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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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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엘그린- 월드컵 6개 구장에 잔디 납품, 롤 야생화도 개발
국내 유일의 롤잔디 생산업체 지난 1993년 설립된 (주)엘그린(대표이사 이성호)은 설립 초기에 일반 잔디뗏장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롤형 뗏장잔디를 개발·출하함으로써, 잔디 생산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파종 잔디에 비해 최대 8개월 이상 빠른 조기활착율을 보이고, 시공후 단기간 내에 사용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식재가 매우 간편하며, 사후 유지관리와 출하시까지의 재배기간이 매우 짧아 공기관리가 용이한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가을이 되면 누렇게 변하는 난지형 한국잔디 보다 장기간 푸른 상태를 유지하는 한지형 서양잔디를 롤형으로 재배하는데 성공, 골프장 및 축구장 등 스포츠시설과 고품질의 잔디를 필요로하는 각종 조경 공간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 상암 월드컵 경기장(2001년 5월) 현재 생산되고 있는 슈퍼롤 잔디의 초종은 켄터키 블루글라스, 벤트그라스, 한국잔디(중지) 등 크게 세가지. 특히, 켄터키 블루글라스는 우리나라 여름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응력이 뛰어나며, 훼손된 경우에도 손쉽게 회복이 되어, 상암월드컵 구장을 비롯, 답압이 심한 여러 대상지에 납품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에도, 미식축구 경기장처럼 답압이 심한 곳에는 켄터키 블루글라스가 시공된다고 한다. 설립 초기에 이성호 대표이사는 해외 답사를 통해 롤잔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국내 기후에 적응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우리 기후에도 적합한 롤형 잔디를 생산하게 되었는데, 회사 설립 3년째인 1995년에 슈퍼롤 잔디(한지형 서양잔디)를, 1996년에 슈퍼롤 한국잔디를, 1997년에 슈퍼롤 스포츠용 한지잔디를 각각 출하하게 되었고, 각종 경기장에 적용 가능한 스포츠용 한지잔디를 출하하면서 을 특허 등록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롤잔디 생산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이외에 (주)엘그린은 를 특허등록했으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슈퍼롤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 수원 월드컵경기장 시공모습. 7~8일 정도면 식재공사가 완료되고, 20~40일 정도 식재후 관리를 해주면 사용이 가능하다 월드컵 계기로 보급 확산 각종 TV 및 일간지 등을 통해서도 이미 소개된 바 있지만,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이 일본에 비해 늦게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는 촉박한 공기를 어떻게 해결하는냐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외형적인 경기장 건립도 문제였지만, 최상의 그라운드 컨디션에 필수적인 잔디활착에 걸리는 절대적인 시간을 어떻게 맞추느냐도 중요 관건이었는데, 이는 월드컵 이전에 각종 친선경기 등을 통해 경기장의 각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월드컵대회 몇 개월 이전에는 완공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식재 후 사용시까지의 기간이 무척 짧은 (주)엘그린의 롤 잔디는 총 10개 구장 가운데 6개 구장에 납품될 수 있었는데, 상암월드컵구장을 비롯 대구, 대전, 부산, 수원, 인천의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에 시공되었다. 현재까지 시공된 축구 경기장은 월드컵 경기장 6면, 보조경기장 3면, 공설운동장 6면, 일반운동장 6면 등 총 21면(이 가운데 한지형 14면, 한국잔디 7면). 금년내에 2면이 추가로 시공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월드컵 특수를 맞아 신설 운동장은 물론 시설을 보수해야하는 노후 운동장에서도 인조잔디가 아닌 천연잔디구장에 관심을 기울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 골프장의 티와 그린 등에도 많은 양이 납품되고 있는데, 보광 휘닉스파크 CC를 시작으로, 인천국제 CC, 서서울 CC, 지산 CC, 클럽비전힐스 CC, 동서울 CC 등 다수의 골프장과 시청앞 녹지대, 현대 성우리조트, 제주 롯데호텔, 영국대사관, 현대 성우리조트, 구리 LG 백화점 옥상 등의 각종 조경공간에 시공되었다. 조경 공간에 사용되는 롤 잔디에 비해 축구장과 골프장에 시공되는 롤 잔디는 질감이 훨씬 부드럽고, 시각적으로도 보다 푸른 빛깔이 강한 종자로 개발함으로써,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 (주)엘그린이 주최한 기술세미나 광경 롤 야생화, 롤 갈대도 출하 예정 (주)엘그린은 3년전부터는 야생화 및 갈대도 롤형태로 개발, 내년 초 출하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대부분의 초본성 지피식물은 모두 뗏장(카페트형)형태로 재배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특성은 앞에서 언급한 롤 잔디와 같으며, 롤 잔디와 마찬가지로 파종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잡초가 발생하지 않아 정착이 확실하고, 사후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규격이 정확하기 때문에 식재면적에 대한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총 직원은 20명인데, 이 가운데 개발팀에 소속되어 있는 3명의 직원과 이성호 대표가 직접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내년봄에 출하예정인 롤갈대 롤 야생화를 비롯한 지피류의 롤형 생산이 본격화되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는데, 잔디와 지피류는 시설물과 달리 해당 국가의 기후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기 때문에, 충분한 상품개발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이후에 시도할 계획이라고 한다. ▲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롤 야생화 미니인터뷰 무엇보다 잔디 초종 선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성호 사장은, 시공하려는 대상지에 적합한 초종을 선택하지 못할 경우, 잦은 하자가 발생해 어느 정도 정착되기 시작한 한지형 잔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될 우려가 높다며, 대상지에 맞는 초종선택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 특히, 켄터키 블루글라스와 페레니얼라이글라스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두 초종은 발아속도 및 성장 환경 등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므로, 조성후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않을 경우, 애써 조성한 잔디구장이나 잔디밭이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더군다나, 조성 직후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몇 개월후부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한다. 결국, 적합한 초종 선택과 유지관리가 우수한 상태의 잔디구장을 담보하는 필수조건이라는 것. 그래서, 이성호 사장은 내년초에 새로운 부지로 회사를 이전하게 되면, 잔디와 관련있는 실무자들에게 잔디의 초종과 유지관리 방안 등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회사 이전과 더불어 구상했던 유리온실 교육장이 마련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그리고, 잔디시공을 남는 공간을 메꾸는 정도의 간단한 마무리 공사 정도로 인식하는 풍토가 개선되어, 이제는 시민들이 마음껏 잔디밭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조경설계가들이 수목 중심의 설계에서 과감히 탈피, 잔디밭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잊지않았는데, 여기에 덧붙여 잔디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공사비를 받을 수 있도록 표준품셈을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잔디생산자 단체를 구성,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잔디 전문 업체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주)엘그린의 전문성을 토대로, 잔디업계 전반의 발전을 꾀하고 싶다는 이성호 사장의 포부가 어떤 식으로 가시화될지 무척 기대되는 대목이다. L·GREEN CO., LTD 남기준 Nam, Kee Jun·본지 기자
김천 강변공원·조각공원·무궁화공원
