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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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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리스트

마샤 슈왈츠 근작 특선 ; 제이콥 제비츠 광장
<제이콥 제비츠 광장>·위치 : New York City, New York, U.S.A·조경 : Martha Schwartz, Inc., Boston·발주 : General Service Administration1992년 미 연방정부는 Jacob Javits 광장아래 지하 주차장의 방수보수공사를 실시하였다. 방수공사를 위해서는 기존의 광장을 뜯어내야 했기에 광장을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Richard Serra의 “Tilted Arc”가 광장에 설치되어 있었을 당시에는, 14피트나 되는 거대한 조각물이 시각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보행자들에게 장애가 되었으나 이 조각물이 제거된 이후, 광장은 텅 비어 주변 환경과 따로 떨어진 채 존재했었다. 따라서 광장 재설계의 기본적인 방향은 도시 중심부에 이용가능하고 활기있는 오픈 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이었다. 광장에서 앉을 공간은 뉴욕시의 공원 벤치들처럼 비틀어진 가닥의 모양으로 제공되고 있다. 등을 맞대고 있는 벤치들의 두 겹의 가닥은 앞뒤로 고리를 만들어, 그룹을 위한 친밀한 형태의 원 모양과 혼자 점심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곡선모양을 이루며 같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프랑스인들이 토피아리에 의해 강조되고 나무와 건물들에 의해서 가장 자리가 한정되는 자수화단을 사용하였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렇게 복잡한 형태를 가진 연녹색의 벤치들은 광장의 평평한 평면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벤치에 사용된 연녹색은 이것의 반사력이 많은 부분에 있어, 그늘지는 광장을 생기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선택되었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의 강력한 영향을 받고 있는 뉴욕의 조경예술에 대한 강한 비판이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은 뉴욕이라는 도시가 대부분의 예술 형태에 있어서는 문화적인 메카이긴 하지만 조경에서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데 있어서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기사 및 사진제공: Martha Schwartz, Inc.) ※ 키워드 : 마샤 슈왈츠, 제이콥 제비츠 광장, Jacob Javits, 연녹색 벤치※ 페이지 : 41~43
용머리
용머리 학명 : Dracocephalum argunense Fischer ex Link 과명 : 꿀풀과 특성 및 용도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보라색의 꽃을 피우며, 청량감을 주는 소재로서 초형(Plant form)은 반원형으로 흰색계열의 화종을 배경식물로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습기가 많은 지역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건조지?적습지가 적지로서 양지쪽에 식재하여야 한다. 가로화단, 제방길, 화단, 공원 등에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으며 특히 석회암지대의 식생복원용 소재로 적합하며, 가을철 잎이 불게 물들어 관상가치가 뛰어난 식물이다. 번식법은 실생과 삽목이 가능하며, 실생번식은 반드시 종자의 휴면타파(dormancy breaking)를 시킨 후 파종하여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 키워드 : 용머리, 보라색 꽃 야생화 ※ 페이지 : 72
우리시대의 설계언어 ; 프랑스 -피에르 상소 : 경관의 느낌
피에르 상소는 지중해 연안 남프랑스의 아름답고 고풍스런 대학 도시 몽펠리에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경이론가이다. 그는 몽펠리에로 오기 전 프랑스령 알프스의 산악 도시 그러노블의 문과대학에서 오랫동안 상상력 연구를 했는데 그의 이론에 아니마와 아니무스, 낮의 체계, 밤의 체계 등과 같은 상상력 이론들이 등장하는 것은 그 영향 때문이다. 주로 인식론적 입장에서 경관론을 전개했고, 예술가들의 경관 인식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했으며 심리학적 분석으로 경관론의 영역을 확대하였다. 무엇보다도 영적 교감 가운데 생성되는 것이 경관이라고 생각했으며 인간과 세상의 관계에 있어 자아를 찾아가는 도정이 곧 경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색다른 이론을 주장했다. 이것은 심리학적 견지에서 경관을 해석했기 때문에 가능한 이론이라 할 수 있다. 분위기론, 기후론 등도 그의 이론에 있어 재미있는 부분들이다. 문과 대학 교수답게 그는 경관론에 있어 시(詩)의 차원을 간과하지 않는다. 사실 시는 경관을 인식하는 가장 보편적인 언어였으며 이런 점에서 시를 통해 재구성되는 경관은 분명히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는 언어의 구성 원리와 언어의 여러 현상들을 경관의 구성 원리와 경관의 여러 현상들과 함께 비교하여 연구하고, 더 나아가 언어학적 분석을 경 관론에 도입하여 경관의 문법을 만드는 단계까지 경관론을 개척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 경우에 제기되는 위험도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관을 발견하고 가꾸는 과정을 종교적 헌정에 비유하며 경관론에 종교적 차원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그러노블 대학의 쥘베르 뒤랑과 파리 소르본느 대학의 바슐라르의 미학이론을 계승한 것이다. 예술의 분석에서 경관의 분석으로 발전시키며 그는 경관 미학에 예술 미학의 체계를 가져오고 있다. 경관 미학에 있어 이런 계보는 피에르 상소의 경관론에 깊이와 무게를 실어주는 지적 기반이다. 다분히 철학적인 그의 경관론이 일반적인 경관론과 어떤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흥미있는 일일 것이다. ※ 키워드 : 피에르 상소, 경관론, 프랑스조경이론, 분위기, 풍경, 시적 언어, 경관과 자아 ※ 페이지 : 58~63
동대문시장을 문화적 명소로 ;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등 역사문화성을 고려한 공간디자인 필요
