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조경에 미친 여러 가지 요인들에 대해서 고찰해 본 것과 같이 특정한 하나의 요인이 영향을 주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형태란 하나의 원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 많은 요인과 변수가 있을 수 있고, 설계자의 모방과 창의력도 게재되는 문제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서양조경에 영향을 준 요인들이 배경의 수준인가, 영향의 수준인가, 결정의 수준인가를 구분해서 평가를 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사상, 종교, 철학의 이념들은 시대에 따라서 배경이나 영향의 수준이 된적은 있으나 정원의 형태를 결정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 페이지 : 안계복, 한국조경, 철학, 서양철학, 서양조경, 형태 ※ 페이지 : 76-79
일시 : 1997년 6월 2일(월) 오후 2시 장소 : 본사 회의실 좌장 : 이재근(서울신문사 이사) 참석자(가나다순) : 박정수(범우사 편집국장), 서정우(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장), 안영애(현대엔지니어링(주) 도시계획실 차장), 장태현(청주대 조경학과 교수), 정찬용(중앙개발(주) 조경사업부 차장) 7월 1일, 본지가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다시 태어나는 월간이 되고자 본지가 걸어온 길과 미래의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눠 보았다. - 편집자 주 - ※ 페이지 : 좌담, 환경과조경, 이재근, 박정수, 서정우, 안영애, 장태현, 정찬용 ※ 페이지 : 106-110
한국토지공사 본사사옥 조경계획은 공사 임직원 및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욕구와 행태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휴게공간, 집합공간, 운동공간을 제공하여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서 수립되었다. 계획부지가 완만한 경사로 되어있고 주변이 기존 수림으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 경관과 건축물과의 조화에 치중했으며 동시에 자연지형의 고저차를 충분히 이용하여 토지공사의 친환경적 기업 이미지를 표출하였고 공간구성은 동적공간과 정적공간으로 구분하여 동적인 공간은 운동시설로, 정적인 공간은 휴게·산책·집회를 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 각 공간의 특성을 살린 조경처리로 공간의 독자성 및 다양성을 부여하였다. ※ 페이지 : 프로젝트, 한국토지공사, 사옥, 설계, 휴게, 집합, 운동 ※ 페이지 : 196-203
올해로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국립공원문화제전 행사가 지난 5월 31일터 6월 1일 양일간 지리산에서 개최되었다. 화창한 날씨속에서 거행된 기념행사에는 국립공원협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들과 학생, 일반인등 총 1천 5백여명이 참가, 지리산 탐방객안내소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문화제전 행사에서는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조경인들의 모임’(가칭)이 결성, 그동안 국립공원의 관리 및 효율적 운영에 대해 다소 소극적이었던 조경인들이 앞으로 이 부문에 활발히 참여, 선진적인 국립공원문화 창달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 페이지 : 김진오, 국립공원문화제전, 국립공원, 지리산, 조경인 모임
※ 페이지 : 154-155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이하는 조경직장인 체육대회가 한국조경사회(회장 윤성수) 주최로 5월 17일 토요일 한강 광나루 고수부지 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바쁜 업무에도 불구, 설계용역업체를 중심으로 총 38개사에서 4백여명이 참여한 올해 조경직장인 체육대회는 이제 이 행사가 조경인들의 명실상부한 친목도모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페이지 : 조경직장인 체육대회, 한국조경사회
※ 페이지 : 158-159
미래 바람직한 조경가는 인간과 자연에 대해 두루 이해하고 신의 창조섭리를 거스리지 않는 天, 地, 人이 조화된 환경을 계획, 설계, 시공, 감리할 수 있는 대가(大家)가 되어야 한다. 우주의 질서를 거스리지 않고 우주의 질서를 회복해 나갈 줄 아는 조경가야말로 21세기 시대가 요망하는 인물일 것이다. 개발철학과 정책결정 과정에서부터 계획,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 있는 조경의 대가가 나와야 한다. 급변하는 21세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지난 25년간 축적된 조경인들의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조경의 위상과 전문가적 자질을 드높이고 친환경적 계획 및 설계, 시공, 감리는 물론 그러한 개발정책수립과 올바른 개발철학의 정립에 이르기까지 조경가들의 활동범주를 넓힐 필요가 있다. ※ 페이지 : 김농오, 한국조경, 철학, 21세기, 조경가, 자질, 사상 ※ 페이지 : 97-101
우리의 것을 수탈당하며 외래문화에 쉽게 동화되어 가는 오늘의 도시화와 비록 산골 오지에서 배고픔을 잊어가며 나의 것을 지켜왔던 경우가 대비되는 듯하여 내일의 우리 공원 문화에 대한 갈길을 명시하고 있다하겠다. 남원시의 공원 역시 구획되어진 도시공원의 개념으로 보기보다는 우리 민족의 성품으로 보아 산천이 삶의 터전이요 어디서나 신명나면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보게 됨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역시 아름다운 자연이 가까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에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에 따뜻한 눈길이 이어지게 된다.