경북 김천시(시장 박팔용)는 최근들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각종 불법 시설물로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고자, 무허가 축사나 우시장 등이 입지해있던 강변 부지와 직지사 입구의 유휴지에 특색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50㎞에 달하는 가로변을 사철나무와 철쭉류 등으로 단장,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이런 공원녹지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추진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 6일 개최된 제1회 조경대상 시상식에서는 조경정책부문 우수상(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인구 15만의 중소도시임에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각종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김천시의 여러 공원녹지사업 가운데 김천 강변공원, 조각공원, 무궁화공원을 소개한다. ▲ 강변공원내의 연못. 4개소에 분수를 설치, 정적인 경관에 활력을 주고 있다<강변공원>·위치 : 김천시 대신동 직지천변·면적 : 33,060㎡(10,000평)·사업기간 : 2000. 4. 19 ∼ 2001. 8. 16·사업비 : 2,236백만원·발주 : 경상북도 김천시·설계 : 건화엔지니어링·시공 : 유성건설(주) 직지사로 유명한 황악산에서 발원하여 시가지 중심을 흘러 감천에 합류하는 직지천변에 위치해 있는 강변공원은, 이 일대가 무허가 축사 및 불법건축물들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화되자,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고 생활주변을 정비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1998년부터 1999년까지 1차로 4천여평 부지에 호수와 녹지가 조성되었고, 2000년 4월부터 2001년 8월까지는 6천여평 부지에 자연형 계류, 지압보도, 야생화단지, 주차장, 놀이마당, 다목적광장, 배드민턴장, 산책로 등이 새롭게 꾸며져, 본격적인 시민휴식공간으로 자리하게 되었다.이와 더불어 김천시는 축산폐수 등으로 오염된 직지천을 되살리고, 수량이 풍부하지 않은 시기에도 강변공원에서의 조망을 고려하여, 어도와 수중보를 설치하기도 했으며, 공원내에는 지하수를 활용한 연못과 자연형 계류를 조성해, 아이들이 강변을 바라보며 가벼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차장 역시 잔디블록을 도입해, 자연친화적인 친수·녹지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고, 주차장 인근의 관리사무소 앞에는 각종 야생화를 식재해 놓은 야생화단지를 조성, 학생들이 자연 관찰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수중보 상류쪽은 자연석쌓기로 처리했으며, 하류쪽은 계단형 스탠드를 설치, 수량이 늘어날 경우 이용객들이 강가에 다가갈 수 있도록 꾸며, 강변공원에 걸맞는 친수성을 높였다. 특히, 자연형 계류와 연결되는 연못에는 4개소에 분수를 설치해 지나치게 정적인 공간에 활력을 주고 있다. ▲ 뒤편으로 보이는 산자락 우측에 직지사가 위치해있다(무궁화공원)(사진 : 김태우 부장) 남기준 Nam, Kee Jun본지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조경조명(11) - 조명기구 각론(8)(광섬유 조명)
광섬유 조명 (Fiber optics lighting) 광섬유조명은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고, 칼라연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이 알려 지면서 최근 조경분야에서도 이 시스템의 적용빈도가 높아 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번호에는 광섬유 조명의 시스템 구성방법 및 요소, 그리고 사용방안에 대한 내용을 고찰해 본다. 광섬유의 구성요소 광원(램프)을 내장하고 Lightsource(Generator)부분, 광섬유 케이블인 Lightguide부분, 그리고 말단기구인 Fitting으로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진다. 각부 명칭은 제조사 마다 다르게 부르기도 하나 대부분 상기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상기 그림은 끝단 발광형 광섬유의 구성으로서 광섬유 케이블 외피는 빛이 새지 않도록 불투명한 외피로 피복되어 있다. 측면 발광형은 Termination과 Fitting이 필요 없으며 광섬유케이블은 투명한 외피로 피복되어 있다. 조광장치 Lightsource(Generator) 조광장치 내부에는 램프(할로겐50W, 메탈150W, MSD200W, 메탈400W용이 있음)와 램프 구동을 위한 장치, 칼라필터휠과 구동 모터(Option사양임, 8칼라), 배기FAN이 내장 되어 있으며, Option 사양일 경우 칼라 동기화 및 제어를 위한 전자 제어부가 첨가 되어 있다. 조광장치는 내부용과 외부용으로 구분되어 있어 외부용의 경우 외부 환경에 견딜수 있는 재질의 박스나 외함용 박스가 함께 공급 된다. 그로므로 설계시 외.내부용 조광기를 명시하여야 한다. ▲ 광섬유 설치사례 광섬유 Cable (Lightguide) 광섬유케이블은 조광장치에서 방사된 빛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Glass와 PMMA(poly methyl methacrylate, 플라스틱류) 2종류의 재질로 제작된다. 조경조명에 주로 적용되는 PMMA케이블은 이용형식에 따라 끝단발광형(Endlight)과 측면 발광형(Sidelight)이 있으며, 각케이블의 규격은 표1과 같다. 이표를 참조하여 요구되어 지는 빛의 양과 설치 여건을 감안하여 적정 사양을 선정한다. 조광기에 부착되어 있는 Polyconnector에는 구경 Ø9 또는 Ø28 규격이 정해져 있어 표1과 같이 케이블 규격에 따라 Polyconnector에 접속할수 있는 가닥수가 한정되어 있음에 유의 하여야 한다. 이성재 Lee, Sung Jae·(주)알토 실장, 전홍철 Jeon, Hong Chul·(주)알토 대리 Landscape Lighting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Outer Space
· Landscape New Zealand (May/June 2001) : pp.18∼21 · 조경계획 : Fiona Kelly(F. Kelly & Associates), Ann Halligan(Halligan Associates) 본지는 뉴질랜드 조경가협회(NZILA, New Zealand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s)가 출간하는 잡지인 <Landscape New Zealand>와 기사를 상호 교환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로 2001년 5,6월호 커버스토리인 Outer Space를 소개한다. 이번에 시작된 기사 교환은 2001년 2월 뉴질랜드 조경계를 방문한 서울대 조경학과 안동만 교수가 뉴질랜드 조경가협회 회장이며 오클랜드 소재 UNITEC 대학 조경학과 교수인 Michael Jones 교수와 협의하고, 그를 통하여 출판을 대행하고 있는 AGM Publishing Ltd. 회사의 동의를 얻어 성사된 것이다. 영어권 조경계에 우리나라 조경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조경의 국제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 편집자주 - 이 저택은 그 자리에 있던 낡은 주택을 헐고 새로 지은 것이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설계 요건의 하나가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담은 높이 1.8m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담 밑에 매카다미아(macadamia) 나무를 심어 담 위까지 자라게 하기로 했다. 매카다미아 나무는 아래는 전정하여 줄기만 남기고, 위는 무성하게 자라게 할 수 있고, 잎 모양이 색다르고, 개화기에는 향기가 좋다. 오후 늦은 시간까지 햇빛이 잘 드는 정원 끝 부분은 포장(鋪裝) 바닥을 높여 더 늦은 시간까지 햇빛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식탁과 의자를 놓을 수 있게 하였다. 수영장 가장자리에는 물 속에 앉을 수 있는 단을 설치했고, 검은 대리석 색깔 마감으로 물의 반사효과를 높였다. 집 주인은 집에서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주택 전면에 위치한 사무실 앞에 패티오(patio)를 설치해 주기를 원해서, 바닥을 포장한 패티오를 설계하였고, 이 중정(中庭)에서 바다를 볼 수 있게 담 대신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다. 철제 울타리와 대문은 모두 첨단 보안설비를 갖춘 것이다. 집 옆을 통해 뒤꼍으로 가는 통로에는 옥외 샤워기를 설치해 자주 바닷가에 놀러 가는 아이들이 집에 들기 전에 닦을 수 있게 했다. 옥외 식당에 특히 역점을 두어 설계하였다. 주택과 어울리는 디자인이고, 주택 공간의 연장(延長)이다.
실내조경기사 실기시험 유형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부천상동지구 시민의강 조성 건설,기술공모 현상공모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8월29일 부천상동지구 시민의강 조성 건설,기술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작에는 (주)한림조경 기술사사무소, 우수작에는(주)삼성에버랜드, 가작에는 랜데코조경기술사사무소+현대엔지니어링의 안이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는 당선작인 (주)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의 작품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대상지위 치 : 부천상동지구 택지개발 사업지구 내 "시민의 강" 조성구간- 상동택지개발지구 녹지공간 5.5km강 조성-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변 완충녹지: 연장=2.3km,폭=30m- 중동대로변 완충녹지 : 연장=2.36km, 폭=30m- 복숭아큰길변 완충녹지 : 연장=0.5km, 폭=10.0m "시민의 강" 인접구간- 면 적 : 213,306㎡- 완충녹지 : 26개소, 공공공지 : 4개소, 근린공원 : 1개소, 미관광장 : 2개소, 어린이 공원 : 3개소 ■ 설계의 중점접근 방향자연보전, 친환경적인 접근지역문화, 역사, 자연환경 특성반영잠재적인 문화요소의 발굴과 계획반영하천과 숲의 Green-Network화하천유수의 합리적 배분과 수로구성의 타당성유수지의 활용 ■ 부문별 계획복사꽃 근린공원면 적 : 13,081.36㎡명 칭 : 복사꽃 근린공원(제92호근린공원)공원유형 : 도시문화형 근린공원(개발형)공원개념 : 물의 발원지인 동시에 무릉도원(이상향)의 이미지 부여부지특성 : 평탄한 부지로서 부지 서남부의 외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진입램프와 접하여 있슴 푸른솔어린이공원면 적 : 2,499.51㎡명 칭 : 푸른솔 어린이공원(94호어린이공원)공원유형 : 유년, 소년층을 주이용 대상으로한 물놀이 테마공원공원개념 :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환경 물놀이공원의 이미지 부여부지특성 : 평탄한 부지로서 대상지 동쪽으로 시민의 강 위치 (주)한림조경 기술사사무소(소장 김경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방배동 현대 홈타운- 현대의 도심 속에 구현한 옛 선인들의 정겨운 삶터
