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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엽국
  • 에코스케이프 2007년 06월
사철 푸르며 채송화를 연상시키는 꽃이 피어 사철채송화라고도 부르는 송엽국은 번행초과(Aizoaceae 또는 Mesembryanthemaceae)의 다육성 상록 숙근초 또는 관목으로 대부분 여름에 강우가 많은 지역에 자생한다. 송엽국속 식물들은 종에 따라 매우 다양한 성상을 보이며 화려한 꽃들이 오랫동안 피어나지만 비교적 최근에 알려져 그 관상가치가 간과되어 왔다. 대부분 암석원의 소재로 특히 탁월하고, 낮게 깔려 치밀하게 자라는 종류들은 다소 그늘이 지는 곳에 지피식물로서 훌륭하게 이용될 수 있다. 해발고가 높은 고산지역에 자라는 종류들은 내한성도 강하여 실외의 노지 환경에서도 비교적 널리 이용될 수 있다. 속명인 Delosperma는 그리스 어원으로 ‘보인다(visible)’는 뜻의‘delos’와 ‘씨앗(seed)’을 뜻하는 ‘sperma’의 합성어로 삭과에 벌어지면 덮는 막이 없어 종자들이 그대로 보이는 것에서 유래하였다. 대표적 영명인 ‘Ice Plant’는 일부 종들의 잎에 수정같이 투명한 조각들이 붙어 있는 것에서 기인하였으며, 국명인 송엽국은 다육성 솔잎 모양의 잎에 국화꽃 같은 꽃(해부학적으로는 매우 다르지만)이 피는것을 의미한다. 송엽국 속에는 현재 대략 170여 종이보고되었으나 관련 조사와 연구가 비교적 최근에 정립되기 시작하여 아직은 미완인 관계로 종류와 분포에 대한 자료가 다소 유동적이라 할 수 있다. 주로 남아프리카의 여름우기지역 중심부에 분포하며(162종), 극소수가 아프리카 내륙(5), 아라비아반도(1), 마다가스카르 등 인접도서(2)에서 발견된다. ◆ 특성 송엽국들은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직립하거나 바닥에 깔리고, 지면을 따라 기거나 벼랑에 붙어 자라기도 한다. 기부가 목질화된 관목부터 숙근초까지 다양하며, 뿌리는 굵은 다육성이거나 마디에서 발달하기도 한다. 잎자루는 없는 잎은 납작하거나 원통형이다. ◆ 재배관리 직사광선을 받는 양지에서 가장 잘 자라고 꽃도 잘 피지만 종류에 따라 반그늘에서도 잘 적응한다. 특히 한여름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한 경우에는 지나치게 어두운 곳은 피해 반그늘에 심는 것이 좋다. 배수는 양호하되 지나치게 메마른 것보다는 적당한 습기가 유지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물이 고이는 곳은 피하도록 하고,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지나치게 건조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관수를 하여주도록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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