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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시 특허 파고라 기둥과 목재무늬 분체도장
    복잡한 현대의 도시민들은 고향의 따스함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갈망하고 있다. (주)세민조경에서는 입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휴게공간의 파고라와 원두막에서 아름다운 전원생활의 낭만과 정서를 맛볼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주)세민조경은 원두막에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고, 더운 여름날 밤에 시원한 공원을 찾아 나선 주민들에게 은은한 조명효과를 제공하여 여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야간 조명과 LED 음향장치를 설치한 파고라 기둥과 천연목재의 느낌을 살린 목재무늬 분체도장의 철재기둥을 개발하였다.특화된 기둥 조립 방식으로 제작된 오르시 파고라 기둥은 알루미늄 압축 성형 바에 폴리카보네이트를 끼워 내부에 LED 또는 축광플레이트를 삽입하여 야간에 은은한 조명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 없이 낮에 태양 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밤의 일정한 시간동안 빛을 발산하는 친환경파고라로 설계되었다. 또한 오르시 파고라만의 특허 받은 기둥접합 방식으로 기존의 목재 파고라 기둥의 쪼개짐과 뒤틀림 현상을 최소화하였으며,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 제작되었다.파고라 내부에는 LED 음향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자연의 소리와 이미지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어른들이 고향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숲에서 들리는 바람소리와 새소리, 여름날 농촌의 매미소리와 개구리소리, 그리고 바다에서 들리는 파도소리와 갈매기 소리 등을 통해 도시민들이 정겨운 고향, 푸근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료제공_ (주)세민조경 www.seminland.co.kr
  • 시대 변화를 읽는 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
    (주)디자인파크개발8년만이었다. 기자가 디자인파크개발을 처음 업체탐방을 한 것이 2003년 2월이었으니까, 지난 시간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재밌는 탐방이 되겠다 싶었다. 당시 디자인파크개발의 김요섭 대표는 1992년 시설물회사를 처음 설립했다가 1997년 IMF 위기를 맞으며 실패를 경험했었고, 그런 경험과 젊은 패기를 무기삼아 다시한번 조경시설물 시장에 도전장을 낸 상황이었다. 직원은 10명 정도의 작은 규모였지만, 야외 개인 체력증진 기구를 통해 전국에 새로운 체육활동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나서 8년이 흘렀고, 이렇게 다시 찾게 되니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조경을 넘어서 조경을 만나다요즘 애플사의 아이폰 출시로 위기를 강조하는 삼성에 대해 말이 많았다. 제품을 잘 만들어서 파는 능력은 있지만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는 능력이 없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삼성은 이러한 위기론에 대한 대응으로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사업을 선정하여 매머드급 투자를 공언하고 나섰다. 핵심은“미래에는 어떤 사업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인가”에 있고, 이를 위해 미리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고 실천하는 기업이야 말로 진정 전망있는 기업이 아닌가. 김요섭 대표는 “조경은 앞으로 어디로 살아남을지 모르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태생은 식물과 생태를 다루고, 엔지니어적인 기술이 필요하겠지만, 조경의 넓은 개념과 시대적인 변화가 맞물리면 매우 다양한 색깔의 사업과 업역들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하이브리드 혹은 융합이 강조되는 시대에서, 단순히 이론이 아닌 이를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개척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시장의 미래를 읽어내고 준비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또한“더 이상 조합놀이시설물만으로 전망을 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자인파크개발이 8년전 야외 운동기구를 내놓고 웰빙시대를 주도했지만, 이젠 단순한 조합놀이시설만으로는 급변하는 시대적 트랜드를 따라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장을 주도할 수도 없다는 판단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디자인파크는 지난 기간 어떤 기업보다도 살아 움직이는 기업으로 변모된 듯하다. 제품을 잘 만들고, 디자인을 개선하고, 사후 유지 관리 서비스를 철저히 하는, 이런 중요한 성공 전략들은 이미 기본에 해당하는 이야기였고, 진정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스펙은 매우 넓어보였다. 지난 8년의 변화와 미래를 주도하고자 하는 디자인파크개발의 준비와 실천, 그리고 성공 비결을 알아보자.
