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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걸포중앙공원
- 위치 _ 걸포동 1550-1번지 일원규모 _ 115,310㎡발주 _ 김포시청조경설계 _ (주)경기기술단조경시공 _ 우성조경건설(주), 수경시설물 _ 레인보우스캐이프(주))조경시공기간 _ 2004. 5. 27. ∼ 2006. 10. 31.조경시공비 _ 1백34억8천4백만원 김포 걸포중앙공원은 농구장, 인조잔디 축구장, 국궁장, 인라인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바닥분수, 연못, 계류, 벽천 등의 수경요소가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김포를 대표하는 휴게 체육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진입부에서부터 강한 직선의 축이 강조된 동선이 큰 특징이며, 공간은 역사마당, 염원마당, 화합마당, 미래마당이라는 4가지 테마로 조성되었다.막구조 퍼골라공원은 전체적으로 진입부에서부터 공원내부로 이어지는 강한 직선의 축을 따라 공간에 다양한 테마를 부여하며 조성되어 있다.우선 진입부에 해당하는 역사마당에는 진입광장, 주차장이 위치하며, 진입광장의 조형퍼골라와 넓은 진입로로 이어지는 축제의 거리가 조성되어 이벤트 및 상징공간이 되고 있다. 진입로를 지나 본격적인 공원이 시작되는 염원마당에는 중앙광장, 국궁장 등이 있으며, 중앙광장에는 측면에 세 개의 막구조 퍼골라가 하늘을 찌를 듯이 서서 걸포공원의 표상을 이루며 멋진 위용을 자랑한다. 중앙광장은 평소 비워져 있으나, 바닥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분수를 가동시에는 공원의 활력을 한껏 높여주는 장치가 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동대문 운동장 ; 서울에 창조의 옷을 입히자. 동대문 개조론
- 동대문운동장 주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의 배경한 사람의 상상력과 꿈에 조력자의 열정이 합쳐지면 역사가 변한다. 필자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를 최초 제안하고 추진·노력했던 사람이다. 한때 치열한 시민운동과 대한주택공사에서 도심재개발연구를 담당하는 부장으로 열심히 살았다. 운동장 공원화 고민의 근저에는 ‘도심재생과 서울다움을 어떻게 창조를 할 것인가’였다. 방법론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마을가꾸기를 적용하려 했다.동대문운동장을 공원화할 계획을 구상할 수 있었던 것은 주공에서 도심재개발 연구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1998년 IMF이후 도심이 단순 소비 장소가 아닌 생산성과 문화성을 담보로 하는 활력있는 공간조성에 관한 연구를 했다. 당시 필자의 연구팀이 마케팅장소로 결정한 것은 충무로와 동대문이었다. 이 두 공간이 서울이 가진 창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판단했다. 다이나믹, 디지털, 디자인 즉, 한국 사람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면서 다른 선진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가졌다고 결론을 내렸다.몇 차례 현장 서베이를 통해 충무로는 동대문운동장 개발 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판단되었다. 영화산업은 공간제약이 있으며 명동개발과 더불어 진행되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장애요인이 많다고 판단했다.이후 주공 내부에서 조직개편이 되고 도심연구팀이 분해되면서 동대문만은 꼭 살려야겠다는 오기가 발동했다. 그리고 2000년 포럼을 결성하고 회원들의 도움으로 운동장공원화를 정책화하게 됐다. 잠시 동대문시장의 특성을 살펴보자. 동대문시장은 낮과 밤이 따로 없다. 하루 30-40만명의 인파와 4만개의 점포가 활기찬 관계를 맺는 곳이다. 또 2000년 이래 서울을 찾는 젊은 외국인의 약 70%가 동대문시장을 찾고 있다.인터넷과 정보매체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해외유행을 접하는 첨단디지털상인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밀라노나 파리, 하라쥬쿠의 패션을 우리식으로 가공하여 소비자들의 선호를 이끄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한 소비자수요 대처나 제품경쟁력과 모든 샘플을 24시간 안에 만들어내는 신속성이 경쟁의 원천기술이다.이상하게 들릴 수 있으나 동대문시장 안에는 뛰어난 인재도 없다. 대부분이 고졸 정도의 학력에 젊은 패기와 감각을 가진 영세상인이다. 그러나 이들이 전세계 캐쥬얼 패션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비결은 네트워크와 차별화이다.필자는 이들이 서울의 경쟁력이라고 판단했고 이들을 담을 수 있는 공적기능과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것은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와 지하공간에 공적기능을 집어넣고 장소마케팅을 하는 방안으로 결론을 내렸다. 동대문포럼의 탄생배경에 대해 소개하겠다. 동대문포럼은 2000년 4월 20일 당시 유상오(주공), 신용남(동타닷컴), 김양희(삼성경제연) 3인이 발기했다. 필자는 도시개발과 운동장 공원화를 통한 장소마켓을 주장했다. 신사장은 디지털동대문, 김박사는 동대문의 산업프로세스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이후 이재준(협성대), 김세용(고려대), 김신원(경희대), 진양교(시립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포럼이 활성화되었다. 