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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함께 일하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다
아모리 갈롱과의 인터뷰
자르뎅 드 바빌론Jardins de Babylone은 전통적인 조경 회사로 시작해 벽면 녹화,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분야에서 독특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아틀리에로 변화를 꾀하며 주목받는 회사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자르뎅 드 바빌론을 이끌고 있는 아모리 갈롱Amaury Gallon을 본지 프랑스 리포터인 박연미 씨가 인터뷰했다. _ 편집자 주
Q.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A. 2004년 프랑스 몽트뢰유Montreuil에서 전통적인 조경 회사로 시작했다. 주로 개인 정원의 설계와 유지ㆍ관리를 하는 회사였다. 그러나 이미 형성된 시장에서는 특별한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매우 빠르게 깨달았다. 이때 패트릭 블랑Patrick Blanc이 처음으로 시작한 예술적 벽면 녹화mur vegetal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007년 가지고 있던 5만 유로(약 6,700만 원)를 전부 투자하여 파리에서 쇼룸이자 사무실인 현재 아틀리에를 열고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초기 단계에서 많은 프랑스 조경 회사가 이 분야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방수 처리와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여 설치할 수 있는 벽면 녹화를 위한 기술 특허를 내고 상업화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런 기술적인 안정성 때문에 많은 아티스트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이를 통해 여러 디자인상(A’Design Award(2014), Acteurs du Paris Durable(2015), Paris Shop & Design(2016), Les Victoires du Paysage(2016) 등)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2009년 즈음에는 이 분야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빠르게 나타났고 좀 더 혁신적인 분야로 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이때 관심 가진 분야가 그린 디자인이었다. 정원을 설계할 때 건물 내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식물을 통한 인테리어 설계를 시작했다.
기존의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식물을 활용한 우리의 새로운 시도를 프랑스의 한 조경 잡지사가 주목했다. 프랑스에는 튈르리Tuileries에서 열리는 자르뎅 자르뎅Jardins, Jardin, 쇼몽 국제 정원 페스티벌Chaumont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 등 많은 조경 관련 축제가 있어,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 잡지사는 우리에게 매해 백지 수표를 주며 이런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게끔 했다. 이때 상업적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그린 디자인 분야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우리만의 디자인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여러 매체에 노출되면서 마케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현재는 조경 설계, 벽면 녹화, 그린 디자인 분야가 전체 수익의 각각 3분의 1씩을 차지하고 있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59호(2018년 3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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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패치 로프워크
The Dogpatch Ropewalk
도그패치Dogpatch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근대 역사의 켜는 여러 가지이지만 3번가와 23번가의 교차로만큼 다양한 측면을 내포하는 장소는 많지 않다. 비전형적인 각도로 위치한 건물들은 장소의 역사적 맥락을 암시하는데, 이전에 밧줄 생산 공장인 터브스 코르디지 컴퍼니 로프워크Tubbs Cordage Company Ropewalk가 있던 장소다. 터브스 코르디지 컴퍼니 로프워크가 비스듬하게 놓여 있던 부두는 전통적인 도시 조직을 가로질렀으며, 만Bay을 향해 1,000피트 이상 뻗어 밧줄 생산 공장과 고객들을 이어주는 곳이기도 했다. 밧줄 공장은 1856년부터 1963년까지 운영되었으나 해상 산업의 쇠퇴에 따라 1970년대 말, 존 M. 우드 모터 코치 센터John M. Woods Motor Coach Center로 변경되어 운영되었다. 오늘날 기존 건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주택난 해결과 맞물려 지금까지 존재하던 몇 안 되는 창고와 공장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도그패치 산업 유산 계승의 중요한 시점인 오늘날 도그패치 로프워크는 역사적인 부두의 기억을 되살리고 경관 디자인을 통해 해상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구현하고자 설계되었다.