  •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와 조경(4)
    이번호 원고 집필에 앞서 우리는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의 개념, 특징 및 동향, 우리나라의 탄소배출 현황 및 추세, 그리고 나무의 탄소저감 효과 등에 대하여 고찰하였고, 이를 토대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선행우수사례를 생태・녹지분야, 에너지・주택분야, 녹색교통분야, 녹색생활분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으며, 각 분야별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구현을 위한 조경관점의 실천방향도 함께 고찰해 보았다.하지만 연재를 진행하면서 분야별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고찰하는 과정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선진사례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었다고 판단되나, 연재과정에서 나타난 한계점으로서 보다 심도 있는 사례고찰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이번호와 다음호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와 조경” 연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다는 측면에서, 우선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Low carbon, Green Growth City) 관련 선행사례의 종합적 고찰을 토대로 저탄소 녹색도시의 실현을 위해 조경분야에서 고려해야 할 구체적, 실천적 차원의 적용모델을 부문별, 유형별로 제시하면서 본 연재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저탄소 녹색도시 만들기의 분야별 추진 및 실천방안 모색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본 연재에서 저탄소 녹색도시 만들기를 위하여 생태・녹지분야, 에너지・주택분야, 녹색교통분야, 녹색생활분야 등 모두 4가지로 구분하여 다양한 선진사례를 고찰 및 소개하였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차원에서 분야별 추진 및 실천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물론 필자가 제시하는 분야별, 유형별 추진 및 실천방안은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기준 및 틀이 될 수는 없겠으나, 이와 유사한 사업이 추진 될 시 참고자료가 되고 고려해볼만한 여러 대안들 중의 하나로서 탄소를 저감해 나가고 녹색을 보다 아름답고 풍부하게 증진시켜나가며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고(저탄소), 자연과 공생하는(녹색․생태) 녹색환경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되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생태・녹지분야작년 가을호에서 이미 다룬바 있는 생태・녹지분야에서는 독일의 리젤펠트, 샤프륄, 크론스베르크, 키르흐타이그펠트, 일본의 세타가야, 스웨덴의 Green City Bo01지구, 네덜란드의 에콜로니아, 영국의 그리니치 밀리엄 빌리지 등을 중심으로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이러한 사례들의 공통된 저탄소 녹색정책을 살펴보면 크게 거시적 관점에서 도시의 골격을 이루는 도시생태네트워크 체계의 구축과 더불어 규모가 큰 녹지의 보전과 정비, 녹지 간의 연결을 위한 녹지의 정비, 소규모 녹지의 정비, 그리고 다양한 녹지 및 수변환경의 창출 등의 키워드로 압축되어진다.
  • 비탈 훼손지의 생태적 식생복원 방향(4)
    미래지향적인 녹화기술의 방향이번호에서는 비탈훼손지의 생태적 식생복원 방향의 마지막 글로서 미래의 녹화기술 수요를 예측해 보고,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검토해보고자 한다. 비탈훼손지를 구성하는 환경여건 검토일반적으로 도로 비탈면은 산지와 연결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구조상 상부의 산지와 연결되지 못하고 단절된 생태환경을 가지게 된다. 비탈 상부는 돌림배수로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상부의 산지로부터 수분이나 영양분의 공급이 없고, 하부로는 도로로 연결되기 때문에 비탈면 내의 영양요소는 지속적으로 하부로 용탈이 될 수밖에 없는 단절된 생태환경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물리적인 제한요소는 급경사 조건에서 야생동물의 이동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시공 후 비탈면에 2차적으로 천이가 되는 종은 주로 종자가 바람에 날려 이동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종자를 가진 식물 위주다. 그래서 비탈면은 시간이 지나도 식생의 구성이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최근에는 지구 기온의 상승으로 여름철 고온 현상이 지속되거나, 봄철과 가을철에 비가 내리지 않거나 가뭄이 오래 지속되는 기상 이변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06년 7월에는 집중강우의 형태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 달 동안 25일이나 비가 내린 적이 있으며(기상청www.kma.go.kr), 이때 녹화시공지에서는 파종된 식물이 웃자라게 되었다가 비가 그치게 됨에 따라서 일시에 고사하게 된 현상도 발생하였다. 결국 현재의 녹화기준과 같이 토질 조건에 따라서 일률적으로 시공 두께를 결정하고, 발아세가 빠른 몇몇 종을 혼합하여 조기 피복을 도모하는 녹화기술들은 앞으로 더욱 많은 이변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미래의 환경변화에 대처할 능력이 점점 더 낮아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생태적 식생복원 기술의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되었다. 무엇보다 환경변화에 대처 능력이 뛰어난 녹화용 재료의 개발, 이를 이용한 식생기반의 조성, 환경여건에 부합할 수 있는 식물종의 선정 및 처리방법, 또한 단순히 녹화만의 측면이 아니라 훼손된 지형 자체를 복구하면서 녹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복합기술, 한정되어 있는 자원을 이용하기 위한 재활용 기술 등이 미래를 대비하는 녹화기술의 주된 연구 방향이 될 것이다.