·위치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전체면적 : 15,892.24㎡·조경면적 : 4,977.49㎡·규모 : 6개동 384세대·현대건설(주) 조경담당 : 김연수 차장, 유송영 대리·조경설계 : (주)그룹·한(박명권 소장, 임홍주 실장, 류명렬 과장)·조경식재 : 계림조경(김충일 대표)·조경시설물 : 일등산업(황오성 대표) 전통은 감초며 화두다. 웬만한 조경공간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니 감초요, 정작 본격적으로 현대공간에 적용할라치면 어떤 방식으로 어느 만큼 적용해야할지 난감하니 화두가 아닐 수 없다.달라진 생활환경과 주거문화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양식을 도입하는 것이 도시민들에게 유익한 것인지, 아니면 서구화된 주택양식에 걸맞게 지극히 모던한 스타일의 조경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는, 이제는 진부한 뫼비우스의 띠일 수도 있다.하지만, 안이 밖이 되고 밖이 안이 되는 정답 없는 고민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꾸준히 새로운 공간은 생겨나고 있고, 현대적인 공간이라 할지라도, 혹은 현대적인 공간일수록 잊혀진 정서를 자극하는 시골풍(굳이 전통조경이 아닐지라도, 원두막이나 기와, 초가 등의 시골풍경을 연상시키는)의 경관 조성이 도시민들에게 호응을 얻는다는 분위기는 꾸준히 한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통적인 양식의 도입 여부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이야 10년이 걸려도 해결 안될 문제일 수 있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전통쪽으로 단지설계의 컨셉이 정해졌다면, 도입 여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 도입방안에 대한 방법론적인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관문이 된다. 서두에서 말한, "전통이 화두"가 되는 순간이다. "어떤 방식으로, 어느 만큼". 방배 현대홈타운은 서구적인 명칭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어떤 방식으로, 어느 만큼" 도입할 것인지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 배어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흔적들은 "현대의 도심 속에 구현한 옛 선인들의 정겨운 삶터"라는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는 설계 컨셉에 수긍하게 만든다. 시간적으로 "현대", 공간적으로 "도심"인 곳에 세워지는 지극히 현대적인 주거양식인 아파트에, 옛 선인들의 정겨운 삶터를 구현해 보겠다는 노력이 단지 전체에 일관되게 적용되어 있다는 말이다.전체 공간은 크게 5개의 테마공간과 주출입구, 보행자출입구, 주동 출입구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각의 공간에서 엿볼 수 있는 특징보다는, 이 공간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통합설계가 무엇보다 돋보인다. 통합설계는 크게 색채의 통합과 패턴의 통합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색채의 통합은 "포장과 담장, 시설물의 색채를 통합하여 품위있고 편안한 단지환경을 조성"하고 "갈색계통의 일관된 색조를 사용하여 편안하고 품위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보도 및 차도 색채, 동 외벽 색채, 문주와 담장 색채, 시설물 색채를 모두 통일"한다는 설계의도 그대로이며, 패턴의 통합은 "전통문양(길상문)을 응용한 일관성 있는 패턴을 적용"하고, "단지 전체의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하여 "후원 꽃담의 패턴, 문주의 패턴, 투시형 담장의 패턴, 트렐리스의 패턴 등"을 통일시킨다는 보고서 내용과 일치한다. 자경전에서 볼 수 있는 꽃담의 패턴과 색조가 일관성있게 단지에 적용된 것이라 볼 수 있을 정도인데, 대규모 단지가 아니여서, 일체감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또한 중앙광장(솔향기마당) 좌우의 지상 1층에 필로티를 조성,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부여하는 한편, 시각축을 형성하고, 또 필로티 주변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볼거리(꽃담이 있는 후정), 놀거리(어린이 놀이터와 노인정)를 조성한 전략은 "마을 공동체"를 떠올리게도 한다.다음은 설계사무소에서 작성한 각 테마공간의 설계의도이다. 대청마루와 후원(廳觀後苑 ; 너른 대청에 등을 대니 매미소리 서늘하고, 고아한 후정을 바라보매 마음 절로 단정하다)동선과 시각적 개방성을 위해 조성한 아파트 지상 1층의 필로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휴게공간을 조성. 한국적 정서에 어울리는 휴게시설로 여름철 더위를 피하고 마을공동체의 중심공간 역할을 해왔던 정자목 아래 평상 개념을 도입. 필로티 정면의 축선 끝에 궁궐의 담장과 화계를 재현한 후원을 조성하여 휴식공간에서의 조망을 제공. 평상에는 전통적인 대청마루 디자인을 도입. 평상의 단 높이는 한국인에 맞도록 서구적 기준보다 낮게 조절. 평상 주의의 필로티 기둥 6개 24면을 활용, 24절기의 상징적 이미지 및 의미를 장식타일로 표현하여 절기를 만들어 사용했던 선인들의 지혜를 담아냄. 평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고려하여, 전통꽃담 뒤로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부합하는 소나무를 배경식재 처리. 화강석과 백자갈로 현대적인 느낌을 표현한 원로 조성. 전통기와 및 장식문양으로 꾸며진 전통꽃담과 괴석, 석등, 석조 등의 점경물로 후정의 분위기 재현. 모란, 고려영산홍 등 한국적 이미지를 갖는 관목류 및 옥잠화, 비비추, 구절초, 애란 등 다양한 자생초화류를 도입하고, 그 사이로 산책로를 조성하여 보여지는 경관으로서의 후정의 기능에 더해 그 속을 거닐며, 또는 머무르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벽천과 계류(淸流濯足 ; 금강곡이 여기인 듯 폭포소리 웅장하고, 청류에 발 담그니 신선인 듯 하여라)무더운 여름 탁족으로 더위를 달래던 선현의 지혜를 반영하여 단지내 수경시설로 못과 계류 도입. 계류와 함께 한국적 정서를 담은 다단형 소폭을 아파트 벽면을 활용한 벽천의 형태로 재현. 벽천 주변으로 느티나무 정자목과 계류를 넘는 돌다리를 두어 또 하나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입구감 조성. 벽천 후면으로 대나무 숲과 조형향나무를 식재하여 아파트 벽면을 시각적으로 완화하고, 조명처리를 통해 야경을 배려. 벽천 상부의 입면에는 겸재 정선의 산수화 이수정 이미지를 장식타일로 마감하여 대상지의 지역성을 반영.(사진 : 김태우 부장, 자료제공 : (주)그룹·한) Hyundai Hometown in Bangbae-dong남기준 Nam, Kee Jun·본지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중국의 도시광장 2-­북경시(北京市)의 서단광장(西單廣場)과 왕부정(王府井)거리
도시의 광장하면 유럽의 도시를 연상할 정도로 유럽의 도시에는 크고 작은 광장들이 많다. 특히 이태리나 스페인의 경우, 도시의 구성이 광장으로 이어지듯 오늘날까지도 도시생활의 필수적 요소로 남아있다. 이러한 광장 속에는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으면서 그 국가의 자존심과 도시의 대표적 얼굴이 되기도 한다. 규모는 비록 작지만 로마의 「라보나」광장과 시에나의「캄포」광장에서는 진입하기까지의 골목길에 매력이 넘치고, 그들의 생활모습 등에 시선을 멈추게 된다. 또한 바로셀로나의「독립궁 앞 광장」과「스페인 광장」, 파리의「라·데팡스」등에서는 압도적인 규모와 조형성에 감탄하게도 된다. 이러한 광장에 비하여 시대와 국가에 따라 목적에는 차이가 있으나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과 북경의「천안문 광장」은 나름대로 그 국가, 도시의 위상을 담고 있다. 그 중 중국의 경우, 동양의 전통적 도시에서는 광장이란 개념이 없었으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정치적 필요에 따라 조성되었기에 시민광장으로서의 본래 기능은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 천안문 광장은 그러한 군중 집회의 장소 였었고, 건국 50주년 기념행사에서와 같이 장안대로(長安大路)의 대대적인 퍼레이드는 그들 특유의“길”의 문화였을 뿐이다. 이러한 “반(反)시민적 장소”에 대한 견해를 관련 있는 인사들에게 제기하면 정치성과 상반되는 개인의 의견은 소극적일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중국의 도시에 시민 배려에 대한 현대적 시설공간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공간이 북경의 서단문화광장(西單文化廣場)과 쇼핑으로 유명했던 왕부정(王府井)거리이다. ▲ 북경시 서단광장의 측면 ­서단문화광장­ 옛부터 북경성에는 서단(西單)과 동단(東單)거리라는 시장(市場)이 있었다. 서단은 자금성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2블럭 지나 서장안가(西長安街)와 서사대가(西四大街)의 교차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10여 년 전부터 서단상장(西單商場­쇼핑센터)을 빼고는 모두 규모가 작은 가게들이였으며 특히 식료와 의류, 일용품점이 많아 북경서구(西區)지역 서민들의 거리였었다. 80년대 중반기부터 이러한 상업지구는 현대적인 금융거리로 바뀌기 시작하였고, 광장 대상지 만큼은 집중적인 녹지시설로 환경조건을 개선하려했으나 경제적 부담으로 완성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1997년 9월 북경시정부에서는 이곳을 건국 50주년기념 사업대상지의 하나로 지정하고 (역사박물관, 북경식물원, 왕부정거리 등) 본격적인 광장조성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이다. ­왕부정(王府井)의 보행자 전용도로(Shopping mall) 1999년 8월경 몽골 여행을 마치고 북경에 도착하였을 때 그곳 북경시 원림고건 설계원(園林古健設計院)을 방문한 일이 있었다. 마침 한국을 방문했던 지면(知面)있는 인사와의 대화 중 서단광장과 왕부정거리의 개조 내용을 듣게 되었다. 그 길로 안내를 받아 서단광장을 보고 확인하면서도 보행자 전용도로의 출현에 대해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언듯 우리나라의 도시문제와 개발과정을 비교하여 본다 하더라도 그동안 자동차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얼마나 절감하였기에 도시정책에 반영되었을까 하는, 예측 할 수 없는 변화를 쉽게 수긍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저 기존의 쇼핑공간에 포장만 새롭게 한 것이 아니었겠나 하였으나 막상 도착하여 보니 지난날의 왕부정거리가 아니었다. 