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같이 흘러버린 시간들이지만 검던 머리칼에 이슬이 내린 것을 거울 속에서 발견하고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렸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게 있어 자생식물들은 가장 큰 위안과 감동을 주는 대상이다.
수많은 종의 식물을 내 손으로 가꾸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 속에 내가 동화된 듯한 착각을 일으킬 때도 있다. 처음 자생 식물을 가까이 하게 되었을 때, 이른 봄에 깜찍한 꽃이 너무도 아름답게 개화 하는 깽깽이 풀에 매료되었다.
※ 페이지:50~51
※ 키워드: 한택식물원, 이택주, 자생화
댓글(0)
최근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