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리스트
- 외국의 수목장에 대하여
- 스위스스위스는 기독교 국가이지만 화장률이 70% 이상을 상회하는 화장 위주의 장묘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화장 이후의 유골은 아름답게 꽃밭으로 가꾸어진 묘지시설 내 묻는 방식으로 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1999년부터 산림 내 나무 옆에 화장한 유골을 묻고 고인을 기리는 수목장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장묘문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수목장의 창안수목장은 정부가 아닌 한 개인의 아이디어에 의해 시작되었다. 수목장을 처음 창안한 사람은 윌리 자우터(Ueli Sauter)씨 이다. 그는 현재 수목장을 운영하는 프리드발트(Friedwald)사의 사장이기도 하다. 전기기술사 출신인 자우터는 1993년 동종업자인 영국인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수목장을 창안했다. 영국인 친구 마이클(사망 당시 58세)은 죽음을 앞두고 “내가 죽으면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스위스에 묻어다오.”라는 요지의 편지를 자우터에게 보내왔다. 자우터는 친구의 유언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였고, 친구의 화장한 골분을 나무 밑에 뿌리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골분을 나무 밑에 뿌리면 나무의 거름이 돼 친구와 나무가 영원히 상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친구의 골분을 마메른 뒷동산 나무 밑에 뿌렸다. 이것이 산림형 수목장의 시작이다. 이후 수목장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자 자우터는 1999년 스위스와 유럽 일부 나라에서 ‘프리드발트’ 상표와 수목장림 관리 및 운영기술에 대해 특허를 받아냈다.초기에는 새로이 나무를 심어 수목장을 시행하였으나, 수목장 시행과정의 경험에 의하여 기존의 나무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으로 개념을 변경했다. 새로이 식재하는 경우는 11월과 4월 사이에만 가능했고 나무가 고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일반현황스위스의 수목장은 도입 초기에 일부 지식인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으나, 산림훼손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제도로 인식되고, 고인과 나무가 하나가 되는 상징적인 측면이 받아들여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골분이 묻힌 산지의 관리를 영림서에서 해주고 고인이 묻힌 곳에 대한 영속성 보장에 따른 사후관리에 대한 신뢰감으로 수목장림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수목장림은 빠르게 확산되어 현재 스위스에는 전국 26개 주에서 55곳의 수목장림이 운영되고 있다. 수목장이 도입된지 불과 7년여만의 엄청난 확산 속도이다. 조성형태수목장림의 규모는 2~3ha 정도의 소규모이며, 수종은 참나무,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가문비나무 등 다양하며, 나무의 크기도 사람 크기만한 어린나무에서 20m 이상의 큰 나무까지 다양하다. 스위스 사람들은 수목장을 하기 전에 50% 이상이 추모목을 생전에 구입한다.수목장림의 형태도 다양하다. 바인펠덴(Weinfelden) 수목장림은 울창한 숲에 조성되어 있다. 부흐(Buch) 지역의 수목장림의 경우는 아름다운 정원에 조성되어 있고, 테게르빌렌(Tagerwilen) 수목장림은 어린나무나 잡목으로 조성된 동산을 활용하고 있다. 스위스의 수목장은 철저하게 자연 그대로를 원칙으로 조성되어, 수목장림에는 산림을 해칠 수 있는 건축물이나 안내표지판 등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하지 않고 있다. 추모목의 위치를 표시한 직경 5cm의 동그란 하얀 페인트와 기호가 표시의 전부이다. 또한 유골을 묻을 경우에도 별도의 유골함 없이 분골한 유골을 나무 밑에 30~ 40cm 구덩이를 파고 그대로 묻는다. 때문에 묘지라는 인상을 전혀 주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숲으로 인식되어 수목장 조성에 대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없다. 운영 및 관리수목장은 개인 관리회사인 프리드발트사가 산주와 지방정부로부터 산림의 사용허가를 받아 추모목을 사용자에게 판 뒤 이를 관리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산주와 지방정부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산림 자체의 관리는 정부기관인 영림서가 하고 관리비용도 지자체의 예산으로 충당한다. 수목장이 묘지가 아닌 산림임을 보여주는 측면이다.프리드발트사는 추모목을 99년간 관리해 주며 유가족들은 프리드발트사와 공증을 통해 권리를 보장받는다. 이 기간 동안 산주나 지방정부는 추모목을 베거나 파는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다. 프리드발트사는 추모목의 위치를 기록으로 남겨, 산불에 의해 훼손되거나 고사했을 때 복원해야 하는 책임을 진다. 추모목은 한 나무에 한 사람부터 가족 10인까지 묻힐 수 있는 가족추모목, 10여 개의 친구나 지인의 골문을 묻는 친지추모목,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묻히는 공동추모목이 있다.변우혁 Byun, Woo Hyeok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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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장림을 복지추모형 산림공원으로 진화시키자