이후 포럼은 도시계획분과와 시장분과로 구분해 활동했다. 2002년 당시 서울시장 후보인 이명박, 김민석씨를 초청해 동대문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두 사람 모두 공원화를 선거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이명박씨는 ‘선 청계천개발 후 동대문공원화’, 김민석씨는 선 동대문공원화 후 청계천복원‘을 제1공약으로 채택했다는 사실이다.현재 오세훈씨가 공약으로 채택한 것은 이후 동대문운동장 공원화는 대선과 국회의원선거때마다 단골공약으로 나왔고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오시장을 지지하던 박계동 의원이 후보사퇴를 하면서 이 공약을 그대로 제1공약으로 가지고 가면서 운동장 공원화가 현실화되었다.동대문포럼은 2000년에서 2004년까지 매월 한차례씩 약 60여회의 월례포럼과 3차례의 세미나 3종류의 보고서, 50여 차례의 각종회의와 자문, 100차례의 언론보도 등을 통해 당시로서는 장소마켓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참신한 기획과 시도였다.혹자는 ‘왜 동대문포럼을 계속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에 대해 계획가의 역할과 책임을 말하곤 한다. 물론 동대문포럼이 계속 이니시어티브를 행사했다면 현재 당선작보다 좀 더 좋은 계획안이 나오고 친근한 공간으로 변화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은 더하지만, 만약 그렇게 했다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며, 또한 계획 말고도 노점상문제와 주변 상가들과의 관계, 교통, 환경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문제의 해결에 차질이 생길 우려도 컸다. 서울시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차선책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며, 물론 아쉬움도 큰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동대문 운동장 ; Dongdaemun World Design Park and Center
- Metonymic Landscape 환유의 풍경 동대문 프로젝트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건축가들이 가져야만 하는 믿음에서 출발하며, 디자인철학에 있어서 디자이너와 이용자들의 유동적인 교육적 경험과 삶의 질적향상을 기본적인 개념으로 살리기 위해 노력하였다.본 프로젝트는 ‘선진 건축'과 대중적인 편이성, 그리고 설계자들을 위한 유동적인 컨셉의 소스를 창조하기 위하여 즉, 빈번한 문화의 변화를 위하여 설계되었으며, 동대문이 갖는 대중적인 의미와 디자인이 가지는 위치를 수용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끊임없는 도전과 탐구정신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예상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탄생되었다.공간이 가지는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WDC(World Design Center)의 현대적 디자인 협의조항과 도시의 대중적 프로그램 사이의 교류, 디자이너들의 토론을 통한 활성화 등이 적용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한국의 중요한 전통적 아름다움과 진화된 미래적 디자인이 서로 압축되어 내외부적으로 표면적인 면에 의한 관계가 주는 전례에 없는 상호보완적인 이익을 가지고 있다.중앙의 구조는 이미 형성된 고대도시의 성곽 주변에서부터 새로운 지형으로 시작된다. 이 성벽과 지형은 공원의 모든 진입로에서의 시각적인 방향을 가늠짓는 일종의 도구로 작용한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이 경관은 공원과 디자인센터가 실질적으로 만나는 곳이기도 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이 지역의 경계를 따라 새로운 지형을 형성하여 감춰진 공원의 형태를 창조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볼 수 있다.자하하디드의 근본적인 목적은 사회문화적인 허브를 조성하여 서울시에 기쁨과 성취를 안겨주기 위한 것이며, 도시에 '자연으로의 회귀'를 부여함으로서 시민들에게 환경과 어우러진 장소를 제공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고품격의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본 프로젝트에 제안된 디자인의 계획은 촉진제로써의 역할과 유동적인 사고방식, 모든 디자인의 규칙을 넘어선 상호관계의 증진화에 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하여 디자인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는 방식과 지식의 교류화, 디자인을 연구하는 것에 대한 질적인 향상, 교육적이나 사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심사숙고할 수 있는 국제적 토론의 장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것이 자하하디드의 희망이다. 건축과 공학에 있어서 그들만의 표현은 지붕, 벽, 공공장소, 외부광장, 도로, 다리와 같은 건축적인 구성요소들이 서로 물리적으로 연결이 된 어떠한 조직적으로 구성된 유기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조경계획(Landscape Strategy)조경이란 더 이상 정적인 의미가 아닌 힘에 의한 유동적인 의미를 표현한다. 