Lead Designer David Fletcher(Fletcher Studio)
Developer Avant Housing
Contractor Devcon Construction Incorporated
Landscape Contractor Martina LandscapeContractors
Civil Engineer BKF
Irrigation Design ISC Irrigation
Irrigation System Hunter Industries
Client/Owner AGI Capitol
Location San Francisco, CA, USA
Size 1.2 ac
Budget $1.2 million
Completion 2017
Photographs Craig Crozart
플레처 스튜디오(Fletcher Studio)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건축, 도시설계, 환경 계획 등 포괄적인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설계사무소다. 다양한 협업 방식과 맥락적인 접근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지속가능한 경관, 도시 공간 그리고 생활 기반 시설을 만들고 있다. 또한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역사, 정책, 경제, 생태 등 대상지의 특성에서 디자인과 계획의 해법을 도출해낸다.
- Fletcher Studio / Fletcher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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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르스트룀 스테이트 프리즌
Storstrøm State Prison
경관 속 교도소
팔스테르Falster에 위치한 신축 교도소인 스토르스트룀 스테이트 프리즌Storstrøm State Prison은 5,000년 전의 거주 흔적이 남겨진 오래된 농업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드넓게 펼쳐진 대지는 스칸디나비아의 마지막 빙하기 때 조성된 것으로 완만한 곡선을 형성한다. 교도소를 에워싸는 높이 7m, 길이 1,300m의 콘크리트 벽은 이러한 자연 경관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래된 지형의 역사 가운데 새로운 결을 만들어내고 있다. 기하학적인 선과 유기적인 경관의 관계를 다룬 작업인 크리스토의 ‘달리는 담Running Fence’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교도소의 벽이 경관 속에 어떻게 자리할 것인가에 대한 영감이 되었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Marianne Levinsen Landskab
Consortium C.F Møller Architects A/S, Rambøll A/S
Client The Danish Prison & Probation Service /Direktoratet for Kriminalforsorgen
Location Blichersvej 1 Gundslevmagle, 4840 Nørre Aslev,Denmark
Area 290,000m2
Construction Cost DKK 50,000,000
Competition 2010
Completion 2017
Photographs Torben Eskerod
마리아네 레빈센 란스카브(Marianne Levinsen Landskab)는 도시계획, 기후 변화 대응 프로젝트부터 공공 공간 및 개인 정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조경을 수행하고 있다. 휴먼 스케일과 주어진 공간 사이에서 이용자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건물과 경관 간의 대화에서 표현적인 해법을 창출하고자 한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모든 프로젝트에서 기본적인 주제이기도 하다.
* 환경과조경 358호(2018년 3월호) 수록본 일부
- Marianne Levinsen Landskab / Marianne Levinsen Landskab, Architect M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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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멜 헬레루프 고등학교
Gammel Hellerup High School
코펜하겐 북쪽에 위치한 가멜 헬레루프 고등학교Gammel Hellerup High School의 캠퍼스에는 노란 벽돌로 지어진 독특한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하지만 체육 수업, 졸업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없는 상태였으며, 인근 체육관 역시 규모가 작아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BIG는 다양한 사회적 모임을 할 수 있는 다목적 홀을 설계했다. 1,100m2에 달하는 이 새로운 홀은 학교 안뜰 중앙의 지하 5m 지점에 자리해, 전반적인 캠퍼스의 물리적 맥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지면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다목적 홀의 지붕 단면은 언덕 같은 곡선을 띠고 있는데, 이는 던져진 공의 궤도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 지붕이 학생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가장자리 부근에 타원을 이루는 선형 벤치, 스툴, 테이블 등을 두었고, 모두 흰색 에나멜로 코팅된 강철 소재로 만들어 통일감을 부여했다. 따스한 느낌을 주는 참나무로 포장해 사람들이 지붕의 가장 높은 곳에 앉아 주변을 감상하도록 유도했으며, 가장자리에는 격자형의 구멍을 두어 자연광이 다목적 홀 내부로 유입되도록 했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Architect BIG
Collaborators Big Ideas, EKJ, CG Jensen, Jens Lindhe, Midconsult I Herning, Bent Nygaard Sørensen, Grontmij
