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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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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거진 가격 무료

기사리스트

살아 숨쉬는 구름을 밟는다. ; 서울 중랑구 상봉동 주상복합건물 옥상정원
방수페인트를 칠해놓은 황량한 공간에 화분 2∼3개와 물탱크가 덩그마니 놓여있고, 간혹 빨래건조대에 걸린 세탁물이 바람에 나부끼며 그나마 텅빈 공간을 채워주는 곳. 바로 우리 주변 옥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이기춘 씨(53)와 구경희 씨(52) 부부의 옥상에서는 황량함이라곤 도무지 느낄 수가없다. 시멘트가 뒤덮여 있어야 할 옥상 바닥에는 잔디의 푸르름 일색이고, 어느 옥상에나 혹처럼 붙어있는 노란색 물탱크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소나무와 단풍나무 등이 아기자기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콘크리트 일색인 도심의 옥상에서 푸른잔디를 바라보는 느낌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는 구씨의 말이 아니더라도 옥상에서 느껴지는 잔디의 감촉은 너무 푸근하고, 신선했다. 마치 구름 위를 걸어 다니는 것처럼... ※ 키워드:옥상정원,남기준 ※ 페이지:110
세계의 공원순례 ; 스탠리공원(바다에 면한 세계 최대의 도시 공간공원)
캐나다의 밴쿠버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바다와 섬과 산과 숲, 빌딩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특히, 19세기말부터 자연환경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우선하는 시의 정책으로 인하여 푸르름이 조화된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다. 밴쿠버는 1885년 대륙횡단철도의 종착역이 되면서 1886년 시가 되었다. 근대적 도시형태의 도입으로 격자형의 도로패턴을 도입하면서도 공원, 녹지를 전 지역에 배치하여 20세기에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보하였다. 밴쿠버의 도시계획은 전연령층 및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어우러진 공동체를 건설하고, 건실한 경제와 환경, 활발한 시민참여를 통한 의견반영과 도시속의 인간환경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기반으로 보행환경과 자전거도로가 자동차보다 우선시되고 있으며, 공원과 광장을 통한 도시민의 사회성 확보, 그린웨이(Greenways)의 확대를 통한 환경개선 사업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린웨이 시스템의 최고의 작품은 바로 스탠리공원이다. 밴쿠버의 중심부에서 북측에 반도처럼 튀어나와 있으며 서측에는 잉글리쉬만이 자리잡고 있는 스탠리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공간공원(Urban SpacePark) 중의 하나이다. 도시공원의 개념이 아닌 도시 공간공원의 의미는 도시내에 초대형 자연형 오픈스페이스를둠으로써 충분한 자연환경과 생태적 도시 기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시한복판에서 좋은 공기와 휴식의 장소와 활동의 영역을 제공하고, 원시림을 그대로 유지하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의 원천이 되고 있다. 1천에이커 규모인 스탠리공원은 밴쿠버의 푸른 심장부가 되었고 도심부와 인접하여 자연의 친밀성을 전 시민들 에게 골고루 나누어주고 있다. ※ 키워드; 스탠리공원, 김홍규, 공간공원(Space Pa가) ※ 페이지; 126~129
음양오행에 근거한 상생 조경식재
오늘날 다양하고 기교적인 조경에 비해 전통적인 우리의 조경은 소박하면서도 사의적(寫意的)이고 실용적인 것으로 자연에 순응하면서 내부에 그리 많은 식재나 시설을 하지 않았다. 「자연이 곧 정원이요, 정원이 곧 자연」이었기 때문에 자연을 안으로 끌어 들이거나 밖으로 바라보는 지혜를 활용하였다. 그러기에 공간 성격도 사유적(思惟的)이나 전이적(轉移的) 특성이 강해 정원을 꾸미고 조영함에 있어서 과욕을 부리지 아니했다. 어느 경우든 역(逆)을 취하기 보다는 순(順)을 취해 물정(物情)을 모으고 있다. 공간도 그닥 넓게 욕심을 내지 아니하고 안빈자족의 법도를 지키는 수준이었다. 물론 왕궁이나 관아, 사대부, 토호 등의 경우는 별림이나 별서를 두어 원유(苑遊)를 즐기기도 하였으나 이럴 경우에도 조영에 욕 심을 내지 않았다. 꽃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돌 한 무더기를 심고 가꾸는데 있어서도 생태적 특성을 감안해, 주어진 지리적·지형적 여건에 맞춰 정성을 다해 신중한 처리를 하고 있다. 풍수에 맞춰 부지를 고른다든지 음·양의 성상을 고려하고 오행에 따라 소재를 선택하고 사유적 의미를 부여하며 순리에 따라 생태적 조경을 하고자 하는 슬기로움이 있었다. 천·지·인의 조화를 도모하고 상생(相生)을 추구하는 지혜로운 조경을 하고 있다. ※ 키워드:이대우, 상생적 조경처리,음양오행설, 풍수지리사상 ※ 페이지;138~143
우리나라 식물 생식질자원의 보전과 여미지식물원
