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지역 곳곳에 자연과 어우러진 어린이 놀이터가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종로구는 지역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특색 있는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자 ‘종로 우리동네 놀이터 조성사업 설계공모’를 개최했다. 사업 대상지를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 근린공원 내 놀이터와 야외 생활 체육 시설 등 11개 공간을 선정하고, 그중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이용률이 높은 여섯 개 부지(청운공원, 평창2운동장, 수송공원, 원서공원, 창이놀이터, 숭인공원)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동부권 혹은 서부권 부지를 선택해 세 개의 놀이터를 계획해야 했으며, 주변 자연과 지형을 활용한 놀이 시설을 계획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설계의 주안점이었다.
김선아(SAK건축사사무소), 유재춘(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김효영(서울시 공공건축가), 안병호(PMI건축사사무소), 최상훈(롯데건설 CM사업본부), 편해문(놀이터 디자이너), 이현삼(서울시 조경과), 박신규(서울시 건축기획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6월 9일 심사를 진행해 권역별 당선작을 선정했다. 서부권에는 한수그린텍·오파드건축연구소 팀이, 동부권에는 제드건축사사무소·한국공간디자인학회 팀이 선정됐다. ...(중략)...
* 환경과조경 388호(2020년 8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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