- 환경친화적 수목장림이 혐오시설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을까? 유교사상의 퇴조와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조상의식이 희박해지고 후손들의 묘지관리를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매장은 줄고 화장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을 통계로 알고 있다. 화장이 늘어 납골당과 납골묘 증설이 시급한 과제가 되면서 지자체가 장묘시설 추진과정에서 중대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먼저, 지역주민들의 님비현상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과, 납골시설이 화장문화를 확산하는데 필수시설이지만 대개 석구조물인데다 규모도 커지고 있고,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그 구조물들이 결국 주민들의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산림을 전용하게 되어 국토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는 것이다. 위에서 논의한 납골시설의 대안으로서 수목장묘의 보급이 확산될 경우 지자체의 장묘시설 수급계획에 돌파구를 열어줄 것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목장림에서 유해를 잘 보존하고 후손과의 밀접한 유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매장문화 정신의 근저인 존골사상(尊骨思想)과 계세사상(繼世思想)을 잘 살릴 수 있는 장묘방법이고, 산림에서 나무를 자르고 산을 헐며 묘석을 세우는 자연파괴를 막을 수 있고 묘지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수목장 시설이 환경친화적이라는데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을 것이다.이와 같이 수목장림이 우리 전통장묘문화정신을 잘 살릴 수 있고 장묘문화납골시설의 산림잠식이나 환경훼손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공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정서가 아직 죽음에 대한 인식이 어둡고 두려움의 대상이기 때문에 수목장림이 국민들이 거부감을 가지는 혐오시설로부터 자유스러울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당기간 확신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연휴양림이나 산림공원 형태의 수목장림(樹木葬林) 조성 방안 강구위에서 논의 한 바와 같이 수목장림마저 국민들 사이에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수목장림을 사유림에서 사업하기란 종교단체나 비영리단체를 제외하고 현실적으로 대단히 힘들 것이다. 따라서 국유림이나 공유림을 국민과 지역의 숲 차원에서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수목장묘 지정과 조성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수목장묘 시설이 기존의 집단묘지나 납골시설과 달리 산림을 대부분 존치하면서 보전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 공공복리 차원에서 국유림에서 자연휴양림의 지정과 조성에 관한 산림법제31조를 벤치마킹하여 복지추모형 자연휴양림이나 산림공원 조성과 시설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산림청은 산림의 사회적 기능을 제고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림 휴양과 문화진흥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캠프장 등 방문객의 숙박시설 위주의 휴양시설을 하고 있지만 금후 주5일제 근무시대를 대비해 산악레포츠, 문화체험 등의 차별화된 기능을 발휘하는 전문휴양림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령화시대에 맞춰 산림의 보건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요양과 실버, 추모 등 보건전문휴양림 조성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연휴양림의 이용 압력이 커지면 이를 분산할 수 있는 도시림 휴양공간으로서 산림공원을 구상하고 있다. 이러한 산림공원 중에 보건기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수목장묘를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김외정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은 자연과 교감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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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좁은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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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 장묘문화 기대