최근의 보도에 의하면,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여미지식물원이 미국계 회사에 곧 인수될 예정이라는 문제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여미지식물원은 주지하다시피, 미국의 롱우드가든처럼 주로 전시를 통한 식물원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일반인들에게 식물원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서귀포라는 지리 및 기후특성상 여미지식물원에는 별다른 월동시설이 없이 아열대식물을 키울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수집된 2천여 종류(Taxa)의 식물 중 야자나무류(Genus Cycas)와 선인장은 약 5백여 종류로 우리나라의 어느 식물원보다도 많이 수집되어 있다. 또한 매년 투자되는 40~50여억원의 예산과 80여명의 직원 중에서 식물관계자들이 15명으로 이는 우리나라 어느 식물원이나 수목원보다도 비교적 잘 경영되어 온 것을 볼 수 있다. 필자는 몇 년 전에 영국의 왕립 큐우 식물원에서 식물보전연구를 할 때에 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BGCI)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잡지에 우리나라의 식물원을 소개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원고를 작성 중에, BGCI 관계자들이 국내의 다른 어느 식물원보다도 여미지식물원에 대해 일반 방문객이 많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관심을 표한 점을 기억하고 있다. ※ 키워드: 여미지식물원,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 페이지:29
지리산자락의 우리꽃 천국 (대한종묘원 장형태씨, 20년 연구 자생식물 대량생산)
전남 구례군 화엄사로 향하는 길목에는 고집스런 한 농사꾼의 꿈이 영글고 있다. 20여년이 넘도록 우리꽃 생산에 매진해온 대한종묘원의 장형태씨(45세). 천성부터가 호기심이 많은 터라 처음엔 그저 취미삼아 길러보던 일이 이젠 우리나라 최대의 자생식물 생산지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처음엔 다들 웃었죠. 그동안 과수재배로 모아놓은 돈을 몽땅 까먹을 정도였으니까요. 산에 가면 흔하디 흔한 화초들을 뭐하러 애써 가꾸느냐며 모두가 말렸습니다.” 선친부터 이어오던 잘 나가는 과수재배를 접고 느닷없이 자생꽃 가꾸기에 눈을 돌린 장씨. 사람들의 말처럼 흔한디 흔한 화초들을 가꾸는 그야말로‘바보같은’모험을 시도한 그가 지금에 와서는 IMF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알짜배기 농사꾼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환경파괴로 인한 자생식물 군락지의 감소와 공원조성시 자생식물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량 주문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과수들이 드문드문 남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자생식물 재배지로 뒤바뀐 3만5천여평의 농장부지에는 3백여 종의 정감어린 우리 꽃들이 어린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중에는 적게는 2만주에서 많게는 1백만주 까지 대량 생산 가능한 품종이 97종. 벌개 미취와 붓꽃, 범부채 등은 1년에 1백만 포기를 생산해도 모자랄 판이다. ※ 키워드: 지리산, 대한종묘원, 장형태, ※ 페이지:116~117
조경공사, 발주에서 준공까지 ; 실무행정 및 현장업무 처리절차
대학을 졸업하고 일선현장에 배치되어 처음 실무에 접하게 되었을 때 무척 당황하게 된다. 재학시절 졸업작품을 할 때의 이상향을 현실에서 찾아 보기란 예나 지금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일선현장에서 최소한의 기초실무를 익히는데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재교육이 필요한게 현실이다. 학교교육과 일선현장이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서로 보완해가며 영역을 확대해 나갈 때 우리 조경계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강원도에 근무할 당시 원주에 소재하고 있는 지방대학에 산학협동 차원에서 출강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배정된 과목은“조경시공관리”인데 강의의 초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망설이며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를 찾아 보았으나 마땅한 교재를 찾기가 어려웠다. 대학교육에서는 기본계획등에 중점을 두고 시공 및 적산관련 교육은 다소 등한시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조경학과 졸업후의 진로는 크게 나누어 시공회사, 정부 및 공공기관, 학교 및 연구기관, 자영업, 엔지니어링분야 등으로 나누어 진다고 볼 수 있다. 이중 시공이 차지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모두가 중요하지만 특히 시공은 구상된 작품을 실현시키는 꽃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작품일지라도 시공으로 표현되지 못한다면 하나의 이상으로 끝나는 것이다. 본란의 내용은 조경공사 발주-준공에 이르기 까지 각종 제법규 및 행정 절차와 시공이 진행됨에 따라 이루어지는 실무중 일반적인 사항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 키워드: 조경공사 실무행정 및 처리절차 ※ 페이지:72~76
율동자연공원 ; 고사분수와 번지점프대가 어우러진 수변공간
기존 저수지를 활용,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된 율동자연공원은 번지점프와 고사분수 등 매력요소 때문에 분당 신도시 주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의 시민들이 찾는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수변휴게소를 비롯 2곳의 휴게소와 번지점프대 등 총 4곳에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과 눈에 잘 띄지 않는 임시 화장실은 9만3천평(공원 개발 면적)의 넓은 부지와 주말이면 밀려드는 인파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쓰레기통의 부족과 주말 주차장의 관리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만간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으로 관리가 이관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관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분당의 새 명소라는 초기의 관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이어지길 기대 해본다. ※ 키워드 : 율동자연공원 ※페이지 : 30~35
