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PREV 1997 Year NEXT           PREV 05 May NEXT

환경과조경 1997년 5월

정보
출간일
이매거진 가격 무료

기사리스트

조경설계 시공시 고려해야 할 재료별 특성
네온조경 네온조명은 1910년 프랑스의 물리학자인 George Claude에 의해 개발되어 사용되다가 1933년 시카고박람회에 전시된 후 glamouur와 progress의 상징으로서 상용화된 조명방법이다. 네온에 대한 새로운 시도는 1960년대말 새로운 소재를 추구하려는 조각가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네온을 가구나 조각 또는 회화 등과 접목하여 사용하므로써 작품의 영역을 넓히려는 의지를 가졌으며 LA에 있는 네온에술박물관이 이를 잘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디자이너와 예술가의 합동작업으로 인해 오늘날 네온을 건축적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튜브조명 튜브조명은 티볼리 사업의 담당자인 벤 조지가 20여년전 발명하여 사옹되어 왔다. 현재 조명전문가들은 코펜하겐의 유명한 정원의 매력을 상기시키는 명칭으로 Tube lights를 ‘티볼리’라 부른다 Tube lights는 투명한 플라스틱 튜브속에 크리스마스 트리용 작은 전구를 넣은 것으로, 이 튜브는 쉽게 휘어지거나 혹은 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며 튜브내 각각의 전구에는 특수 철선과 제어기가 부착되어 있다, Tube lights는 전구를 라인 형태로 유지하므로서 다단식 테라스의 경계선 표시와 같이 손쉽게 대상의 윤곽을 만들거나 정밀한 디자인을 창조할 수도 있다. 광섬유 조명 광섬유는 깨끗하고 지속적이며 밝은 고도의 선을 나타내며 빛의 색상이나 강도는 광섬유 자체 뿐만 아니라 과섬유 끝부분에 설치하는 재료에 의해서도 달라진다. 광섬유에 비이 전달되는 부분에 칼라필터를 사용해야 하는 일반 조명기구와는 다른 점도 커다란 특징중에 하나이다. ※ 키워드: 조경설계, 시공, 재료, 네온, 네온의조명, 조명, 튜브조명 ※ 페이지 140 ~ 147
몽마르트 언덕에서 부른 ‘헤이쥬드’
런던의 건물들은 이제껏 보아왔던 우리의 건물들과는 매우 달랐다. 도시전체의 건물들이 최소한 1백년은 된듯해 보였고 역사책에서나 보아오던 그런 건물들이었다, 물론 대부분 유럽의 건물들이 이와 같겠지만 처음 접하는 건물의 이런 외향적 차이는 우물안 개구리였던 나의 눈을 휘둥그레 만들기에 충분했다. 다음날 아침 주말마다 영국여왕 일가가 기거한다는 원저성으로 향했다. 이성은 서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여왕이 기거할 때면 라운드 타워에 국기를 꽂아둔다고 한다, 유로스타라는 기차를 타고 브뤼셀로 향했다. 브뤼셀에 이어 암스테르담에서는 안네 프랑스의 집을 방문했다, 그녀가 살던 다락방과 책장으로 위장한 문, 그리고 자유를 향한 그녀의 의지를 보며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으며 독일의 통일처럼 우리의 통일에 대해 깊은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암스테르담에서 베를린으로 갈 때는 처음으로 야간 열차를 타게 되었다. 대부분의 야간열차는 콤파트먼트라는 객실열차로 되어 있는데 한 객실안에 6~8명이 타게 된다. 그러나 6명이 타게 되면 부척 비좁아 지므로 보통 2~3명이 타고 문을 닫아 버리는 얌체들이 많다. 독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디즈니랜드성으로도 유명한 퓌센의 노인 슈반테인성이다. 이성을 지은 왕은 바그너의 음악에 심취되어 음악속에 나오는 환상의 성을 실제로 짓고자 험한 계곡위에 성을 지으면서 엄청남 세금을 거두어 들였다고 한다. 이 일로 주위사람들로부터 미움을 산 그는 성이 완성되고 얼마되지 않아 정신병자로 몰려 쓸쓸히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 키워드: 유럽, 몽마르트, 헤이쥬드 ※ 페이지 164 ~ 165
그린경주의 열쇠는 문화유산과 도시의 조화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에 박차 신라천년의 사적도시 경주시가 지난해부터 경주시청 공원과를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은 국내외 관과액이 가장 많이 찾는 역사도시임을 감안, 획기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국내 최고의 밝고 깨끗한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 시는 이미 지난 96년부터 5억씩을 별도 예산으로 책정, 우선 시민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공원 2개소를 시작으로 시내 곳곳에 산재한 공한지 5개소를 대상으로 조경수목 9천6백27본을 식재했다. 또 화목류 가로수 조성을 위해 5개 노선에 벚나무1천2백50본과 기존 가로수중 수형이 불량하고 혼식되어 있는 경주 포항간 도로 20㎡에 대해 은행나무 5백여본을 단일수종의 노선으로 바꾸어 놓은 상태. 