동대문 디자인의 유동적인 배치는 공원 자체의 디자인을 확장시켰다. 내외부의 움직임과 순환작용의 흐름은 건물과 정원사이의 독특한 유대관계를 성립시켰다.동대문 파크는 도시의 응축된 주변환경과 대조되는 일종의 그린 오아시스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심겨질 것이며, 세계적인 디자인 단지로의 초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배경은 '멋진 꽃이 핀 동산, 시냇물, 그리고 무릉도원 같은 끝없이 펼쳐진 강과 산으로의 꿈같은 여행'이라는 표제와 함께 색다른 풍경과 자연으로의 넓은 비전을 제시한다.전통적인 한국적인 정원에 크게 벗어나지 않게 제안된 디자인은 자연의 흐름과 개방된 배경에의 조화를 표현하였다. 어떤 한가지에만 특징을 부여한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정원설계의 전형적인 요소, 예를 들면, 자연적인 연못, 연꽃이 장식된 연못, 자갈밭, 대나무숲과 같은 것들이 현대적인 추세에 새로이 해석할 수 있다. 복구된 성벽으로 꾸며진 벽들은 공원을 종횡으로 구획하며 연못에 투영된다. 이 벽들은 영국 조경형태와 유사한 아르카디아풍 공원처럼 조화를 이룬다.또한 지표면은 접혀있거나 언덕형태로 조성되어 있는데, 이는 공간이 가지는 동적인 의미를 내포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새로이 형성된 지형형태는 기존에 가지지 못했던 지질학적 구조의 조경 스타일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며, 자연에 의해 흐름, 침식된 과정을 보여주는 듯한 형태를 창조하게 될 것이다. 부드럽고 딱딱한 다양한 표면의 재질은 지표면이 파도가 치는 것처럼 장식되는데 사용된다. 공원의 중심부는 경사진 방향으로 형성된 잔디밭과 정중앙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연못이 위엄있는 배경으로 장식된 성벽과 어우러져 있다. 이 연못의 테마는 갈대, 파피루스 등이 펼쳐진 습지대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습지대는 활발한 거대도시의 하나인 이곳의 중심에 자리잡아 다양한 생물의 공존과 야생 생태계의 조성이 가능하게 해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 위치 _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산 44-1대지면적 _ 1,016,026㎡개발면적 _ 409,917㎡조경면적 _ 79,000㎡건축규모 _ 대학본부 외 13개동발주 _ 단국대학교조경설계 및 특화설계 _ 도연design(주)(대표 안재우)조경시공 _ 도연조경(주), 상록조경특화시공 _ 도연조경(주)공사기간 _ 2007. 3. ~ 8. “자연속의 대학, 문화속의 푸르름” Natured Green University & Cultured Green 단국대학교 서울캠퍼스의 이전계획을 추진한 지 10여년이 흘렀다. 이제는 1만여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의 입주와 함께 훼손되어진 부지에 녹음이 우거져 죽전캠퍼스는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조경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구상, 계획, 시공과정에서 시간과 예산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단지의 고저차 100m, 전체 암반으로 이루어진 부지, 무분별하게 끊어진 생태공간 이 모든 것이 난제였다.공간별주요계획- Main Water Zone주출입구에서 바라보이는 이 공간은 단국대의 첫인상을 가늠하는 공간으로 장식가벽을 이용한 제1의 수水공간, 자연 구배로 이어지는 낙차화된 제2의 수水공간 그리고 모아진 물의 화합장인 제3의 수水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공간만의 정적인 이미지와 흐르는 물의 역동적인 이미지의 조화를 통해 단국대의 활력과 강한 이미지를 표출하고자 했다.자연형 구배를 이용한 캐스캐이드(cascade)와 노단식 수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과 벽면에 설치된 벽천에서 떨어지는 물이 모아져 단국대학교의 영원함과 화합을 의미하고 있다. -Step Water Zone보행자만의 출입이 가능한 중앙 계단부는 단조롭고 지루한 느낌을 탈피하고 보다 생동감 있고 변화무쌍하며 획일적이면서도 강하고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수로(水路)를 조성함으로써 거대하고 야심찬 대륙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단차 90m, 길이365m로 캠퍼스 중앙을 가로지르는 생동감있는 수로는 부분적인 곡선을 도입해 자연흐런 물의 흐름을 유도하고 있으며, 인공 계단의 지루함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학생들의 휴게 및 담소공간으로써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 Ecological Park Zone생태공원은 캠퍼스 측면 부지를 활용해 조성되었다. 암반을 깎은 부분에 단국대학교의 웅대한 비전을 담은 자연형 폭포를 만들고, 폭포 아랫부분에는 연못과 실개천이 흐르는 친환경 폭포공원이 조성되었다. 폭포공원은 자연수를 활용하고 있으며, 폭포에서 시작된 계류는 캠퍼스 진입로까지 하나의 덩어리로 연결하여 리듬감 있으면서도 다양한 시각적 재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단국의 의지인 인내와 영원함을 표출하고 있다. - Dankkook Plaza Zone역사적인 세계 평화에 기여한 100인을 상징한 공간으로 광장, 기념식수원, 부조가벽, 세계의 식물원(추후 온실계획)을 조성하여 역사성을 고취하여 단국인의 세계에 대한 이해와 인류공존에 대한 숭고한 이념을 갖출 수 있는 또다른 광장으로 조성하였다. 