아름다운 정원 ;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정원 ; 경기도 광주 최일홍씨 주택정원
여기에는 한적한 교외라는 장소적 특성도 있겠지만 밀폐된 아파트와는 달리 무엇보다 이들의 생활을 외부로 끌어들여 한데 묶어주는 아담한 정원의 매력이 큰 몫을 차지했음은 물론이다. 20여가구가 한데 모여있는 이 전원주택단지에는 대부분 최씨의 친구, 선후배 등 평소 뜻이 맞는 지인들이 함께 이웃하며 살고 있어 이곳 단지전체가 가족적인 유대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경사지에 주택이 들어선 관계로 지상보다 2m가량 각종 관목과 초화류가 잘 어우러지고 있으며 야간 경관도 고려해 조명등도 설치했다 높은 지대에 자리한 정원은 2층 규모의 통나무집을 배경으로 70여평의 아담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이곳엔 최씨 부부가 정성껏 심어 가꾸어온 각종 수목과 다양한 초화류들이 계절마다 특유의 빛깔과 향기를 뿜어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키워드 : 정원,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아름다운 정원 ※ 페이지 :42~45
도시환경과 거리가구 디자인
환경디자인은 생활의 예술이며 또한 사회 예술적 가치, 커뮤니케이션의 예술이라 말할 수 있다. 이에따른 도시공간속의 거리가구(Street Furniture)는 도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대중공간에 설치되며 이러한 서비스는 매우 다양한 용도와 기능을 갖는다. 이를테면 커뮤니케이션, 레저, 휴식, 유지보수, 청소, 범위구분, 보행자 및 차량 구역 등 앉거나 거기서 무언가를 사거나, 아니면 단순히 그 안에서 기다리거나 하는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든 시설물들을 말한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거리가구의 자문위원회라는 별도의 전문기구를 두고 있으며, 거리가구의 설치시 기준을 정해 이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즉 쓰레기통을 하나 설치하더라도 이곳에서 설정해놓은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기획되어야 한다. 그러나 거리가구자문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거리가구라고 해서 모든 공간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거리가구의 기획단계에서는 도시의 환경과 역사가 고려되어야 하며, 설치후에는 유지보수가 이어져야 하므로 디자이너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기도 한다. 특히 다른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거리가구 역시 수명이 있다. 따라서 거리가구의 강도와 품질, 외장에 따라 각각의 유지보수가 필요하며 특히 보안 등이나 벤치 등 공공장소에서 반달리즘의 표적이 되는 거리가구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다. 관리에 따른 실제적인 비용은 공공예산에서 충당될 수밖에 없는데, 처음 디자인 할 때부터 이러한 문제를 고려한다면 시민들에게 더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키워드: 거리가구(Street Furniture),도시환경, 고필종 ※ 페이지:118~119
그린폰드, 그린터프,터프마크 ; 환경친화적인 조경용 착색제
-그린폰드(Lake Colorant 호수착색제) : 천연의 물색을 간편하고 저렴하며 손쉽게 만들어 주며, 호수, 연못, 골프코스의 워터해저드, 인공분수, 양어장, 양식장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환경청 (U.S.EPA)에서 연방 살충, 살균, 살서 법에 의거하여 실시한 환경영향성 시험에서 완전 무독성이 증명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또한 그린폰드로 착색한 물은 다른 물질에 염색의 흔적을 남기지 않아 배수할 물을 관개나 청소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린터프(Green Lawnger 잔디착색제) :동절기 또는 병해로 인한 잔디의 탈색을 즉석에서 간편하게 천연의 초록빛으로 되돌려 주며, 동·하절기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한 번 착색으로 최소 3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되며, 잔디의 생육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터프마크(Turf Mark 순간 착색제) : 잔디구장이나 골프장 등에 주는 농약·비료(액상제품)살포시 이중살포, 미살포 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해결함으로써 획기적인 경비절감이 가능한 이상적인 순간착색제이다 ※ 키워드:그린폰드, 그린터프, 터프마크 ※ 페이지:66~67
운암지 수변공원 ; 저수지 활용, 조형성 가미한 친수공간