서천강변로 개설시 도로에 편입된 2백50년생 느티나무 1그루의 경우는 2억여원을 들여서 시설녹지로 이식한 사례로 시는 이를 계기로 이 도로를 느티나무 거리로 조성하는등 노선별 특징있는 가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금년에는 특히 제 35회 도민체전을 이곳 경주에서 유치하게 되어 시는 1차적으로 경기장 주변 위주로 6개소를 선정 조경함으로써 가로환경개선을 통해 체전관계자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 다시 찾는 경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푸른도시 가꾸기에 대한 총사업비는 총 20여억원으로, 작년 사업비가 5억여원 올사업비가 3억여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올해 구체적 사업량은 가로수 식재 개소와 수벽 식재 1개소, 개나리 식내 2개소, 읍면소공원 2개소, 공한지조경 5개소, 소공원 조성 2개소, 어린이공원 9개소 등이다. ※ 키워드: 경주, 그린경주, 경주시, 푸른도시가꾸기, 푸른도시 ※ 페이지 102 ~ 105
솔선수범 A/S서비스로 정상을 향해 달린다. ; 우성종합조경,본격적인 제 3세대 경영체제에 신호탄
우성은 요즘 또한번 제2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올하반기경 (주)석원으로 상호변경을 하면서 본격적인 제 3경영체제 출범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매뉴얼 작성을 거의 끝마치고 ISO9002인증 정식 선포식을 5월말 가질 계획이다, 사전점검과 사전시공을 철저히 하는 업체로 알려져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우성종합조경, 타업계에서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를 우성가족만큼은 A/S서비스라는 개념으로 바꿔 품질관리와 완벽시공을 최고의 목표르 삼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결코 짧지 않은 세월에 조경업을 지켜오면서 앞으로도 절제하며 내실을 기하고 최고 인원 50명 이상을 두지 않겠다는 성사장의 소신은 크고 높은 것만이 지고의 가치인 양 건설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많은 우리조경업계가 다시한번 가슴에 세겨보아야 할 경영지침, 조경에 근간을 둔 사업확장으로 전직원의 80%를 조경직으로 구성하겠다는 성춘근회장의 뜻에 따라 37명의 많지 않은 전 직원은 오늘도 매출의 극대화 보다는 양질의 시공 창출로 21세기에 조경의 역사를 맞이 할 것이다. ※ 키워드: 우성종합조경, A/S ※ 페이지 50 ~ 53
미국 국립공원의 이용개발과 보전관리
전국자원보호회 (NRDC:National Resources Defence Council)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민간단체의 하나로 꼽히는 전국자원보호회의는 법률과 과학과 사람의 힘을 모은 환경보호단체이다. 대부분의 환경단체가 데모를 하고 항의성명을 발표하는 식의 저돌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반면 이 단체는 환경파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제시와 볍률적인 제시 등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세계동물보호기금(WWF : World Wildife Fund for Nature) 세계동물보호기금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보호단체이다. WWF는 공식적으로 1961년9월11일에 설립되었으며, 이때부터 국제적인 기금마련이 시작되었다. 조류보존을 위한 국제위원회, 국제물새연구회, 자연의학습과 보존을 위한 국제청년 연맹), 찰스 다원재단 등의 민간단체들과 뜻을 같이 하여 함께 일하게 되었다. 국제그린크로스(GCI : Green Cross International) 미국에서도 대단한 환경관련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그린크로스는 지난 1993년 4월 20일 일본쿄토에서 세계각국의 환경?정치?종교?과학?언론?기업관련인사 등 약 5백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함으로써 정식 출범했다. 지구의 벗(FOEI : 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anal) 지구의 벗은 세계 52개국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 민간환경조직의 하나로 환경을 보전하고 회복하며 자연을 올바르게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지구의 벗 국제본부는 1971넌에 미국, 영국, 불란서, 스웨덴 지구의 벗 등 4개 조직이 함께 참여하여 구성되었다. ※ 키워드: 미국 국립공원, 국립공원, 환경보호단체 ※ 페이지 90 ~ 93