평화광장은 단국대를 상징하는 친근하면서도 현대적이며 기능적인 공간으로서의 계획에 중점을 두었다. 단국대학교는 개교 60주년에 맞추어 친환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죽전캠퍼스 시대를 열며, 새로운 비상飛上을 시작했다. 그간 많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기까지 노력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추후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단국대학교로서 친환경 생태 대학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2007 ASLA Annual Meeting & EX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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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이無二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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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국토 및 지역개발에 의한 조경공간 형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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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의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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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제플라워엑스포 및 가든 엑스포
- 2007년 제4회 동경 국제 플라워 엑스포(IFEX, International Flower Expo Tokyo, www.ifex.jp)는 일본 동경 근처의 치바현 마쿠하리 메쎄(Makuhari Messe, www.m-messe.co.jp)에서 지난 10월 11일 개최하였다. 동경 국제 플라워쇼는 1회와 2회때에 동경시내에 위치한 빅 사이트(www.bigsight.jp)에서 개최하였으며, 3회부터 마쿠하리 메쎄로 자리를 옮겨서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제1회 동경 국제 조경 및 옥외용품 엑스포인 GARDEX(Garden & Exterior Expo Tokyo, www.gardex.jp)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되어 주목받고 있다.이번 행사는 원예조경업계의 무역박람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한국, 중국, 대만,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인도, 컬럼비아, 에콰도르, 케냐 등 세계 30개국의 7백50여개의 업체가 출전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꽃, 조경수, 정원 제품, 옥외용 장식품 등을 전시하였으며, 국내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 33명이 함께 참관하였다. 동경 국제 플라워 엑스포(이하 IFEX)에서는 다양한 전시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 꽃, 묘목 및 종자 코너에는 절화, 분화, 종자, 묘목, 관엽식물, 구근식물 등을 선보였고, 포장 및 악세서리 코너에서는 포장지, 철사, 화병, 테이프, 리본, 스폰지, 조화, 라벨 등 다양한 장식재료들이 전시되었다. 가공 플라워 구역에는 드라이 플라워, 압화, 조화, 부케 등을 전시하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저브드 플라워 콜렉션의 경우 프리저브드 플라워 재료, 공구, 방부제 용품 등이 전시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플라워 리빙코너에서는 올해 신규로 생활용품과 인테리어에 관련된 화병, 화분, 양초, 촛대, 꽃 장식용품, 아로마 및 허브 용품 등 다양한 소품이 전시되었고, 브라이달 플라워 코너에서는 웨딩 부케, 웨딩 악세서리, 웨딩 선물 등이, 플라워 디자이너 파빌리온에서는 플라워 디자이너의 최신 꽃꽂이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그 외에도 생산기계 및 장비코너에서 화훼농업용 기계, 온실, 꽃 냉장고 등이, 매장비품 및 관련 서비스 코너에서는 운반용 수레, 꽃 쇼케이스, 물통, 운송 서비스 관련 제품 등 관련한 많은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올해 최초로 시행된 제1회 동경 국제 조경 및 옥외용품 엑스포(이하 GARDEX)는 화분, 도자기류, 식물 재배 용기, 바구니 등이 전시된 화분코너, 나무, 묘목, 종묘, 나무 화분 등이 전시된 묘목 코너, 옥상 정원, 잔디밭, 정원 매트, 보호제 등이 전시된 녹화코너, 유기질 비료, 화학 비료, 농약, 토양 등이 전시된 비료 및 농약 코너, 삽, 전정 가위, 신발, 살수용품, 예취기 등이 전시된 조경 및 정원용품 코너를 비롯해 대문, 창고, 울타리, 담, 목재 테라스, 벽돌, 타일, 조명, 장식품, 우편함, 문패, 천막 등이 전시된 옥외용품 코너와 테이블, 의자, 벤치 등이 전시된 정원 가구 코너, 정원관련 소품, 책, 잡지 등 관련제품 및 서비스 코너 등 8개의 부스로 구성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 '신지 이소야'교수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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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친화적 도시관리를 위한 환경생태계획(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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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 운동장 ;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 공모전이 남긴 아쉬움