대구 운암지 수변공원의 가치가 돋보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곳 역시 여느 저수지와 마찬가지로 농지가 택지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곧 매립될 운명이었으나 설계가의 강력한 권유와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으로 결국‘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공원조성후 이곳은 쓸모없는 저수지가 아니라 도심의 훌륭한 휴식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평일에도 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 여름엔 수용능력을 넘어설 만큼 많은 인파가 밤낮 구분없이 모여들기도 했다. 특히 수변무대로 조성한 도섭지는 이미 여름철 아이들의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공원 곳곳의 파고라 또한 도시락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드는 피서객들의 ‘전망좋은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이렇듯 시민들의 좋은 반응 덕에 운암지 수변공원은 조성된 지 1년만인 지난 7월, 대구 경실련이 실시한 도시환경 문화상에서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 키워드:운암지 수변공원※ 페이지:36~39
현상공모당선작 행담도 복합휴게시설
개요 및 분석 개요·위치 : 충남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 (서해안 고속도로 안산기점 50.5㎞) ·개발면적 : 575,000㎡(174,100평) - 섬면적 : 228,500㎡(69,100평) - 매립지면적 : 347,000㎡(105,000평) ·범위 : 575,000㎡(174,100평) - 섬면적 : 228,500㎡(69,100평) 개발개념 ·섬이라는 매력적인 자연요소와 상징요소를 대상지내로 유입 하여 이색적인 분위기 연출 - 탁트인 해양경관 조망 - 해풍에 의한 자연초목 감상 - 섬의 통행수단 : 정박한 범선 ·성공적인 민간참여 개발사업의 선도적 역할로 민간자본의 활 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 ·휴양 관람 문화 등의 복합기능을 수용하는 다양한 공간연출을 통해 차별화된 시설지로 부상 ·양호한 자연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구릉지를 보존한 시 설조성으로 과도한 인위적 개발 제한 ·원활한 교통흐름 위한 교통체계 개선 ·진출입 동선의 합류지점 분리 ·진출입 동선의 여유 연장길이 확보 ※ 키워드 : 행담도, (주)우대기술단 ※ 페이지 : 50~53
대구의 센트럴파크, 국채보상기념공원 연말 완공 ; 광장, 산책로 등 1단계 완료, 젊은이들에게 인기
대구의‘센트럴파크’국채보상기념공원이 올 연말 완전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대구에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대구광역시가 지난해부터 49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이 공원은 지난 5월 2단계 사업에 착공, 올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2가 일원에 조성중인 이 공원은 전체 1만3천 여평중 2천7백여평이 이미 1단계로 완료, 종각과 광장을 비롯, 진입로와 조형분수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되었다. 4백50여평의 광장에는 달구벌대종이 설치된 종각이들어서 있는데 이 곳은 종각 후면부에 완공될 잔디밭과 함께 대대적인 밀레니엄 행사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광장의 바닥포장디자인은 종의 울림을 상징하는 곡선을 반영했으나진입부에서 시작하는 산책로의 단풍나무 열식과 그 아래 군식된 아이비, 옥잠화, 맥문동, 원추리 등은 안정된 식재패턴으로 제법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공원관리자에 따르면“아직 공원의 일부만 완성, 부분 개장했음에도 하루 1천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만큼 호응이 좋아 1백여개의 벤치가 모자랄 지경”이라며“특히 젊은이들의 거리로 알려진 동성로가 가까워 젊은층의 이용이 매우 활발하다”고 밝혔다. ※ 키워드: 국채보상기념공원, 대구의 센트럴파크 ※ 페이지:108~109
냉천마을쉼터 ; 노출 콘크리트 활용, 조형성 살린 실험적 수경시설
처음 현장을 답사하면서 머리에 떠오른 것은 C. Scarpa의 베니스에 있는 Querini Stampalia 미술관이었다. 프로젝트의 성격도 다르고 주변환경과 전혀 여건이 다른 이곳에서 Scarpa를 떠올린 것은 작은 쉼터이지만 아마도 세심한 부분에까지 무엇인가 사람의 손이 많이 가서 정성이 담겨 있어 보이는 그런 설계를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현장주변은 오래된 주거건축과 최근에 지어진 다세대주택이 혼재하는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냉천약수터가 개설되고 기존의 대지내에 위치하고 있는 오래된 연립주택이 소방도로 개설로 일부 헐리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원해소 및 주민들의 휴게공간 제공을 위해 연립주택을 철거하고 시에서 부지를 확보, 쉼터를 계획하게 되면서 본 설계가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냉천약수의 충분한 수량(하루 가용량 약 450톤)을 활용하는 수경시설이 논의되었는데 대지 우측의 기존 법면을 이용하여 인공암을 사용하는 벽천이 발주자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설계자의 입장에서는 기존 연립 주택이 헐리면서 노출되는 최고 4m 이상의 기존옹벽의 처리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옹벽부위를 벽천으로 처리하고 반대로 법면부를 식재로 처리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다. ※ 키워드: 냉천마을쉼터, 그뢴바우 ※ 페이지:40~41
우리시대의 설계언어 : 프랑스 ;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 경관의 시작