경부고속철도의 경주 경유와 역사 문화경관의 보호
도시 특성 및 발전과정 한국의 대표적 역사도시 경주는 BC37년에 금성을 신축하면서부터 시작되었으며 AD101년에 월성을 축성하고 고대 주국의 방리제를 도입하여 방리명을 정하고, 시가지를 정비하면서부터 체제를 갖추게 되었음을 문헌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따라서 경주는 역사적으로 풍부한 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는 반면, 이 유적지 위에 도시기능을 존속시키고 있기 때문에 전체도시 면적의 약 75%에 해당되는 방대한 면적이 각종 개발제한 규제를 당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그 동안 거주자의 불편은 물론이고 유적 자체도 많이 손상 되었다. 도시기능을 위한 공공건물과 도로, 상하수도 및 전기시설 등의 건설로 인한 유적지의 훼손은 도시가 존속하는 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문제 들이다. 현황 및 문제점 경주의 역사경관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미관지구, 고도지구, 사적지보존지구의 지정을 들 수 있다, 미관지구는 1970년 도식PGhlr에서 경주의 독특한 도시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역사 ? 문화도시에 어울릴 수 있는 한식건물을 과시하기 위하여 설정되었다, 이 지구는 한옥군으로 제한 지정토록 하되 그 대상지는 탑동, 교동, 사정동, 황남동, 구황동 등 이며 이와 별도로 노선미관지구도 대폭적으로 설정하였다, 위의 집단미관지구의 설정은 1979년 계획에서는 대부분이 보존녹지로서 규제가 강화되었고, 고도지구의 신설에 따라 한옥 집단미관지구가 설정되었으며 녹지지역내의 주택은 모두가 한옥이어야만 하도록 규제했다. 다음으로 역사도시로서의 특징있는 도시공관환경을 창출시키기 위해서 중심 시가지내에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고도지구를 설정하게 되었다. 건축물의 높이를 25m, 15m, 10m, 7m이하를 원칙으로 제한하고 있다. ※ 키워드: 경부고속철도, 경주 ※ 페이지 94 ~ 101
조경과 화훼박람회 ; 화훼박람회의 기대효과 및 바람직한 방향
꽃박람회는 또 자기나라의 꽃을 널리 알리고 품질과 가격을 협의해서 수출확대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일본의 화훼인 관광객이 많이 참관한다는 것은 우리의 꽃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상호협력하여 수출확대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신의와 믿음을 보여주도록 해야 한다. ‘97 고양세계 꽃 박람회의 바람직한 방향은 장기적으로 화란과 일본처럼 국제박람회 개최를 위해서 노력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준비상 다소 부족한 점이 있으리라고 생각되나 지방자치단체가 국제행사를 하는데 박수를 쳐서 치하해야 한다. 국가가 하기도 힘든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화훼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재배기술개발 및 품직을 향상하여 수출화훼산업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또 꽃을 생산하는 많은 농가 및 국민들의 많은 참관을 통해 다가오는 21세기에 아름다운 꽃을 세계 만방에 수출할 수 있도록 농민, 정부, 업체들의 꾸준한 노력이 절실이 요구된다. ※ 키워드 : 화훼박람회, 화훼, 꽃, 꽃박람회, 조경 ※ 페이지 : 70 ~ 73
미리가 본 ‘97 고양세계꽃박람회
세계 각국의 갖가지 꽃과 식물 뽐내기가 30여만평의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오는 5월 3일부터 18일까지 ‘꽃과 인간과의 만남’ 이라는 테마로 꽃축제의 장이 될 ‘97 고양세계 꽃박람회는 세계 여러나라 희귀종의 화훼와 식물들이 전시되는 산교육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맡은 금강기획 한 관계자의 말에 따라 회장 테마는 무지개나라에 맞게 빨주노초파남보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빨강마을은 장미조경을 축으로 자연관, 조각전시관, 장미원, 토리어리원 등이 들어선다,. 오렌지 공전은 어린이 전용시설과 민속공원분위기로 탈바꿈됨에 따라 수생 습생식물원 팔도풍물시장 박람회 본관이 들어선다. 황금들판은 자연명물과 민속문화과 어우러지는 로맨틱공간으로 자생식물원, 꽃그네, 꽃씨판매소등이 위치하게 된다. 녹색정원은 아기자기한 정원분위기로 야외영화극장, 정원전시장 등이 미래지향적이고 장쾌한 스케일의 푸른 호수는 나루터 음악분수, 워터 스크린이 들어선다, 쪽빛동산은 통일과 미래의 의지가 엿보이는 주제공간으로서 다솜관, 첨단관, 프레스센터, 세미나하우스 등이, 주제광장과 종합안내소가 위치하고 있는 보라색 광장은 세계인 모두를 환영하고 포용하는 보라색광장으로 꾸며진다. 