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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내고향, 절영도 앞바다/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 환경과조경 1996년 5월
농가에서는 닭이 알을 낳았지만 병아리가 생기지 않고, 돼지는 덜 된 새끼만 낳는데 그나마도 2-3일만에 죽어버린다. 농부들은 시름시름 앓아누웠는데 의사들은 무슨병인지 몰라 손을 못 쓴다. 냇물에는 고기가 죽어 배를 보이고 꽃에는 벌이 날아들지 않으며 숲에선 새소리를 들을 수 없다. 저주받은 이 땅엔 봄이 와도 침묵의 봄일 따름이다. ※ 키워드: 장원, 부산 ※ 페이지 : 18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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