예쁜 조경에서 사상이 있는 조경으로 사상이 없는 조경, 이론의 바탕이 없는 조경은 단지 그 장소를 예쁘게 보이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조경은 어린이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빨간색이나 초록색을 평면적으로 칠해나가는 것이 조경이 아니고, 나무들을 나열해 여러 가지 나무 잎의 색으로 동심을 펼치는 것이 조경설계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잘 알려진 몇 몇 국내의 호텔이나 연수원 조경, 빌딩 조경 등은 이런 색칠하기 수준을 벗어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다. 조경에는 그 안에 심오하고 원숙한 사상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만 조경이 작품이 될 수 있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의식 속에 주체적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인간을 내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설계 언어가 작업 재료를 지시하는 일차적 언어가 아닌 좀더 고차원적인 언어가 될 필요가 있다. 설계대로 시공이 이루어지지 않고, 발주자의 임의대로 설계가 여러 번 바뀌는 것은 어쩌면 설계에 마음을 움직이는 아무런 사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 즉 경관의 바탕, 수정하면 안 되는 분명한 사상적 이유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 ※ 키워드: 에따 리미뜨 사상이 있는 조경 ※ 페이지:58~65
현상설계 당선자 부평역 광장 조성사업
설계의 착안사항 ·현황분석을 토대로 대상지의 물리적 특성과 이용자의 의식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한다. ·설계의 착안사항으로 비교우위를 두어야 할 항목 및 순서도 - 첫째 : 시민이 잠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시민의 광장으로 조성한다(기능적 측면). - 둘째 : 누구나 광장을 쉽게 인지하고 특징이 있는 장소로 기억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한 다 (미관 및 상징적인 측면). - 셋째 : 광장조성으로 인하여 주변 상가 및 업무 기능이 활성화 되고, 주변 건축과 광장이 일체화된 토탈 디자인을 추구한다(경제적 측면과 인간 생태적인 측면). ·공간구성 및 동선체계 ·동선의 밀도 및 주변 지역의 성격에 따라 공간의 성격을 구분 ·지하철 진출입구에서 역사 주변 상가로 연결되는 보행동선은 보행시간을 단축시키고 안전 하게 걸을 수 있도록 목적 동선화 ·동선의 궤적은 형성시키되,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걸을 수 있는 지역은 유보 동선화 ·주변에 차량 통행이 빈번하고 시각적으로 불량한 경관을 형성하는 곳은 차단녹지나 시설구 역화 ·기타 지역은 유보지역으로 검토 ※ 키워드 : 부평역 광장, 삼환건설 기술공사 ※ 페이지 : 46~49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산행 ; 북한산국립공원 환경해설 프로그램 , 시민참여 활발
“앞사람 뒤통수만 보고 열심히 오르다보니 산 정상이더라”라는 우스개 소리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우리의 산행 문화를 꼬집은 한 단면으로 보인다. 도대체 우리는 왜그리도 오르기에만 급급했을까? 지난 9월 5일 일요일 아침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국립공원을 제대로 알고 느끼기 위한 색다른 스타일의 산행이 이루어졌다. 이는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꽃 한송이, 나무 한그루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고 또 그 소중한 가치를 함께 공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 국립공원협회(회장 오휘영)가 주관하고 있는 이 환경해설 프로그램은 국립공원이 지니고 있는 역사, 문화유적과 자연자원 등 관련 지식을 탐방객들에게 제공해주는 일종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제별 탐방코스를 정해 각각 전문해설진의 인솔로 움직이므로 개별 행동이 허용되지는 않지만 탐방중 전문가로부터 듣게 되는 생생한 해설이 국립공원의 숨겨진 가치를 새롭게 일깨워 준다는 면에서 바람직한 공원문화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탐방은 주제별로 이루어지는데 북한산성 코스를 돌며 역사 문화적인 유적과 그 가치를 발견하는 역사문화탐방로, 정릉코스를 돌며 나무 한그루 한그루의 의미와 가치를 느껴보는 수목탐방로, 구기동 코스를 돌며 꽃 한송이 풀 한포기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야생화 탐 방로 등 세가지 코스로 나누어져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키워드:북산한국립공원,환경해설 프로그램 ※ 페이지:107
여름 여행길에 만난 창이공항
싱가폴 의 창 이 공 항 (Changi Airport)은 위치상 통과여객들과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그들을 위한 배려가 잘 되어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면세구역의 휴식공간은 적절히 놓여진 편한 의자가 개인적 공간을 충분히 지켜주 면서 그들의 시선 또한 어색하지 않게 고려되어 있었다. 특히 의자들의 연속적인 Y자형의 배치는 낯선 사람들과의 시선이 교차하지 않으면서 어떤 질서나 통일감을 주고있는 느낌이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은 창이공항의 편익시설들을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의자에 앉아 기다리거나 새로이 만들어진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혹은 공항안에 있는 호텔이나 기내의 좁은 공간에서, 지친 몸을 풀어줄 사우나를 이용하면서 나름대로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공항의 흡연구역은 언제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흡연구역과는 기본개념부터 다른 듯 했다. 