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제11회 올해의 조경인 _ 특별상 : 김영대 본부장ㆍ대구광역시 도시디자인총괄본부
  • 환경과조경 2008년 12월
시민을 위한 공공디자인

김영대 본부장은 1980년부터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2002년에는 동대학의 건축디자인대학원 및 건축학부에서 조경학과 조경디자인을 교육하였다. 이를 통해 건축분야의 조경관 재인식 고취는 물론, 조경과 건축 및 도시의 영역과 대상을 오가는 통합적 디자인 실천을 시도하는 등 조경분야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학통적 성향은 김영대 본부장이 조경의 영역을 넘어 건축, 디자인 분야로 진출하는데에 한 몫을하였다. 올해 8월에는, 그동안 대구광역시에서 문화체육관광국ㆍ도시주택본부ㆍ교통국 등 여러 기구에 산재되어 있던 도시디자인 업무의 효율성을 위하여 시장 직속 기구로 신설한 도시디자인총괄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도시디자인총괄본부는 디자인 관련 정책을 기획하고 수립하여 도시디자인행정을 유도하고 사업을 주도하며 지원하는 업무, 즉 체계적인 도시디자인 및 경관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특화된 공공디자인 정책을 총괄ㆍ전담하는 곳이다. 이같은 중요 업무의 수장으로 조경계 인사인 김영대 본부장이 임명되자, 조경계의 많은 이들은 공공디자인 영역에서 조경분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조경의 업역을 보다 확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부임 후에, 미래 도시공간의 밑그림이 되는 ‘그랜드디자인기본구상’, ‘경관조례안’, ‘간판가이드라인’ 등을 정립함과 동시에 도시디자인정책으로서 조경 영역의 확대와 정착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도시디자인총괄본부에서 추구하는 대구 도시디자인의 방향은 대구의 새로운 도시미학 재정립에서 출발하며 그 목표는 합리(rationality)와 이성에 바탕을 둔 품위와 격조를 지닌 도시 조성이고, 이는 곧 대구성(大邱性)의 회복이다.

공공디자인과 조경은 하나다

김영대 본부장은 공공디자인이란, 결국 미(美)와 용(用 : 기능), 그리고 선(善 : 윤리)의 결합이라고 말하며, 이것은 곧 자연정신을 일깨우는 일이고 이 일은 조경이 해야만 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는 소견을 밝혔다. '공공디자인과 조경은 하나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장르이기주의를 극복하여 적절한 역할과 분야의 안배를 통해 조경의 내공쌓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