- 부모님 돌아가시고 애달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살아계실 때 섬김 다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아 후손들은 그저 어떻게 하든 더 잘 모시려 애쓴다. 거금을 들여 좋다는 땅을 매입하고 값비싼 비석을 세우기도 하고, 공동묘원에 미리 넓은 묘자리를 확보하는데 무리함을 서슴지 않는다. 자식으로서 할 도리를 다했음을 다른 사람들에 보여야 한다는 오래된 체면문화도 한몫을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의 생활방식에 적잖은 영향을 미쳐온 풍수지리설에 따라 소위 명당이라고 하는 좋은 터에 조상을 모시면 나와 내 후손들까지 대대로 복을 받는다 믿었으니 더더욱 앞 다투어 행해왔으리라. 그러나 현대화, 산업화와 더불어 국토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인구가 늘면서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각종 부지확보문제에 더해 묘지부족은 심각한 국가이슈로 부각됐고, 이대로라면 해마다 여의도 면적 정도가 계속 묘지로 바뀔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근본적으로 핵가족화가 본격화되면서 한 곳에 오래 정착하기보다는 자기계발의 기회를 찾아 도시로의 이주인구가 늘면서 조상묘지 관리는 점차 허술해져 갔다. 묘지공원의 경우에서조차 거금을 들여 묘를 쓰고서도 3~4년 지나면 찾는 발길이 뚝 떨어져 방치되는 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사용가능한 나라 땅이 줄어 가고, 묘지용 부지도 부족한 현실에서 설상가상 방치되는 묘지가 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묘지란 말인가.장묘문화도 이제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바뀌어가야 한다. 망자에 대한 슬픔과 아쉬움, 애정과 존경의 마음은 남기되 형체는 자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방식으로 맡기려는 의식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우리가 남길 것은 그분들의 사상이고 바른 정신이다. 시대의 큰 흐름에 따라 문화도 변혁을 이뤄야 할 것이며, 그 시작을 ‘지속가능한 장묘문화’로 해봄은 어떨까. 몇 해 전부터 환경을 논의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전 세계 공통화두인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 SD)’의 이념은 ‘현세대가 누리고 있는 수준 이상의 삶의 질을 후대가 누리도록 우선 배려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토지, 에너지, 물 등 모든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바탕으로 세대 간의 형평을 지향하는 것이다.지난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 중 환경과 관련된 구체적인 실천 전략 및 목표로서 지방자치단체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지방의제 21(Local Agenda 21)’의 수립 및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 ‘지속가능’은 즉, 실천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가장 하부단위의 조직, 마을, 지역, 지자체들이 지속가능의 ‘실천의 장(place)’이 돼야한다는 의미다. 지역의 특성을 바로 알고 원칙을 세워 그에 맞는 단계적 실천없이는 ‘지속가능’도 없다. 시신을 화장한 뒤 남은 뼛가루를 산이나 바다에 뿌려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친환경적 장례인 ‘에코다잉(eco-dying)’은 그야말로 지속가능발전의 중요한 실천이 아니겠는가.이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장묘문화를 바꾸도록 주도해야 한다. 행위의 규제보다는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단위로 실천이 가능하도록 국가가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다만 자칫 수백, 수천만원씩 하는 고가의 사치스러운 수목장 조성 등 원래취지를 벗어나는 행위를 지양하기 위해 수목장의 규격 등 최소기준은 정하고 이 기준에 따른 대안을 만들어 선택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돼야 할 것이다. 또한, 수목장의 무분별한 훼손을 사전 방지해야 하는 바, 이를 위해 국공유림을 이용해 수목장림사업을 지방자치단체 관할로 추진토록 하는 방법도 가능할 것이다. 에코다잉에 대한 꾸준한 환경교육, 지속적인 홍보계도는 두말할 것 없는 필수 사항이다. 김 익 수 Kim, Ik Su(주)환경일보 편집국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인천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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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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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지내 수목장의 도입필요성과 조성방향