-동대문시장 발전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지식정보시대의 특징을 흔히 국제화, 정보화, 문화화라고 한다. 문화화라 함은 지방특화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즉 지역의 역사문화적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지역특성을 확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은 다양한 주체의 파트너십(partnership)이 전제된다. 지금 동대문시장에 필요한 것은 동대문의 향기와 맛을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상하이와 다롄의 경우 매년 국제규모의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는데 상하이 국제복장문화제의 경우는 세계일류 브랜드와 결합해 동양의 파리라는 옛 명성을 되찾을 야심에 찬 기획을 하고 있다. 즉, 패션을 국지적인 산업이 아니라 중국시장과 세계시장에 오리엔탈리즘을 소개하는 장으로 기획하고 있다. 또 상하이패션 위상을 중국의 WTO가입과 연계해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의 김양희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한·중간 치열한 패션산업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향후 5~6년 안에 패션산업 정체성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바람직한 동대문 도시구조 문화적 명소로서 동대문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대문운동장과 마장로 주변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동대문운동장은 공원으로 용도가 바뀌어야 한다. 동대문운동장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완공되면 그 용도와 기능이 급감되는 바 도심생태공원과 광장 그리고 패션문화를 선도하는 주제공원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둘째, 주변에 산재한 도심부적격시설은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 즉, 도심공동화에 따른 중등학교문제, 대형병원, 미군기지, 영세기계업종 등의 이전이 동대문 명소화 차원에서 적극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서측 마장로 즉, 우일프라자에서 동대문운동장까지의 거리는 보행자전용도로로 바뀌어야 한다. 이 길은 동대문도매시장 중심부를 이어주는 혈관과 같은 길이다. 따라서 이 거리의 매력과 활력이 동대문시장 이미지 부각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여러 여건상 보행자전용도로로 활용하기는 어려우나 시와 상인들의 이해와 협조속에 교통계획이 수립되어 보행자전용도로로 조성되기 위한 노력이 적극 진행되어야 한다. ※ 키워드 :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상하이, 다롄, 하라주쿠 ※ 페이지 : 130~133
분재와 항아리의 주제정원 ; 인천시 서구 오류동 한식집 예일공원
얼핏 생각하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분재와 항아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정원이 있다. 인천시 서구 백석산 자락에 위치한 한식집 예일공원의 정원이 바로 그곳인데, 3백여평의 정원에는 크고 작은 분재들이 각각의 자태를 뽐내며 항아리 위에 정성스레 놓여있다. 이 정원은 오석환(47세)씨가 취미로 가꾸던 나무와 분재, 수석들을 4년전 여기로 옮기면서 꾸미게 된 것인데, 오씨의 부인이 오래전부터 화분과 분재들을 모아왔던 것이 그 동기가 되었다. 부인의 식물사랑에 공감하게 된 오씨가 10여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동참, 함께 분재를 모으면서 의외로 많은 재료들이 갖춰지게 되었고, 한식당을 개원하면서 이 분재들로 정원을 만들려는 생각을 갖게된 것이다. 1996년 오씨가 마침내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심, 분재로 정원을 구성하려고 보니 경험이 없던 당시로서는 배치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여러 가지로 고민하던 끝에 토속적인 분위기도 나고 시각적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항아리를 소재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정원을 더욱 특색 있게 만들어 주었다. ※ 키워드 : 항아리정원, 한식당 정원, 분재정원 ※ 페이지 : 101
조경기사 실기(시공?적산)시험 출제경향
-조경시공실무의 출제방법 조경기사 2차 실기시험은 지난호에 설명한 바와 같이 조경설계실무(작업형)와 조경시공 실무(필답형) 두부분으로 나뉘어 출제된다. 지난호에서는 조경설계의 출제경향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이번호에서는 조경시공실무의 출제경향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조경시공실무는 조경시공 직무에 필요한 학문적인 지식, 기본원리, 조경시설물의 구조, 재료, 단면 등의 시공도면 작성, 시공을 위한 물량산출, 공사시방서 작성, 적산실무에 관한 사항을 단답형, 배열형, 주관형, 연결형 등의 주관식으로 출제한다. 시험은 단면상세를 제외하고는 필답형으로 출제되는데 시험시간은 1시간 30분이며, 배점은 실기시험 총 100점 중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항수는 7∼8문항으로 작은 문제는 3∼5점, 큰 문제는 6∼10점 정도로 배점하고 있다. -출제경향 현재까지 알려진 1984년부터 1998년도까지의 출제문제(기사 및 산업기사 포함)는 에서 보는 바와 같다. 기출문제를 출제항목으로 분류하면 크게 8개 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를 출제빈도순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재료비와 품셈 계산을 통한 수량산출과 이를 통한 일위대가 및 내역서 작성은 총31회나 출제되어 출제빈도가 가장 높은 항목이다. 이중 식재공사(12회), 평의자(4회), 기초부분(4회), 경계석(2회), 자연석쌓기(2회), 벽돌쌓기(1회), 식재면적(1회), 연못골조(1회), 옹벽(1회), 포장공사(1회), 방수공사(1회), 콘크리트 타설 (1회) 등의 순으로 출제되었다. ※ 키워드 : 조경기사시험, 출제경향 ※ 페이지 : 74~75
삼청각 보존여부 놓고 첨예한 대립 ; 개발주체와 서울시?시민단체 팽팽한 줄다리기
