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중앙웨딩홀(K-플러스상가)
안산시 중앙역 부근에 위치한 중앙웨딩홀의 하늘정원은 대상지가 갖고 있던 단점을 극복해 옥상녹화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옥상의 약한 기초구조와 경사면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10㎝ 내외의 경량토양의 사용, 세덤류 식재, 계단형의 전망데크 설치를 통하여 해결하여, 옥상녹화의 다양한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였다.
설계 당시 웨딩홀을 목적으로 지어진 이 건물의 5층은 마치 성당처럼 높은 천정이 특징이었으며, 공간이 보다 넓어 보이도록 중간에 기둥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천정은 콘크리트 슬래브가 아닌 샌드위치 판넬로 처리되어 있었다. 이러한 건축구조물 위에 경량형 옥상녹화를 조성하여 방수와 방음은 물론 단열 효과를 높여 건축물에 클린에너지 효과를 높인 옥상녹화사례라 할 수 있다.
송죽동 녹색마을
송죽동 녹색마을은 국토해양부의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사업” 중 2007년 시범마을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푸른 행복이 있는 초록생태마을 송죽만들기”란 사업이 진행된 곳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송죽동의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이 진행되어, 단독주택 4곳의 옥상이 푸르름이 살아있는 녹색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옥상녹화를 조성한 주택들은 노후가 심하여 토심 10cm 이하의 저토심 경량형 옥상녹화유형을 적용하였고, 이러한 구조적 제한을 감안하여 저토심․저관리를 위해 세덤류, 섬기린초 등을 주로 식재하였다. 편의시설로는 산책로, 파라솔 등으로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녹지공간이 열악한 단독주택 거주환경에 의미 있는 녹색공간을 창출하고자 하였다. 이 송죽동 녹색마을은 한때 노란 물탱크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던 단독주택 옥상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 사례를 보여준 경우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