한창 뒷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필요성에 대한 효과로 북쪽의 미술관일대 가로까지 연장하려 한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 필자는 두 가지 면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게된다. 우선 이곳이 서구화된 동남아 어느 도시이거나 일본의 신쥬구 거리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내부 상점가와 판매원들의 서비스자세까지, 지난날의 안·밖의 모습이 함께 일신되었다는 외형적인 변화였다. 그리고 보행 환경에 대한 개념 전환과 이용 행태의 적응 및 공간확보에 대한 제도적 집행 능력이었다. 아무리 사회주의 국가로서 강한 실천력이 있다 하더라도 지난날의 어둡고 혼란스러웠던 중국의 인상이 이렇게 빠르게 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들인 것이다. 그동안 이곳은 백화점, 의류점, 외국산 시계점, 서점, 공예, 미술품 등과 중국 각지의 특산품으로 비교적 지방인들과 외국 관광객들로 메워져 우측의 동단(東單)거리와 함께 북경의 대표적 시장이었던 곳이다. 그런데 북경시 백화점(北京市 百貨大樓) 앞 음악분수 광장과 건너편에 신축된 연립상가들 전면에는 화려한 포장패턴과 세련된 가로 편익시설들로 젊은이들의 천국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서민적이고 전통적인 환경조각들이 중국 특유의 가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곳이 북경거리였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쇼핑센타 내부에는 민속 공예품점과 양고기 요리로 유명했던 똥라이순(東來順)도 옛날 그 자리 위에 남아 멋과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특히 재미있는 장소로는 옛날 시장가에 남아있던 북경 경극(京劇)이 동호인들끼리의 모임으로 지하층 모퉁이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전통공예품과 약전 골목에 이어진 이러한 옛 모습들은 후미진 곳에서나마 북경시민들(老百性)의 향수를 달래주거나 호기심에 찬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금년 여름 중국 방문길에도 이 두 곳을 다시 찾았었다. 마침 2008년 올림픽 개최를 발표하는 날이라 군중이 모인 곳에 접근하지 말라는 사전 안내가 있었다는데도 광장과 넓은 가로 곳곳에는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발표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니 역시 그 날도 비행기는 연착이었고 한국인 여행객들의 불평과 불신에 찬 투덜댐은 다른 해와 변함이 없었다. 어제의 중국다운 이러한 혼란과 내일에 대한 회의적 기대 속에 T.V중계에서의 올림픽 발표순간이 되자 전국적인 광란과 함께 폭발하고 있는 함성 속에 파묻히게 되었다. 머쓱하여진 외국인들과 비교되는 이러한 모습에서 그들은 그들의 목표를 향하여 흐르는 속도를 재촉하고 있을 뿐이란 점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비록 서구지향적 도시광장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중국다운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 역시 그 동안의 문화적 공백을 메워보려는 몸부림과 아우성이었던 것이다. 즉 사회주의나 자본주의의 형식과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준비된 시간표 상의 제 2의 "문화혁명"중임을 확인하는 순간인 것이었다. 4시간이 지났을까 그들 뜻대로 비행기는 도착하였고, 떨떠름한 한국 여행객들은 "떠들석한 중국집"을 서둘러 나오게 되었다. 장태현 Jang, Tae Hyun·청주대학교 환경학부 조경학전공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조경설계프로그램(8) - Photoshop 6.0 (1)
갸름한 얼굴에 뽀얀 피부...잘룩한 허리에 긴 다리... 현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나의 모습이다. 허무맹랑한 상상을 하면서 미소지을 수 있는 이유는 사진에 칼 대신 무수히 많은 마우스를 댄 결과이기 때문이다. 시작하며... 이미지 작업은 크게 편집(Edit) 작업과 그리기(Draw) 작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Photoshop은 가장 보편적인 편집 프로그램이다. 조경 분야에 있어서는 주로 사진의 합성이나 편집, Masterplan 채색, Panel의 구성, 스케치 및 이미지 효과주기 등에 활용되며, 간단한 개념도 작업도 가능하다. 조금은 딱딱한 AutoCAD와는 달리 Photoshop은 Support file인 Filter나 Effect 등을 통해서 다양한 표현 및 효과를 간단한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다 앞으로 소개할 Photoshop60에서는 크게 Photoshop의 기본명령어를 먼저 살펴본 후, AutoCAD로 작업된 도면을 변환하여 Masterplan을 채색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살펴 볼 것이며, 펼쳐진 경관을 찍은 사진의 합성, 스케치 및 이미지 조절하는 방법을 살펴 볼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조경분야에 있어서 Photoshop의 활용분야를 전체적으로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사진합성 및 편집 현장조사를 나갈 경우, 가장 먼저 준비하는 준비물은 카메라일 것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된 요즘의 경우에는 사진의 편집이 용이해졌다. 물론 사진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진을 잘 찍어야겠지만 인간이 하는 것이라, 오차가 당연히 생길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사진 형태의 변형과 색채의 교정을 통해서 합성할 수 있다. (디지탈 카메라 중에서 특정 제품의 카메라 같은 경우에 자동으로 연속된 사진을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다.) Masterplan 조경분야에 있어 컴퓨터 그래픽 작업이라고 하면 거의 masterplan 작업을 말할 것이다. 그만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분야인데, AutoCAD와 적절히 사용하면 매우 쉽고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masterplan 작업을 간단히 설명하면, cad로 도면 작업이 완성된 후에 선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pattern이나 특정 색으로 채우는 작업이다. 특히 Photoshop의 effect와 filler를 적절히 사용하면 입체감의 부여 및 자연스러운 질감을 표현할 수가 있다. 작업순서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cad 도면작업 완성 → eps 출력 → 영역의 선정 → 포장 및 시설물 질감표현 → 입체표현 → 수목배치 → 전체 색채보정 > cad 도면작업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도면의 선을 정리하여 일정한 규격으로 eps출력을 하는 것이다. 이미지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cad 도면의 선을 간결하게 정리하여야 Photoshop 작업이 유리하다. 즉 masterplan의 작업의 30%는 영역선택에 있기 때문이다. 선 정리가 끝나면, 결과물의 크기에 맞게 eps 파일로 출력한다(7월호 "EPS file 만들기" 참조.). Photoshop에서 eps 파일을 읽을 경우에는 적절한 해상도로 불러들여야 한다. 해상도의 크기가 파일의 크기를 좌우하고 파일의 크기가 작업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하여야 한다. (고해상도를 요구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해상도를 120~150정도로 불러들이면 된다.) 그 다음에는 다양한 Photoshop의 선택도구를 이용하여 영역을 선정하고 효과를 주면, 앙상한 도면이 따뜻한 옷을 입고 있을 것이다. Panel 일반적으로 판넬 작업은 AutoCAD에서 주로 하지만, 표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Photoshop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Illustrator, Coraldraw 등을 사용하는 것이 vector 이미지와 raster 이미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유리하지만, Photoshop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Photoshop 이미지가 어디까지나 raster 이미지인 점을 감안하여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Image & Coloring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스케치나 평면이미지를 간단한 draw 명령과 filter를 활용하여 수채화와 같은 그림과 같이 효과 및 색채의 보정을 할 수 있다. 특히 Layer의 Blending mode의 multiply screen / color 등을 이용하여 초화류 등을 표현할 수 있으며, 수채화 같은 느낌은 filter의 blur → smart blur를 유화 같은 느낌은 filter의 brush strokes → angel strokes 나 crosshatch를 이용하여 연출 할 수 있다(filter에 대해서는 스케치 채색 및 효과부분에서 좀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자). Drawing 개념도나 간단한 분석도 같은 경우는 판넬과 마찬가지로 AutoCAD에서 주로 작업이 이루어지지만, 이미지를 혼용해서 사용할 경우에는 간단하게 Photoshop에서 표현할 수 있다. Path나 다양한 선택도구를 활용하여 stroke를 주로 이용한다. 또한 Layer의 Blending mode의 multiply screen / color 등을 이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표현을 연출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 본 것처럼 조경분야에 있어서 Photoshop은 다른 이미지 프로그램보다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AutoCAD가 조금은 딱딱하고 강하다면, Photoshop은 부드럽고 섬세하다. 앞으로 진행될 Photoshop을 접하는데 있어, 이성친구를 대하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부드럽게 접근(?)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 원고사정상 그림을 첨부할 수 없으니, 2001년 1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도시환경영향평가의 방향전환과 환경감사의 도입(2)