- 공모지침Design Guidelines 내용상의 문제본 설계경기의 목적을 보면 공공을 위한 최신의 도심지 공원인 World Design Park를 조성하고, 이 공원의 일부에 컨벤션센터, 전시장, 디자인 지원센터 등을 포함하는 World Design Complex 및 부지 주변에 지하부속시설을 포함하는 지하연결부를 만드는 것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이와 같은 공모지침이 작성되기 전에 제시되었던 수많은 논문과 아이디어를 수렴하려는 노력은 일과성에 그쳤다. 예컨대 주·야간의 전혀 다른 이용행태와 주간·주말 간의 상이한 이용행태를 충분히 반영치 못했다던가, 동대문운동장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지역적 맥락이나 부지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설계공모지침이 마련되지 못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개발규모를 늘리는 것만이 동대문 상권을 부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이 문제의 핵심이다. 청계천개발과 같이 충분한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주변 상권부활의 촉매제로 작용한다는 점을 간과한 채, 오로지 건축면적과 연면적을 늘리는 것이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는 단세포적 발상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의 명칭이 ‘동대문 월드디자인 파크 콤플렉스’로 최종 명명되었으나 기본개념은 어디까지나 공원 조성과 디자인 컴플렉스 조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내용을 깊게 살펴보면 공원화에 대한 의지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공모 방식의 폐쇄성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는 당초 3,70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해 놓고, 당선안의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 밀실행정을 펴더니, 형식적으로는 국내 건축, 도시, 조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국내외 저명 건축가 8명 (국내외 각 4명)을 지명초청방식으로 현상설계경기를 집행했으나, 각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의례적인 회의를 통해서 조경 전문가의 지적을 소수의견으로 묵살하고 정치행정가의 입맛에 맞고, 다수로 구성된 건축분야 전문가들의 뜻대로 집행하는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는 국내외 각 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국내 건축가인 김종성, 조성중, 김영섭 등 3명과, 미국 도시설계가인 조나단 바넷J. Barnett, 프랑스 건축가인 장 마리 샤팡띠에J. M. Charpentier, 미국의 조경가인 다이아나 발모리D. Balmori 등 외국 전문가 3명이 선임되었다. 여기에서 주목할 수 있는 사항은 심사위원 6명 중에는 조경가가 포함되어 있으나, 지명초청 대상자 중에는 조경가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정위원회의 과오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 적어도 공원화사업을 지향하는 한 조경가의 직접적인 참여기회를 주든지, 건축과 조경이 협동설계자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했어야 마땅했다.최근 국가의 주요사업이 T/K로 발주될 때에는 대부분 참여자격을 각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의무화하는데 반하는, 소수를 위한 잔치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T/K사업과 같이 여러 전문가가 모두 참여하는 것이 절차상 번거로웠다면, 전문가 그룹 중 최소한 디자인을 하는 건축과 조경분야의 협동설계체제로 유도했어야 마땅한 처사이다.엔지니어링 차원의 기능적 해결이 필요한 부지를 제외할 때, 일반적인 설계 대상지는 건축물이 우세한 건물 지향적 부지(Building Oriented Site)와 옥외경관 조성이 우세한 조경 지향적 부지(Landscape Oriented Site), 중립적 부지(Intermediate Site)로 대별될 수 있다. 건물 지향적 부지는 부지 전체가 건물의 규모와 배치 및 형태에 따라 설계의 내용이 결정적으로 변하는 부지로서 건축가가 주된 설계(Master Design)를 하고 기타 전문가들이 컨설턴트(consultant)로서 보조하는 경우의 부지를 말한다. 둘째 조경 지향적 부지는 공원이나 생태 복원 대상지 등과 같이 옥외경관 및 옥외시설의 규모나 배치 및 형태에 따라서 설계의 내용이 결정적으로 변하는 부지로서 조경가가 주된 설계를 담당하고 건축을 포함한 기타 전문가들이 컨설턴트로서 보조하는 부지를 지칭한다. 