-삼청각 보존논란의 배경 삼청각은 우이동의 선운각, 성북동의 대원각과 함께 1970년대 군사정권 시절 고관대작들이 드나들던 고급요정으로 남북조절위원회 만찬행사 등 굵직굵직한 정부의 주요공식행사 연회장소로 이용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권 교체, 급격한 요정산업의 쇠락과 함께 결혼식장, 뷔페식당 등으로 업종을 바꾸어오던 삼청각은 결국 지난해 운영난을 이기지 못해 건설업자에게 넘어가게 되었고, 새로 인수한 소유자측은 35억원짜리 빌라 18채가 들어서는 삼성 쉐르빌 타운하우스 개발계획을 수립, 구청에 사업허가를 요청하는 등 급속한 속도로 사업추진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곧 시민환경단체들의 반발을 가져왔고 급기야 우이령보존회, 한옥아낌이모임 등 10여개가 넘는 시민단체들이 연합, ‘북악산 소나무숲과 한옥을 살리기 위한 시민연대 청원’(이하 시민연대청원)을 결성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반대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과연 보존가치는 있는가? ‘북악산 소나무숲과 한옥을 살리기 위한 시민연대청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곳의 부지는 약 3천여평으로 주변엔 흉고직경 30~40㎝, 80~120년생을 포함한 적송 3백50여 그루가 입지하고 있으며 동백헌, 취한당, 천추당, 청천당, 유화정 등 5채의 한옥은 1970년대 정부의 비공식적인 지원하에 건축되었다. 이에대해 정재훈 교수(한국전통문화학교, 전 문화재관리국장)는“삼청각이 비록 요정이긴 하나 우리나라 1970년대 역사속에서 분명 의미있는 장소였고 무엇보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울창한 소나무숲과 한옥이 잘 어우러져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만큼 보존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보존방안은 내셔널트러스트? 내셔널트러스트는 국민의 기금을 통해 제도권 밖에 있는 멸실위기의 자연 및 역사문화유산들을 보존, 관리해나가는 운동으로 이미 우리나라에도 지난 1월 뜻있는 환경운동가,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내셔널트러스트 국민운동본부가 출범한 바 있다. 삼청각이 여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재정형평이 여의치 않은 서울시가 이를 매입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여건에 비추어 이것이 보다 명목있고 의미있는 대안으로 가능할지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다. ※ 키워드 : 삼청각,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재보존 ※ 페이지 : 108~111
두만강변 7백리 길을 다녀와서 ; 변치않는 습관과 변할 수 없는 운명들
1999년 11월 26일 20세기의 마지막 해가 기울어 가기 시작하자 둥지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 편할 수 없는 이국(異國)에서의 객지 생활보다도 짧은 기간 동안이나마 의식과 환경의 차이를 극복하는데 너무도 지쳐 있었다. 날이 새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누울자리 찾는 습관이야 동물적 본능이니, 날씨가 풀릴 때까지 일시 귀국하기로 하고 미처 정리하지 못한 것들을 추스리기 시작하였다. 그중 한 가지가 당초 찾았던 화룡현(和龍懸) 숭선(崇善)의 동강촌(東江村)을 다시 한번 답사하는 것이었다. 좀더 남쪽에 있는 고국산천도 가까이 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시급했던 것은 도시난방용 석탄가스로부터 하루라도 피하고 싶어서였다. 도시 전체를 회색으로 찌들게 할 뿐 아니라, 모아산(帽兒山) 넘어 평강(平崗)벌을 지나야 겨우 냄새를 벗어날 수 있는데, 1년에 5개월을 고통스럽게 지내야 한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닌 듯하다. 도시민의 건강과 정서면에서도 그렇고 자극적인 감각을 자주 요구하게 되어 도시경관과 함께 연변(延邊)의 인상들을 어둡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두운 생각들도 화룡(和龍)시를 벗어나 백두산자락으로 들어서면서 부터는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상쾌해진다. 특히 두만강변에 가까운 흥암리(興岩里)에 이르러서는 계곡도 깊고 가파른 봉우리도 나타나 제법 강원도의 어느 산골마을을 지나는 듯하다. 더욱 아름다운 곳은 계곡을 벗어나면서부터인데, 두만강 건너편에 펼쳐지는 그림같은 경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 키워드 : 두만강, 백두산 ※ 페이지 : 118~123
아차산 만남의 광장 현상공모 논란
서울시 광진구청(청장 정영섭)은 지난 2월 구내에 있는 아차산의 역사·문화적인 측면과 생태적인 측면에 대한 고려를 통해 시민의 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고자‘아차산 만남의 광장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당선작에 (주)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의 안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작에 (주)경기기술단+(주)다림랜텍, 가작에 (주)신우엔지니어링+김성균 교수(서울대)의 안이 각각 선정되었다. 그러나 심사결과 발표 이후 당선작을 제외한 참여업체와 지역 시민단체에서 아차산 만남의 광장 현상공모에 대한 이의를 제기, 논란이 되고 있다. 우선, 광진복지센터(사무국장 민동세)외 10여개 단체가 출범시킨 ‘아차산 자연녹지보전을 위한 주민연대(이하 주민연대)’측은 ‘주차장 건설을 포함한 만남의 광장 조성계획’자체가 보존 가치가 큰 아차산의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사업시행 자체를 재고해 줄 것과 자연친화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칠 것, 아차산 자연녹지 보전을 위한 기본적 원칙 도출을 위한 노력 선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상공모 참여업체((주)다림랜텍, (주)경기기술단, (주)신우엔지니어링, (주)동명기술공단, (주)다산컨설턴트 : 이하 참여업체)는 광진구청의 공모전 지침 자체가 대상지가 가지는 의미와 성격에 반하는 환경파괴적 공모계획이었으며, 심사방식 및 결과가 당초 공모전의 취지를 위배했고, 당선작이 조감도 등에 있어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구청측에 정식으로 재심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문제되고 있는 부분은 공모지침과 관련된 주차장의 규모, 심사방식, 당선작의 조감도 표현으로 요약된다. ※ 키워드 : 현상공모 논란, 아차산 ※ 페이지 : 112~115
도시관광과 서울명소