흡연자의 인격을 존중해주며, 자연과 좀 더 가깝게 설계된 그곳의 흡연구역은 오히려 어떤 정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런 저런 일들로 시간을 떼우다 만나는 우연한 생음악 소리는 통로 한켠에 마련된 Travellers Bar 앞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모여든 많은 사람들과 특히, 그 속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듯한 한 무리의 소녀들이 연주자들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하나가 되어 있었다. 그 앞에 전시된 예술가의 설치작품들과 함께 이러한 장소들은 진정 통과여객들의 기다림에 지친 육체에 신선한 활력을 공급하고 있었다. 공항에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복사기나 팩스는 물론 개인의 노트북을 위한 전원 등을 공급받을 수 있는 비지니스 센터도 있었다.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인터넷 센터 또한 많은 젊은이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밖에 지루함을 해소하며 즐길 수 있는 오락실과 세기의 과학적 발명들을 간단한 장치들을 통해 볼 수 있게 만든 Science Discovery Center 역시 지루하지 않도록 마련된 공항의 서비스 시설이었다. ※ 키워드; 싱가폴의 창이공항 ※ 페이지;158~159
18세기 실경화와 조경
경복궁 배치 본지 ’98년도 8월호부터 11월호까지 경복궁을 18세기 무렵의 실경화와 현재의 모습을 놓고 이야기했는데 그 때 놓친 것이 전체 배치와 부분을 그린 지도라는 생각이 들어 마침 자료를 구할 기회가 있어서 이번 호부터 2회에 걸쳐 이 지도를 중심으로 경복궁 이야기를 엮어 보려고 한다. 「경복궁전도」는 삼성출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크기 54.3×85.0cm의 채색필사본이다. 조선 전기의 경복궁의 구조를 그린 것인데, 태종 때 조성한 경회루, 세종대에 동궁(東宮), 후궁(後宮), 혼전(魂殿), 학문연구기관 및 후원 등이 건립되어 왕궁다운 모습을 갖추게 된 이후의 경복궁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지도는 전체적으로 조선 전기의 경복궁의 구조를 보여 주지만‘日星儀’(일성의) 동쪽에‘丁亥親蠶碑’(정해친잠비)라 쓰여 있어 1767년(영조 43) 이후에 만든 지도임을 알 수 있다.「경복궁도」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53.5×82cm의 채색도면이다. 내용 중에‘丁亥親蠶’(정해친잠)이라는 곳이 표기되어있다. 정해년은 영조 43년(1767)으로서, 그해 3월 10일(갑술)에 영조는 내전, 왕세손들과 더불어 경복궁에 가서 채상례(採桑禮)를 행하였다. ‘정해친잠’이라 표기한 것으로 보아「경복궁도」는 앞의「경복궁전도」와 함께 1767년 이후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경복궁전도」와「경복궁도」이외에 장서각 소장(문화재관리국 보관)의「경복궁지도」(42.5×57cm)와 서울대학교 구관 도서관에도 청 프린트로 된 경복궁의 옛 도면이 있다. 이 도면들은 후대에 그 당시 전해지고 있던 어떤 도면을 모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 키워드:경복궁의 공간구조,경복궁전도 ※ 페이지;136~137
흐르는 강물에 유년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
160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 아직까지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곳, 폭이 그렇게 넓진 않지만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이 있어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도시의 이곳저곳에 풍부한 녹지가 있어 자연이 살아있는 곳, 그곳이 바로 내 고향 바드 크루즈나흐(Bad-Kreuznach)이다. 바드 크루즈나흐는 2천5백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중부의 소도시로 인구는 약 4만명 정도이고, 온천과 포도밭이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나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독일의 교육제도는 한국과 달리 초등학교 4년, 이후 실업고, 일반고, 대학진학고로 나뉘는데, 이 중 대학진학을 위한 고등학교는 9년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를 모두 마쳤는데, 학창시절 중 잊을 수 없는 일 중의 하나는‘Wander tag’였다. 독일의 중세기에는 Wander tag라는 수공업교육제도가 있었는데,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장인들한테 기술을 전수받는 교육제도로, 한 장인에게 기술을 습득한 후에 수료증을 받게 되는데, 일정정도의 수료증이 모여야 관련 자격증 취득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즉 Wander tag에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다. 이후 이 제도는 산업의 발달로 수공업이 예전처럼 번성하지 않게 되자, 수학여행 혹은 체험학습의 형태로 변모해서 오늘 날까지 계승되고 있다. ※ 키워드: 독일 바드 크루즈나흐, 이한우, ※ 페이지:114~115
“지자체 개발정책,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는 계기 될 것” ; 김용래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 조직위원장