※ 페이지 : 장태현, 군산, 남원, 세계화, 전통
※ 페이지 : 178-181
긴결재란 서로 상관없는 무게를 긴결하여 이동, 변형을 방지하는 재료로서 못, 볼트, 와이어로프, 먹쇠, 철선이나 이외 특수 고안된 금속 등 긴결이라는 목적에 맞는 모든 것을 칭한다. 일반적으로 긴결재를 대표하고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볼트, 너트, 와이어로프, 못 등으로 한정하여 왔으나 동적인 활동이 과중하게 작용하며 다양한 긴결방법이 요구되는 놀이시설물을 중심으로 다각적이며 발전된 긴결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 페이지 : 황용득, 재료, 긴결재, 볼트, 너트, 와이어로프, 못, 꺽쇠, 띠쇠
※ 페이지 : 170-177
“종합예술로서 조경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는 것 못지 않게 미래 주인공인 젊은 학도에게 꿈과 이상을 심어주는 학자의 역할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 해외석학들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지혜를 통해 우리만의 새로운 스타일과 창의적인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곧 조경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 페이지 : 김인숙, 종합예술, 조경, 인터뷰
※ 페이지 : 160-161
위치 :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호암미술관 면적 : 2만 1백평 설계·감리 : 조경설계 서안(주) 설계자문 : 유병림(서울대 환경대학원) 공사총괄 : 삼성물산(주) 조경시공 : 중앙개발(주) 조경사업부 오늘날 전통조경의 연구와 계승에 대한 노력은 계속 돼 왔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거의 없어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선을 보인 전통정원 희원은 담안의 풍광 뿐 아니라 담밖의 경치까지도 자연스럽게 불러 들이는 차경의 원리, 불상·벅수·석등·물확 등 각종 귀중한 석물들의 의도적인 배치 등 우리만의 전통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를 시발점으로 하여 전통조경에 대한 바람직한 연구와 창조적인 계승을 위한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키워드 : 정종일, 호암미술관, 희원, 전통, 전통조경, 서안 ※ 페이지 : 56-60
(주)대림조경이 취득한 I.S.O 9001은 I.S.O 9000부터 I.S.O 9004까지의 5종 규격 중 하나로 품질경영을 위한 기본요소를 규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지침을 제시한 규격이다. 특히 I.S.O 9001은 가장 광범위한 픔질보증모델로 제조자가 설계에 의해 제품의 품질시방을 확정하고 품질적합성을 인증하기 위해 설계-생산-출하-설치-서비스 전 부문에 대한 품질시스템을 유지해야할 경우 요구되는 규격으로 주로 엔지니어링, 건설관련 사업자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 페이지 : 김진오, 대림조경, I.S.O, I.S.O 9001, 품질시스템
※ 페이지 : 156
남해가 특색있고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거듭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기존의 자연경관을 위주로 한 관람형 관광에서 자연경관과 동식물이 어우러진 생태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그것이다. 바로 남해군이 추진중인 나비공원과 승마산책로, 해양채험관광 등이 이 범주에 들 수 있다. 이를 추진함에 있어서 군은 생태계 조사를 바탕으로 한 생물종 자원의 발견과 이를 활용해 지역산업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남해군은 ‘푸른남해 환경선언’을 통해 환경정책, 대기수질, 폐기물, 해양수산, 환경농업의 5개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지방의제21(가칭 푸른남해21) 작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남해군은 ‘환경’이라는 화두로 경쟁력있는 세계속의 남해가 되기위한 노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 페이지 : 김찬주, 지자체, 경상남도, 남해, 관광, 김두관, 지방의제21
※ 페이지 : 164-167