  • 생태복원을 위한 공학적 접근 - 이론 및 사례(6)
    생태복원을 위한 기능평가와 야생동물 서식환경들어가면서지난호까지는 하천, 습지, 비탈면 등의 생태복원을 위한 기초 이론과 관련 사례를 주로 고찰해보았다. 그런데 생태복원의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능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평가를 위해서는 자연생태계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기준이 되는 표준생태계와 복원 모델이 될 수 있는 원형을 유지한 생태계가 필수적이다.그러므로 이번호에서는 이렇게 생태복원 목표 달성 및 현재 수준을 판단하기 위한 근거가 될 수 있는 생태계 기능평가 방법을 살펴보고, 평가의 준거로서의 표준생태계와 생태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전형으로서의 원형생태계에 대한 논의를 해보고자 한다.또한 평가결과 기능 향상이 필요한 경우의 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해 야생동물 분류군별 서식환경 특성을 살펴보고, 이들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델을 구성한 사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생태 기능평가생태계는 열린 계이며, 이는 자연적이든 인공적이든 생태계 스스로 뿐만 아니라 주변의 환경 및 다른 생태계와 상호작용을 통해 영향을 주고 받음을 의미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생태계의 특성에 의한 생태계 기능에서 일정한 원칙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다양한 수준의 생태계 기능 모델이 여러가지 규모에서 이루어지고 있다.우선, 단위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기능 모델에 대해서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비오톱이나 자연 상태의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요소로는 면적, 섬의 수와 배치, 코리도와 징검돌, 비오톱의 존재, 서식공간, 경관 특성, 서식지 경계 등이 중요하다(Blab, 1999). Jenny(1971)가 제시한 환경요인과 생태계의 관계 상태요인방정식에 의하면 생태계의 특성과 토양 특성, 식생 특성, 동물 특성은 기후, 지역의 생물요인, 경사도, 시스템의 연령(시간) 등과 관련되어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능 모델이 제안되고 있는데, 생태계의 핵심적 기능인 서식처 및 종의 공급원으로서의 기능에 대해 Zwlolfer et al.(1981)은 종의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인근 생태계까지의 거리가 중요하며 수킬로미터 떨어진 경우에는 수십년이 경과하더라도 새로운 종의 정착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경관생태학에서 패치의 분포와 위치에 따라 종의 멸종가능성에 영향을 준다는 일반적 원리와 유사하며, 비오톱 보전 복원을 위한 기본적 전제이기도 하다.