8.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환경감사 1) 지속가능한 발전의 패러다임(paradigm) (1) 지속 가능한 발전에서의 기본적 과제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는 인간환경을「환경오염, 자연훼손에 덧붙여, 빈곤, 대량실업, 인구의 급증 등에 수반되는 환경문제」라고 규정하고, 환경문제를 인간의 생존·복지와의 관련으로 인식했다.「환경과 개발과 자원」의 상호 관련중에서「개발」은「인류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온갖 사회가 추구하는 과정」으로 정의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이러한 의미에 있어서 인류의 행복이라고 하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엄격한 개념 규정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이 된 세계자연보호전략(World Conservation Strategy:1980년 3월 6일)에서는「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연자원의 보전」을 당면하는 가장 긴급인 과제로 상정하고 다음의 네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문제로 제기하였다. ① 농업체계:경지의 질의 저하 경향 ② 삼림:목재 자원의 소실 및 삼림기능 상실 ③ 해양:연안역의 수질 오염, 서식환경의 파괴 ④ 생물의 절멸:생물종의 멸망 인류복지의 향상을 지향하면 되었던「개발」개념이 확실히 우리들의 생존 기반을 빼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종래의 일반 규정의「개발」에서는 불충분하고 보다 엄격하고 실현가능성이 있는「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이 요구되는 것이다. 종래의「개발」정책의 목적이 사회 발전, 경제 발전에 한정되고 있고, 생태적 요소 등의 자연보호 목적은「개발」정책 하에서는 실시단계에서의 제약조건으로 위치받은 것에 의한다. 세계자연보호전략이 제기한 우선적인 문제 분야는 개별 개발 사업에 의한 환경영향으로서 나타나 있지만 총체로서의 지구적 규모로 현실화하고, 결과로서 인류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는 것을 경고한 것이다. 종래의 개발정책에서는 목적을 단기적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 한정했던 것에 비해 환경을 배려한 개발정책에서는 사회·경제체계의 지속적 발전에 있어서는 지구환경보전을 목적으로 한다. 부문계획 및 사업계획은 각각의 목적으로 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제약조건은 자연보호 대상인 환경요소뿐만 아니라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에서 제기된 인간환경으로 관계되는 요소가 대상이 된다. 또한, 제약조건이 목적과 연동되기 위하여는 부문계획 및 사업계획이 시간적 경과에 대응한 정책 전개가 가능하다. 이 계획과정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 개념이 될 것이다. 오늘날에는 개발정책의 목적으로 자연보호를 강조한 환경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어 오고 있다. 다음은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으로, 정책의 목적, 부문계획, 사업계획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를 나타낸 것이다. 여기서 환경제약조건형 개발정책으로부터 환경보전형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으로의 전이에 있어서 환경·자원·도시, 자연보호·재활용, 신에너지·환경도시는 부가적인 사항을 의미한다. 2)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환경·경제체계 지구환경보전, 특히 지구온난화대책은 종래의 환경문제와 다르고, 인류의 온갖 활동과 관련되는 동시에 도시·환경·경제체계를 근본부터 변환시켜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에서 제기된 자원·환경·개발 상호 연관의 존재가, 지구적 규모로 바뀌어 지구 온난화에 있어서 가장 긴급를 요하는 과제로 되였고, 또 세계 각국의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문제로서 에너지와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창조하는지가 중요하다.「환경에의 부하가 적은 경제의 발전을 꾀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의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순환을 기조로 하는 경제사회」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대기환경, 물의 순환, 토양환경 및 폐기물의 보전이나 관리를 순환을 기조로 하여 달성하여야 한다.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를 기본이라고 한 경제 사회체계가 순환형 환경사회로 전환하려면, 많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인류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지구환경보전에 대해 지구사회는 새로운 도시·환경·경제체계를 모색하고, 전개되어야 한다. 브르트란트위원회에서 제기되었던「지속가능한 발전」의 참된 의미가 현실의 경제사회에서 바르게 이해되어 지구환경보전이라고 하는 장대한 프로그램을 도시의 수준에 맞추어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1) 환경제어의 메카니즘 환경에의 영향을 배려한 개발정책을 전개하는 경우에 있어서 제약조건인 장기적 영향 내용의 구체화가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이 제약조건은 개발정책의 목적인 지속적 발전과 환경보전 상호관련을 반영하는 것이다. 새로운 경제·사회체계에 있어서「지속가능한 개발」과「환경보전」을 조화시키기 위한 환경제어의 메카니즘은 어떠한 요소와 관련을 가지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다음은 새로운 경제·사회체계에 있어서 환경제어가 행해진 경우의 모델이다. 경제·사회체계의 주체인 정부·가계·기업은 인간활동양식 및 활동수준을 반영하여 경제활동을 한다. 정부의 투자 및 가계소비의 동향에 따라서 기업은 생산·유통활동을 한다. 따라서 인간활동양식의 변화 및 활동수준의 고도화에 의해 경제활동은 활발해진다. 그렇지만, 경제·사회체계에서의 여러 가지 활동단계에 있어서 폐기물이 환경체계에 투입된다. 종래의 경제체계에서는 이러한 한정된 범위에, 생산재·소비재의 가격이 결정되어 있었다. 환경 체계의 능력을 나타내는 환경용량에 한계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경제·사회체계로 초래되는 폐기물에 관해서도 한계가 존재한다. 폐기물의 결과로서 오염영향이 환경체계로 나타난다. 환경체계에서의 오염영향을 개선하고, 새로이 쾌적한 환경을 창조하기 위한 환경정책으로서 환경제어가 행해진다. 환경제어는 환경보전이라고 하는 목적을 환경관리체계로 하여 경제체계와 연계시켜 어떻게 달성시킬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정부·가계 및 기업의 행동의 제약조건이 된다. 제약조건은 정부·가계의 투자행동·소비행동으로도 반영되며 경제·사회체계에서의 폐기물 배출행동의 방법도 제약한다. 또한, 환경제어는 활동수준을 규정하고, 환경체계와 경제체계를 결합시키는 요소로서 폐기물의 상태를 제약한다. 환경제어를 받은 경제체계는 종래의 인간활동 수준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운용부터, 경제체계의 지속적 발전에로의 목적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지속적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제사회체계가 최적의 수준인지를 결정한다. 이 경제·사회체계가 집약된 장소가 도시이다. 2)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시 환경 (1) 지구환경보전과 도시환경 창조 환경과 개발의 조화는 바야흐로 개별 사업이나 한정된 사업대상 지역만의 과제로부터 지구적 규모의 단계까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경제·사회체계의 새로운 목표인 인류의 영속적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개개의 지역환경관리와 같은 과정은 지구환경보전까지 확대시켜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지구환경보전이 도시환경관리와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환경자원이라고 하는 개념에 입각한 지역환경관리, 지구환경보전과 도시환경 창조와의 관계를 정리한 것이다(표 1 참조). 지구환경보전과 도시환경창조 이 표는 환경관리유형별 환경자원별 요소를 보여준다. 제시된 단계(phase)는 현상 및 과거의 지역 고유의 환경 피해에서의 지역환경관리, 초장기적 장래에서의 지구 전체로 관계되는 지구환경보전, 현상 및 장래의 도시환경 창조이다. 각 단계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환경자원을 이용하고, 어떠한 계획을 책정하는지를 정리한 것이다. 장소로서의 지역, 지구 그리고 도시와 환경과의 관계는 환경자원의 제어수단으로 차이가 있다. 단계 1의 지역환경관리에서는 현상 및 과거의 지역 고유의 환경오염 감소에 대하는 구체적 개선 대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다. 즉, 인간의 단기적 생존에 유효하고 구체적인 수단을 써 환경자원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공해문제에서는 결코 과거의 사회문제는 아니고, 금후 소각로부터의 다이옥신오염, 공장배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 등의 고급기술(high technology) 오염 등 시대와 함께 새로이 심각한 과제가 출현한다. 지역환경관리형 계획에 있어서는 인간 건강의 확보와 환경수준의 유지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계 2의 지구환경보전에서는 지역환경의 총체로서의 지구가 인류의 영속적 생존을 보장하는 장소, 그 자체의 보전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다. 