- 들어가면서 이제 더 이상의 산림 황폐화를 유도하는 매장제를 적극적인 수목장으로 전환시킬 시기가 왔다. 국내 묘지면적은 전국토의 1%가 넘는 1,000㎢에 달한다. 여기에 매년 여의도면적의 1.2배인 9㎢묘지가 매년 새롭게 발생한다. 이 면적은 전국 주택면적에 50%를 상회하고, 서울시 면적에 1.6배에 해당하는 크기다.다른 한편 우리국토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이 가지고 있는 비경제적 기능 즉, 환경, 경제, 사회, 문화적 가치는 매년 5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발효된 교토의정서는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 기능을 명시했다. 산림가치를 더욱 중시하고 인류는 이것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당위성도 제시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개발지상주의와 만성적인 부동산투기로 자연은 갈수록 파괴의 정도를 더해 왔다. 2020년까지 주택, 산업용, 레저용 등의 용도에 신규로 필요한 토지수요는 11억6천만평(385천ha)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상당부분이 불가피 하게 산지에서 공급될 것으로 예측되어 산림면적은 줄어 들것으로 전망된다. 산지훼손과 무분별한 개발을 최소화 하며 산림의 경제적, 생태적, 사회 문화적, 기능을 지속 가능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당면 과제라 하겠다.묘지문제는 대부분 산림내(지목 임야)에 설치되며 묘지 설치후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산사태, 토양침식, 경관파괴, 생태계파괴, 수질오염 등의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역이기주의에 의해 약 2013년경에는 집단공동묘지의 공급이 중단될 전망이다.이러한 묘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시와 국가에서는 매장에서 화장으로 전환을 정책으로 명시하고 화장장 건설을 목표로 전력투구했다. 하지만 수년째, 서울시의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묘지문제가 현실화되자 서울시 일선구청들이 경기도내 사설 봉안시설을 ‘구(區) 공립 봉안시설’로 사들이고 있다. 이에 경기도와 도민들은 “경기도가 서울의 혐오.기피시설 처리장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 성북.동작.종로.중.성동.광진.도봉구 등 7개 구청은 공동으로 지난해 말 경기 화성시 향남면 동오리에 사설 납골공원을 운영하고 있는 효원납골공원과 납골당 분양매매계약을 맺었다.(경향 2005.5.31.) 경향신문의 보도와 같이 이미 묘지는 서울에 있어서 현안문제로 대두되었다. 그리고 25개 지자체들이 구내 묘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교섭을 갖고 있다는 보도다. 또 구로구의 온수동 주민들도 200m쯤 떨어진 인근 부천시 춘의동에 들어설 예정인 화장장 설치 계획에 반발해 지난 2005년 2월부터 현재까지 1년 넘게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추진했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부천시는 “절차상 문제가 없어 강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노원구 공릉2동의 일부 주민들은 지난 2005년 5월 인근의 한 성당이 지하 1층에 납골당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자 여섯달째 온. 오프라인을 통한 반대 시위에 나서고 있다. 구청측은 주민. 학교 등의 의견을 수렴해 건립을 불허키로 했다. 그러자 성당측이 지난 7월과 8월 구청을 상대로 잇달아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을 제기했다.(경향 2005.11.30) 다른 한편 화장장 시설에 관련된 지역주민들도 반발을 하고 있다는 보도다. 이 두 지역만이 님비를 표출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수도권지역에서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이런 전반적인 문제의 근본에는 조상을 소중히 생각하는 유교적 습성과 효사상에 근거한 생활양식이 잔재해 있다. 이런 양식을 나쁘다고만 볼 수 없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때문에 효나 유교사상도 지켜나가면서 국토의 현실적인 보전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산림소유구조의 영세화를 유도함으로서 산지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 하는 요인으로도 지적 되고 있다. 그러나 묘지 문제는 우리의 전통적, 문화적 배경과, 관습 등 여러 분야가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어 단기간 내에 개선 방안을 찾아내고 문제를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된다. 유상오경향신문 전문위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양주 광역 자원회수 시설 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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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무늬 또는 터무니, 자연 위에 그린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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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은 사회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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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레인보우 채플