1경 : 경복궁~세종로(역사상징) 2경 : 덕수궁~시청광장(서울상징) 3경 : 명동~야경광장(도심광장) 4경 : 남산~서울타워(조망상징) 5경 : 용산공원~이태원(세계화상징) 6경 : 한강~반포대교(수경상징) 7경 : 서초공원~공공건물단지(시민화합단지) 8경 : 예술의 전당~문화예술거리 1경 : 가을의 억새풀(국회의사당 뒷편) 2경 : 광나루 지구(맑은 강물과 갈대 메밀밭, 아차산 워커힐 호텔의 전경) 3경 : 이촌지구 호안의 산책길(산책과 조깅코스) 4경 : 잠원~잠실의 호안 자전거도로 5경 : 가족과 함께하는 잠실지구 자연학습장(어린이들의 교육관광) 6경 : 밤섬(철새도래지) 7경 : 유채꽃이 섬 전체를 뒤덮는 반포지구 인공섬 8경 : 강모래 밭이 강과 접해있는 63빌딩 아래. 강모래 밭도 각각 한강의 많은 꽃들이 심어져 있다 서울을 대표할 만한 도시관광지는 위에서 언급한 서울 8경, 한강 8경뿐만이 아니다. 본 글에서는 도시관광으로서의 서울의 도시관광 자원에 대한 매력성을 강조하였고, 서울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경복궁, 종묘 등과 인사동, 이태원 등이 있지만 이곳들을 제외하고, 새롭게 단장하였거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문화예술거리, 우리나라의 대표적 쇼핑타운인 남대문·동대문시장을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서울이 진정한 도시관광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첫째, 도시관광상품의 개발이다. 예를 들어「문화의 거리」의 지정과 같이 현재 서울에 21개가 지정되어 있으나, 그저 관련 업종의 집약적 특성만을 가진 거리의 이미지가 강할 뿐「문화의 거리」라는 상품성과는 거리가 멀다. 둘째, 도시관광에 대한 정보제공과 홍보전략이다. 아무리 도시관광상품개발이 우수하다하더라도, 방문자에게 홍보 부족으로 정보제공이 충분하지 못하여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상품으로서의 의미는 감소된다. 셋째, 친절한 서비스 품질 개선이다. 인적자원도 도시관광에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처럼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관광자원과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한다면 재방문의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의 자원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서울만이 갖고 있는 특색있는 자원의 적극적 개발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 키워드 : 서울명소, 서울8경, 한강8경, 남산, 한옥마을, 서울 문화의 거리,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도시관광 ※ 페이지 : 134~137
나의길 나의인생 ; 경주 관광종합개발사업과 한국전통조경의 주체성 확립
1973년 4월 25일, 나는 문화재관리국 초대 경주사적관리사무소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중앙 정부의 직할기관인 사적관리사무소를 경주에 두게 된 것은 정부가 경주 관광종합개발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문화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 연구와 정비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경주사적관리사무소(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전신) 소장의 직급은 서기관으로 그때 내 나이가 35세였다. 1971년 6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에는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단이 구성되었다. -계림이 가르쳐준 조경사상과 양식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조경공사과정에 경주 박씨 일부에서 대통령께 오능 조경공사가 잘못되고 있다는 진정서를 낸 것이었다. “조경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황량한 벌판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때 그들의 생각은 잔디밭이 시원하게 가꾸어진 골프장 같은 조경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이에따라 청와대 오휘영 조경담당비서관이 관계관을 대동하고 오능 조경공사 현장에 직접 내려와서 오휘영 비서관에게 토질의 성격을 감안할 때 계림숲 같은 신라의 자연적 조경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오휘영 비서관도 이 조경안에 동의했고 이에따라 적절한 절충안이 제시되어 숭덕전 앞에는 잔디밭이 일부 조성되기에 이르렀다. -불국사와 안압지 복원 신라의 사찰조경을 정립하게 한 것은 불국사 구품연지의 발굴조사에서 비롯되었다. 이 발굴은 1969년 서울대의 최몽룡 교수가 한 것으로 이는 1972년 불국사 복원공사를 위한 선행 작업이었다. 그 후 조유전 학예연구관(현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감은사지 2차 발굴조사로 배를 타고 들어간 것 같은 특이한 신라사찰의 조경도 알게 되었다. 황룡사지발굴과 익산 미륵사지, 부여 정림사지, 북한 평양의 정능사지의 발굴조사는 한국 사찰 조경사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불국사 복원공사에 있어 나의 역할은 조경설계 지침을 만들고 시공감독을 철저히 하는 일이었다. 경주 불국사의 석단과 구품연지 조경은 건축과 조경의 천재가 조영한 것으로 석단의 폭포, 물소리, 구품연지 속에 잠기는 불국사의 영상효과 등은 참으로 기발한 조경이었다. ※ 키워드 : 정재훈, 경주 관광종합개발사업,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단, 오능, 불국사, 안압지, 고분 ※ 페이지 : 52~57
(주)동심원 ; 사내교육과 철저한 설계프로세스로 신뢰감 구축
(주)동심원(대표 안계동)은 조경설계 업계뿐 아니라 조경시공을 담당하는 여러 업체들과 건축가들로부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조경설계 전문업체다. 1996년에 3명의 직원으로 출발, 4년여의 기간 동안 IMF등 많은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을 거듭한 것은 바로 건축, 토목과 연결되는 외부공간의 연결부위를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주변의 평가와 신뢰 덕분이었다. 또한 설계도면을 작성할 때부터 입체적인 현장여건을 고려, 시공시 발생하는 문제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비용을 낮추는 것도 이들만의 또다른 노하우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주)동심원의 안계동 소장이 오랫동안 조경시공의 경험을 체득한 후에 설계사무소를 창업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데, 이와함께 직접 설계작업에 참여하고 꼼꼼하게 작품을 다듬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주로 민간건축물 공사시 외부공간의 조경설계를 맡겨오는 경우가 많았고, 여러 분야의 업체가 함께 작업하는 턴키(Turn Key) 공사에서는 대상지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 작성을 도맡아 하고있다. 두산타워, ASEM 및 COEX 증축사업, 신도리코사옥, SK사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사 조경설계가 그 대표작들로 앞으로는 관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참여, 공공의 공간을 설계하는 쪽으로도 진로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그래서 현재는 ‘새서울 우리한강’프로젝트, 난지도의‘밀레니엄 공원’프로젝트도 맡아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다. ※ 키워드 : 동심원, 조경설계사무실, 안계동 ※ 페이지 : 106~107