여기에 있어서 생물다양성의 유지, 환경자원의 적절한 관리와 보전의 의미를 내포한다. 예컨대 인류의 영속적 생존을 지향하는 지구환경보전계획은 지구환경의 현상과 장래를 대비하는 정확한 정보의 관리와 함께지속적 환경자원의 가능성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구환경보전형 계획에 있어서는 지구에서 환경자원의 정확한 능력 파악과 환경자원 이용에서의 정보 네트워크의 형성이 중요하다. 단계 3의 도시환경창조에서는 21세기 이후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도시에서 생활·생산활동을 하게 되고, 도시의 쾌적 환경의 창조가 더욱더 중요한 점이 된다. 지역이나 지구환경에서의 환경자원의 관리, 보전을 기본으로 하면서 이에더하여 인간성의 추구가 이루어진다. 즉, 환경의 범주로서 문화적·사회적 요소가 중요하게 되고, 환경자원의 창조가 필요하게 된다. 지역의 발전형으로서의 도시, 지구의 집약으로서의 도시라고 하는 용기로서 인간활동 활성화·쾌적화가 보장되는 장소로서의 도시환경의 형성이 중요하게 된다. (2)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체계 도시공간은 도시의 주체자인 거주자, 취업자, 국내외에서의 내방자에 대해 효율적으로 쾌적한 활동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 제공 능력이 감퇴한 때에는 도시는 쇠퇴하고, 한편 새로운 도시개발체계의 구축에 의해 도시활력이나 도시의 풍부함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은 이와 같은 공간을 창조하는 것을 항상적으로 행하고, 또한 도시의 자연 자원이 갖는 자기 복원력과 같은 자기 갱신력을 도시구조 중에 스스로 지니도록 하는 것이 요구된다. 서울시 등으로 대표되는 바와 같이 대도시에서는 폐기물이나 산업공해 등의 모순을 주변도시, 하천, 연안부, 해역, 산골짜기부 등의 주변환경을 끌어들여 발전해 왔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지향하는 한에 있어서는 이 지배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도시와 인접하는 도시간과의 공평하고 협조적인 지역 발전은 불가능하다. 다음에 나타나는 바와 같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구축하는 요소로는 다음의 네가지가 있다. 즉, 지역환경, 지구환경, 자연, 사회이다. 각각의 요소간에 관리해야 하는 요소가 추출되고, 또 환경관리, 환경보전의 고차원적 개념으로 하여 도시환경 창조, 개발 및 빈곤의 해소의 고차원적 개념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이 설정된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은 이러한 고차원적 개념을 기본으로 지구환경·자연, 지역환경·사회에서 추출된 과제를 통합하여 구성된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생명계의 보전, 적정한 경제성장, 건전한 사회체계」를 기본으로 구성하는 것에 입각하여 인간이 도시에서 생활·생산을 하여 도시를 구축하고, 활동 확대에 따라 도시권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도시는 경제효율성을 주요한 기준으로서 생성·발전·쇠퇴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도시의 활동을 지속시켜 쾌적한 환경을 창조하기 위하여는 단지, 인구 증가, 산업 진흥, 경제 발전 등의 우위인 조건을 확보하는 것에 역점을 둔 도시간 경쟁에 이겨 남는다고 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준에 따라 도시를 창조하는 것이 중요한 관점이 된다. 현대 도시의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 중에는 개발의 일시적 억제나 재활용사회를 구축하는 사고방식이 있지만, 고도로 도시화된 현재, 인간이 구하는「풍족함」은,「빈곤」으로부터의 탈출이라고 하는 종래의 발상 연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풍족함」이란 뭔가를 인간의 생활실감 관점부터 다시 보는 것이 그 제일보이다. 풍족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잉 소비적 생활방식을 다시 보고 「지속가능한 소비」의 개념을 생활방식의 기본으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즉, 자연의 이치에 정합되는 틀을 만들어 도시창조체계에 의한 도시개발을 필요로 한다.
아름다운 정원 ; 양주군 L씨댁 주택정원- 괴목과 괴석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드넓은 정원
소재지 : 경기도 양주군 남면대지면적 : 2000여평조경면적 : 1900여평설계 및 시공 : 수락산조경(대표 최봉수) 정원에는 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있다.때로는 가족들의 즐거운 한 때를 담기도 하고, 사색의 시간을 담기도 하며, 사계절 변하는 정원의 색채와 함께 많은 추억과 이야기들을 간직하게 된다. 이곳 양주군 주택정원에는 가족들의 추억과 이야기 외에도 새로 출발하는 행복한 신혼부부들의 정겨운 웃음이 담겨 더욱 돋보이기도 하는데, 넓은 대지 곳곳에 담긴, 이 곳의 정원만이 가질 수 있는 추억과 이야기를 따라 거닐어 보자. ▲ 주택전경. 좌·우측의 대형 단풍나무가 시선을 끈다목재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좌측으로는 낮은 석축 사이로 선주목과 맥문동이 발걸음을 유도하는데, 석축으로 된 곡선부를 돌아서면 별다른 경계석 없이 잔디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포장도로가 정원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우측 기존 자연림의 잣나무, 밤나무와 어우러져, 마치 수목원을 연상케 하는 진입로가 시야에 펼쳐진다.경사진 진입로를 조금만 거닐면 문주 역할을 하는 괴석이 서 있어 마치 갈림길을 알려주는 장승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돌 자체의 크기는 작지 않으나 배경식재된 큰 목련 덕택에 시각적으로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그를 뒤로하고 주택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여러 가지 형상의 작은 돌들이 단조로운 진입로에 재미를 더한다. 지겨운 포장도로를 잠깐 벗어나 잔디밭으로 한 걸음 내딛으면 아기자기한 언덕과 잔디가 어우러져 한 눈에 전경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된 주정을 만난다.소사나무와 반송, 소나무가 식재된 이 공간에 들어서면 눈길을 끄는 요소가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는데, 하나하나 열거해 보면 우선, 가운데 부분에는 독특한 수형의 소나무 고사목이 장식적인 요소로 초점식재 되어있다. 그 하부에는 능소화와 덩굴장미를 식재, 단연 돋보이는 수형에 꽃을 피울 계획이며, 고사목 뒤로는 대부분의 주택 후정에 자리잡는 텃밭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 잔디 능선 사이로 보이는 상추며, 고추가 이색적이기도 하다.주정 곳곳에 지피와 어울려 놓인 괴석들을 구경하며 주택으로 향하는 경사면쪽으로 시선을 옮기다 보면 주택의 좌우측에 심겨진 대형 단풍나무, 기존의 고사목을 타고 오른 거대한 능소화 교목도 볼 수 있고, 가지런히 전지된 주목이 시선을 끌기도 한다. ▲ 자연형 연못이 사면은 기존에 있던 농가주택을 개조할 때 주택을 뒤로 밀고 그 앞을 60센티미터 정도 성토하여 완만하게 북돋워 준 것인데, 그 흔적으로 주택앞에 서로 마주하고 있는 단풍나무 두 그루를 들 수 있다. 당초 경사면 중간에 별 쓰임새 없이 크게 자라있던 단풍나무가 지금은 제법 그럴듯한 정자목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 주택에서의 시야를 개방해주기 위해 교목을 제거하던 중 나무의 가치를 알아본 설계자에 의해 활용되어 목대 주변부를 벽돌로 마감하고, 작은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렇게 접하게 되는 두 번째 정원은 첫 번째 정원의 느낌과는 달리 넓지 않은 공간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풍긴다.주택앞에서 방문객을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거북과 해태 형상의 돌이다. 이는 정원내 곳곳에 장식된 다양한 괴석의 활용 중 전통적 정원요소를 부각시킨 부분인데, 주택을 바라보고 있는 거북형상의 돌을 배치, 집을 향해 복을 가지고 들어오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또한 해태의 모습으로 연상할 수 있는 돌을 외부쪽을 바라보도록 배치하여 화마(火魔)와 악귀를 물리치도록 조성하였다. 주택 앞 동선은 맥반석 디딤돌로 가공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경사면의 작은 공간도 한 쌍의 코끼리 장식물과 석수, 아프리칸바이올렛, 아주가 등으로 꾸며 시각적 흥미를 유도했다. 백 정 희 Baek, Jeong Hee · 본지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 지역 주민 위해 진입부와 연계된 중앙광장 조성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228번지·면적 : 425,000㎡(128,560평)·조경면적 : 180,280㎡(54,530평)·운동장 규모 : 43,138석·지역지구 : 자연녹지지역, 운동장시설지구·조경설계 : 삼우설계, 성호ENG·시공 : (주)삼성물산 건설부문·조경식재 : 삼성에버랜드(주)·조경시설물 : 삼성에버랜드(주)·잔디구장시공 : 삼성에버랜드(주)·롤잔디 : (주)엘그린·공사기간 : 1999년 4월∼2001년 9월·수목식재량 : 27만 2천본(교목 5,890, 관목 188,000, 초화류 85,400본)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완공된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이미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알려져 있듯이, IMF구제금융사태로 인해 공사비 전액을 부담키로 했던 대기업에서 중도에 공사비 부담에 난색을 표해, 자칫 그 위용을 세상에 드러내지 못할뻔 했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1인 1의자 갖기운동을 포함한, 수원시민(시장 심재덕)과 경기도민(도지사 임창열)의 노력 덕분에 지금과 같은 완공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독특한 외형으로 인해 수원의 랜드마크가 된 것은 물론이고, 건립과정을 통해서도 확실히 수원시민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주경기장 이외에도 보조구장 1면과 잔디연습구장 2면, 클레이구장 1면 등을 갖춰, 축구 전용 콤플렉스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의 외부 공간은 크게 진입부와 중앙광장, 경기장 주변으로 구분되며, 주경기장은 최첨단 경기장 시설에 전통적인 이미지가 녹아있는 형상을 띄고 있는데, 우선, 주경기장의 외형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지붕의 철골 트러스트는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동측)와 꼬리(서측)를 형상화했으며, 축구장 정문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장안문 이미지를, 철골 트러스트에는 한옥 건축양식을 도입해, 앞서 말한 최첨단 경기장과 전통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진입부 및 중앙광장>주경기장이 지하철과 연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는 버스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이 이용하게될 주 진입부는 중앙광장을 거쳐 주경기장에 향할 수 있도록 동선이 배치되었다. 