Client Gammel Hellerup High School
Location Duntzfelts Alle 21, 2900 Hellerup, Denmark
Area 2,500m2
Project Year 2014
Completion 2015
Photographs Iwan Baan, Jens Lindhe, Rasmus Hjortshoj
BIG(Bjarke Ingels Group)는 뉴욕, 코펜하겐, 베이징에 사무실을 두고 건축, 도시계획, 리서치, 개발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설계사무소다. 비용과 자원을 절약하면서도 기술적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공공 공간과 프로그램 등을 창조하며 도시 개발로 야기되는 문제에 대응해왔다. 유럽, 북미, 아시아, 중동 지역의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 생활 양식에 더 잘 부합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8호(2018년 2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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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트네 말라브리 광장
New Entrance in Châtenay-Malabry
디비종 레클레르크Division Leclerc 대로와 장 바티스트 클레망Jean Baptiste Clement 거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오래된 창고와 버려진 건물들이 독특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동네 입구에 배치된 광장에서는 인근 교차로뿐만 아니라 추후 약학대학이 들어설 건너편 부지까지 조망할 수 있다.
세 개의 연속적인 테라스로 구성된 광장은 독특한 지형을 세심히 고려해 조성되었다. 기존 대상지는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높이 차가 5m에 달하는 경사지였다. 이를 평탄하게 만드는 대신 인근 건물의 입구와 연결되는 세 개의 테라스를 설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테라스는 흙으로 포장된 공간, 나무가 빽빽하게 식재된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개방적인 공간이기에 인근 도로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과 소음을 피할 수 있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Ateliers 2/3/4/
Team Agate Mordka(Director Landscape Division),Aiala Olaberria, Juan Francisco Seage
Engineer Y-ingénierie
Client SEMAG 92
Area 4,200m2
Location Châtenay-Malabry, France
Cost 1,800,000€
Completion 2016
Photographs Clément Guillaume
아틀리에 2/3/4/(Ateliers 2/3/4/)는 1998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조경설계사무소다.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그룹으로 단순함, 기본 그리고 일상의 아름다움으로의 회귀를 추구한다. 조경가, 도시설계가, 건축가, 엔지니어, 생태학자가 집단적으로 사고하고 협업해 전지구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도시 내의 자연’으로서 공공 공간이 갖는 의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광장이나 정원을 통해 사회적 연대와 지역의 정체성, 대표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7호(2018년 1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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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송의 정원
Chausson’s Garden
쇼송의 정원Chausson’s Garden이 위치한 샹동 레퓌블리크Chandon Republique 공동 개발 구역은 1960년대 자동차를 생산하던 쇼송 공장이 있던 곳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2008년 문을 닫자 시 당국은 이 빈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을 세웠다. 프로젝트의 핵심 사안 중 하나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의 종다양성을 회복시키는 것이었다. 공동 개발 구역은 총 면적이 10만m2에 달하는 주택지로 열 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그중 공동 개발 구역 녹지축 인근의 가장 큰 블록에 쇼송의 정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북쪽에는 6~8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Ateliers 2/3/4/
Team Agate Mordka(Director Landscape Division),Juan Francisco Seage
Engineer BERIM
Client SEMAG 92
Area 6,500m2
Location Gennevilliers, France
Completion 2016
Photographs Clément Guillaume
* 환경과조경 357호(2018년 1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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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루드게이트
New Ludgate