도시환경 안에 나무를 많이 심고 자연을 닮은 공간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옳다. 문제는 너무 형식적인 나무심기와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전제하는 조경적 아이디어에 있다. 우리는 건축법 조례에 의거해 건축비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예술품을 신축건물에 배치토록 하는 환경미술 진흥책을 갖고 있다. 그러나 누구라도 알고 있듯 도심을 거니면서 이미 숱하게 만들어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어떤 조형물로부터 안식을 취하거나 쉴만한 장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이제 그 야릇한 돌덩어리를, 청동의 꿈틀대는 이상한 보행방해물을 뽑아 버리고 싱그러운 초록을 선사하는 나무를 그 자리에 갖다 놓을 때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도시의 환경은 나무와 풀이 그 한 켠에 있는 아름다운 조형물과 건축물을 보듬고 있는 도시의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다.
※ 페이지: 이섭, 경관, 에세이, 환경조형물, 환경미술 진흥책
※ 페이지 : 50-51
21세기는 ‘환경의 세기’라고들 목소리를 높이고 있듯이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며 이 세기의 실천으로 지구를 가꾸는 전문가는 조경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조경가의 직업윤리가 바로 잡혀야 할 것이며 대학에서 기술연마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직업관과 세계적인 큰 흐름을 인식시켜주는데 역점을 두는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조경업계도 너무 연구들을 안하고 안주하는 경향이 많은데 능력없는 업자들은 당연히 도태당할 것이며 도태시켜야 할 것이다. 21세기 조경가의 역할은 동양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한 생태철학을 가지고 모든 생물이 공존하는 지구환경을 가꾸어야 할 것이며 세계적인 환경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자질을 길러 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 조경계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일 것이다. ※ 페이지 : 심우경, 한국조경, 철학, 조경가, 직업윤리 ※ 페이지 : 92-96
한국인의 정서가 살아있는 은은한 아름다움이 있는 우리 야생화. 최근 이런 우리 야생화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활용하려는 시도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한 예로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화동산 가꾸기를 들 수 있다. 현재 한국화동산에는 공해에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붓꽃, 꽃창포, 원추리, 금불초, 벌개미취, 감국 등 총 6종 2만 2천여본의 야생화들이 심겨져 있어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는가 하면 타 자치단체에서 이에 대한 자료요청도 쇄도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페이지 : 정종일, 광주, 한국화동산, 야생화
※ 페이지 : 157
우리는 조경작품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아마츄어리즘적 경향이나 전통요소 모방·재현주의, 국제양식 혼합(국적상실)주의, 건축의 기능에 따른 맥락주의의 경향을 보이면서 무질서한 자유를 향락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비평에 상당부분 둔감성을 보여왔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공간에 철학이 있고 세계속에 내세울 수 있는 조경공간의 창츨이라는 대 전제하에 현대의 다원적인 상황흐름에 적절히 대응하며, 사상과 작가관이 반영된 문화맥락적 접근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 모더니즘 조경과 전통조경에 대한 끊임없는 의식, 그리고 건축적 맥락에서 나타나는 레이트 모던과 하이테크 건축, 해체주의 등과 같은 속성을 속도감있게 의식하면서 바람직한 조경문화가 우리환경공간에 접속되고 체감되어지는 조경의 정체성 구현에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 ※ 페이지 : 신상섭, 특별기획, 한국조경, 현대조경, 철학, 문화, 비평 ※ 페이지 : 68-75