경기가 없을 때에도 인근 주민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중앙광장과 주변의 녹지를 접할 수 있도록, 주진입부와 중앙광장을 연계시킨 것인데, 낮은 단차를 계단으로 처리하지 않고,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로 꾸며, 휠체어 및 유모차, 자전거를 이용한 관람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처럼 계단 처리를 하지 않은 진입부의 바닥에는 점토벽돌을 활용, 일정한 패턴을 형상화함으로써, 좌우측에 열식되어 있는 주목과 더불어 진입감을 높여주고 있다.한편, 원형으로 조성된 광장의 전체적인 형상은 축구공 모습을 띄고 있는데, 바닥 및 식재 패턴이 모두 축구공의 형태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되었다. 광장의 중앙 부분이 직접적인 이미지 차용이라면, 주변 부분의 점토벽돌 포장과 교목 플랜터의 배치는 간접적인 도입이라 할 수 있는데, 광장 내부에는 인근 주민들이 롤러블레이드나 킥보드,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단차를 두지 않았고, 야간에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놓음으로써 경기가 열리지 않을 때에도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또, 경기장 내 일주도로의 길이가 약 2.3㎞ 정도로, 조깅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는게 관계자의 귀뜸이다. 더불어, 간단한 운동은 물론이고, 휴게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경기장으로 향하는 계단 우측의 파골라 하부 외에도 곳곳에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의자 대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플랜터를 조성해 놓았다. 그렇지만, 애초에 계획되었던 수경 시설이 도입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중앙광장에서 특히 평면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분수나 계류, 폭포 등이 도입되었더라면 보다 생동감 있는 공간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사진 : 김태우 부장) 남기준 Nam, Kee Jun·본지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한경 포트
한경 포트(Hankyong Pot)는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창출하는 착탈식 입체 조립화분(A three-dimentional flowerpot which is easy assembling and separating)으로, 기존의 일회용성 장식꽃탑이나 꽃벽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폭과 높이가 조절되며, 대상지에 따라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여, 기존의 화분과는 달리 새로운 공간연출이 가능하며, 일반인들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 방법을 간소화시킨 완제품이다. ▲ 꽃벽 특징 조립식 화분으로 폴리 플로필렌(Poly propylene)으로 만든 포트와 이 포트를 기타의 구조물에 고정시킬 수 있는 고정 찬넬로 구성되어 있다. 폴리 플로필렌은 재활용 소재이므로,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고, 고정 찬넬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사용하기에 알맞고, 비용절감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다. 사용된 소재들은 모두 내구성이 강하며 부식에 강한 소재로 그 사용기간이 무척 길며, 다양한 형태의 장식이 가능해 이용범위 또한 무궁무진하다. 2차원적인 실내외 벽면은 물론이고, 3차원적인 꽃탑 등의 형태로 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단식 설치 역시 가능하며, 연출하고자 하는 꽃의 소재에 따라서 그 단수의 차이를 둘 수 있어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여러 가지 분위기 연출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벽면부착의 경우 3단화분일 때 한쪽은 2단 그 옆은 3단 또 그옆은 5단으로 설치할 수 있고, 입체화분일 경우 그 크기와 너비에 따라 조형성을 가미할 수도 있다. 더불어, 설치가 용이하여 누구나 전문가의 손을 거치지 않더라도 개인 가정의 발코니, 정원, 담장, 실내내부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관공서의 거리녹화(거리화분, 아일랜드 주변녹화, 기념꽃탑)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 영등포구청 그리고, 화분 자체가 아름다운 것은 아니나, 화분이 아닌 꽃이 주가 되어야 하는 점을 최대한 고려하여, 최소한의 공간만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소 크기의 화분을 제작, 실용적인 차원에서 미려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설치비용의 저렴화 역시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일회성 화분과 달리, 내구성이 우수하므로, 그 점을 고려할 때 비용이 무척 저렴하다. 끝으로, 기존의 화분과 달리 자동관수가 가능하다. 사용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자동관수와 관수천의 이용)을 도입, 물을 주지 않아 꽃이 고사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으며, 또한 관수가 어려운 위치에도 설치가 가능해, 대상지의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다. (주)한경종합조경의 특허(01-16417), 실용신안(01-0008709), 의장(01-0007842)출원중인 제품. (자료제공 : (주)한경종합조경 (02)704-2688) Hankyong Pot - A three dimentional flowerpot
물과 환경조경(Ⅰ)-환경조경재료로서의 물의 특성과 상징성
환경조경재료로서의 물 물은 조경재료 가운데 자연적 요소로써 고유의 특질을 가져 다른 재료와는 달리 자유자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물이 어디에 어떻게 담기느냐 하는 용기의 형태와 질에 따라 그 효과나 시각적 특질이 달라지며 디자인에 의해 부각된 움직임의 속도나 방향으로 물의 경관적 특질이 결정된다. 특히 도시의 빌딩군이나 구조물, 혼돈 속에서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며 어떤 요소보다 자력이 강해서 어디서나 물의 존재는 인간의 시선을 유도하는 중심적 존재가 된다. 또한 휴식의 장소를 제공해주고 수영장· 보트장· 도보지· 스프레이 등의 경우와 같이 레크리에이션의 기회도 제공한다. 수면은 일반 노지(露地)의 화단이나 화상과 같은 제2의 화단이다. 즉 수면에 연꽃·수련·물수세미 등의 수생식물을 재배하여 수재원(water flower garden)을 만듬으로써 유니크한 수면에 흥미있는 경관을 조성해 줄 수 있다. ·물의 물리적 원초성과 공간성 물은 그저 물로서 존재하나 1차적으로 주변공간의 기본성격을 설정하여 공간의 음과 양을 결정짓는다. 이 밖에도 물이 갖는 물리적 특성에는 굴절, 투과, 부침(浮沈), 용해(溶解) 등이 있으며 특히 물은 정해진 모양이 따로 없다는데 유의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그 형상이 정해지고 주어진 조건에 따라 움직이며 형체가 달라진다. ·물의 수평성 수평성은 자연계에서 가장 강하게 가지고 있는 물의 특성이며, 수평성은 정명(靜明)하고 고요함, 반사성을 대동하고 있으므로 수경의 원칙이기도 하다. 물의 대표적인 속성으로서 물의 흐름은 이 수평을 유지하려는 힘 때문이다. 수평성이 반사성과 합하여 물은 거울같은 조화를 부린다. 명경지수(明鏡之水)는 수평성과 반사성의 조화로 이룬 아름다움의 극치라 하겠다. ·물의 투명성 동서양 수경에서 투명성은 정면성을 의미하며 마음과 하늘의 맑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물은 순수, 투명하기에 모든 빛을 포용하며 조화를 이룬다. 따라서 수심이 그다지 깊지않은 연못일 경우 바닥이 노출되므로 수조 마감재료의 선택에 특히 유의하여야 하다. 마감재의 색상과 질감, 패턴등은 연못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물의 변화성 물의 변화성으로는 유수(흐름), 낙수(떨어짐), 정지성(담김), 분출성(솟아남)등이 있다. 물은 상온에서는 액체, 0℃이하에서는 고체인 얼음으로 변하며 온도나 습도에 따라 눈, 비, 안개, 이슬, 구름 등 물은 자연에서 인위적인 열의 가감없이 쉽게 그 모습을 달리 한다. 눈과 얼음은 응집하여 다양한 형태의 조형미를 연출할 수 있으므로 여러가지 형상으로 인공적으로 조형화 하였을 때는 동절기의 경관요소로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비, 안개, 이슬, 물방울 등은 물의 낙하시의 방법, 형태, 모양 등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형상으로서 이것을 응용하면 주어진 공간의 특성에 부합되는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눈과 얼음을 인공적으로 조형화하여 한겨울 도시공간 가로에 배치했을 경우 이것은 물의 특성을 이용한 하나의 경관요소로서 충분할 것이다. ·물의 상향성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엄한 경관은 바닥에서 피어 오르는 포말(泡沫)에 의해 한층 그 멋을 더한다. 