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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평촌 신도시 보행자 전용도로내 환경조형물
  • 환경과조경 1994년 12월

‘안양평촌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조경실시 설계를 수행한 (주)신화컨설팅은 설계 작업의 진행과 더불어 신도시의 도시미관 증진과 환경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환경의 조성을 강조하였다. 그 일환으로 보행자전용도로의 중요성과 주거단지내 보행자전용공간이란 맥락하에 도시, 건축, 조경등이 잘 조화될 수 있는 종합환경 예술품으로서의 환경조형물 도입을 건의하였으며, 이에 토지개발공사의 적극적인 검토하에 사업시행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

- 도시환경과 보행자전용도로
도시에서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도시계획, 건축외관, 건물과 도로, 건물주변의 조경계획 뿐 아니라, 도시인의 삶의 많은 부분이 담겨지는 보행자전용도로에 대한 질적 향상 또한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부분일 것이다.

-조경설계팀이 주관이 된 조형물의 설계・제작
단순히 환경조형물이 하나의 오브제(object)로 인지되기보다는 보행공간내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인지되어야 할 것이며, 환경조형물이 미술관내의 조각물이 아니라 공공의 장소에 설치됨으로써 그 예술적 가치가 표현되기 위하여는 조형물의 위치나 규모, 재료 및 구조의 결정시에 대상 부지 내에서의 식별성, 주변환경과의 조화, 예술성 및 기념성, 주변 보행공간의 활용성 등을 고려한 적정규모의 선정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져야 할 것이다.

-지구내의 보행자전용도로
안양평촌지구는 여타 사업지구에 비해 보행자전용도로 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하였으며 그 성격상 10m, 8m, 6m폭과 20m폭의 보행자전용도로로 구분이 되며 총 75개 노선에 연장길이는 134,112m에 달한다.

-보행자전용도로와 환경조형물
환경조형물은 20m보행자전용도로상의 4개소와 공공공지내의 1개소에 설치되었으며, 작품구성은 신도시로서의 안양평촌지구의 현대성, 시대성, 도시성 등을 표현하는 내용과 도시민과 예술과의 친근감, 지역성 등이 표현・형상화되도록 하였으며, 이들은 다시 보행자공간 패턴속에서 선적으로 조합되어져 문(Gate)의 이미지, 휴식공간의 형성, 광장의 역할, 경관의 초점 등으로 공간의 구심점으로써 존재된다.

-환경조형물
‘영혼의 자유’ : 보행자 도로라는 도시환경의 진입로에 설치하므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대문 혹은 성문을 통과하는 듯 한 이미지의 실제적인 공간표현이다.
평촌 ’92.(二重星) : 자연을 원형의 돌덩이로써 표현하고 그 자연에 현대도시의 기본구조의 하나인 격자형 패턴을 도시의 인공적 표현으로 형상화 시켜 자연과 인공, 자연과 도시의 서로 다른 이중적 성격을 작품의 주제로 삼았다.
‘선’ : 10m × 15m의 구획되어진 공간에 설치하려는 작품으로 기둥과 아치형의 문, 약간 높게 설정한 부분적인 대, 군상들, 평면적으로 묘사한 나무, 강아지, 나무넝쿨 등 일상적인 생활속의 모습들을 공간속에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자 하였다.
‘대지’ : 청동에 의해서 구성되는 주된 형상은 민속놀이인 고싸움의 결합된 형상과 음양사상에 의한 합일정신을 상징하며, 그 구성은 자연의 기운, 생동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하며, 힘의 근원적인 형상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은둔의 광장’ : 자연의 속성으로서의 상반되는 것끼리의 상호보완의 역할수행이 인과의 법칙에 의해 윤회됨을 표현하려 하였으며, 또한 그러한 관계가 결국 하나(핵)에서 유래하였음을, 그리고 그것 전체가 하나라는 생각을 표현하였다.


※ 키워드 : 환경조형물, 보행자 전용도로, 안양평촌 신도시,
※ 페이지 p70~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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