20세기 중반 이후, 슈퍼블록superblock의 개발로 인해 런던 중세 도시 조직은 점차 사라져 갔다. 뉴 루드게이트New Ludgate 프로젝트는 잃어버린 과거의 길을 되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시도는 분주한 도시에서 잠시 멈추어 쉬거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근로자, 거주민에게 제공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뉴 루드게이트의 공공 공간은 새로운 건물을 도시 조직과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 보행로, 공공 광장 등을 제공해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는 블록의 동서를 잇는 새로운 보행로로 기능하며, 과거 런던에 있던 숨겨진 골목길들을 떠올리게 한다. 조경의 범위는 건물의 형태와 세인트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 조망축 보호 구간에 의해 결정됐다. 기존 건축선을 조정해 좀 더 넓은 공공 공간을 확보했으며, 중앙에 개방적인 오픈스페이스가 마련됐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Gustafson Porter + Bowman
Project Manager Land Securities(Matthew Perry)
Contractor Skanska
Planning Consultant DP9
Architects Sauerbruch Hutton, Fletcher Priest
Cost Consultant Gleeds
Leasing Agents Gleeds
Structural Engineers Waterman Group
M&E Waterman Group
Environmental Consultants Waterman Group
Client Landsec
Area 7,000m2
Location London, UK
Completion 2015
Photographs Tim Soar
구스타프슨 포터 + 보맨(Gustafson Porter + Bowman)은 혁신적이며 현대적인 조경 설계를 실천하는 설계사무소로 장소의 본질을 물리적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경, 건축,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외부 컨설턴트를 설계팀에 포함시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런던 하이드 파크의 다이애나 기념 분수, 베이루트의 제이토네 광장, 암스테르담의 퀼튀르파르크 베스테르하스파브릭(Cultuurpark Westergasfabriek), 웨일스 국립식물원의 글래스하우스(Great Glasshouse) 등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지닌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 환경과조경 357호(2018년 1월호) 수록본 일부
- / Gustafson Porter + Bow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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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7
매년 여름, 영국 켄싱턴 가든스는 런던의 여름 문화를 주도하는 장소로 변모한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현대 미술과 건축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되는 서펜타인 아키텍처 프로그램Serpentine Architecture Program 덕분이다. 2000년부터 서펜타인 갤러리는 매년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해 파빌리온을 조성하고 포럼이나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17번째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주인공인 디베도 프란시스 케레Diébédo Francis Kéré는 베를린을 근거지로 삼아 활동 중인 케레 아키텍처Kéré Architecture를 이끄는 건축가다. 그는 파빌리온을 통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빛과 생명에 대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했다. 서펜타인 갤러리의 CEO 야나 필Yana Peel과 예술감독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는 “프란시스 케레의 파빌리온은 단순함의 진가를 보여준다. 건축물을 가장 핵심적인 요소만으로 함축해 켄싱턴 가든스가 지닌 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평했다. 기술 자문 위원인 데이비드 글로버David Glover는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일상적 소재와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어 건축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 균열을 일으킨다. 프란시스 케레와 그의 팀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빛, 그림자, 사용자 그리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파빌리온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파빌리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Pavilion Architect Francis Kéré
Pavilion Architectural Team
Architect: Francis Kéré
Project Architect: Blake Villwock
Team: Adriana Arteaga, Greta Nina Tescari,
Andrea Maretto, Jaime Herraiz, Martínez,
Johanna Lehmann, Damien Greder, Valeria Molinari,Laura Bornet
Serpentine Pavilion Supported by Goldman Sachs
Supported by Stage One
Technical Consultant David Glover
Technical Advisor AECOM
Gold Sponsor Weil
Location Kenshington Gardens, London, U.K.
Installation 2017. 6. 23. ~ 2017. 10. 8.