- 채플웨딩은 휴양지 호텔 내 바다를 접한 장소에 위치한 소규모 채플 형태의 예식장에서 양가친지, 형제, 친한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하는 결혼식으로 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결혼으로 국내에도 채플 웨딩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한데, 일반적인 결혼문화를 탈피한 새로운 감각의 결혼양식인 채플웨딩(Chapel Wedding)의 국내 1호격 웨딩홀이 최근 제주도에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와 일본의 해외 채플웨딩 전문 업체인 월드 브라이들(World Bridal)이 제휴해 완성한 레인보우 채플이 바로 그 것(World Bridal Jeju의 대표는 한국론타이 설립자로 잘 알려져 있는 우규일 회장이다).제주도 중문단지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바닷가 정원에 세워진 레인보우 채플의 외관은 작고 아담한 고급 요트를 연상케 한다. 채플을 설계/시공한 (주)더블비제주의 우규일 회장에 따르면 “새로운 인연과 함께 넓게 펼쳐진 망망대해를 향해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활기차게 출발하는 인생의 도약점이 되는 곳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끝없이 이어진 푸른 바다와 바다를 바라보고 자리잡은 요트 형상의 채플은 그 모습 만으로도 충분히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는데, 전면 통유리로 조성된 내부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한 제주 중문 앞바다를 한 품에 끌어안고 있어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웨딩을 치르는데 전혀 손색이 없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마감된 채플 내부에는 다양한 조명이 설치되어 야간경관을 빛내며, 해외로 송출할 수 있는 인터넷 동시 중계 시스템도 철저히 갖춰져 있다. 하얏트 리젠시에서 레인보우 채플로 들어서는 진입공간은 기존 산책로의 수목을 활용해 수목터널을 만들어 주었으며, 녹지대와 채플 사이에는 채플 외장과 동일한 소재의 이중가벽으로 신성한 곳으로의 진입감을 주었다. 리셉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외정원은 화관목과 양잔디를 식재하여 푸른 양탄자와 아기자기한 주변식재로서 간단한 산책과 기념촬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채플 전면부에서 수영장쪽으로 향한 동선에는 작은 계류와 석교도 설치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유송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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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컨벤션센터
-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두대동 298-7 번지 일원·발주처 : 창원시·시공사 : 현대건설(주)(대표 이지송, 현장소장 이봉일, 조경총괄 고영창) 외 4개사·감리사 : (주)선진ENG 외 3개사·설계사 : (주)부산건축 외 2개사·조경설계 : 당초-(주)선진ENG / 변경-(주)청산조경·조경시공 : (주)청산조경(대표 홍태식)·대지면적 : 40,347㎡·조경면적 : 15,526㎡(38.5%)·공개공지 : 3,275㎡(8.1%)·공사기간 : 2002년 12월 ~ 2005년 6월(30개월)·사진제공 : 현대건설(주) 흔히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의 2008년 개최지로 선정된 경남 창원시의 컨벤션 센타(CECO : Changwon Exhibition Convetion Center)는 공업 도시에서 국제적 첨단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하여 기계 터빈을 형상화 한 독특한 건축 외관으로 2005년 9월 개관하였다.현재 공사중인 창원 컨벤션 연계시설 (호텔, 오피스텔, 쇼핑센터 등)과의 통합된 계획으로 전시-마케팅-국제회의 등 공공 서비스 기능과 계획 도시 창원시의 도시경관적 측면에서의 Landmark 요소 강화, 주변 대상공원 자연수림과의 조화를 통한 시민에게 개방된 대규모 Open Space 제공을 목표로 건립되었다.조경분야의 경우, 대규모 전시 컨벤션 등 이벤트의 진행에 따라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이용빈도에 따른 광장의 조성, 건축물 내 외부를 기능적으로 연계하는 야외전시장, 경관성 향상을 위한 Pond, 캔들분수,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의 설치, 장애인과 일반인의 이동을 동시에 고려한 중앙계단, 단지 레벨차이를 극복하는 친환경적 화계의 조성, 야간 경관을 고려한 조명계획 등 기능적이되 단순하지 않고, 다양하지만 통일된 재료 및 휴먼스케일에 근거한 규격을 선정하여 격조 높은 공간을 형성하였다.또한 공사 초기 기존 정자목의 이식 및 재활용, 표토의 보존 계획 수립, 공업 지역으로서 대기오염 물질 정화능력이 뛰어난 환경 정화수의 계획 등으로 친환경 조경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주진입부 경관을 위한 대형 소나무의 식재, 계절별 다양한 색채 및 향기를 제공할 화목류 및 초화류의 도입, 지역 향토 수종의 적극적 활용하는 식재 계획을 도입하였다.창원 컨벤션 센타의 주접근로인 반송로(왕복 8차선)에 접하는 전면 광장에는 느티나무 가로수 2열 열식과 대형 낙락장송을 70여주를 식재하였고, 화강석 판석으로 마감하여 주진입부의 동선을 명확하게 처리하며 경관성을 향상시켰다. 부지 좌측으로는 반송로 사거리에서의 보행 진입에 대비하여 휴게 광장을 조성하여, 기계터빈 형상의 건축물 외벽과 맞닿는 부분에 장식벽과 캔들분수, 폰드 등 수경시설을 설치하여 건축물의 Landing 부분을 자연스럽게 처리하였다. (글 : 박준호·현대건설 조경부 대리)(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제주 돌하르방공원