우물가 담소가 피어나는 곳 ; 과천시 별양동 쉼터공원
작년 12월 완공된 별양동 쉼터공원은 뉴코아 백화점과 교보생명 빌딩, 그밖에 몇 동의 쇼핑 타운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고, 한켠엔 코오롱 본사가 우뚝 솟아 있는 중심상업지구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제법 높은 빌딩 사이에 에워싸여 있어 정오가 아니면 해도 잘 들지 않지만, 그만큼 다양한 계층의 이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또한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도 이용객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때문에 쉼터공원, 일명 ‘우물가의 담소’는 다른 무엇보다 만남의 공간을 염두에 두고 조성되었다. 그리고, 공간구상 단계에서 발주자와 설계자는 나무 몇 그루, 벤치 몇 개식의 단조로운 공간이 아닌 작지만 이야기가 담겨있는 공간을 떠올렸다. 그래서 나온 컨셉이 예전 우물가에 모여서 빨래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었는데, 이 안은 우물에서 물이 넘치는 구조의 분수와 ‘물푸는 아들’과 ‘빨래하는 어머니’의 조각, 그리고 개울과 징검다리로 형상화되었다. 또 주변에는 여름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는 느티나무가 식재되었고, 도시의 아이들에겐 생소한 수동펌프도 설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시설물로 일반적인 벤치를 채택하지 않고, 계류부 끝에 설치한 평상과 군데군데 배치한 자연석으로 대체함으로써 우물가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한껏 살렸다. ※ 키워드 : 쉼터공원, 우물컨셉, 과천 쌈지공원, 포켓파크 ※ 페이지 : 105
조경에 대한 박정희 대통령의 관심과 주요 프로젝트
당시 박대통령은 산림녹화는 물론이고 조경분야에 상당히 깊은 관심을 보였는데, 한달에도 2~3건의 조경 관련 지시사항이 필자에게 직접 하달되곤 하였다. 이는 차관도입을 위해 방문한 독일에서 훌륭하게 조성된 산림과 우수한 경관녹지 지역들을 보고나서 깊은 감명을 받은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우리 국토가 완전히 푸르게 될 때까지는 다시는 유럽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까지 측근에게 말했을 정도였다고 하니, 녹화에 대한 박대통령의 집념이 어느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 소개된 몇가지 사례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당시 고속도로 하나 없었던 개발시대에 장래의 환경보존을 위하여 경제개발 프로젝트 하나하나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대통령 비서실에 조경담당 비서관 직제를 설치하여, 담당비서관으로 하여금 조경분야를 육성 발전시키도록 함으로써 전국의 도시개발과 기타 단위 개발 사업 추진에 직?간접으로 조경분야가 참여하고 환경개선에 기여토록 한 것은 매우 시기적절한 조치이며, 이는 박정희 대통령의 먼 장래의 국토에 대한 깊은 애정과 뛰어난 식견을 살필 수 있는 사례라 하겠다. ※ 키워드 : 박정희 대통령, 조경담당 비서관, 오휘영 ※ 페이지 : 32~35
독일에서의 자연의 의미
-자연의 개념에 관한 수필 할트(Hard)에 따르면 자연 개념의 핵심은, 어떤 사물을 치밀하게 묘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물려받는 가치에 대한 서술에 있다고 한다. 기호적 범주로서의“자연”은 의미론적 묘사로서 보다는 경험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 평가의 역할을 한다. 또한 현실성도 동시에 묘사한다. 혹자는 자연을 공공의 이익이라고 한다. 게르하르트 할트(Gerhard Hard)는 전문가들의 용어로써의 “자연”은 실무에서 그들의 주장을 나타내는 것보다 직업적, 정치적 선전 또는 은어로써 귀결된다고 한다. 요컨데, 여기에서 자연이란 말은 현실성을 묘사하기보다 특정한 결과 또는 효과를 나타내는데 쓰인다. Herein은 왜 수많은 반대 시각이 자연이라는 이름아래 조화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베를린 도심개발과 푸른공원 자, 이제 우리의 현실에서 겪는 문제를 살펴보자. 독일 계획가와 건축가는 자연에 어떻게 접근하는가? 실례로 베를린의 루데럴 파크(Ruderal Park)와 IBA 엠셔공원(Internationale Bau-Ausstellung Emscher Park)을 통해 독일 계획가와 건축가가 오늘날 자연에 대해 어떠한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자. 통일도시의 수도인 베를린은 점차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서독과 동독의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Potsdamer Platz에 기업들의 건축 합작 투자가 진행되는데 동독의 Kurfstendamm가와 서독의 운터 덴 린덴은 정교한 도시건축의 전시장이다. 세계 2차대전후 토지구획을 통해, 베를린은 개발되지 않은 많은 구획지가 생겼으나 그 구획지들은 오픈스페이스로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 구획지는 도로와 주거블럭 사이의 “녹색 사막”의 잔여지로부터 소유자가 없는 버려진 공간과 철도부지에 걸쳐있다. 도시가 발전할수록 좀 더 많은 오픈스페이스를 요구하게 되나, 설계의 측면에서 이러한 요구는 한정된 카테고리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대안 모델은 몇몇의 Ruderalflaechen에 의해 제시되었고, 이 모델은 자연천이에 따라 지난 수십년간 개발이 허용되었다. 쉐넨베르크 인근에 있는 Southern Fields는 그 좋은 예이다. 과거에 기차역이었던 이 대상지는 1950년대에 폐쇄되었고 지금은 자연공원으로 보존되고 있다. 처음에는 초지였으나 1970년대 개발시도에 대항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결국 베를린 당국은 이 부지를 철도회사로부터 사들이고, 건축공모를 통해 보존지역으로 조성하였다. ※ 키워드 : 독일조경 ※ 페이지 : 64~71
풍수로 풀어보는 노거수의 입지환경 ; 천연기념물 소나무 입지, 무엇이 좋은가?