참여 규모는 국내 1천여개의 국내업체에 해외 26개국가에서 1백여개 업체가 이미 수속을 마치고 가세해 박람회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국비 25억원, 도비 20억원 등 총 1백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실내외전시장을 마련, 그 어느때보다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실내전시장의 일부를 장식할 1천8백70평 규모의 주제관은 “꽃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초대의장, 축제의 장, 탐구의 장으로 연결되면서 화려한 색깔과 디자인으로 꽃과 하나되는 세계를 표현한다. ※ 키워드: 고양, 고양꽃박람회. 꽃, 꽃박람회 ※ 페이지 80 ~ 85
대국민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업이미지 상승 ; 유한킴벌리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ISO 9001이나 ISO 14000의 취득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친화적 경영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밖으로 드러나는 기업들의 노력에 비해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환경친화적인 생활환경은 아직은 갈길이 먼 것 같다. 이와 때를같이하여 유한킴벌리는 대국민 호나경보호 계몽활동 전개를 목적으로 산림선진국, 자연선진국을 기업이념으로 표방하고 나섰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자연선진국을 꿈꿉니다.’ 유한킴벌리가 1984년부터 14년째 펼쳐오고 있는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의 표어이다. 유한킴벌리가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대국민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85년이후 14회째 실시해오고 있는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들 수 있다. 이때 까지 1만2천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매년 신혼부부를 초청하여 이들에게 국유지에 직접 나무를 심는 기회를 제공하
여향
당신에게 어지러운 도시를 탈출하여 새로운 삶을 위한 터전을 잡으라면 어디로 가겠습니까? 지구를 떠나 새로운 신비의 세계로, 아니면 알프스 산밑의 이름 모를 곳으로? 누구나 생각의 시작은 여기서부터다 그러나 결국 종착역은 아직도 마음속에 아련히 남아 있는 추억의 동산으로 간다, 그곳이 우리의 고향이요. 뿌리이기 때문이다, 빛 바랜 사진처럼 희미하게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는 우리의 고향에 대한 동경, 도시 탈출에 대한 유혹, 이것들이 많은 도시인들을 마치 대낮에 달을 쫓는 광인 처럼 전원주택, 전원생활을 꿈꾸게 한다. 정녕 우리가 그리워하고 목말라 애타게 찾고 있는 고향의 옛 모습은 그대로 존재하고 있을까. 도시 삶의 서러움을 달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휴일이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막히는 줄 알면서, 고생인 줄 알면서 무작정 도시를 탈출한다, 꼼짝하지 않는 차 속에서 그들에게는 한가지 위안거리가 있다, 차창 밖에 펼쳐지는 전원의 모습, 농촌풍경이 그것이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다, 마음이 푸근해지고 고향에 온 듯 정겹다. 이것이 알 수 없는 자연의 마력이요, 인간의 희귀 본능일 것이다. ※ 키워드: 고향 ※ 페이지 54 ~ 55
조경과 화훼박람회 ; 각종 화훼박람회 참가 조경인으로서 밝히는 소견
80년부터 꽃과 나무와 인연을 맺으면서 꽃, 조경 관련전시회에 계속 관영해 왔다. 특히 지난 93년 KOTRA 주관으로 프랑스에서 개최한 세계 꽃박람회에 출품을 시작으로 94, 95, 96년 꽃의 나라 네덜란드 세계박람회에 출품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되었다. 평소 해외 박람회에 같이 참가하며 뜻을 같이한 분들이 한결같이 부러워하며 우리나라에는 언제나 세계꽃박람회가 열리나 하는 한숨섞인 기대와 노력을 하던 중 고양시에서 세계꽃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작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계획서를 고양시에 제출하여 학계, 관련연구원, 도지원 시직원들의 철저한 심사를 통과하여 평소 소망하던 작품들을 만들게 되었다. 꽃과 나무들을 함께 17년을 생활해 온 본인으로서는 가슴이 설레고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를 기뻤다. 