벽천이나 폭포하부에 안개형으로 분출되는 분수를 설치하여 수경의 깊이를 제고한다든지 시원스럽게 솟아오르는 분수의 물줄기는 이러한 특성을 응용한 것이라 하겠다. ·물의 하향성 자연계에서 일정한 모양과 향(向)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거의 물밖에 없다. 흐르는 물의 위치, 방향, 모양 ,길이에 따라 대, 소의 에너지가 방출된다. 이 에너지의 힘은 우리가 수경의 다양성을 연출할 수 있는 근원이라 하겠다. 예로부터 서양의 수경은 물의 움직임을 이용한 많은 수경기법을 창출해 왔으며, 그 모양과 속성에 따라 똑똑 떨어짐(Trickle), 튀어오름(Splash), 포말(Foam), 쏟아부음(Flood, Pour), 솟아오름(Spurt), 잔물결(Ripple), 일렁임(Surge), 흐름(Run) 등으로 수경기법을 표현해 왔다. 자연에서 멀어져 가는 현대 도시공간내에서 이러한 물의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도입한다면 옥외공간에 활력과 생동감을 줄 수 있다. 또한 물의 방향성을 이용하여 하향, 그리고 상향의 계속적인 반복효과를 나타낼 수가 있다. ·물의 반사성 물은 있는 그대로를 과장됨이 없이 솔직하게 반사시킨다. 보름달이 걸려있는 맑은 강물의 야경도 아름답지만 햇살이 부서지는 연못에서 흔들리는 정자와 숲의 형상 또한 우리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경복궁의 향원정이나 인도 타지마할의 흰 대리석과 수면위의 반영미는 이를 극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으며 수면이 넓은 수경시설인 경우는 이러한 효과를 적극적으로 응용할 수 있다. ·물의 파장성 잔잔한 수면에 곱게 번져오는 파문은 어느새 우리네 마음속까지 밀려든다. 부서지는 파도, 이것은 자연의 경이로운 풍경이며 그 모습을 수경에 도입하도록 자극시킨다. 잔잔한 수면은 장소와 성격에 따라서 자칫 단조로움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터」의 힘을 빌어 다양한 유형의 인공적인 파문을 일으키는 것도 물의 파장성을 이용하여 수경에 재미를 더해주는 하나의 기법이라 하겠다. ·물의 냉습성(冷濕性) 인간에게 있어서 온도와 습도는 생리적으로 쾌적의 절대 요구조건이다. 우물가 동네 아낙들의 「만남의 장소」인 것은 그 시원함에도 이유가 있으며 집안의 연못이 에어콘의 역할을 하고 있음은 이러한 특성에 기인한다. 물은 촉각을 통하여 아름다움을 더할 수도 있고,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기존의 본다는 수경개념에서 탈피하여 보고, 듣고, 느끼는 수경개념의 도입이 절실히 요구된다. 폭포나 벽천 주위로 교각을 설치한다든지, 터널식 분수속으로 디딤돌을 배치하는 것은 물과 이용자간의 접근성을 높이는 보다 적극적인 수경기법으로 볼 수 있다. ·물의 침투성(浸透性) 물은 어디든 스며든다. 아래로만 흐르는 하향성 뿐만 아니라 모세관현상에 의해 방향이 일정치 않다. 젖은 돌과 젖지 않은 돌이 또다른 질감과 색채를 나타내는 것은 이 침투성에 기인한다. 이와같이 물의 침투효과는 수경시설의 마감재료에 따라 평소와 전혀다른 질감을 연출하므로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소재를 선택한다면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다. ·물의 발음성 움직이는 물은 스스로 다양한 소리를 낸다. 이 소리에는 동양의 수경이 빚은 자연의 소리도 있고 서양의 수경기법의 인공적인 소리도 있다. 그외에도 수경시설의 형태나 구조방법에 따라서 이들외에 또다른 형태의 물소리를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 초가집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와 소리를 연상하여 떨어지는 물의 낙하 시점에 요철을 주어 「주룩주룩」소리를 낸다든가, 아니면 하천 보(Wear)의 형상을 응용, 흰 수막을 형성하며 「쏴」하고 떨어지는 폭포수를 만들 수 있듯이 물소리와 수경시설의 구조 및 형태는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음악에 있어서 피아니시모와 같은 섬세한 소리에서 대분수 등에서 나는 포효까지 수음은 물의 시각적 특질에 못지 않게 중요하여 디자인에 상세에 따라 그 효과를 다양하게 조작할 수 있고 르네상스시대의 이탈리아 별장(예:Villa Lante, Villa d’Este)의 캐스케이드나 물풍금(water orgon), 군천 등에서 그 좋은 예를 볼 수 있다. 문수원에 있는 남원의 물길, 옥류천의 태극길 폭포, 창경궁 통명전 앞의 폭포, 안압지의 입수구, 소쇄원의 계류 등과 같은 동양수경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도입하여 시각적 공간과 함께 그 공간의 성격을 더욱 명확히 하기도 하였다. ·물의 응집력 수련잎에 맺혀있는 영롱한 이슬방울은 세부경관(Detail Landscape)의 하나이며 물방울이 아침햇살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들판은 우리에게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일식적 경관(Ephemeral Landscape)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물의 표면장력 이슬과 젖은것의 중간상태가 물이 묻어있는 모습이다. 인공폭포의 경우 유량을 조절하여 수막(Curtain)을 형성시킨 후 그 뒤로 동굴의 입구를 만든다든가 비너스상 등을 배치한다면, 수막을 통해 비춰지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다움과 함께 신비로움, 또는 호기심을 느끼게할 수 있을 것이다. Water and Environmental Landscape(Ⅰ) 김세천 Kim, Sei Cheon ·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8.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환경감사 1) 지속가능한 발전의 패러다임(paradigm) (1) 지속 가능한 발전에서의 기본적 과제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는 인간환경을「환경오염, 자연훼손에 덧붙여, 빈곤, 대량실업, 인구의 급증 등에 수반되는 환경문제」라고 규정하고, 환경문제를 인간의 생존·복지와의 관련으로 인식했다.「환경과 개발과 자원」의 상호 관련중에서「개발」은「인류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온갖 사회가 추구하는 과정」으로 정의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이러한 의미에 있어서 인류의 행복이라고 하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엄격한 개념 규정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이 된 세계자연보호전략(World Conservation Strategy:1980년 3월 6일)에서는「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연자원의 보전」을 당면하는 가장 긴급인 과제로 상정하고 다음의 네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문제로 제기하였다. ① 농업체계:경지의 질의 저하 경향 ② 삼림:목재 자원의 소실 및 삼림기능 상실 ③ 해양:연안역의 수질 오염, 서식환경의 파괴 ④ 생물의 절멸:생물종의 멸망 인류복지의 향상을 지향하면 되었던「개발」개념이 확실히 우리들의 생존 기반을 빼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종래의 일반 규정의「개발」에서는 불충분하고 보다 엄격하고 실현가능성이 있는「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이 요구되는 것이다. 종래의「개발」정책의 목적이 사회 발전, 경제 발전에 한정되고 있고, 생태적 요소 등의 자연보호 목적은「개발」정책 하에서는 실시단계에서의 제약조건으로 위치받은 것에 의한다. 세계자연보호전략이 제기한 우선적인 문제 분야는 개별 개발 사업에 의한 환경영향으로서 나타나 있지만 총체로서의 지구적 규모로 현실화하고, 결과로서 인류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는 것을 경고한 것이다. 종래의 개발정책에서는 목적을 단기적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 한정했던 것에 비해 환경을 배려한 개발정책에서는 사회·경제체계의 지속적 발전에 있어서는 지구환경보전을 목적으로 한다. 부문계획 및 사업계획은 각각의 목적으로 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제약조건은 자연보호 대상인 환경요소뿐만 아니라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에서 제기된 인간환경으로 관계되는 요소가 대상이 된다. 또한, 제약조건이 목적과 연동되기 위하여는 부문계획 및 사업계획이 시간적 경과에 대응한 정책 전개가 가능하다. 이 계획과정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 개념이 될 것이다. 오늘날에는 개발정책의 목적으로 자연보호를 강조한 환경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어 오고 있다. 다음은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으로, 정책의 목적, 부문계획, 사업계획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를 나타낸 것이다. 여기서 환경제약조건형 개발정책으로부터 환경보전형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으로의 전이에 있어서 환경·자원·도시, 자연보호·재활용, 신에너지·환경도시는 부가적인 사항을 의미한다. 2)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환경·경제체계 지구환경보전, 특히 지구온난화대책은 종래의 환경문제와 다르고, 인류의 온갖 활동과 관련되는 동시에 도시·환경·경제체계를 근본부터 변환시켜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에서 제기된 자원·환경·개발 상호 연관의 존재가, 지구적 규모로 바뀌어 지구 온난화에 있어서 가장 긴급를 요하는 과제로 되였고, 또 세계 각국의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문제로서 에너지와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창조하는지가 중요하다.「환경에의 부하가 적은 경제의 발전을 꾀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의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순환을 기조로 하는 경제사회」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대기환경, 물의 순환, 토양환경 및 폐기물의 보전이나 관리를 순환을 기조로 하여 달성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