  • Fragmentary thought about the rooftop greening
    실물 크기 실험1: 옥상녹화와 보수판의 효과예를 들어 옥상녹화에 의한 차열성의 실험을 기획하고, 건물 전체에 주는 효과를 검증하려고 할 경우, 실제 건물을 이용하여 실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실제 건물을 이용한 실험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옥상녹화 등의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서 지붕 단면을 상정한 소형의 실험장치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이와 같은 모델을 이용한 실험은 대체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건축물을 활용한 실물 크기 실험은, 그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건물의 내진 실험과 같은 경우는, 국가 프로젝트나 대형 건설사의 기술 검증 장소에서 실물 크기 실험을 시도하는 일도 많이 있지만, 옥상녹화처럼 건축물이 핵심이 아닐 때에는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투여되는 실물 크기 실험을 추진하는 경우가 드물다. 몇 편의 논문 및 관련 자료에서, 옥상녹화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제 건물을 사용한 실험 결과를 본 적이 있지만, 모두 옥상 아래의 건물 공간까지 동일하게 통일하고 실험을 진행한 경우는 없고, 옥상 아래의 조건을 무시한 채 건물 내부의 열환경 등을 측정하는 수준이었다. 현실적으로 건물 내의 방 구조는 여러 가지이고, 다행히 방의 면적이 같다고 해도, 방위나 벽 수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우는 비교 실험으로서는 그 결과에 물음표가 붙는 경우가 많다. 즉, 옥상 아래의 조건까지 동일해야, 비교 실험으로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옮긴이_ 한규희 어번닉스(주) 대표 / 일본 (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 와일드 스트로베리, 헬리오트로프 Wild Strawberry, Heliotrope
    이번호에서는 식물학적으론 거리가 멀지만 TV 프로그램에서의 작은 방송 실수로 인연이 된 와일드 스트로베리와 헬리오트로프 두 허브 식물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MBC방송 중 진실 혹은 거짓을 맞추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와일드 스트로베리가 꽃을 피우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이 진실로 소개되었었다. 그런데 방송에 소개된 허브는 와일드 스트로베리가 아닌 헬리오트로프였다. 아마도 제작진의 착오가 있었나보다. 아무튼 당시 허브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와일드 스트로베리 대신 헬리오트로프가 방송 다음날 평소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들어왔었고, 이름표를 꽂지 않은 채 화훼시장에 판매되었다. 배달 가서 손님들이 헬리오트로프를 가리키며 “이게 와일드 스트로베리에요?”라고 물어서 꽃집 주인 앞에서 난처했던 기억이 생각난다. 그리고 와일드 스트로베리는 방송 내용과 달리 꽃을 매우 잘 피운다. 헬리오트로프는 꽃에서 신기할 정도로 초콜릿처럼 달콤한 향기가 나는 허브이다. 이 식물은 영국의 빅토리아조 시대에는 향수의 원료로서 재배가 매우 왕성했었다고 한다. 헬리오트로프는 태양신 아폴로를 사모했으나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물의 요정 '크리티에'를 가엾게 여겨 아폴로가 그녀를 꽃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와일드 스트로베리는 야생딸기로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조경용으로 알맞은 허브라 생각되고, 헬리오트로프는 국내에서는 월동이 어려워 조경용보다는 가정원예용으로 적당한 허브이다. 특성 및 품종와일드 스트로베리는 장미과에 속하며, 월동이 가능한 다년생 식물이다. 학명은 Fragaria vesca이며, 영명은 Wild strawberry, European strawberry와 Alpine strawberry 등으로 불린다. 원산지는 유럽북부, 북미 등지이다. 와일드 스트로베리는 목초지나 길가, 뚝방 등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생김새는 일반 딸기와 별 차이점이 없으나 열매는 조금 작으며 달콤하고 신맛이 강하다. 개화시기는 5~7월경로 알려져 있으나 가을에도 가끔씩 꽃을 볼 수 있어 겨울을 제외하곤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다. 초장은 20~30cm이며, 뿌리부분에서 가늘고 긴 줄기가 나오며 7~10cm 정도의 거치가 있는 심장형의 엽맥이 뚜렷한 3장의 잎을 가진다. 꽃도 뿌리에서 가는 줄기가 나와 3~4개의 꽃을 피운다. 5개의 흰색의 꽃잎을 가지며, 중앙에는 노란색의 암술과 수술이 있으며 5개의 별모양의 꽃받침을 가진다. 헬리오트로프는 지치과, 다년생 식물이나 내한성이 약해 겨울에는 실내나 온실에 들여놔야 한다. 학명은 Heliotropium arborescens이며, 속명인 Heliotropium은 그리스어로 “태양”을 뜻하는 heilos와 “회전하다”란 뜻의 trepein의 합성어로서 꽃이 태양을 따라 회전한다는 뜻이다. 태양을 따라다니는 식물로 유명한 것이 해바라기인데, 속명인 Helianthus는 'helios'(태양)와 'anthos'(꽃)의 합성어에서 유래되었다. 영명은 Heliotrope, Common Heliotrope, Cherry Pie Flower, Peruvian Heliotrope로 불리며 원산지는 남미 페루이다. 초장은 45~60cm의 소관목이며, 오래되면 줄기 아래부분부터 목질화되며, 잎과 줄기에 짧고 부드러운 털이 덮여있으며, 장타원형의 잎은 엽맥이 뚜렷이 보이며, 얇아서 쉽게 찢어져 주의해야 한다. 보통 5~9월까지 꽃을 피우며, 15℃ 이상만 되면 겨울에도 개화한다. 작은 보라색의 꽃이 수십개 모여 산형화서로 소복하게 솜덩어리처럼 모여 핀다.