마지막으로 중립적 부지는 조경과 건축이 대등한 영향을 끼치는 부지로서, 접근 방법에 따라 판이한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는 부지이므로 조경가나 건축가의 창의성의 결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지가 된다. 그러므로 중립적 부지는 선정된 대안의 성격이나 설계개념에 따라 조경과 건축은 주연과 조연의 위치가 결정된다.중립적 부지 중에서도 대단위 개발사업의 경우에 해당되는 택지개발사업이나 주택단지 개발 사업의 경우를 보면, 토지공사의 경우 도시계획, 교통, 조경, 환경, 건축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M.P(Master Planners)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택공사나 SH공사의 경우 상기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M.A(Master Architects) 제도를 통해서, MP 또는 MA 위원들이 공동으로 공간의 기본골격을 계획,설계하도록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어느 특정분야의 소수의견보다는 전문분야별 의견을 수렴하는 협동적 접근방법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더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본다면 행정중심 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 현상공모를 들 수 있다. 당선작이 선정되었을 때 많은 건축가들은 일상적 단지설계와 차원을 달리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설계안을 보고 고정관념의 충격을 느꼈을 것이다.어찌 보면 기존의 개념적 틀로는 이해가 잘 될 수 없는 작품이었던 것이다. 필자가 알기로는 그 당선작의 기본철학과 개념적 형태나 네트워크 기법 등은 조경가로 참여한 다이아나 발모리의 철학과 디자인 경향이 큰 몫을 담당했으리라 추측된다.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다이아나 발모리가 행정중심 복합도시 현상공모에 파트너로서 참여하여 협동설계를 통해 이루어낸 당선작은 다른 출품작들과의 차별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남을 볼 수 있다. 이런 사례를 통해서, 우리는 조경가의 접근방법에 의한 설계결과물과 건축가만의 접근방법에 의한 그것과의 차이를 극명하게 볼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조경가가 참여한 작품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동대문운동장의 공원화 사업의 기본방향은 상기 분류 중에서 조경 지향적 부지가 되거나 중립적 부지가 될 필요가 있었으나, 앞서 설명했듯이 설계공모지침을 확정하는 단계에서 개발규모를 확대하는 결정과정과 도입공간 프로그램(Space Program)에 대한 졸속적 결정으로 말미암아 조경 지향적 부지로서의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에 이르렀으며, 그나마 종합적인 부지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은 건축가만으로 한정된 설계가들을 지명초청함으로써 그 한계를 노출하게 되었다.본 사업의 발주방식은 사업의 중요성으로 보아 턴키는 아니더라도 국제 현상공모방식을 취할 수도 있었으나, 지명현상으로 결정한 것은 분명 행정편의적 발상이며 졸속적 행정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선정위원회에 의한 소수의 초청작가 선정은 적어도 국제 현상공모에 의한 1차 작품 선발을 통해, 2단계 지명현상의 수순을 밟았더라면 수많은 건축가, 조경가의 비난을 받지 않았을 것이며, 더욱 수준 높은 작품을 열망하는 시민과 관계전문가들의 요구에 부합되었을 것이다. 선정위원회가 수행한 유일한 업적은 다이아나 발모리를 포함하여 세계적 설계흐름을 이해하는 외국 심사의원의 선정에 있었을 뿐이다. 조경계의 대응능력의 미약본 사업은 균형발전추진본부에서 주관하며 일방통행식이고 독단적으로 사업추진을 하는 바람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이면에, 조경관련 분야의 대처능력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사업추진 단계마다 유관부서에서 근무하는 의식있는 조경관련 공무원들이 문제점들을 지적했으려니와, 조경관련 조직의 태생적 무력감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최근 급격히 증가되는 조경에 대한 사회적 수요확대에 발맞춰 민관 합동으로 조직 확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시기이다. 또한 균형발전추진본부의 사업추진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 조경관련 단체들의 응집적 대응력 한계도 안타깝고, 많은 문제가 내포된 정보를 사후 약방문격 대증요법으로 늑장대처한 정보의 수집, 공유, 확산 시스템에도 한계가 느껴진다. 우리 분야의 일천한 역사를 또다시 변명으로 언급하기에는 진부할 따름이다. 