김용래 ’99 하남국제환경박람회 조직위원장(65)은 환경이 한 국가의 핵심산업으로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21세기의 주요 화두임을 세계인들에게 인식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번 환경박람회는 기존 박람회처럼 특정부분에 국한된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환경산업과 기술’이라는 테마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정책 그리고 각종 문화행사가 함께 열리는 세계최초의 종합박람회이다. ’99 하남국제환경박람회는‘환경! 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1일부터 한달 간 미사리 조정경기장 47만여평의 부지에서 열리게된다. 박람회 대상지인 하남시의 선정배경에 대해 김용래 조직위원장은“하남시는 옛 백제의 발상지인 위례성의 도읍지로서 많은 유적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어서 박람회 개최를 통해 미래의 국제적 관광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면적의 98.4%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진 하남시가 국제환경박람회를 개최함으로 해서 차후 유엔으로부터 국제적‘환경생태도시(Eco-City)’의 모델로 지정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로는 무엇보다 최첨단 환경산업기술과 정보의 교류를 통해 국내환경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점이다. 세계은행은 전세계 환경관련산업의 시장규모를 지난 1990년 3천억 달러에서 오는 2000년에는 6천억 달러 로 2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키워드:김용래, 99하남국제 환경 박람회 ※ 페이지:112~113
로마포럼, 판테온, 콜로세움
여러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조경의 흔적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이나 변천과정을 고찰하는 것은, 오늘날의 조경학에 있어 실제적인 응용력을 발휘하기에는 어느정도 한계가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방식이나 토지이용 등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함에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음을 부인하기가 어렵다. 모든 서양문물의 중심이자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고대 로마제국의 유적들은 조경사적(造景史的)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외부공간을 다루며 건축과 연관되는 조경의 관점에서 보면, 시대적으로 B.C 753년에서 A.D 476년에 이르는 고대 로마제국시대에 축조된 공공광장인 ‘로마포럼(Roman Forum)’ 그리고 공공건축물인 ‘판테온(Pantheon)’과 ‘콜로세움(Colosseum)’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로마 포럼 : 고대 로마제국의 대표적인 공공광장은 ‘포럼(Forum)’으로 알려져 있다. 포럼은 그리스의 공공광장인 ‘아고라 (Agora)’가 발전한 것으로, 중세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피아자(Piazza)’, 프랑스에서는 ‘플라스(Place)’, 독일에서는 ‘플라츠(Platz)’, 미국에서는 ‘플라자(Plaza)’, 영국에서는 ‘스퀘어(Square)’등으로 불리는, 오늘날의 도시광장(都市廣場)으로 변모 하게 되는 중요한 공공 외부공간이다. 당초 포럼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아고라와 같은 개념으로, 사람들 이 모여 토론하는 교류의 장소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일반시민이 중심이 된 그리스와는 달리 로마는 황제나 귀족과 같은 상류의 지배계급이 도시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기 때문에, 나중에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지배계층을 위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그 성격을 달리하게 된다. -판테온 : 판테온(Pantheon)은 로마의 모든 신들을 모시기 위한 신전(神殿)으로, 그 이름은 ‘모든’을 뜻하는 ‘판(Pan)’과 ‘신’을 뜻하는 ‘테온(Theon)’의 합성어에서 유래된 것이다. 고대 로마제국시대에 축조된 건축물들 중에서 가장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판테온은 오랜 풍상과 잦은 외침에도 불구하고 손상되지 않은 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B.C 27년 아우구스투스(Augustus)황제의 통치시 아그리빠(Agrippa)가 처음 만들었던 것이 화재로 소실되자, A.D 125년 하드리아누스(Hadrianus)황제가 다시 축조한 것인데, 설계는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직접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의 대표적인 공공건축물인 ‘파르테논(Parthenon)신전’이 평면계획의 기능성과 구조기술의 합리성보다는 외부에서 조망되는 형태적인 심미성에 치중한 반면, 그리스와 에트루리아(Etruria)의 건축문화를 흡수하여 독자적으로 계승·발전시킨 고대 로마제국은 추상적·명상적·미학적 이라기 보다는 구체적·과학적·기능적으로 표상되는 건축양식을 정립하였다.-콜로세움 : ‘콜로세오(Colosseo)’로 불리는 콜로세움(Colosseum)은, A.D 72년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us)황제에 의해 착공되어 8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A.D 80년 티투스 (Titus)황제에 의해 완공된 원형경기장(Amphitheater)이다. 원래는‘플라비우스(Flavius)의 투기장 (Arena)’으로 불렸는데, 이는 “플라비우스 왕조(王朝)의 베스파시아누스와 티투스황 제가 만든 투기장(鬪技場)”이라는 데에 기인한다. 콜로세움이 만들어졌을 당시 인근에는 태양신을 나타낸 거대한 조각상이 있었는데, 현재의 ‘콜로세움(Colosseum)’이라는 명칭은 ‘거대한 조각상’을 뜻하는 라틴어의 ‘콜로수스(Colossus)’에서 유래된 것이다. ※ 키워드: 로마포럼, 판테온, 콜로세움 ※ 페이지:120~125