- ·위치 :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북촌리 976번지·면적 : 약 4,500평·조성 : 김남흥, 이옥문, 이창현 외·사진 : 김태우 실장, ⓒ표시는 돌하르방공원 지난해 말 제주 북촌에 돌하르방공원이 개장했다. 9년여에 걸친 예술인들의 노력에 의해 개장한 돌하르방공원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의 젊은 예술가 5인이 옛 제주인의 삶을 되새기며 새롭게 제주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취지로 조성한 공원이다.제주의 대표적인 표상이라고 할 수 있는 돌하르방을 주테마로 하여 조성된 돌하르방공원에는 도내외 흩어져 있는 지방민속자료 2호인 각양각색의 돌하르방 원기 48기를 1:1 규격으로 재현해 설치하였으며, 시대의 반영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한 창작 돌하르방을 제작 설치함으로서 귀중한 향토문화유산인 돌하르방을 다시금 들여다보고 단절된 과거를 잇는 가교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가급적 기존의 토속적 제주지형과 식생을 활용해 조성한 돌하르방공원은 현존 돌하르방 원기 48기 전시공간, 기능 창작 전시공간, 재해석 전시공간, 제주형 정원 등으로 크게 나뉘며, 공원 내에는 미술체험과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는 토우와 미니어처 돌하르방을 찾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며, 공원내의 오랜 역사를 안고 있는 수림과 수목에 엉겨있는 송악도 볼거리. 1999년부터 제주의 풍경과 자연을 쫓아다니며 자료조사와 실측을 통해 돌하르방을 상기시키고 최대한 제주의 원시성을 찾아내 재현하고자 노력중인 김남흥 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작업과 창의적인 작품활동을 통해 돌하르방의 학술적, 미학적 가치를 정립해 보다 토속적이고 제주의 색을 갖춰 정확한 제주의 역사를 알려내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참고로 제주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것 중 하나인 돌하르방의 주요 기능은 수호신적 기능, 주술 종교적 기능, 위치 표식 및 금표적 기능 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제공 : 돌하르방공원)
- 용인 보라 7,9블록 환경조형물 현상공모 당선작
-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Arcview GIS로 하는 공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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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 접근방식을 통한 수목장림의 고려사항에 대하여
- 위 시조는 절대 불의(不義)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삼문의 굳은 절개가 표현된 것으로, 세상을 굽어보는 늙은 소나무의 푸른 지조가 돋보인다. 전통 마을의 입구에는 대개 잡귀가 침범치 못하도록 당산(堂山)나무가 서 있고, 매년 정초에는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마을의 안녕을 비는 동제를 이 나무 아래에서 지낸다. 또 마을의 대동단결을 위해 줄다리기를 하고, 줄다리기가 끝나면 줄을 나무에 둘둘 말아 돌려놓고는 접근을 금했다. 그러므로 노거수는 영물(靈物)로 보아 가지를 부러트리거나 낙엽만 긁어가도 재앙이 닥쳐 불행해진다며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위의 시조에서 낙락장송이 되겠다는 표현 역시 자기 영혼을 소나무에 의탁하겠다는 뜻 보다 소나무는 날씨가 추운 후에도 잎이 시들지 않으니 세상이 이롭지 못한 것들로(백설) 가득 차도 자기만은 홀로 절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소나무를 빗대어 표현한 것뿐이다. 그 결과 노거수는 민간 신앙의 대상일 뿐 정작 사람의 영혼을 간직한다고 믿지는 않았다. 진안군 마령초등학교 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214호 이팝나무도 아기의 무덤에서 자랐다는 전설만 전할 뿐 아기의 혼이 자라 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현재 한국에는 매년 25만 명 가까운 사람이 사망하는데, 이들의 사체를 처리하는 방법이 매장에서 화장으로 급속히 선회하더니 언제부터인가 수목장(樹木葬)이란 장묘 방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목장이란 사체를 일단 화장한 후 유골 분을 나무 밑에 파묻거나 주위에 뿌리는 방식으로 처리하는데, 유골분을 자양으로 흡수한 나무를 고인의 영혼을 간직한 것으로 생각하고 나무를 추모의 대상으로 삼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새로운 장묘 방식이다. 