  • 고마리, 미꾸리낚시, 흰꽃여뀌, 흰여뀌- Smartweed
    고마리과명 _ 마디풀과(Polygonaceae) 학명 _ Persicaria thunbergii H. GROSS자생지 _ 물가, 도랑, 들, 길가, 습지, 수로, 논둑, 논형태 _ 들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덩굴성 1년초로서 길이가 1m에 달하고 줄기는 능선을 따라 밑을 향한 가시가 달리며 털이 없다.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고 창검 같으며 길이 4~7cm, 너비 3~7cm이다. 중앙열편은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측열편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지고 밑 부분이 심장저이며 짙은 녹색이고 털이 약간 있으며 윤채가 없다. 잎자루는 흔히 날개가 있고 뒷면 맥 위와 더불어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으며 잎 집은 길이 5~8mm로서 가장자리에 짧은 털과 더불어 흔히 소엽 같은 것이 달리기도 한다. 꽃은 8~9월에 피고 가지 끝에 10~20개씩 뭉쳐서 달리며 꽃자루에 짧은 털과 대가 있는 선모가 있다. 꽃은 붉은 빛이 도는 꽃 또는 백색 바탕에 붉은 빛 도는 꽃과 흰색 꽃이 있으며, 길이 4~5mm이다. 수과는 세모진 난형이고 황갈색이며 길이 3mm 정도로서 광택이 없고 꽃받침으로 싸여있다. 분포 _ 전국에 자라며, 지리적으로 중국, 대만, 일본, 만주, 우수리, 사할린, 캄차카, 동시베리아, 코카서스 등에 분포한다.활용 _ 줄기의 밑 부분은 땅을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증식하기도 하고 물가에 흔히 군생한다. 특히 수로의 가장자리에 많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줄기와 잎은 지혈제나 류머티스에 이용한다. 전초는 설사를 멈추게 하고 아픔을 진정시키는데 쓰이고 풍을 제거하는데도 쓰인다.
  • 붉은바위취와 그 종류들 Coral Bells
    지난 겨울이 그리 춥더니 지나간 봄도 늦추위로 봄이 오는지 가는지 그 기억마저 희미하다. 초여름의 문턱인 6월에 들어서자 한여름 땡볕이 무색할 정도의 한낮 더위가 끔찍하기만 한지, 포지에 심어 놓은 꽃들마저 봄꽃, 여름꽃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피는 둥 마는 둥 자취를 감추며 씨앗을 갈무리하기 바쁘다. 사진으로 보다가 처음으로 피어난 꽃들을 직접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기승을 부리는 더위의 심술에 그 재미를 느낄 겨를도 없이 이내 져버리는 꽃빛이 아쉬워 심기가 불편하다. 역시 花色보다 葉色인가…….문득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여름과 겨울을 나며 그 빛과 세력이 더욱 뚜렷한 붉은바위취 품종인 ‘Palace Purple’이 생각났다. 초콜릿 빛깔에 단풍잎을 닮은 넓적한 잎들이 모여 풍성한 포기를 이루며 번들번들한 광택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증명하듯 왕성히 자라고 있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다. 땡볕에 때로는 메마르고 때로는 습했으며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아무런 도움 없이 절로 난 까닭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 훌륭한 소재인데…….이미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도 그다지 이용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하긴 자생종 중에도 훌륭한 소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되는 종류들은 특정 소수인 것에 대부분 공감하는 현실이니…….최근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품종들이 많이 육성되어 이용되고 있으며 그 다양한 색상과 형태가 경이로울 정도이다. 특히 수명이 길고 더욱 강한 내성을 갖추게 되면 보다 널리 재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성노루오줌(Astilbe), 돌단풍(Mukdenia), 바위취(Saxifraga), 돌부채(Bergenia), 헐떡이풀(Tiarella) 등이 포함되어 있는 범의귀과(Saxifragaceae)에 속하는 붉은바위취속(Genus Heuchera)에는 약 50여종이 모두 북미지역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플로리다 서부에서 캘리포니아를 거쳐 캐나다 남부까지 분포하는 상록성 또는 반상록성 숙근초들로 주로 숲 속이나 산악 지역의 바위틈이나 배수가 양호한 가파른 경사지에 자생한다.