1997년 6월 7일 환경부 장관실에서 오휘영 본지 발행인과 강현욱 환경부 장관은 ‘요강 작성등 지자체 환경보전에 적극지원’에 대한 주제로 특별대담의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다가올 21세기 국민의 향상을 위해 환경보전장기종합계획을 수립, 96년부터 10년동안 약 77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져있다. 생활환경의 개선, 자연환경의 복원, 지구환경 보전과 국제협력의 강화, 환경기술 진흥과 환경산업 육성, 환경관리체계강화 등의 사업으로 구성될 환경보전 장기종합계획은 21세기를 대비하여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쾌적한 삶의 터를 조성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 페이지 : 대담, 강현욱, 오휘영, 환경부 장관, 지방의제 21 ※ 페이지 : 52-55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다양한 종교와 철학 및 사상성을 바탕으로 하여 한국의 고유한 문화를 일구어 왔다. 이 문화는 일견 중국의 문화와 흡사할지도 모르겠으나 그 심층 심성이 뚜렷하게 내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이 과연 조경에서의 한국성인가라는 질문에 자주 접하게 된다. 조경에서의 한국성이란 한국인이 가진 종교, 철학, 사상적 내용이 조경작품에 내재되어 있으며, 그 형식에서는 한국인의 조형성이 표출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민족은 한국성을 보여줄 수 있는 조경문화를 지녀왔으며 그것은 질적으로 대단히 우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조경작품에서 과연 우리의 전통성이 계승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해서는 우리의 조상들이 작품에 담아 놓은 종교적, 철학적, 사상적 의도를 발견하여 그것을 어떻게 구체화시켜 나갔는가를 밝혀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전통조경에는 우리민족이 지녀온 종교성과 철학성 그리고 사상성이 분명히 내재되어 있었으며, 그것은 시대와 장소의 차이에 따라 독특한 경관형식으로 구체화 되었음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으로 생각된다.
※ 페이지: 홍광표, 한국조경, 전통조경, 철학, 사상, 별서, 사찰, 서원
※ 페이지 : 80-87
거짓말과 뱀, 논 그리고 공해가 없는 나라 뉴질랜드. 땅덩어리는 우리보다 크지만 인구가 우리의 1/12이며, 국민 1인당 양이 20마리가 되는 목축업의 나라. 생활자체를 관광산업으로 하여 살기좋은 곳으로 만든 뉴질랜드. 해외경관 및 리조트시설 답사를 목적으로 7박 8일동안 동고동락했던 한국조경사회 윤성수회장 이하 임원진과 회원들로 구성된 우리 일행은 돌아가서 우리가 추구하고 만들어야 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이곳에서 많이 얻을 수 있었다는 보람에 그동안의 피로도 즐거움으로 남을 수 있었다. ※ 페이지 : 김부식, 해외, 기행, 뉴질랜드, 한국조경사회, 답사 ※ 페이지 : 182-185
이제는 국가의 구분도 서양과 동양의 구별도 없어지는 시대적 변천속에서 또 남양(南洋)(못 사는 곳)과 북양(北洋)(잘 사는 곳)의 구별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름 때문에 거부반응을 일으켜 충돌의 꺼리로 만들지 말고 오히려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서 덕목이 길러지는 환경조경을 실행해야 한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인류 모두가 서로 잘 통하는 지구촌 문명을 구가하는데 환경 조경의 책임이 분명히 있다. 이제 한국의 환경 조경분야는 모든 사람이 스타로서 지구위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역할이 있고 지구 중심적인 사고를 더 넓혀 우주의 섭리를 따르는 분야로 2천년대 지성의 선두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나 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시대, 우리위시대(宇理位時代, Uriwe Age)를 여는데 기여하려는 세계 지성의 출발을 한국조경분야에서 시작했으면 좋겠다. ※ 페이지 : 곽영훈, 한국조경, 전통조경, 철학, 환경조경, 지속가능성 ※ 페이지 : 88-91
애국 북대학교 민족 농과대학 주체 조경학과 풍물패 바람바위. 거창한 이름에서 대학생들의 자유분방한 문화가 가슴으로 전해진다. 이 동아리는 지난 92년 전북대에서 개최된 전조련 한마당에 문화마당을 준비할 부서의 필요성에 의해 박성철씨(4년) 등 5명의 학우가 의기투합, 분과동아리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바람바위는 전북 남원군 보졸면의 한 마을에 있는 바람을 막아준다는 바위이름. 모진 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바위와 같이 언제부턴가 무분별한 외래문화의 유입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자성을 망각하고 있는 점을 가슴아파하며 우리 민족고유의 전통을 수호하고 올바른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하자는 의미에서 바람바위라는 이름을 따왔다.