각자 처한 입장에서 조경공동체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재삼 다짐할 때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소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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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학범)와 (재)늘푸른(이사장 손연호)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공모전이 “도시인프라-조경을 만나다 Plant meets plant : Industrial site Design with Eco+Culture”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총 210팀이 응모하여 이 중 99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중 대상 1점, 우수상 3점, 특선 5점, 가작 9점, 입선 29점 등 총 47점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는 대상 1점과 우수상 3점을 소개한다. 대상LANDSCAPE최영준, 박태형, 강한솔 |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우수상Ribbon ; Re-born place김준석, 박형준, 김효경, 문상민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우수상Another Operation박연희, 신수경, 김준, 정영진 |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R[re]-ing정혜령, 김현 | 영남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정훤용, 조민혜, 임창준 |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7년 11월호(235호) 150~169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구리 인창중앙공원
- 위치 _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309-43번지 일원면적 _ 85,300㎡발주 _ 구리시청설계 _ 건화엔지니어링(주)시공 _ 비엠에스건설(주)시공기간 _ 2005. 6. ∼ 2007. 7. 30시공비 _ 56억원 준공일 _2007. 8. 13. 인창중앙공원은 한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물’과 연계한 다양한 친수공간을 조성하였으며, 구리시의 중심공원으로서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기존수림대 중 보존의 가치가 있는 소나무림을 이용하여 산책로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은 열린마당, 화합의 장, 체험의 장으로 테마를 주어 계획·조성하였다공원의 상징성 제고, 아차산 이미지 재현화합의 장은 두개의 주진입부와 부지 중앙의 산책로 및 계류 등이 조성되어 있는 공원의 중심 공간에 해당한다. 두개의 진입부에는 부지조성으로 발생된 고저차를 이용하여 성벽쌓기의 형태를 통해 아차산성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공원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벽천”이 조성되어 있다. 벽천 앞에는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어울마당, 솟을마당을 비롯한 광장 및 야외공연장이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 실제 이곳에서는 준공과 더불어 가을 음악회를 열어 주민들과 함께 공원조성을 축하하기도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쿠알라룸푸르에서 푸트라자야로 이어지는 세 시선
- 문지원(이하 문): 여행, 상상과 영감의 샘터 언제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은 길들어진 일상의 틀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 자유로운 생각의 행보는 상상을 이끌어내며 더욱 증폭되고, 상상은 다른 상상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영감을 낳는다. 새로운 감각과 시각으로 장소를 경험할 때 장소는 일상의 평범한 주변이 아닌 이곳만의 특유한 장소성으로 인식되며, 쉼 없이 솟아나는 상상과 영감의 샘터가 된다. 김훈연(이하 김):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던가? 수많은 변비 환자들의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우지 못하기 때문에 소중한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매년 떠나는 해외답사지만 언젠가부터 무언가를 얻고 오리란 마음가짐보단‘네모의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난 고정관념을 버리고 오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건 아닐까 한다. 임현수(이하 임): 세상을 통해 보는 눈 키우기. 무더위가 한창 무르익어가던 8월 어느 날 피곤에 지쳐 똑같은 생활의 반복에 찌든 나에게 휴식과 여유를,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들을 보며 현재 나의 위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바쁜 일정에 쫓겨 이번 일정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던 차에 비행기 속에서 새로운 목표를 세워본다. 아름다운 것을 제대로 볼 줄 아는“눈”을 가지고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훗날의 숙제로 남겨두더라도 조경설계를 시작한지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의“눈”,“시각”에서 보이는 것, 그리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며, 아직은 낮은 시력의 눈을 조금이나마 밝게 해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담기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리라 다짐을 해본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KLIA) 임: 잔뜩 기대를 품고 발걸음을 내딛던 순간 처음 마주친 말레이시아의 풍경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창 너머 중정을 가득 채운 울창한 열대우림이다. 