디베도 프란시스 케레(Diébédo Francis Kéré)는 2005년 독일 베를린에 설립한 케레 아키텍처(Kéré Architecture)의 대표 건축가다.1965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간도에서 태어났으며,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건축과 엔지니어링을 공부했다. 그의 첫 작품인 부르키나파소 간도의 초등학교 건물에 수여된 아가 칸 건축상(Aga Khan Awardfor Architecture, 2004)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한 로커스 국제 건축상(LOCUS Global Award for Sustainable Architecture,2009), 글로벌 홀심 어워드(Global Holcim Award) 금상(2011,2012), 그린 플래닛 건축가상(Green Planet Architects Award,2013), 실링 건축 재단 어워드(Schelling Architecture FoundationAward, 2014), 케네스 허드슨 어워드(Kenneth Hudson Award)의올해의 박물관상(Museum of the Year, 2015)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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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허완
Bin He Wan
청두成都는 역사, 자연환경 그리고 문화 유산이 풍부한 도시다. 역사적으로 시와 차 문화를 꽃피운 아름다운 도시로 이름을 알렸으며, 쓰촨四川 분지와 티베트 고원이 만나는 청두 평원의 서쪽은 독특한 농업용수 공급 체계인 ‘두장옌都江堰’으로 유명하다. 두장옌은 댐을 이용하지 않고 물의 방향을 전환하는 오래된 용수 체계 중 하나로, 물의 흐름을 활용해 청두 평원의 홍수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청두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 유산에 대한 고찰에서 빈허완滨河湾의 설계를 시작했다. 물의 흐름을 추상화해 다양한 지형을 조성하고, 물과 상호 작용하는 지형 그리고 문화 요소로 구성된 시적 공간을 만들어냈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Cicada(Lim Swe Ting, Casey Gan, Tan Seng Seng, Zhang Fan)
Client Yanlord
Location Chengdu, China
Completion 2016
Photographs arch-exist
시케이더(Cicada)는 케이시 간(Casey Gan)과 림 스위 팅(Lim Swe Ting)이 1993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조경설계사무소다. 독특한 설계 콘셉트와 타고난 형태에 대한 감각을 바탕으로 시대를 반영하는 독창적인 조경 설계를 하고자 노력한다. 특정 스타일이나 디자인 언어에 치우치기보다 각 프로젝트의 대상지, 생태계, 지속가능성에 대응하는 설계를 추구한다. 즉 대상지의 환경과 문화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환경과조경354호(2017년 10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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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블락 스케이트 파크
Skatepark Westblaak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도심에 위치한 베스트블락 스케이트 파크Skatepark Westblaak는 공원, 보행자와 자전거 사용자를 위한 도로, 그리고 도시 스포츠를 위한 환경을 하나로 결합한 공간이다. 아스팔트로 매끄럽게 포장된 도로, 공원의 윤곽선을 따라 자리한 교목과 관목, 중심부의 콘크리트 플랫폼이 활동적인 도심 경관을 창출한다.
대상지는 본래 로테르담 중심부에 위치한 산책로로 1998년부터 로테르담 도시 계획국의 관심 대상이었다. 면적이 넓고 입지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산책로 양 옆에 놓인 차선으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테르담 시의회는 이곳을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고, 2001년 산책로는 도심에서 스케이트와 BMXBicycle Motocross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2012년 겨울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물이 수명을 다하여 교체해야 했고, 보다 전문적으로 설계한 스케이트 보딩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로테르담 시의회는 얀네 사리오Janne Saario와 함께 베스트블락 스케이트 파크 리노베이션 작업에 착수했다. 새로운 계획의 핵심은 높은 품질의 스케이트 파크를 만드는 것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사용자 그룹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Janne Saario & Marcel Musch
Client City of Rotterdam
Location Westblaak, Rotterdam, Netherlands
Area 3,025m2
Design 2013~2015
Completion 2016
Photographs City of Rotterdam / Jan van de Ploeg, Janne Saario
얀네 사리오(Janne Saario)는 프로 스케이트 보드 선수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스케이트 보딩 환경을 탐구해왔다. 최근에는 2005년 설립한 1인 조경설계사무소 얀네 사리오에 집중해 다양한 스케이트 보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스웨덴 외레브로(Örebro)의 스케이트 파크, 핀란드의 야르벤파(Järvenpää) 스케이트 파크 등이 있으며, 골프 코스 계획과 묘지 설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3호(2017년 9월호) 수록본 일부
- Janne Saario Landscape Architecture / Janne Saario Landscape 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