속명인 Heuchera는 식물학자이자 약용식물 전문가인 독일 Wittenberg대학의 Johann Heinrich von Heucher(1677-1747) 교수를 기념하여 Carl Linnaeus에 의해 명명되었다. Heuchera속의 대표적 영명으로 꽃이 아름다운 Heuchera sanguinea의 붉은 꽃에서 유래한 "coral bells" 가 있으며, 탄닌 성분이 많아 떫은 맛이 나는 뿌리가 명반(alum)처럼 이용될 수 있는 사실에서 유래한 "alumroot"도 쓰인다. 붉은바위취속(Heuchera)은 헐떡이풀속(Tiarella)과 유연관계가 매우 가까우며, 그 사이에서 나온 속간교배종이 Heucherella속이다. 국명으로는 바위취와 유사하며 붉은 꽃이 피는 것에서 본뜬 ‘붉은바위취’가 주로 쓰이고 간혹 ‘붉은단풍취’ 또는 ‘휴케라’ 등도 사용되고 있다.
  • 풍년화 Witch Hazel
    유래먼 산에 아지랑이가 일고 계곡의 얼음이 풀릴 때면 풍년화는 황금색의 노란 꽃봉오리를 터트려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풍년화속 식물의 종명은 그리스어의 Hama(Together)와 Mela(Fruit, apple)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는 꽃과 열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풍년화속 식물의 생육 특성에서 비롯되었으며, 일반명은 Witch hazel로 물 속에 사는 마녀의 마술지팡이가 마치 이 식물의 수형(분지)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워지게 되었고, 수맥을 찾을 때 이 나무의 가지를 이용하면 지하수를 찾는데 용이해 마술지팡이와 같이 신비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고 있다.꽃이 화려하고 소담스럽게 가지 위에 담뿍 피면 풍년이 온다하며, 또한 이른 봄에 일찍 피면 풍년이 온다는 전설이 있다. 분포 및 특성 조록나무과에 속하는 풍년화속 식물은 전세계적으로 5종이 분포하는데 일본 Hokkaido, Honshu, Shikoku 지역에 분포하는 Hamamels japonika와 Hubei와 Kiangsi 지역에 분포하는 Hamamels mollis가 있고 미국 동부의 Hamamels vilginianadhk 미국 북부의 Hamamels Vernlis가 있고 멕시코의 원산인 Hamamels mexicana가 있다. 이 품종들은 낙엽관목 수종으로 내한성에 강하고 반음지의 생육조건 속에서도 자람이 왕성하며 화색, 꽃받침색, 단풍색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이식이 용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유럽등지에서는 풍년화속 식물의 특징 중 꽃이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개화하는 습성과 화색이 매우 다양한 습성을 기초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는 그 변종 및 품종의 수가 약 40여종 이상에 달할 정도로 이용 빈도가 높고 겨울철 조경소재로 매우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1930년대에 Hamamels japonika가 처음 일본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국립산림과학원(전임업시험장) 구내 수목원에도 식재되어 있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수고 6m, 직경 30cm에 이르고 서울지방에서 봄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다. 내한성이 강하고 전국 어디서나 생장이 가능하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에서 생장이 양호하다. 그리고 내음성, 내건성은 약하나 대기오염에는 강한 편이다.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큰 포기를 이루며 수피는 회갈색으로 매끄럽고 소지는 회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꽃은 자웅일가화로 2~3월에 잎보다 먼저 황색, 적갈색으로 피고 꽃잎은 4개로 선형이며 길이 1.5~2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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