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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문화유적 ; 능·묘·고분
만물의 영장이라고들 말하는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언어와 문자를 사용하며, 사고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구를 사용하여 일을 처리한다는 등의 많은 점을 열거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은 시체의 매장 역시 인간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의식으로서 죽은 자에 대한 애착과 존경, 그리고 영혼에 대한 경외 등의 정신적 입자에서 나온 행위이다. 묘지는 태고로부터 죽은자의 영원한 안식처로 간주되어 신성시 되었고, 한국인의 묘지에 대한 사고방식은 풍수지리설의 영향을 크게 받아 세계에서 그 우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묘지〔묘자리〕를 중요시하고 있다. ※ 키워드 : 지석묘, 왕릉, 동구릉, 광통교, 고분 ※ 페이지 :p116~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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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물로서의 괴석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급격한 산업화와 더불어 도시화가 날로 진행됨에 따라 도시의 물리적 생활환경이 더욱 악회됨은 물론, 인간성 마저도 비도덕적으로 각박하게 퇴색하여 진다고 사회학자들의 지적과 함께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질적 문화요소들의 무분별한 도입으로 인하여, 우리 전통적 뿌리의식 마저도 크게 훼손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인들의 복잡하고도 짜증스러움을 자연과의 접촉과 대화를 통하여 정서를 순화시키고, 아울러 내일을 위한 새로운 심신의 충전이 이뤄질 때 보다 밝고 맑은 쾌적한 미래 사회가 보장되리라 믿는다. 이에 환경물 또는 조경 소재로서의 괴석은 위의 오랜 민족의식과 함께 아주 쉽게 융화되어 친숙해질 수 있는 고급의 환경 첨경물임에 손색이 없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아직 괴석에 관한 인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가치 기준이나 개념조차도 정립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록 때늦은 감은 있지만, 앞으로 본질적이고 체계적이며 깊이 있는 다각적 연구 조사를 통하여 가치개념을 정립시킴은 물론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확고한 이론적 뒷받침이 시급하며, 가뜩이나 조경 소재의 절대적 빈곤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볼 때 선조들이 즐겨 이용하였던 환경물로써 괴석을 재인식함은 물론 다른 차원에서의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활용 방법론의 제시가 시급하다고 판단되어 진다. 실로 괴석은 직관에 의한 시각적 평가도 중요하지만, 돌이 갖고 있는 내용적 부동성이나 역사성,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무언의 대화를 통하여 내면적인 개발에 정진한다면 영속적이고 심오한 고차원의 경지의 이르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어떠한 소재와도 비교될 수 없는 높고 고귀한 가치를 발휘하리라 믿는다. ※ 키워드 : 강호철, 괴석, 조경소재 ※ 페이지 :p9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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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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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식물의 생태
근래에 와서 환경 및 조경분야에서는 생태에 관한 관심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고 이러한 관심이 이제 개념적이거나 원칙적인 수준에서 점차 실천적이고 각론적인 수준으로 이행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생태적 지식에 바탕은 둔 합리적인 접근, 단기적인 개발위주보다는 장기적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이익에 근거를 둔 거시적인 접근, 개별적 학문의 추구보다는 다양한 학문적 배경에 바탕을 둔 종합적 접근과 같은 이론적 근거를 가지고 접차 그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한편 이러한 생태에의 관심과 그 지식의 활용을 요사이 造形芸術분야에서 설계원리로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맥락에서도 이해할 수 있다. 즉 「포스트 모더니즘」이 그 가치로서 인간화의 추구와 자연성의 회복을 들고 있는바, 「모더니즘」이 가지고 있는 극도의 실용성, 거대성, 단순성과 인위성이 비 인간화의 성격을 환경속에 부여하였으며 따라서 다소 무질서하고 장식적이고 비실용적이라 할지라도 自然그대로의 다양성과 역사적인 경관의 복고성 등을 도입함으로써 공간속에 진실로 인간됨을 구현하자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가 조경분아에서는 「아이안 맥하그」교수의 생태적 접근방법에 의한 환경계획기법에서 처음 도입 되었고 이 개념이 발달됨에 따라 이에 대해 「란돌프 해스터」는 생태보존적 양식이라고 했드며, 이러한 양식은 야생경관의 연출이라는 주제로 실제 생태공원조성과 같은 특별한 목적의 설계가 이루어 지기도 하며 자연공원 지역 내에서는 자연 생태적 천이극상 경관이라는 「이슈」로 연구되고 있기도 하다. ※ 키워드 : 하천식물, 조경, 생태보존, 생태적접근. 식물, 생태 ※ 페이지 : 65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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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분구원운동