매년 여의도만한 땅이 묘지로 잠식당하며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매장 문화를 뿌리 뽑거나 축소해야 한다며 정부는 ‘장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까지 앞장 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사회 각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사후에는 화장을 하겠다며 서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계속 남아 있고, 오히려 환경오염이란 심각한 부작용이 대두되었다. 왜냐하면 산 속에 설치된 가족 혹은 문중의 납골시설은 또 다른 환경 파괴물로 전락되었기 때문이다. 그리자 환경운동가들은 산속에 석조물을 방치할 바에는 석물을 설치하지 않는 조건 하에서 전통적 매장이 더 환경친화적이란 주장까지 제기되어 일단의 혼란은 가중되었다.이런 와중에 가장 친환경적 묘지라는 타이틀을 달고 수목장이 우리의 전면에 나타났고, 이것은 산림을 훼손하는 일이 없고, 벌초 등 무덤을 관리하는 노력도 비용도 필요 없으니 소비적이고 자연 파괴적인 우리의 장례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최적의 장례 방식이란 것이다. 물론 수목장은 국토 활용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과소비를 막아주는 현실적인 효과는 크다. 그렇지만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전통으로 이어 온 매장 풍습이 효율성만을 강조한 수목장으로 바뀌려면 수목장에 대한 국민의 의식구조 특히 수목장으로 부모를 장사지내도 자손으로써 조상을 숭배하는 사상에 하등 잘못이 없다는 공감이 우선되어야 한다. 만약 공감 형성이 어렵다면 유교적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의 국민성을 감안할 때 수목장은 몇 환경 단체의 메아리 없는 아우성에 그칠 수도 있다. 이에 본 원고는 장례에 대한 우리들의 전통 의식을 되짚어보고, 그 의식과 수목장이 서로 상충되는 점을 찾아내고, 그 다음에는 수목장이 새로운 장례 문화로 수용되려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되는 가를 살피고자 한다. 장례에 대한 우리의 전통 의식우리의 조상들은 혼비백산(魂飛魄散)이라 하여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로 날아가고 땅 속에 매장된 신체는 바람에 흩어진다고 보았다. 즉 사람의 영혼은 주검에 머문다고 보지 않았으며, 오히려 고인의 관등성명을 적은 신주에 혼백이 머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사를 지낼 때면 방안에 지방(紙榜)을 써 붙임으로써 영혼을 맞이하고, 상례에서 신주를 모신 장소에 따라 영혼도 그곳에 함께 머문다고 보았다. 그래서 장지에서 신주를 집으로 가져오는 반혼(反魂)을 집으로 혼백을 다시 모셔오는 행위라 생각했고, 만약 사찰에 신주를 모신다면 영혼 역시 그 사찰에 머문다고 보았다. 결국 사람이 죽으면 주검과 영혼이 서로 별개로 움직인다고 본 것이 전통 사상이다.하지만 조상의 묘지를 길지에 두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은 유교의 효 사상에서 출발해 풍수 사상으로 정착되었다. 또한 ‘효는 만행의 근본’이라 여겨 살아 계실 때도 부모를 잘 모셔야 하지만 돌아가신 뒤에도 집 가까이에 묘를 두고 잘 돌보는 것이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사체를 매장한 다음 무덤이 무너지거나 여우같은 산짐승이 사체를 위해하는 것을 막는 의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죽은 부모에 대한 가장 효성스런 행위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부모의 상을 당하면 여막을 짓고 삼 년 동안 묘를 지키며 사는 시묘살이가 양반 계층의 일반적인 풍습으로 발전했다. 이것은 신주 제도가 확립되기 전 시신이 묻혀있는 무덤에 고인의 영혼도 함께 머물러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행위일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의 상례에서 혼백은 무덤에 머물지 않고 신주에 머문다는 믿음이 가장 보편적인 생각이다. 제례에서 영혼의 강림을 청하는 강신(降神) 의식도 제주(祭主)가 신위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향을 피우는 것이 전부인데, 향을 피우는 것은 하늘에 계신 영혼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사실을 알리는 행위이다.부모의 묘를 길지에 두어야 자식 된 도리를 다한다는 생각은 풍수의 발복 사상과 유교의 효 사상이 결합되어 나타났다. 본래 한국의 전통 장례는 복장제(復葬制)이다. 복장이란 임종에서 출상까진 유교식으로 하지만, 땅에 바로 매장하지 않고 1~3년 동안 나무판자 위나 평상 위에 관을 올려놓고 이엉을 덮은 뒤 살이 썩으면 뼈만 추려 무덤에 매장하는 방법이다. 구례의 운조루에는 사랑채의 한 편에 가빈터(광)가 있다. 사람이 죽으면 3일 후 입관하고 집안의 가빈터에 3개월 동안 안치했다가 출상했다고 한다. 관을 풀이나 짚으로 덮은 초분(草墳) 역시 복장의 한 예로 전국적으로 행해졌으며, 지석묘나 옹관묘도 구조로 보면 뼈만을 묻은 복장제였을 가능성이 높다. 고 제 희 Go, Jae Hee대동풍수지리학회 원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최순식 경기녹지재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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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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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표선면 주택정원