바람과 물의 순환 궤도와 양[양기(陽氣)]은 어떤 형태든 생물의 생명 유지와 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또 땅의 생명력[음기(陰氣)] 역시 왕성하고 쇠약한 정도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바람과 물의 운행 체계와 땅의 기운중에서 생물이 보다 건강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터와 방향을 선택하려는 방법과 과정을 담은 풍수지리학은 사람이 생활 속에서 터득한 지혜일 뿐만 아니라, 본질 면에서 현대 지리학, 지질학, 생태학, 조경학, 건축학 등 다방면에서 합리적인 내용을 갖추고 있다. 그런 이유로 풍수지리학은 현대인과 미래의 인류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공헌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으며, 현대 문명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꾸준히 발전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알다시피 풍수학에서 혈을 찾는 방법은 형기론과 이기론으로 나뉘어 발전했는데, 형기론은 눈으로 산세의 모양을 판단하여 혈을 찾는 방법이고, 이기론은 음기(산) 뿐만 아니라 양기(바람과 물)까지 패철이란 도구를 이용해 측정한 다음 혈(부지의 핵심)을 찾고 좌향(묘의 방향 또는 건물의 배치 방향)을 놓는 방법론이다. 느낌과 기감(氣感)에 의한 방법보다는 패철에 의한 방법이 조경설계에 있어서도 부지의 땅가름이나 부지의 핵심을 찾는데 더 객관적이고 설명 가능한 방법이라 생각되어 이기론을 선택하였다. 다음은 젊은이들이 연구해 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호감있는 과제를 선정하는 문제였다. 그래서 노거수들이 자리한 땅과 주변 환경의 생태적 입지를 풍수적으로 고찰하기로 하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가 입지한 터는 대체로 생기가 충만한 곳들이다. 그 나무들이 묘목이었을 당시 그 주변에는 같은 수종의 나무들이 여러 그루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몇 백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다른 나무들은 모두 죽었는데, 그 나무만은 아직 살아서 문화재로 지정받았다. 그것은 나무가 위치한 땅이 다른 곳에 비교해 가뭄에도 견딜 만큼 물이 적당하고, 병충해에도 내성이 강하도록 양분이 알맞고, 또 땅 위의 조건도 태풍에 쓰러지지 않을 만큼 바람이 휘몰아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풍수학에서 찾는 길지의 조건을 완전히 갖춘 곳이라 가정할 수 있다. ※ 키워드 : 풍수, 형기론, 이기론, 노거수 입지 ※ 페이지 : 124~129
역사적 의미담은 5.18기념 소공원 ; 전남대 정문앞 열린공간 조성
광주민주항쟁의 시발지였던 전남대 정문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남을 민주화의 성소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공원의 기능과 함께 그 역사적 의미를 보존하고 계속 알리기 위해 ‘5.18 기념 소공원’이조성되어 작년 12월에 개원했다. 천득염 교수(전남대 건축학과)가 설계한 이 공간에는 곳곳에 그 의미가 담겨 있다. 발원의 장(起)은 경계를 넘어 역사의 장소로 이르는 여정이 시작되는 곳으로, 민주화의 여정들은 과거 전남대 정문 앞 다리를 통하여 형상화되었다. 이곳을 통과하면 대동광장(承)에 다다르게 되는데, 항쟁기간 동안 시민들이 지녔던 대동정신을 표현한 곳으로, 원은 하늘을 상징하고 여기서 하늘과 인간은 합일되어 인본주의를 나타낸다. 그리고 10개의 기둥은 항쟁기간의 나날들을 상징한다. 다음으로 추모의 벽(轉)을 지나게 되는데, 민주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을 위한 추념의 공간으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식의 공간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승화의 쉼터(結)가 자리하고 있다. 역사의 질곡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를 향한 승화 공간인 이곳은 화합의 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시민들을 위한 만남의 공간이라는 기능도 갖고 있다. ※ 키워드 : 전남대 정문, 5.18기념 소공원 ※ 페이지 : 104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성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어린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신체 및 정서발달에 효과가 높은 놀이시설물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 안전에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여 예기치 못한 위해로 부터 보호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마음껏 놀 수 있게 주변 안전보호구역 또한 명확히 지정하고 있다. 국내의 상황은 아직 이러한 문제에 대해 토론이나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나 안전 기준이 선진국에 비해 극히 미비한 실정이다.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안전에 대한 테스터나 시험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외국으로 제품을 보내 국제인증시험소에서 다시 엄격한 테스터를 거쳐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놀이시설물 분야의 국제안전규격으로 TUV, GS-Mark, EN1176, DIN7926, ASTM, CPSC, AS, NZS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규격들의 주요 목적은 어린이들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는데 있다. 특히 GS-Mark는 안전성 테스트(Geprufte Sicherheit)를 의미하며 이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자들이 반드시 독일 연방노동부에 의해 승인받은 실험실에서 적절한 제품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또한 공인된 인증기관으로서의 TUV(기술감독기관) Product Service는 고용자 상호손해배상 협회의 사고방지법, DIN/EN 규격 및 기타 제반엔지니어링 조항을 담은 독일장비 안전법(German Equipment Safety Act, GSG)에 의해 제품을 평가하므로, 일단 평가의 모든 요구조건을 성공적으로 만족시키면 제조업자들은 제품에 GS-Mark 의 부착을 허용하는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그러나 이들을 통해 제품검사를 할 경우 모든 제반사항이 중소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게 한다. 그렇지만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다면 필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 키워드 : 어린이 놀이시설, 놀이시설 국제안전규격, 그네안전규정, TUV, GS-Mark, EN1176, DIN7926, ASTM, CPSC, AS, NZS ※ 페이지 : 138~143