마치 무언가 대단한 것을 발견한 기쁨과 더불어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 순간 필자의 눈에 담긴 모습이 바로 말레이시아의 첫 모습이며, 이 풍경을 통해서 말레이시아의 또 다른 모습들을 상상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마치 정글을 떠올리게 하는 울창한 숲의 첫 인상은 공항을 나서면서 주차장건물을 뒤덮고 있는, 아니 건물이 숲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건물녹화를 보면서 더욱 강해졌다. 김: 이제 더 이상 주석공장과 고무농장으로만 비춰지는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는 사라진 지 오래다. 어느 순간 말레이시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 그 위용만큼이나 말레이시안들의 자국에 대한 자존심과 긍지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고, 90년대 말 세계이목을 주목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신 행정도시 푸트라자야 역시 페트로나스타워의 그것과 크게 다르진 않을까?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KLIA)에 착륙하기 전 기내에서 바라본 푸트라자야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조명과 어우러진 여러 개의 교량과 제법 권위적으로 보이는 축을 중심으로 배치된 건축물들은 말레이시아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마치 자국의 멋진 면모를 과시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KLIA transit을 타고 KL로 들어오는 길에 아쉽게도 어두워져서 창밖의 풍경을 볼수 없었던 점이 무척 아쉬운 기억으로 남는다. 1991년 마하티르 전 총리의‘비전2020’의 핵심사업의 일부인 행정도시 푸트라자야는 2010년 완공을 앞두고 현 70%의 공정률로 이미 여려 정부기관들이 들어서 실질적인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임: 말레이시아의 밤은 페트로나스. 누군가 나에게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주저 없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라고 얘기하고 싶다. 타이페이가 그 기록을 깨기 전까지 세계적인 초고층빌딩이었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쿠알라룸프르 전역 어디를 가든지 그 위용을 뽐낸다. 특히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야경이야말로 쿠알라룸프르의 어떠한 랜드마크와도 비교할 수 없다. 늦은 밤 말레이시아 밤하늘을 밝히며, 높이 솟아 있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화려한 야경은 쿠알라룸푸르의 아이콘으로서 페트로나스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수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건물주변과 건물의 일정한 층마다 배치한 세밀한 경관조명계획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보는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말레이시아의 밤은 페트로나스로 기억된다. 김: KL의 밤은 에너지가 넘친다. 필자가 겪어 본 동남아국가의 사람들은 기후상 낮의 뜨거운 날씨를 피해 밤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동남아인 특유 긍정적인 성향은 여유로움으로 표출된다. 낮의 무더운 날씨가 있다면 밤은 거리의 뜨거운 열기가 있다.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다. 상대적으로 이슬람국가의 특성상 조금은 차분한 분위기이지만 부킷빙땅(Bukit Bintang) 거리의 차도르를 두른 채 여유롭게 밤거리의 느긋함을 즐기는 여인들의 눈빛에서 차분함 속에서의 자유분방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주된 인종인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가 어우러져 뿜어져 나오는 다양한 문화의 풍경은 먼 이국땅에서 온 이방인들의 오감을 즐겁게 한다. 거리의 젊은 B-boy에서부터 거리의 화가, 목청을 높이는 호객꾼들, 노천카페의 향연, 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각가지 조명과 네온사인 등이 연출하는 야경은 낮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쿠알라룸푸르를 탈바꿈시킨다. 낮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가로수들은 밤이 되면 화려한 불옷을 입고 등장한다. 오랜 식민지시절의 산물인 영국식 건축물들과 국교와 상관없이 빈번히 지나치는 불교사원, 힌두사원, 이슬람사원들은 여러 인종들과 그들의 문화와 뒤섞여 다채로운 거리풍경을 창출하며 역동적인 쿠알라룸푸르의 도시경관을 자아낸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