그러나 막상 고양시와 계약후 96년 11월부터 작품을 제작하면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부딪쳐 오기 시작했다. 첫째는 대형토피어리 작품은 3~4년 이상 걸려야 정상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기에 기간이 짧아 과연 실수없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식물 소재의 품절, 고양시 행사장이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벌판이며 야외 설치이기에 풍랑에 안전하게 잘 견딜 수 있을지 등등 갖가지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또 한번 고민으로 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 키워드 : 꽃, 조경, 화훼, 화훼박람회, 박람회, 꽃박람회, 소견※ 페이지 : 74 ~ 75
조경과 화훼박람회 ; 조경소재로서 화훼류 활용방안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을 조경에 활용한다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꽃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도입된 종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산과 들에 피는 우리식물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담한 우리꽃을 조경소재로서 가꾸는 예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조경소재로서 가능한 우리꽃은 약 40여종이 개발되고 있는데, 구절초, 원추리, 붓꽃, 할미꽃용담, 금낭화, 백리향, 맥문동, 꽃창포, 새우란, 자란, 인동, 솜다리, 은방울꽃, 개불알꽃, 앵초, 하늘나리 등이다. 우리 자생식물을 조경소재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키와 습성에 따라 배치하되 꽃피는 시기를 고려하면 사철내내 우리꽃의 은은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키큰것은 뒤쪽, 벽에 가까운 곳은 임지식물을 배치하면 된다. 초가을꽃으로 대표적인 구절초 등 들국화류를 군식하고 앞쪽에는 앵초, 노루귀사이사이에 금낭화, 은방울꽃을 배치하면서 자연석이나 통나무를 이용하면 현재 시공된 공간을 크게 고치지 않아도 우리꽃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 조경, 화훼, 식물, 꽃 ※ 페이지 : 62 ~ 65
다목적 폴 ? 레일링벤치
다목적폴 다목적 폴은 도심의 가로공간의 향상을 위하여 그동안의 획일적인 휀스와 볼라드의 기능을 보완한 제품으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고 도로미관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특징 ? 알루미늄의 단점인 강도롤 향상시키기 위하여 T5로 생산, 스텐과 조합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 플라워 폴 용기를 부착하여 회소의 토양량으로 지피식물, 화초류, 야생화 등을 심을수 있도록 했으며 기성화분도 사영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 설치방법은 포장재 마감에 따라 손쉽고 다양하게 시공할 수 있다, 기능 ?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유용한 방책인 볼라드 기능 ? 무단횡단을 억제하는 휀스 기능 ? 거리의 미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초화류등 식물을 식재할 수 있는 화분 기능 레일링 벤치 레일링벤치는 단시간 이용하는 장소에 맞게 설계된 제품으로 알루미늄 케스팅과 스테인레스 스틸을 조합하여 제작되었다. 도로의 안전지역과 편익공간, 공원의 진입로, 광장, 수목보호벤치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감각의 벤치이다. 특징 ? 소재는 알루미늄 케스팅과 STS-27종이므로 부식이 전혀 없으며 차량 접촉시에도 파손에 견딜 수 있는 안전책이다, ? 벤치와 휀스의 두가지 기능을 겸비함으로써 공관의 효울성을 높일 수 있다. ? 좌대용 파이프는 인체공학에 맞도록 디자인하였으며 횡단보도, 정류장, 전망대, 대기장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 키워드: 다목적 폴, 레일링 벤치 ※ 페이지 138 ~ 139
조경과 화훼박람회 ; 국내 꽃퍼레이드 고찰