접시정원
접시정원은 미니어처가든을 꾸미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평평한 용기에 장식토와 자갈을 자연스럽게 매치시켜 정원의 넉넉한 풍경을 그대로 축소해서 연출하면 되는데, 접시뿐 아니라 납작한 수반을 이용해도 되고 이가 빠진 사기접시나 쓰지 않는 장독뚜껑 등을 재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남의 집을 방문할 때, 혹은 색다른 선물을 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다. -연출시 고려사항 가능하면 모든 방향에서 감상이 가능한 곳에 두는 것이 좋으나, 사정에 따라 특정방향에서만 볼 수 있게 배치해도 무방하다. 재질은 유리, 플라스틱, 토분, 수반, 장독뚜껑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식물선정 수분과 광 요구도가 유사한 식물들을 선택하면 관리가 용이하다. 중간식물은 주제식물을 돋보이게 잘 받쳐줄 수 있는 식물을 선택한다. ·주제식물 : 곧셰피아나, 스파티필름, 안스리움, 천량금, 테이블야자, 파키라 ·중간식물 : 마란타, 나비란, 아스파라가스, 싱고늄, 대곡도 ·지피식물 : 핏토니아, 왜란, 셀라지넬라 ·꽃식물 : 바이올렛, 카랑코에 -만드는 법 ·용기바닥에 배수층을 깐다(퍼라이트, 숯, 스티로폼, 자갈 등). ·식물을 배치한 다음 주제식물부터 배양토를 넣어가며 섞는다. ·이끼를 다듬어 전체를 덮는다. ·장식돌과 자갈을 깔아 자연스런 분위기를 만든다. ·바닥이 얕은 접시에 흙을 쌓게되면 흘러내리기 쉬우므로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표면을 이끼로 잘 덮어주어 꼭꼭 눌러준다. ※ 키워드 : 접시정원, 디쉬가든, 미니어처가든 ※ 페이지 : 76~77
마샤 슈왈츠 근작 특선 ; 미국연방법원 광장
설계 : 마샤 슈왈츠(Martha Schwartz)- 미시간대 조경학 전공-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조경학 전공(1977년)- SWA 근무- Martha Schwartz. Inc. 대표- 1999년 미국연방법원광장으로 ASLA공로상 수상 <미국연방법원 광장>·위치 : Minneapolis, Minnesota, U.S.A·조경 : Martha Schwartz, Inc., Boston·건축 : Kohn Pedersen Fox Associates, New York·발주 : United States 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Great Lakes Region이러한 배경하에서 보스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조경가, 마샤 슈왈츠(Martha Schwartz)는 미네아폴리스 중심지에 5만제곱 피트의 도시 광장을 설계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자신의 주장대로 광장이 도시에 아이덴티티를 가진 경관을 제공하면서 눈길을 끄는 디자인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부지는 뉴욕의 건축회사 Kohn Perdersen Fox에서 설계한 연방 법원이 들어선 공간으로, 비록 높이가 30층에 이르지만 강한 수직성을 갖도록 세로로 홈을 새긴 건물이다. 광장은 건물의 줄무늬 디자인을 지면과 넓은 광장으로 확장시키면서 건물과 완벽하게 조화되고 있다. 또한 강하지만 생기있는 특성이 공간안으로 삽입된다. ‘녹색의 혹’, 즉 다양한 높이로 지면에서 가파르게 솟아 오른 녹색의 작은 언덕들이 축을 30도 정도 비스듬히 기울인채 늘어서 있다. 슈왈츠가 말한 것처럼, 이러한 타원형의 형태들은 부분적으로는 그 지역의 지질사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 이는 1만년 전에 사라진 빙하가 남긴 빙퇴구(氷堆丘; 빙하퇴적물들로 된 타원형의 언덕)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작은 언덕들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복잡한 와이어 매트릭스와 스티로폼 위에 만들어진 고도의 기술적인 형태들로 심미적이고 섬세하며, 그 순수한 형태는 동양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크고 오래된 통나무가 빙퇴구 언덕 옆을 비켜 한땀씩 수놓아져 있는데 은색으로 채색되어 세 도막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통나무들 옆에는 자연스러운 금속성의 모던한 벤치들을 배치했다. 통나무들은 빙퇴구와 평행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이 부지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금속성의 의자들과 나란히 배치했다. 직각으로 지나는 고가간선도로 체계를 통해 이동이 이루어지는 미네아폴리스에서 이러한 계획은 평범한 패턴에 작지만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본고는 미국의 Landscape architecture 잡지 1999년 8월호에 소개된 Paul Bennet의 ‘Dance of the Drumlins’의 기사 내용을 일부 발췌 번역한 글임을 밝힙니다.) ※ 키워드 : 마샤 슈왈츠, 연방법원광장, 미네아폴리스 조경※ 페이지 : 36~40
‘묻지마개발’에 무너지는 농촌경관
옛부터 우리 선조들은 우리의 산하를 가리켜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우리 강산은 아름다웠고 선조들의 생활방식 또한 자연에 거스르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근대화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거칠어져 갔고 아름다운 산과 강은 몸살을 앓고 있다. 논이건 밭이건 야산이건 가리지 않고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서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있다. 언론에서는 이를 가리켜‘묻지마 개발’이라 한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라 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는 이제 우리 스스로에 의해 사라져 가고 있다. 이같은‘묻지마 개발’은 자연경관만을 빼앗아가는 것이 아니다. 개발업자는 이윤 보따리를 챙겨 떠나고, 아파트 입주자와 주변 사람들에게는 불편함만 남는다. 이러한 현상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현상은 사실 준농림지역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미약했다. 그러나 토지의 공급이 확대되면 지가가 안정되고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지난 1994년 준농림지역제도가 도입되었다. 보전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땅을 준농림지역으로 지정하여 국민경제생활에 필요한 토지를 원활히 공급하고 토지이용을 자유롭게 하자는 취지였다. 하나뿐인 국토를 경제적인 수급논리와 시장에 맡긴 채, 국토의 자유실험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 결과 전국토의 4분의 1이나 되는 준농림지역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들의 이윤창출의 주무대가 되었다. 이는 어느 국토공간보다 토지이용이 자유롭고 토지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계획없이 개발이 가능한 무계획공간(non-plan area)이었기 때문이다. ※ 키워드 : 묻지마개발, 준농림지역 ※ 페이지 : 116~117
