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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정원 만들기 ; 주부가 바라는 주택정원
  • 환경과조경 1993년 4월
주거형태의 변화와 점점 메말라 가는 인간관계 미 사회적 불안 등에 의하여,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터전은 보호기능 설비기능 등의 편의 위주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정과 후정을 나누고, 기법을 운운하여 보기 좋게 정원을 계획하고 꾸밀 수 있는 주부보다 그렇지 못한 주부가 더 많은 듯하다. 주부가 원하는 정원, 이는 어쩌면 현대의 대부분 도시인들에게는 먼 옛날의 동화의 나라 속에서 비춰지는 영상과 같은 것, 아니면 생각조차 별로 해보지 못한 그런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초가집의 호박덩굴과 싸릿담이나, 한옥어딘가에 수줍게 핀 접시꽃과 처마 밑의 수세미 덩굴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이 그다지 오래된 모습이 아니었건만, 이제는 차츰 온실 속에서 꽃꽂이 용으로 지난 꽃들과 이국의 이름모를 열대식물을 방안에 가두어놓고 있는 것이 우리는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청풍과 명월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만 갖고 있다면, 우리들의 주변에서 얼마든지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은가? ※ 키워드 : 주부 주택정원, 청풍, 명월 ※ 페이지 : p58~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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