우리나라의 꽃전시는 국화전시회를 시작으로 난전시회, 장미전시회, 무궁화전시회, 야생화전시회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쳤다, 금번 ‘97고양 세계꽃박람회는 우리나라 꽃전시회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국제적인 꽃박람회로 발전했다는데 그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다. 참가국만 하더라도 일본 네덜란드, 대만,. 미국, 스리랑카, 독일, 캐나다. 영국, 이스라엘, 프랑스, 벨기에. 핀란드, 콜롬비아. 이탈리아, 에콰도르, 중국, 스페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덴마크, 태국, 이란, 베트남, 인도, 과테말라, 에스토니아, 호주, 뉴질랜드 등 28개국에 이르며 참가업체만도 일본의 사가다, 다끼이, 게이세이장미, 네덜란드의 구근 회사인 G, Geerlings, 선인장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Edel Cacttus 그리고 독일의 Kordes 장미회사 등 1백6개업체가 참여하기로 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홍농종묘와 중앙종묘를 비롯하여 나라원예, 청풍무역등 99개업체가 참여하게 되어있다. 전시회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의 30여만평 부지에서 개최되는데 이러한 대규모 화훼전시회는 우리나라의 화훼산업 발전과 농가의 재배기술 향상, 세계 꽃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줄것이며 우리 것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것이다. ※ 키워드 : 꽃, 꽃박람회, 박람회, 꽃 퍼레이드 ※ 페이지 : 58 ~ 61
남강과 함께 살아가는 진주 가고프지 않은 고향 마산
지리산 산행을 마치면 으레 찾아가는 곳이 진주이다, 습관적으로 산자락의 산사를 찾고 문화유적을 훑다 섬진강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편안하게 맞아주는 도시가 진주시이다. 지리산에서부터 묻혀온 피로를 풀 겸 남강가에 이르면 한폭의 그림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곳이 진주성과 촉석루다. 덕유산 육십령 고개와 지리산 천왕봉의 영천이 모여진 남강은 진주시의 중심부를 서남쪽에서 동남쪽으로 가르며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있다. 성안 북장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옛 진주 고을은 서울지형의 축소판으로 북쪽멀리 지리산의 연봉이 병풍을 이루고 고을을 에워싼 비봉산과 좌우변의 낮은 산들은 남강 줄기와 함께 생활 터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울의 남산과 같은 조건의 진주성은 진주고을의 안산격으로 이끼진 섬돌마다 진주역사가 묻어 나오고 유유히 흐르는 남강의 물줄기는 진주의 지난날을 말해주는 듯 하다. 낮은 산 아래 너른 들판 사이로 강이 흐르는 풍광은 온화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푸근하게 채워주고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진주성문앞 번영로의 논개에 대한 시비로서 거룩한 분노는 종교 보다도
조경과 화훼박람회 ; 화훼를 주소재로 한 조경공간 구성기법
조경공간을 구성하는데 있어 식물소재는 중심구성요소로서 크게 조경수목과 화훼류로 구분할 수 있다, 조경수목이 하나의 통일된 경관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면 화훼류는 다양성과 변화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조경수목에 비해 화훼류는 풍부한 색상을 지니고 있어 식재시 이 점을 고려하는것이 중요하다,. 색상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색이 혼합되어진 무늬종보다 단색의 화훼류를 중심으로 색상을 계획하는 것이 무난하다. 화훼류는 식물의 한살이가 한해에 완전히 이루어지는 한해살이 화초와 씨앗이 싹터서 겨울철에도 완전히 시들어 죽지 않고 살아가는 여러해살이 화초로 크게 나뉘어지는데 예를 들면 한해살이 화초로는 팬지. 맨드라미, 페튜니아. 메리골드 등이 있으며, 구근류를 비롯한 국화, 옥잠화. 원추리, 구근류를 비롯한 국화, 옥잠화, 원추리, 붓꽃 등이 여러해살이 화초에 속한다. 조경공간 구성에 있어 화훼류는 화단의 형태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가정에서 가꾸는 화단에서부터 공원, 광장 등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화단에 이르기까지 그 크기와 양식이 다양하다. 화단은 광조건이 좋아야 하며 통풍이 잘되고 배수가 양호하여야 한다. 밀식할 경우 통풍이 불량하여 병충해가 발생할 염려가 있으므로 뿌리활착과 줄기퍼짐을 고려하여 밀식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 키워드 : 화훼, 조경※ 페이지 : 66 ~ 69
인간, 건축, 자연이 살아숨쉬는 실내조경 ; 부산롯데호텔 아트리움