인공지반공법과 자연채광이 돋보이는 곳 ;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일산병원
지난 2월 개원한 일산병원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일대 7천여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완공되었다. 일반병상 6백77, 중환자실 43병상 등 모두 7백20병상 규모로 결핵과와 산업의학과를 제외한 24개 진료과목이 운영중인데,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하 도록 설계한 건물구조가 특징이다. 그리고 (주)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와 감리를 맡은 건축은 1999년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경은 한국고속도로관리공단에서 맡았는데, 주로 고속도로휴게소나 인터체인지 영업소 주변의 식재나 삭초작업을 위주로 하던 관리공단에서 최초로 맡은 외부수주공사로, 조경 면적의 대부분이 지하주차장상부인 관계로 인공지반 조성공법으로 이루어졌다. 정문 진입부 앞에 밀식되어 있는 소나무는 물론이고, 좌우측의 철쭉류와 4층의 재활공원 등이 모두 인공지반 위에 식재되었다. 한편, 진입부의 소나무 밀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가운데 부분이 비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지하주차장의 자연채광을 위해 지상부분을 터 놓은 것으로 아이디어가 상당히 돋보이는 대목이다. ※ 키워드 : 일산병원, 병원조경, 인공지반조경사례 ※ 페이지 :102~103
옛 기억을 담은 10년간의 녹지조성 프로젝트 ; IBA엠셔파크
-IBA 엠셔파크의 개요 ·공사기간 : 1989~1999년 ·대상지 : 독일 엠셔지역(루르공업지역의 북부)에 속한 17개의 도시 ·대상지 면적 : 800㎢ ·대상지 인구수 : 2백50만명 ·프로젝트수 : 1백20개 ·공사비용 : 40억 마르크(한화 2조 2천억원), 이중 2/3가 국가지원금 ·대상지 중 녹지면적 : 300㎢ ·공사된 배수로 총길이 : 350㎞ ·과학기술센터수 : 17 개 ·새로 건설된 주택수 : 3000 가구 ·기념비적으로 개량된 주택수 : 3000 가구 -루르공업지역(Ruhrgebiet) 루르공업지역은 독일 중서부에 위치하며 산업혁명과 함께 1850년부터 1950년 사이에 급속도로 공업화된 지역이다. 2차 세계대전 후에도 석탄, 철강, 에너지, 화학공업지역으로서 계속 개발되었으며 흔히 ‘라인강의 기적’을 운운하던, 독일을 전후 다시 일어서게끔 했던 시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하지만 산업화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그래서 극심한 환경파괴를 경험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과 비교하면 그래도 녹지가 많은 편이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은 이곳이 IBA 엠셔파크 시스템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려 하고 있다. 라인강의 한 줄기인 엠셔하천과 그에 속한 여러 배수로를 중심으로 지금은 쓸모없게 된 공업 휴한지를 이용 가능한 공공의 녹지로 변화시키면서 공업지역 또는 아름답지 않은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으려는 것이다. 녹지의 조성과 더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취지아래 건축적인, 도시계획적인, 환경친화적인 그리고 사회복지적인 면이 다분히 전체계획 안에 녹아들어 있다 -IBA 엠셔파크의 기본취지 루르지역이 1989년 IBA의 대상지로 선정된 데는 환경오염이 타 지역에 비해 두드러지며 사회복지 측면에서도 낙후되어 있다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거대한 자본(약 40억 마르크, 한화 2조2천억원)이 투입되어 진행된 IBA 엠셔파크는 다음과 같이 5개의 기본취지로 요약될 수 있다. ·엠셔 자연공원을 중심으로 자연친화적인기반 조성 ·엠셔하천과 그곳으로 흘러 들어가는 여러 배수로를 자연형 하천으로 복구 ·공업 휴한지에 새로운 상업단지와 과학기술센터 조성 ·도시건축이나 역사적 측면에서 가치있는 서민주거지의 기념비적 성격을 고려한 개량 및 공업 휴한지에 새로운 주거단지 조성 ·산업문화의 중요한 기반으로서 가치 있는 공업 유적물의 보전 및 새로운 이용방안 모색 이상의 기본취지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2백년 역사를 가진 과거 산업화의 흔적을 -그것이 비록 낭만적인 경관들이 아닐지라 하더라도- 최대한 보존하려는 그들의 의지이다. 이것은 IBA 엠셔파크가 다른 IBA 프로젝트들과 구분되어질 수 있는 요소이며 그들은 이것을 ‘Industry Landscape’라고 표현하고 있다. Industry Landscape는 산업화로 인해 형성된 공업지역과 인접해 있는 주거지역, 물자운송을 위해 뚫렸던 산업기반도로 및 철로, 산업폐기물처리장, 탄광건설 등으로 인해 만들어진 인공둔덕 등을 모두 포함한다. ※ 키워드 : IBA엠셔파크, Industry Landscape ※ 페이지 : 44~51
조경용 목재방부제의 이용과 문제
목재 조경시설물, 구조물의 보존·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목재 방부제 ZKF(CCFZ), KD(AAC), CCA 등의 처리 과정을 살펴보면, 방부액의 원활한 침투를 위하여 목재 수분 함수율 30%이하로 건조시킨 후 방부처리하고, 방부 목재 건조 후 감독원의 입회하에 검측한다. 목재의 구멍뚫기, 따내기, 모다돌기 등의 1차 가공을 한 다음 방부 처리를 하여 방부제의 흡수율을 건설교통부 유희 시설물(조경용시설물)에 준하게 하며, 침윤도는 목재의 변재 부위에 약 90%이상 침투시켜야 한다. 방부제투입량의 확인을 위하여 주약관에 부착된 계측기의 분석표와 처리된 목재를 감독원 입회하에 추출하여 시험기관인 한국 화학시험 연구원이나임업 연구원에 의뢰하여 시험 성과표를 교부받아 첨부하면 된다. 가압식 방부 처리를 한 후에는 목재 전용 방부·방수 성분의 도료를 사용하여 마감 처리를 해야 한다. 그 필요성은 KS1701에 공시된 ZKF(CCFZ), KD(AAC), CCA 등의 목재 방부제는 목재를 파괴시키는 갈색 부후균, 백색 부후균, 연부후균 등의 공시균에는 효력이 있을지 모르나, 자외선으로부터 변색, 퇴색 등 내·발수성의 성분이 없어 1년이나 2년이 지나면 변색되어 미관상 보기 흉할 정도로 퇴색되기 때문이다. 이에 목재 전용 도료를 사용하여 목재의 수명 연장과 내구성 강화 및 목재가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목재방부제, ZKF, CCFZ, KD, AAC, CCA ※ 페이지 : 7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