 합류하는 장소” 제임스 코너×최이규 3. 인터뷰: “지역과 주민이 가진 에너지를 발견하라” 조슈아 데이비드×최이규 4. 하이라인 효과 윤희연 5. 파리의 공중 산책로, 프롬나드 플랑테 황주영 6. 하이라인을 꿈꾸는 서울역 고가 남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