부산롯데호텔의 특징1997년 3월2일 전면 개장된 부산롯데호텔은 21세기 국제적인 항만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각종 배후지원시설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총 9백여개의 객실과 43층의 높이로 개발이 한참 진행중이고 교통의 중심지역인 옛 부산상고 자리인 서면로타리에 위치하고 있다. 종래의 호텔의 숙박, 휴식, 비즈니스 개념을 탈피하여 쇼핑, 관광, 레저를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백화점과 호텔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타운이다.각종 부대시설인 스카이프라자. 극장식 레스토랑, 간이동물쇼장, 사계절풍장,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 테니스장 등이 완벽하게 설비되어 있으며 뛰어난 디자인상의 특징으로는 호텔내부 아트리움에 실내조경의 경관을 조성하여 한차원 높은 로비라운지의 기능을 높임과 동시에 호텔의 이미지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 본 호텔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아트리움의 환경요인동서로 길게 배치된 아트리운 형태는 돔으로 자동환기 시스템과 고조시스템이 완벽하게 설계되었으며 전체적인 평균 조도는 250 ~ 1,200 Lux로 열대식물이나 남부 및 관엽식물이 무난하게 생장할 수 있는 곳이다, 아트리움의 빛 조건은 보조광원이 전혀 없는 태양광의 투과광으로서 1층에는 조도가 낮아 인공수목을 도입하였다, 호텔 로비, 로비라운지를 지나서 아트리움에 이르는 동선과 기능이 충실하게 반영되고 있고 전체 Public Space가 한 묶음으로 Green Space를 전경으로 한눈에 들어오게끔 하는 철저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반영되어 있었으며 아트리움을 돋보이게 하는 실내 인테리어 마감이 온화한 아이보리 색깔의 대리석과 녹색의 대비를 이루어 흡사 밀림을 연상케 하는 것이 아트리움내부의 기본 개념이었다,. ※ 키워드: 아트리움, 부산, 부산호텔, 롯데호텔※ 페이지 150 ~ 155
생활문화의 일환으로 난의 새로운 영역 개척 ; 농협난우회
한국춘란, 새우란, 제주한란, 석곡, 나도풍란, 보춘화 등...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이들 식물은 지난 3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대문에 있는 농협중앙회 대강당을 가득메운 한국 자생란의 이름이다. 올해로 열여섯번
산천도 인걸도 간데 없는 도시 ; 평양시 수정
필자는 내 고향 평양을 1947년 여름 이웃 할머니와 동생의 손을 잡고 남쪽을 향해 떠났다., 낯선 안내원에게 자식을 남쪽에 데려가 달라고 내맡기면서 불안해하며 기차가 모퉁이를 돌아서기 까지 어머니가 흔드셨던 빨간 부채를 뒤로 남긴채였다, 우리 식구들은 세팀으로 나뉘어서 월남했다, 온가족이 함께 물러서 내려온다고 하는것은 위험한 모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44년만인 내게는 운좋게 내 고향인 평양
연못
대부분의 사찰의 입구에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사찰경관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연못에는 연꽃이 만개한 극락세계의 장엄이 현현되고 있다. 무량수경에서는 극락정토의 연못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불국토에는 강당과 절과 궁전과 누각이 있는데 모두 칠보로 장식되었고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안팎과 좌우에는 수없이 많은 호수가 있고, 호수속에는 푸르고, 붉고, 노랗고, 흰 연못이 눈부시게 피어 물위를 가득채우고 있다, 또 극락세계에는 여러 가지 보석으로 된 연꽃이 가득 피어있다, 꽃송이마다 백천억 꽃잎이 있고, 꽃에서 발하는 광채는 여러 가지 빛깔을 띠고 있다,. 이를테면 푸른 빛깔에는 푸른광채가 있고 흰 빛깔에는 흰 광채가 있으며 붉은 빛깔에서는 그와 같은 광채가 난다. 그 반짝이는 보습은 해나 달보다 더욱 밝다. 그리고 낱낱의 광채 속에서는 수천억원이 광채가 발하고 그 낱낱의 광채 속에서는 수천억원의 부처님들이 나타나신다, 부처님의 몸은 붉은 금빛으로 빛나고 상호도 스승하시다. 그리고 이 부처님들이 각기 백천 광명을 놓아 널리 십방세계의 중생들에게 미묘한 법문을 설하여 부처님의 바른길로 이끌어 들이는 것이다. 백제의 사찰 연봇으로는 현재 발굴되어 정비되어 있는 정림사지의 쌍지가 있다, 정림사지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2번지에 위치하며 창건연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천도후에 얼마되지 않은 시기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림사지에 대한 학술조사는 1942년 1차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1984년까지 수차례 발굴조사를 하여 그 연못의 형태와 규모가 밝혀졌다. ※ 키워드: 연못, 사찰, 사찰의연못 ※ 페이지 86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