분구원은 독일의 산업화 초기시대에 만들어진 제도로써 정부나 공공단체가 도시 내의 유휴지나 공한지를 정원을 갖지 못하는 소시민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줌으로써 영농을 통한 건강과 정서함양을 도모하도록 한 실용적인 도시녹지 제도이다. 이것은 정원과 공원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는 독일 특유의 實用的인 都市綠地 制度로서,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都市林과 더불어 都市綠地의 骨格을 구성하는 Open space이다. 이러한 분구원의 根本이 되는 槪念은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住宅과 떨어져 있어 住宅과 한 울타리에 있는 住宅庭園과는 다르다는 점이며, 둘째로, 一地를 整地하고 劃하여서 수많은 筆地로 分割하고 이것이 집합하여 하나의 分園 地를 이루고 있으며, 셋째로, 대부분의 筆地는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되어 소시민이라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賃借庭園이라는 점과, 넷째로는, 時代的으로 약간의 변화를 가져 오기도 하였으나, 정원구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채류와 과수의 식재이며, 自給하려는 實用主義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온 가족의 自力勞動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別莊이나 週末農場과는 구별된다. ※ 키워드 : 분구원, 도시녹지, 도시림, 주택, 임차정원 ※ 페이지 : 52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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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사원
청평사는 강원도 춘성군 북산면 천평리 청평산에 있다. 춘천 소양호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쯤 가면 청평사 계곡 입구의 선착장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800m쯤 계류를 따라 계곡을 오르면 산사의 山門같은 거북바위가 길손을 맞이한다. 여기서 300m쯤 오르면 시원한 장관을 이루는 九松폭포(높이 9m)가 있고 400m쯤 오르면 동쪽 산록 큰 암반위에 통일신라의 기법인 삼층석탐(일명 公主탑)이 서 있다. 이 석탐을 받치고 있는 바위의 암벽에는 「碧雲堂」,「度明」,「梵」,「錦溟堂」,「愚見」,「佛」,「南無觀世音菩薩」이라고 각자(刻字)가 새겨있다. 여기서 300m쯤 오르면 1984년에 건립한 누각과 숙소같은 건물이 있고 이를 지나 200m쯤 오르면 조선시대 부도가 있고 그 동쪽에 고려때 조성되었다는 影池라는 사다리꼴 못이 있다. 이 못에서 자연 암석 사잇길로 200m쯤 오르면 요즘 만들어 놓은 물레방아가 있고 개울 위에 콘크리트로 만든 仙洞橋라는 다리가 있다. 이 다리를 지나면 청평사의 절문에 이른다. 청평사는 근세에 佛殿이 모두 불타버리고 건물 기단들과 1577년 晋雨禪師가 건립한 남문인 廻?門(보물 제164호)과 석굴이 남아 있다. ※ 페이지 : 45 ~ 51 ※ 키워드 : 청평사, 청평산, 소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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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Tyng M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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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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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하천의 친수성
1983년도부터 한강정비사업이 시작되면서 각지에서 도시하천을 정비하여 고수부지조성을 통한 공원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하천정비에 있어서는 근본적으로 치수와 이수기능이 위주가 되겠지만 도시오픈스페이스의 확충에 의한 도시경관의 향상, 고수부지의 공원화로 도시민들에게 위락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레크레이션적 이용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기능이라 할 수 잇다. 이와 같이 치수와 이수 및 레크레이션적 기능을 갖는 하천정비를 위해서는 하천의 경관적 특성과 하천에서의 인간의 행동을 고찰함으로서 보다 친밀감 있는 하천환경을 보전 또는 창조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①하천의 변모와 문제점 ②하천경관의 특성 ③ 하천에서의인간의 행동특성 ④도시하천의 친수계획 ※ 키워드 : 도시하천, 친수성, 하천환경, 친수계획, 친수공간 정비, 친수공간 수변구조 ※ 페이지 : 8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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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문화유적 ; 민가
한옥은 건축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서민 생활사적 가치로 볼 때, 우리의 구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의 관심을 끌지 못한 채 점차 퇴락해가는 전통적 민가의 원형 보존과 복구, 또한 미래의 주거 건축 문화의 발전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한옥의 발달(민가) 2.옥외공간과 민가 3.서울의 민가 ※ 키워드 : 민가, 온돌, 마루, 민가의 양식, 장교동 한규설 대감, 삼청동 김홍기 가, 사직동 정재문 가,부암동 윤응렬 가, 원서동 백홍범 가, 가회동 산업은행 관리 가, 삼각동 조흥은행 관리 가, 암사동 선사주거지,연경당 ※ 페이지 : 10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