- ·위치 :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면적 : 1,300평·조경면적 : 1,000평·설계·시공 : 미래조경(대표 이윤성) 제주도 표선면에 위치한 이 정원은 4개 주택의 공동 정원으로 조성되었다. 넓은 면적을 활용해 개방감과 위요감을 적절히 혼재시켰는데, 주택에서 바라보이는 공간은 되도록 시원한 경관을 연출하도록 하고 주요 수종의 주변부는 다양한 초종식재로 아기자기한 멋을 내면서 동시에 위요감을 주도록 했다.공간 전체에는 주요 대형목을 적절히 배치하고 그 하위수종으로 화관목을 풍성하게 식재한 후 각 계절별로 화려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초화류를 식재해 사계절 정원에 화려한 꽃의 개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의 상징인 귤나무와 이른봄부터 꽃이 피는 천리향, 매화, 개나리, 꽃사과, 석류, 유두화와 동백을 심고, 일년초로 아기자기한 공간을 만들었다.울타리에는 가시가 있는 피라칸사스를 심어 경계를 구획하였는데, 피라칸사스는 봄 개화시에는 하얀 눈이 온 것처럼 꽃이 만발해 정원 전체를 장식하고 가을부터 늦은 봄까지는 붉은 열매가 시선을 끈다. 방문객의 눈에 잘 띄는 공간에는 꽃이 많지 않은 초여름에 붉은꽃을 화려하게 피우는 병솔나무와 한겨울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 붉은색 열매가 아름다운 먼나무로 정원을 돋보이도록 했다. 화단의 구분은 인위적인 시설설치를 지양하고 자그마한 제주석을 이용해 영역을 구분하였으며, 화관목 사이에 여기저기 놓여진 제주특산의 경관석은 시각적 초점이 된다.넓은 공간은 푸른 잔디로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정갈한 느낌으로 연출하였고, 넓은 면적 덕분에 어디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지 어색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발걸음을 유도하는 동선과 작은 휴게공간도 설치했다. (사진 : 이윤성)
- 미국조경연수 현장르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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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성을 가진 도시건축의 보존과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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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리모델링의 걸작, 카스텔 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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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계동 와우 쇼핑몰 옥상조경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상계2동 292-1번지 와우패션클럽 내 8층·면적 : 250㎡·발주처 : ㈜와우패션클럽·조경설계 및 시공 : 소노스 조경(주)·공사기간 : 2005. 12. 21. ~ 2006. 1. 6.·공사비 : 6000만원·사진 : 박광윤 기자 역세권(노원역)이라는 도시 중심 번화가, 모던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와우패션클럽(상업건물), 옥상, 또한 길게 늘어진 부정형의 불리한 형태. 이것이 이 공간의 특징이다. 설계는 입지적인 특성인 도심과 쇼핑몰이라는 현대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절제된 식재와 인공적인 정원요소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공간의 형태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안정감 있는 재료 사용 및 시설물, 조형물, 식재 등의 배치 계획을 하고 있다. 하늘로 열려 있는 옥상의 공간적 특성을 이용하여 열기, 닫기, 가리기, 드러내기 등을 통해 하늘과 재미있는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벽면에는 유럽의 길거리 카페가 풍경처럼 그려져 있다. 야외 식탁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앞으로 행인의 모습이 보인다. 이국적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이 벽그림 앞으로는 화단이 놓여있다. 각각의 화단은 한 두개의 요소들이 담겨져 전시장의 세팅을 떠올리게 한다. 어떤 화단에는 향나무 한 그루, 어떤 화단에는 조형물, 또 다른 화단에는 대마무 군식. 마치 여러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한 양 서로 조화되는 듯 독립되었다.바닥은 목재 데크로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사적 정원의 분위기를 유도한다. 목재 데크 위에 놓여진 식탁은 바로 벽그림 속 식탁과 모습이 흡사하다. 좁은 공간은 그림 속 사람들과 어울려 많은 인파로 들어찰 듯만 하다.다채로운 효과의 야간 조명은 식재와 조형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향으로 작동되기도 하나, 전체적으로 낭만적인 분위기 연출을 돋우고 있다. 수목은 향나무, 회양목, 사철잔디 등 일반인에게 친숙한 수종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땅채송화, 왕상록 패랭이, 골드벤드 등의 야생초화류를 통해 포인트를 주고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또한 높은 대나무 군식은 콘크리트 벽면의 차가운 느낌을 감소시키고 있다.벤치, 조형물을 곳곳에 배치하여 담소과 감상 등의 기능을 통해 휴게공간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