인공식물섬(ASSUM)을 이용한 호소 수질개선
인공식물섬이란 부도(浮島)라는 일본식 조어를 우리말로 표현한 것이다. 부도는 원래 자연상태에서도 존재하는 것으로 니탄층이 수면위로 떠오르거나 호반의 일부가 잘려 나가 호소 위를 표류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 인공부도(人工浮島)로 부력이 큰 부체 또는 부유틀 위에 수생식물을 심어 물 위에 뜨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인공식물섬(Floating Island)은 상수원 호수, 다목적댐, 농업용 저수지, 골프장 연못, 생태공원 등 친수공간에 다양한 호소의 부영양화 방지를 목적으로 설치하여 호소의 수질개선 및 영양염류의 저감효과를 극대화하므로 생물종의 다양화를 유도한다. -수생식물에 의한 수질개선 효과 ·근계(root system)가 미생물의 매질로서 충실한 역할을 한다. ·근계가 입자성 물질을 전기적 혹은 기계적으로 흡착시켜 미생물에 먹이원 (N, P 등)을 제공한다. ·통기조직을 통한 근계로의 산소전달로미생물의 분해활동을 촉진, 질화 및 탈질을 유도한다. ·미생물의 분해산물인 영양염류 흡수 및 합성 유기물과 대사물질을 미생물에 제 공하여 중금속과 방사성물질을 흡수한다. ·산소 부족시 식물이 산소룰 공급하여 미생물의 완충기로 작용한다. ·잔사성 소비자에 서식처를 제공하므로서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한다. ※ 키워드:인공식물섬,신정호,경포호,천곡천,봉망지,가스미가우라 ※ 페이지;68~71
학생작품 공모전 ; ’99 IFLA 동부지역회의 출품작
(사)한국조경학회는 ’99세계조경가협회 동부지역회의 학생공모전 출품을 위한 한국학생공모전을 실시, 지난 8월 18일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6월 30일까지 참가신청접수를 받은 이번 공모전에는 총 82개팀이 신청서를 제출, 그 가운데 35개팀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중 박홍철(경희대 조경학과), 서상일, 원유철, 한상훈(서울시립대 대학원 조경학과), 박소영, 박현선, 이화무, 남수민(홍익대 환경설계학과) 등 3팀이 제출한 작품이 본선출품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출품작 A WALK ON THE HAN RIVER - 박홍철(경희대학교 조경학과) CHAOS IN THE PARK - 서상일, 원유철, 한상훈(서울시립대 대학원 조경학과) IT IS NOT THE THOUGHT OF A FALLING DOWN BUT THE THOUGHT OF STANDING - DMZ 박소영, 박현선, 이화무, 남수민(홍익대 환경설계학과) ※ 페이지 : 54~57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의 필요성
자연사박물관의 전시의 기본은‘자연에 관한 넓은 지식의 백과사전적인 전시’가보편적이었다. 이와 같은 계통분류학적 전시는 과거에서부터 행하여져 왔던 전시이고, 현재에도 그 방법이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박물관의 역할에 있어 사회교육이 중시되어 일반국민이 흥미를 가지고 관람하고, 자연과학적 지식을 보급하는 방향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었다. 그래서 계통분류학적인 전시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자연현상을 주제로 설정, 관람자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사회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자연은 인간에 있어서 생활의 양식을 얻는 대상들만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한 환경으로 이해되면서, 현대 과학과 역사과학의 양면에서 자연을 올바르게 인식해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성을 분명하게 하고 미래를 향해서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의 길을 위한 탐구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전제에 따라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전시체계는 다음과 같은 기본개념을 내포하여야 한다. 첫째, 전시체계는 전시목표를 명확히 제시하여야 한다. 전시목표란 관람자가 한 박물관의 전시부문 또는 한 전시실, 전시 주제를 관람하여 성취하여야 할 목표이다. 따라서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전시체계는 관람자들에게 그들이 전시관람을 통해서 최소한 획득해야 할 목표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둘째, 전시체계는 관람자가 관람학습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도록 한다. 전시관람의 상황에서 관람자들이 전시주제에 주의를 집중하고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면 그들은 적극적으로 그 관람행위에 참여하게될 것이다. 셋째, 전시내용의 구성과 방법에 관한 문제로서 관람자에게 전시내용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관람자가 참여하도록 하여 관람학습의 효과를 증진시켜야 한다 ※ 키워드:자연사박물관,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런던 자연사 박물관 ※ 페이지:13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