※ 페이지 : 정종일, 동아리, 전북대, 풍물, 바람바위
※ 페이지 : 162-163
해마다 찾는 나의 고향 영암 그리고 가회동. 여지없이 나를 과거의 기억속으로 밀어 상상의 나래를 펴게하는 이곳을 나는 사랑한다.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훈훈한 인심이 남아 있고 상부상조의 미덕이 남아있는 나를 잉태시킨 영암. 세상을 보는 눈을 가르쳐 주고 나를 성장시킨 가회동. 언제까지 나를 포근히 감싸고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나를 살지울 것이다.
※ 페이지 : 김장수, 전라남도, 고향, 영암, 가회동, 월출산
※ 페이지 : 204-205
대부분의 전통공간의 보도는 마사토 포장을 한다. 마사토 포장은 인공적 구조물 대신에 자연을 직접 접촉하게 하는 좋은 포장 기법이기는 하지만 내구성이나 평탄성, 방진에는 그 기능이 떨어진다. 마사토 포장은 시공후 하자가 많이 발생하고 관리에 손이 많이 가는 소재를 사용한 것이다. 경복궁의 근정전 앞이나 종묘의 정전 앞에는 박석포장을 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다듬지 않은 사방 1m 이내의 자연석의 얇은 판석을 까는 포장기법이며 이때 기초는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단순한 보도 포장기법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다양하게 정원의 보도를 장식한 것을 볼 수 있다.
※ 페이지: 박경자, 전통조경, 구조물, 보도포장, 마사토포장, 카프포장, 박석포장
※ 페이지 : 102-105
이 글은 사막식물원 계획의 역사와 몇몇 주요 계획 및 디자인 중에서 하이라이트를 요약하면서 존슨 존슨과 로이, 크리스틴 텐 아이크, 존 더글라스(그는 건축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스티브 마르티노 등의 조경가들과 건축가이자 계획가인 버논 스와백의 공헌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고자 한다. 사막식물원에서는 자연의 디자인이 계속 진행된다. 이 식물 보호구에서 산토끼는 우리에게 야생 자연은 자연 그대로의 조화가 일그러질 때 파괴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이 정원은 경관 생태계의 상호 작용에 관한 복합적인 내용을 방문객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정원은 또한 살아 있는 경관에서의 무한한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생생히 일깨우고 있다. ※ 페이지 : 해외, Frederick Steiner, 디자인, 자연, 사막식물원, 존슨 존슨, 로이, 버논 스와백 ※ 페이지 : 186-195
열린놀이공간의 적용은 EQ계발 항목별 특징을 가진 시설물의 이용으로 어린이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를 통한 협동심, 집중력, 인내심 등 균형있는 감성계발 습득으로 사회적응능력 배양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놀이공간은 어린이의 감성계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간으로 놀이공간의 계획이나 놀이시설의 개발에 있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며, 기구를 이용한 놀이시설 개발도 중요하지만 빛, 소리, 냄새, 물 등 자연을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 개발이 어린이 감성계발에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페이지 : 실무자, 감성계발, 놀이시설, 놀이공간, 열린놀이공간, 어린이, EQ
※ 페이지 : 150-153
자연과의 조화는 만약 우리조경을 동양조경, 중국이나 일본의 조경과 구분하고자 한다면 그 때도 가장 유용한 개념이 되며 우리 현대사회를 풍미하는 서양사상과 융화를 도모함에 있어서도 공통분모가 될 수 있다. 또한 미래 환경철학의 주제가 되고 있는 생태계획이나 지속성과 이념을 같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조경 철학이면서 미래의 여러 문화나 지리적으로 상이한 조경철학의 모태가 될 수 있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페이지 : 안동만, 특별기획, 한국조경, 철학, 자연, 조화 ※ 페이지 : 6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