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내 방수기술의 현황
국내의 경우, 1970년대 이후 산업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무분별한 국토개발로 생태계의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으며, 도시 속에서 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은 그야말로「사막 속의 오아시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생태계의 파괴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생태계의 파괴는 생물 종(種)의 감소를 초래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점차 줄어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생태계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은 사람들은 맑은 환경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조경 사업이 활성화됨으로써 구조물의 안전성 및 녹화부(조각상, 벤취, 조명 등 조경 시설물 이외의 식물공간 및 수공간을 의미함)의 지속적 유지측면에서 녹화관련 기술 중의 하나로 방수기술이 강조되고 있다.
방수공사는 구조물의 외부에 면하는 지붕,외벽 등을 대상으로 빗물의 침입을 방지하고, 지하실, 공동구, 피트, 터널 등을 대상으로 지하수의 침입을 방지하며, 욕실,수조,수영장 등의 누수를 막는 공사이지만, 최근에 건축물들이 대형화/고층화 되고, 지하심도가 깊은 건물 및 친환경 건축물, 각종 생태공간 등이 증가됨에 따라 방수공사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으며, 더욱 우수한 품질 뿐 만 아니라 다기능화(단열(斷熱), 외장(外粧), 미(美), 방근(防根) 등) 할 수 있는 방수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의 방수산업분야는 건축물 및 토목 구조물의 누수 안전성의 확보를 위하여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방수재료에 대한 최소 성능기준의 설정과 시험/평가방법 및 시공의 표준화 작업이 1998년부터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8개년에 걸쳐 총 45개종의 방수제품, 시험방법 및 시공표준이 제정되었으며(표1 참조), 방수기술의 국내외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약 20여개의 방수관련 신기술이 개발되어 현장에 널리 활용할 수 있어 방수분야의 발전현황이 가시화되고 있다.(표2 참조)
<표1>, <표2>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다양한 방수재료 및 방수기술이 있지만, 모두 지반녹화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녹화부는 식물 뿌리, 물, 토양 등의 새로운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모든 방수층이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여 한다. 그러나 많은 건축주,설계자,시공자들은 이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정보를 접하지 못함으로서 과거의 방수공법을 그대로 조경공사에 적용시킴으로서 오히려 더욱 커다란 방수하자 및 누수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제3장의 조경공사의 방수기술을 좀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